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도 : 루도 알 수 있을텐데? 저 사람들 마음 속의, 인베이더에 대한 강한
분노와 미움...이건 틀림없는 인간의 마음이야. 하지만...당신은 좀
다른데.
고우 : ...
하야토 : ...뉴 타입인가?
루 : 그, 그럼 우릴 도와주겠다는 거에요!?
벤케이 : 물론이지. 뭐, 목성의 겟타 태양화를 저지하러 가는 도중에 잠깐
이긴 하지만.
케이 : 어쨌든 어떻게든 할게 당신들도 힘내요!
쥬도 : 그래, 알았어! 루, 가자.
루 : 알았어, 쥬도. 그렇다면 열심히 해볼게!
(전투 개시)
■ 적 전멸시
료마 : 흥, 대충 쓸어버린 것 같군.
가이 : 너희들, 무사하냐?
쥬도 : 그래, 그럭저럭.
루 : ...살았다.
하야토 : 안심하기는 아직 일러. 목성권은 놈들이 장악하고 있으니까.
(전투 종료)
(목성권, 위성 에우로파)
케이 : 너희들도 제법이던데? 건담 타입 MS를 사용할만해.
루 : 이래봬도 전 에우고의 지원병이었다구. 액시즈 분쟁에서 살아남았으니
까.
하야토 : 호오, 아무로와 카미유의 동료란 말인가?
루 : 같은 배에는 타고 있지 않았지만. 그 분들을 아세요?
벤케이 : 아아, 지구에서 함께 싸웠었지.
쥬도 : 지구에서? 전쟁 중이라는 건 알았지만...
케이 : 지금의 지구는 장난이 아니야.
(목성권, 위성 에우로파)
루 : 거짓말, 그런 지경에 됐을 줄은...
쥬도 : 아아...큰일났군.
하야토 : 하지만 당면한 문제는 목성의 겟타 태양화를 저지하느냐 못하느냐
다. 그걸 막지 못하면 태양계 전체가 인베이더의 소굴이 되어버릴
테니까.
루 : 잠깐요, 그런게 어딨어.
하야토 : 이 목성권 어딘가에 메탈비스트화한 겟타 드래곤이 있을 거야. 그
놈을 찾아내야만 해.
케이 : 왜 그래, 고우?
고우 : 인베이더가 온다.
벤케이 : 벌써 몰려왔단 말야?
료마 : 모조리 해치워버리며 놈들을 찾을 수밖에. 너희들, 아무래도 지옥
끝까지 우리와 함께 할 수밖에 없을 것 같구만.
(배틀 7, 격납고)
미호 : 여기는 브리지. 모든 요원에게 알립니다. 폴드 에너지 차지 완료.
본 함은 10분 후에 목성권으로 폴드합니다. 폴드 아웃 후 인베이더
와의 교전이 예상됩니다. 모든 요원은 제 1 전투배치로 대기하여 주
십시오. 반복합니다, 본 함은...
슈왈츠 : 드디어 때가 됐군. 큭, 케이와 사령관님들은 무사할까? 야, 가무
린. 이건 여기 놓으면 되나?
가무린 : 예, 거기 두십시오. 리무, 네 기체는 이제 괜찮나?
리무 : 아, 예. 가무린 씨. 괜찮아요.
가무린 : 그럼 폴드에 대비해서 대기하고 있어.
리무 : 예! 알겠습니다!
테츠야 : 드디어 목성이로군. 이걸로 인베이더들과의 싸움이 마지막이 되었
으면 좋겠는데.
코우지 : 그래. 이번에야말로 놈들의 숨통을 끊어버리겠어.
보스 : 오우. 보스보로트도 대활약할테니까. 맡겨만 두시라구!
듀오 : 그~~러세요?
켄토 : 그러다 터져버리지나 않으면 좋을텐데.
사야카 : 로저 씨, 도로시 여기 없나요?
로저 ; 아아, 도로시는 라 카이람 애들을 돌봐주고 있어.
