<p>결론부터 이야기 드립니다.</p><p>직접 써보세요.</p><p>그렇다고 용품여행을 떠나라는 이야기는 압니다.</p><p><br></p><p>하지만 이것은 아셔야합니다.</p><p>라켓이 원하는 라켓인데, 러버가 맞지 않아 제대로 된 평가를 할 수 없을 때가 있습니다.</p><p><span style="font-size: 9pt;">때로는 러버가 제대로 붙지 않아서 제대로 된 평가가 안된 경우도 있습니다.</span><br></p><p><br></p><p>그렇기 때문에 기준이 필요합니다.</p><p>하지만 기준을 통한 예상보단 경험이 더 확실합니다.</p><p><br></p><p>한가지 단적인 예를 들이면 예전에 버터지사장님과의 이야기 중에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p><p><br></p><p>M:"버터사용품 중에 뭐가 가장 좋아요?"</p><p>Y:"다 좋아요!"</p><p>M:"그래도 비싼게 좋지 않아요?"</p><p>Y:"비싼것도 좋아요!"</p><p>M:"그래도 선수용이 좋지 않나요?"</p><p>Y:"좋은거 있으면 팔지 왜? 숨겨두나요?"</p><p>M:"네.... 근데 다른 사람들은 다르다고 하는데요?"</p><p>Y:"다를 수 있지요. 하지만 더 좋다고 볼 수는 없어요. 왜냐하면 우리는 좀 더 좋은 걸 만들어서 더 많이 팔아야 하기에..."</p><p><br></p><p>요지는 좋은게 있으면 탁구회사에서 안 팔겠냐는 겁니다.</p><p>물론 히노키와 같은 품목은 당연 제외이고요.</p><p>중국국대가 사용하는 러버도 국가가 직접 관여하기에 제외되겠지만...</p><p><br></p><p>일반적 회사 입장에서 잘 팔릴 물건은 팔지 않을 이유가 없지요.</p><p><br></p><p>그리고... 다음으로 그럼 무엇이 가장 좋냐는 질문입니다.</p><p>비싼게 좋겠지요.</p><p>맞습니다.</p><p>하지만 적정 수준 이상에서 가격이 절대적인 가치의 기준이 될 수 없습니다.</p><p><br></p><p>선수들이 사용하는 라켓은 모두 다릅니다.</p><p>단적인 예로 티모볼ALC이하...</p><p><br></p><p>티모볼 선수는 ALC를 사용합니다, ZLC가 더 비싼데요.</p><p>그렇다고 ZLC가 나쁘냐? 그렇지 않습니다. </p><p>미즈타니준 선수는 ZLC에서 슈퍼ZLC를 사용합니다.</p><p><br></p><p>저의 경우는 2009년 지사장님이 추천해 주신 중펜라켓이 차이니즈ULC였습니다.</p><p>이너포스ZLC를 지사장님을 통해 한국에서 거의 초기 사용자였는데... 의외로 차이니즈ULC라는 당시 들어보지 못한 라켓을 권하시더군요.</p><p>그리고 그걸로 몇년간 시합용으로 잘 사용했습니다.</p><p>물론 지금은 아크라시아가 주력의 자리를 감당합니다.</p><p><br></p><p>몇몇 분들이 저에게 특수소제, 혹은 단단하거나 잘나가는 라켓을 좋아한다고 말씀하시는데... 맞습니다.</p><p>다만 저에게는 특수소제가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p><p>상대적으로 순수5겹합판이 더 많습니다.</p><p><br></p><p>다 기억은 안나지만 제가 주로 사용했던 라켓은</p><p>가티엥 엑스트라, MEO, 마린카본(소프트카본이니)</p><p>바이올린, 어쿠스틱/특주포함</p><p>오펜시브클래식/CR/NCT/클래식카본 = 올라운드도 동일 = 클리퍼는 CR과 CC , 에너지 우드 등... + 에벤홀즈NCT VII(탁구닷컴에 첫 임고에서 89g바로 구입), V , 로즈우드 V, 메이플우드, 인텐시티(입고당일 구입), 인피니티, 에메랄드우드는 70주년 한정기념판</p><p>허리케인시리즈는 킹1,2,3 하오 1,2,3</p><p>율라도 한창 사용했는데 이름은 로스코스포스(히노키카본)만 생가가네요.</p><p>안드로나....</p><p>이거 생각하려니 잘 생각도 안나서 어째건...</p><p>특수소제도 끼여있지만... 이야기 드리고 싶은건 순수합판을 주로 사용했다는 거죠.</p><p>그중 제가 지금도 사랑하는 라켓은 오펜시브클래식입니다.</p><p><br></p><p>어찌되었건 오랜시간 이것 저것 돈과 시간을 쏟아붓고 결론은...</p><p>제게는 "아크라시아"입니다.