(목성권, 진 드래곤)
케이 : 아...아버지!!
벤케이 : 저건...겟타!
료마 : 여기있었구나! 스팅거! 코웬!!
고우 : 간다. 케이, 가이.
케이 : OK!
쥬도 : 저, 저 안으로 파고 든다고!?
루 : 잠깐, 장난 하는 거지!?
하야토 : 미안하지만 이럴 수밖에 없다. 너희는 진 드래곤 위에 타고 있어.
료마, 나한테 맡겨라! 오픈 겟!! 체인지 진 겟타 2! 우오오오옷!!
(진 겟타 패거리 & 인베이더 출현)
스팅거 : 용케도 찾아왔군, 자네들.
코웬 : 우하하하하, 잠시 후 목성은 우리들의 태양이 된다. 거기서 얌전히
지켜보고나 있어라!
하야토 : 어딜 누구 마음대로! 너희들, 시간이 없어. 무슨 수를 써서라도
놈들의 겟타 노심을 파괴해야만 해. 저게 목성에 떨어지면 태양계
는 끝장이야.
코웬 : 과연 너희가 이걸 막을 수 있을까나?
료마 : 덤벼라! 우오오오오오오옷!!
(인베이더 3기를 격파하는 진 겟타 1)
케이 : 고우, 나한테 맡겨! 체에에에인지, 진 라이거어어어어!!
(인베이더 3기를 격파하는 진 라이거)
(인베이더 6기 파괴 후 적 증원)
료마 : 뭐야!? 제길, 숫자가 너무 많아!
벤케이 : 조무라기 상대할 때가 아냐. 빨리 스팅거와 코웬을...!
(전투 재개)
■ 메탈비스트 드래곤 격파시
케이 : 해치웠어!?
가이 : 이, 이제 막을 수 있는 거야!?
고우 : ...
스팅거 : 자네들, 요, 용케도 막아냈군.
코웬 : 우루루루루, 설마 이렇게 빨리 쫓아올 줄은...
하야토 : 겟타는 파괴했다. 이제 목성의 겟타 태양화는 무리로군!
스팅거 : 무슨 소린가, 하야토 군? 겟타 노심이라면 거기 2개나 있지 않은
가. 그렇지, 코웬 군?
코웬 : 후하하하, 그렇고 말고. 너희들이 가져온 것을 사용하면 아무 문제
도 없지. 그렇지, 스팅거 군?
(인베이더 대군단 증원)
케이 : 무슨...설마, 이놈들...
료마 : 제길. 이놈들, 우릴 잡아서 사용하려는 건가!
쥬도 : 당신들, 어쩔 거야!?
하야토 : 큭...이놈들이...
(마크로스 7 출현)
스팅거 : 뭐지!?
샐리 : 폴드 아웃 완료. 인베이더 다수 감지.
미호 : 함장님, 겟타로보를 확인했습니다!
맥스 : 아무래도 타이밍이 맞아 떨어진 것 같군. 전투부대, 발진하라. 료마,
상황은 어떤가?
료마 : 오우, 전대장 오셨나. 고마워, 겨우 시간이 맞은 것 같군.
하야토 : 맥스 사령관, 놈들의 겟타는 우리가 파괴했소.
시키시마 : 오오, 해냈는가 하야토 군.
엑세돌 : 그럼 목성의 겟타 선 태양화는 저지된 거나 마찬가지로군요.
케이 : 그게...저놈들, 우리 겟타를 쓰려고 하고 있다구요!
맥스 : 뭐라고?
료마 : 헷, 그게 무슨 상관이야. 그 전에 스팅거와 코웬을 박살을 내버리자
구!
(아군 출격)
맥스 : 주위에 집결 중인 인베이더는 발키리 대로 대응하라. 자네들은 진
겟타 및 진 드래곤을 적으로부터 지켜내도록.
리무 : 당신들이 사라져버리면 지구는 훨씬 나은 상태가 될 거야! 여기서
끝을 내주겠어. 스트레이거, 부탁할게. 오빠, 우릴 지켜줘요!
가무린 : 다이아몬드 포스의 가무린 키자키가 적을 섬멸시켜보이겠다!
히이로 : 임무 라저. 인베이더를 배제한다.
트로와 : 불리한 상황이로군. 하지만...
코우지 : 덤벼라, 인베이더 놈들아! 카부토 코우지가 상대해주마!
테츠야 : 여기가 결전장이로군. 간다, 인베이더!
켄토 : 네놈들 멋대로 하게 내버려둘 것 같냐! 가자, 다니!
다니 : 그래! 두고봐, 인베이더 놈들아. 인간의 힘을 보여주겠어.
듀크 : 상대가 누구이건 나는 지구를 지켜내겠어!
로저 : 젊은이들은 기운이 넘치는 것 같군. 청춘...그것은 답답한 현실을
끊임없이 샘솟는 에너지로 극복해내는 것, 이로군.
미호 : 예? 뭐라구요?
로저 : 로저 스미스의 법칙이야, 아가씨.
슈왈츠 : 좋아! 가자, 얘들아!
(전투 재개)
■ 아군 증원이 오고 다음 아군 페이즈 때
바사라 : 아무래도 제때 맞춰 온 모양이군. 인베이더한테도 내 사운드를
들려주겠어!
루 : 뭐, 뭐야 저 사람?
가무린 : 넷키 바사라!? 폴드 부스터인가, 저자식.
듀오 : 어이어이, 이런 곳까지 오는 거야? 상황도 모르나?
리무 : 바사라, 이런 곳에서까지 노래하려는 거야!?
케이 : 아무리 그렇다고 놈들한테 노래가 통용될 리가 없잖아! 너 제정신
이야!?
벤케이 : 뭐, 아무렴 어떠냐. 목숨을 걸고 싸우고 있는 건 놈도 우리와 마
찬가지야.
카토르 : 그렇군요. 그건 훌륭한 태도라고 생각해요.
켄토 : 여~~형씨, 바로타 군 상대로 제법 활약했다던데?
바사라 : 아아? 나 그런 거 모르는데. 난 놈들한테 노래를 들려줬을 뿐이라
구.
가무린 : 바사라! 전장에 나선 이상은 너도 쓸만한 일 좀 하고 살아야지!
바사라 : 나는 이 불타는 스테이지에서 마음껏 노래를 불러댈 뿐이야!
가무린 : 넌 지금이 그럴만한 상황이 아니라는 것도 모르냐!? 그렇게 노래
를 불러댄다고 녀석들을 막을 수 있을 것 같아!?
바사라 : 여유가 없구만, 가무린. 훈련이 부족한 거 아냐? 노래라도 불러
보라구. 힘이 쑥쑥 날 걸?
슈왈츠 : 켁, 잘도 씨부렁대는 자식일세.
가무린 : 큭, 이자식이...
다니 : 진정하시우, 키자키 중위님. 저놈 하고 싶은대로 내버려두면 되잖
아. 바사라 씨, 모처럼 왔으니 한바탕 신나는 곡으로 좀 부탁해요.
바사라 : 헤헷, 맡겨만 두라구! 간다!
(전투 재개)
■ 적의 수가 일정 이하로 떨어지면 적 증원
리무 : 큭, 아직도 남아있잖아!? 언제쯤이나 돼야 끝나는 거야!
코웬 : 우핫핫핫핫핫핫!!
스팅거 : 핫핫핫!!
코웬 : 과연 제법이로군. 하지만 그도 이제 끝이야. 그렇지, 스팅거 군?
스팅거 : 으, 응! 그렇군 코웬 군. 저들에겐 이제 물러날 곳이 없으니까.
코웬 : 무익한 저항은 이제 그만하시지, 인간들이여. 후하하하...자아, 마
음의 문을 열고 우리와 교감하는 거야.