</p><p><br></p><p>그리고 솔직히 이야기 드리면, 넥시를 경험해보고 싶으신 분이 계시면 젤롯과 루비콘을 추천드립니다.</p><p>특히 중펜은 더더욱 그렇습니다.</p><p>다만 저에게는 아크라시아가 가장 좋다는 겁니다.</p><p>아크라시아는 사람을 좀 타는거 같습니다. 러버와의 조합도 좀 타는 듯하고요.</p><p><br></p><p>그래도 제가 라켓 한두개 사용해본 사람이 아닌데 대형브랜드가 아닌 넥시의 중가라켓을 주력으로 삼을 수 있는 이유는 이것저것 써봤고, 아크라시아도 써봤기 때문입니다.</p><p><br></p><p>만약 다른 라켓이 더 좋게 느껴지면 가차없이 그것으로 바꿀 겁니다.</p><p>하지만 비싸다고 바꿀 일은 없지요.</p><p>그리고 지금의 익숙함을 이길만 한 성능의 라켓을 만나게 될지도 불확실합니다. </p><p><br></p><p>물론 두께의 불만은 있습니다.</p><p>하지만 제 손이 작음에도 아크라시아의 그립이 제 손에는 잘 맞네요. 얇은 그립이 아님에도요.</p><p><br></p><p>어찌되었건 남들이 좋다는 이야기... 나쁘다는 이야기는 가벼운 참조 이상으로 생각하지 마세요.</p><p>탁구회사에서 안팔릴만한 라켓 만들지 않습니다.</p><p>그리고 선수가 사용하는 용품이 꼭 좋지도 않습니다.</p><p>그 용품은 그 선수에게 가장 잘 맞는 용품일 뿐입니다.</p><p>써보니 알겠더군요....</p><p><br></p><p>물론 다른 측면에서 또 하나의 재미가 용품여행이라고 생각하시면 하세요^^</p><p>저도 해보니 재미있더군요.</p><p>분리해서 생각하면 좋은 취미가 될 수 있습니다.</p><p>하지만 용품의 변화로 실력이 단 한알이라도 좋아지길 원한다면 충분한 경험과 검증이 필요함을 이야기드립니다.</p><p><br></p><p>PS.뭐가 좋다 나쁘다라는 평가는 그리 쉽게 할 수 있는게 아닙니다.</p><p>최소 한 라켓을 한달 이상 사용해보고 이야기해도 조심해야 합니다.</p><p>누군가에게는 그 라켓이 인생 최고의 라켓일 수도 있습니다.</p><p>라켓을 보는 시각이 부정적이면 진짜 중요한 것에는 도달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p><p><br></p><p>물론 저에게도 절때 추천하지 않는 라켓이 있습니다.</p><p>이 부분은 제가 오랜기간 검증했기 때문입니다.</p><p>다만 그렇다고 대놓고 이야기하진 않습니다.</p><p>아무리 오랜시간을 사용해고 검증했어도, 지금 누군가는 그 라켓으로 즐거워하고 있기 때문입니다.</p><p><br></p>
<!-- -->
첫댓글 멋진글입니다^^
좋은 라켓들 다 놔두고 아크라시아를 이렇게 여러글에서 추천하시니 참 특이합니다.
여러 좋은 라켓을 사용해보고 아크라시아가 좋아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글에도 적었지만 저한테는 좋습니다. 그래서 제 글에 솔직히 적어넣는거죠.
성운님께서 사용해보신 라켓중에 추천해 주실만한 좋은 라켓 있으면 소개 부탁드릴께요^^;
저는 오히려 절대 추천하지 않는 라켓이 더 궁금하군요!
그냥 모르시는게 나으실 수도 있어요.
다만 믿을 만한 브랜드에서 제대로 만든 라켓들은 대부분 괜찮으니 걱정말고 지금 사용하시는 라켓으로 즐탁하세요^^
맞는말입니다~
팔려고 만든라켓이 안좋을리 없죠..
개인의 취향일뿐~
미준이 슈퍼ZLC를 사용하는게 확실한가요?
저도 지금 미즈타니준이 사용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예전에 미준슈퍼ZLC사용했다는것과 테너지80사용했다는 것을들었는데 저도 확신은 없네요.
선수라켓은 당사자가 아니고선 모르죠^^;;;;
제가 이야기하고 싶었던건 ALC나 ZLC만 최고가 아니라는 예로 사용한 내용이라 정확한 답변을 못드려서 죄송합니다
안녕하세요. 루프드라이브님
지난주 같이 쳐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많이 배웠습니다. 루프드라이브님의 이면이 아주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 b
젤롯과 루비콘에 급 관심이 가네요. 시타 기회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