스팅거 : 자네들도 겟타 선의 진정한 의미에 대해 깨닫는 거야!
맥스 : 겟타 선의...의미라고?
코웬 : 그래. 겟타 선은 단순한 에너지가 아니야. 겟타 선은 생명체의 진화
를 촉진시키는, 신과 같은 에너지.
케이 : 진화...?
스팅거 : 인류의 진화는 겟타 선의 축복에 의한 것! 그리고 인류가 이용하
려 한 겟타 선에 의해 우리도 진화하여 지성을 얻었다! 자네들도
우리도, 같은 겟타 선의 자식들인 거야!
코웬 : 자아, 우리들의 혼을 받아들여라.
스팅거 : 그리고 한층 더 높은 곳으로, 진화의 계단을 함께 밟아올라가지
않겠나?
켄토 : 헛소리 집어쳐! 너희 같은 괴물들과 마찬가지로 취급하지마!
코우지 : 그래. 우리는 너희하고는 다르단 말야!
케이 : 그래...달라! 우리들 인류는 스스로의 의지로 이만큼 성장해 왔어.
끊임없이 기생하며 돌연변이를 반복하는 인베이더하고는 다르다구!
고우 : 우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옷!!
시키시마 : 음...고우 녀석, 확실히 예전과는 다르군...그래! 기억, 추억.
인간으로서 살아온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그것이 고우의 에
너지원! 진화의 근원이었던 거야! 후하하하, 대단해! 겟타 선을
조사하여 만든 고우조차 더 이상 진화하는데 겟타 선을 필요로
하지 않다니!
엑세돌 : 겟타 선을 조사하여 만들었다구요? 그런, 엄청난 짓을...
테츠야 : 우리가 네놈들을 받아들이는 따위는 있을 수 없어! 쓸데없는 헛소
리 그만하고 덤비시지! 끝까지 싸워주겠어!
듀오 : 그래. 우린 그런 괴물 같은 거 되기 싫수다!
스팅거 : 후하하하...너희에게 승기는 없다!
코웬 : 우주의 먼지가 되거라!
료마 : 닥쳐!!
코웬 : 그렇다면 겟타 선에 휩싸여 죽든지. 우리의 궁극의 진화를 보라!!
(합체 코웬 스팅거 출현)
케이 : 저, 저게 뭐야!
슈왈츠 : 괴물인가...
하야토 : 큭, 이놈들이...
시키시마 : 어떻게 이럴 수가. 다른 인베이더들을 흡수, 융합하다니.
료마 : 흥, 어차피 죽으면 다 마찬가지야! 간다아아아아!!
하야토 : 이걸로 끝장을 내주겠어. 알겠나, 제군들! 놈에게는 어중간한 공
격은 통하지 않는다! 전 기, 전력을 다해 놈을 공격하라!
(전투 재개)
■ 코웬 & 스팅거 격파시
코웬 : 후...후하하하하...우리 힘도 없이 저걸 막을 수는 없어. 인류, 지
구, 너희들은 스스로 죽음을 선택했다!!
스팅거 : 그, 그렇고말고! 스스로 결정한 선택을 후회나 하거라!
코웬 : 우오오오오옷!?
스팅거 : 우리 종족은 영원하다아아아아아아아!
(폭발)
리무 : 이, 이걸로 끝난 거야...?
(리무) : 정말? 정말로 이걸로 끝난 거야 리아나?
듀크 : 그래...끝났어.
가이 : 우린...이긴 거야.
(전투 종료)
(배틀 7, 제 6 격납고)
듀오 : 제길, 엄청 힘든 싸움이었어. 더 이상은 하래도 못 할 것 같아.
코우지 : 동감이야. 그건 그렇고 엄청 피곤하구만. 빨리 가서 밥먹고 쉬고
싶다.
트로와 : 하지만 적어도 이제 인베이더의 위협은 사라진 셈이야.
테츠야 : 그래. 우린 드디어 놈들에게 이겼어.
우페이 : 흥. 너희들, 아직 악이 얼마나 남아있는지르 잊어버리진 마라.
힐데 : 그건 알지만...
듀오 : 야, 우페이. 지금은 그냥 아무 생각도 하지 말자구.
코우지 : 그러고 보니 우리가 도착했을 때 건담이 겟타랑 같이 있었지? 파
일럿은 어떻게 됐대?
보스 : 그녀석이라면 아까 봤었는데. 그건 그렇고 코우지, 한 명은 엄청난
미인이더라구.
사야카 : 보스. 너 아직도 힘이 남아도나보다?
켄토 : 겟타 팀은 어떻게 됐지?
준 : 어느 겟타 팀?
켄토 : 아, 그랬지. 지금은 겟타 팀이 2개가 됐지. 아저씨들 없는 쪽. 아저
씨 겟타 팀은 따로 이야기하러 간 거 같더만. 튼튼한 사람들이야.
사야카 : 케이 들이라면 모두 메디컬 플로어에 있어. 치바 선생님한테 링거
맞고 온다고 그러던데?
다니 : 무슨 일 있었대?
사야카 : 아마 피로해서 그런 걸 거야.
준 : 우리도 좀 피곤한데? 뒷일은 여기 사람들한테 맡겨놓고 빨리 쉬러 가
자.
마리아 : 찬성! ...리무, 왜 그래?
리무 : 아, 아니. 괜찮아. 하지만 인베이더 쪽은 끝났다고 쳐도...다들 무
사히 잘 있을까?
사야카 : 카일러스 기리 공략작전 말야?
리무 : 응...
코우지 : 뭘, 우리도 목성의 겟타 태양화를 저지했잖아. 저쪽도 잘 됐을 거
야.
(배틀 7, 작전실)
맥스 : 목성권의 조사 결과가 나왔네. 심각하더군.
쥬도 : 그럼, 역시...
맥스 : 자네들이 있던 채굴기지를 포함하여 목성권의 구조물, 선단의 약 8
할이 손해를 입었어.
루 : 그럴 수가...
료마 : 이 정도라 다행이야. 그렇게 생각할 수밖에.
카토르 : 하지만 쥬도 씨들이 무사해서 다행이에요. 화 씨나 카미유 씨한테
서 쥬도 씨들 안부 좀 확인해달라고 부탁받았거든요.
루 : 들었어. 상황이 되게 안 좋아졌다면서?
맥스 : 브라이트 군한테서도 자네들이 살아있다면 부디 자신들과 동행할 수
있도록 설득해 달라는 부탁을 받았네만...
루 : 우웅~~어쩔까, 쥬도?
쥬도 : 통합군이다 OZ다 네오 지온이다 뭐다해서 싸우기나 하고 있으면 난
갈 생각 없어. 하지만 그런 상황이 아니라잖아. 브라이트 씨들이 이
성인과 싸우고 있다면 갈 수밖에 없겠지. 헤카톤케일은 없어져 버렸
고 말야.
루 : 그럼 결정된 거네. 맥스 함장님, 저희도 함께 지구권으로 향하겠어요.
맥스 : 알겠네. 그럼 자네들도 가서 좀 쉬도록 하게.
(배틀 7, 작전실)
벤케이 : 끝났군.
하야토 : 그래...끝났어. 정말 길었지.
료마 : 그래...하야토, 넌 그때부터 줄곧 녀석들과 싸우고 있었던 거였군.
하야토 : 그래. 하지만 그것도 이젠 끝났어.
벤케이 : 앞으로 어쩔 거지?
하야토 : 어쩔 거냐니, 뭐가 말야?
벤케이 : 그러니까 너...
하야토 : 확실히 놈들을 죽여 없애는 것이야말로 내가 살아남아 싸워 온 이
유였지. 하지만 달리 인베이더들과만 싸움을 계속해 왔던 건 아냐.
료마 : 훗. 뭐시기 뭐시기 하는 잘난 이름을 달고 있었지?
하야토 : 그 이름은 이제 필요없어. 하지만 앞으로는 이성인, 그리고 저 루
이나라는 적과 싸워나가게 될테지. 료마. 넌 어떡할 거지?
료마 : 흥, 난 너희랑은 달리 아직 28살이야. 이렇게 지구가 위험한 상황인
데 벌써부터 은퇴하겠냐?
벤케이 : 무슨 말 하는 거야, 료마? 우리야 나이를 먹긴 했지만 아직 충분
히 현역에서 싸울 수 있다는 것 쯤은 너도 잘 알고 있잖아.
료마 : 훗, 그럼 된 거구만.
하야토 : 그래...겟타 팀의 재결성이다. 둘 다, 그래도 괜찮겠지?
벤케이 : 물론이지. 케이나 다른 꼬맹이들한테만 싸우게 할 수는 없는 노릇
이니까.
료마 : 하지만 진 드래곤은 당분간은 못 사용할 것 같군. 어떡하지?
하야토 : 겟타나 아니면 네가 개조한 블랙겟타를 사용하면 돼.
맥스 : 이야기는 끝냈는가?
하야토 : 그래. 끝났고말고. 다시 한 번 당신과 함께 싸우기로 했지.
맥스 : 그래. 하지만 이젠 젊은이들이 아니야. 무리는 하지말게.
벤케이 : 그건 그쪽도 마찬가지일텐데. 들었다구. 신형기가 만들어질 때마
다 전용기를 만들게 한다면서?
맥스 : 훗, 어디까지나 만일을 위해서지. 나는 지휘를 맡지 않으면 안 되는
입장이라서 말야. 물론 조종기술은 녹슬지 않았지만.
료마 : 그러셔?
맥스 : 그보다, 미안하지만 좀 같이 가주지 않겠나? 지구권과 연락을 해봤
는데 아무래도 이상한 일이 생기고 있는 것 같아서 말야.
하야토 : 이상한 일?
맥스 : 자네들이 연 웜홀에서 거대한 우주선 같은게 튀어나왔다는군.
료마 : 뭐라고!?
(배틀 7, 함교)
맥스 : 어떤가.
샐리 : 예. 레이디 앤 특령에게서 온 폴드 통신으로 영상을 수신했습니다.
맥스 : 비춰보게.
벤케이 : 이, 이건...
료마 : 이게 웜홀에서 나왔단 말야?
엑세돌 : 이건...뭐, 확실히 크긴 큰 편이로군요.
맥스 : 엑세돌 참모. 젠트란의 입장에서 보면 곤란하지.
하야토 : 하지만 젠트라디 것은 아닌 것 같은데. 이게 정말로 우주선 맞는
건가? 대체 뭐야?
시키시마 : 저렇게 큰 거함은 적어도 지구의 것은 아닐테지. 지금의 지구권
에는 신 마크로스 급 함정을 건조할만한 공업력도 남아있지 않
을테니까.
엑세돌 : 흠...또 다른 문명권의 배인 것 같군요. 하지만 상당히 심각한 손
상을 입은 것 같은데요.
료마 : ...
하야토 : 왜 그래, 료마.
료마 : 아니...그때 시공의 계곡 사이에서 거대한 무엇인가를 본 기억이 있
어. 혹시 그게 아닌가 하고 생각했었는데 아무래도 그건 아닌 모양
이로군.
하야토 : 그래...
벤케이 : 하지만 이건 대체...그러고 보니 에의 공격위성은 어떻게 됐지?
미호 : 예. 카일러스 기리 공략작전은 성공했다고 합니다.
벤케이 : 그거 다행이로군.
맥스 : 어쨌든 우리는 목성권의 조사와 생존자들의 구출작업을 끝낸 후 가
능한 빨리 지구권으로 귀환하여야만 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