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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토욜..우리 지역서 국제불꽃축제가 개최됐다..
행님, 언니 그리고 난.. 뜻을 모아 불꽃놀이 현장체험을 결정....
...
불꽃축제는 7시부터다..
불꽃놀이 전 행사(가수들 노래잔치)는 7시부터..
불꽃놀이는 9시부터..
난 윤도현을 봐야겠기에..
7시 전까진 가야 된다고 그들을 종용했지만..
이 부부내외가 날 실으러 온 시각은 7시가 훠얼씬- 지난 8시..ㅜㅜ
..
“호호호...○○아, 사람이 뭐 눈 두개, 코 하나, 입 하나.. 뭐 생긴 게 다~ 글치 별 다른 거 있겠나..허허허..;;..”(비굴)
“돼-끄-든-..........!!!!”(앙탈)
....
언닌 계속되는 나의 앙탈을 잠재우기 위해 극약(과자;)처방을 내렸다..
슈퍼에 들러 감자칩, 초코칩쿠키, 초콜릿, 천하장사 쏘시지, 크래미,
월드콘, 와일드바디, 쿠앤크 등을 샀다..(→무척이나 흡족..)
난...청산가리;에 버금가는 주전부리들을 오물거리며.....
“맞따.. 머 윤도현이라고 별다르겠노.. 오호홋~~ 형부~ 월드콘 드세요~~..머 언냐도 하나 묵든가(심드렁)..”...
..
..이 나이에 과자 따위로 해결되는 미성숙한 인간생명체가 또 있을까... 스스로도 의문..
‘아..이 맛난(입맛 또한 미성숙..) 것이 입만 즐거운 게 아니라 몸에 까지 이로우면 더없이 좋을 텐데..’
.........
이런!!!.....
우린 크나큰 실수를 했다..ㅠㅠ
매해 불꽃축제 때마다 주차할 곳이 없어 완전 엉뚱하고 외진 곳에 주차하는 바람에 생고생을 했었는데..
“내년엔.. 차는 아예 접고 집서부터 그냥 걷자..”다짐다짐 했었건만..
아.. 망각은.. 신이 주신 선물이 아니라..
.... 망각은.... 재앙이다.. ○_○;
.....
그래 까이꺼 이번엔 끝까지 차로 가보자 오기를 부렸다..
(사실 불꽃축제장소 100km(ㅠ_ㅠ) 반경 내에는 주차할 곳이 절대로 없다...ㅠㅠ)
차는 움직일 생각도 않고..... 요지부동이다....
아..도로 위가 주차장이다......
....평소 같았음 30분도 채 안 걸릴 거린데..
...... 가뭄의 단비..
...낙담 와중.. 언닌 아주 기가 막힌 묘책을 짜냈다..
“지금 이러저러한 상황이니 일루절루해가꼬 요리조리~~가서.... 이래~~~~~가 가는 거라......”
....캬~~~..형부와 난 언니의 탁월한 지략에 그저 감복할 따름이었다..
그렇게....
어렵게~~~~~~~~~어렵게~~~~~~~~뱅글~뱅글~~ 돌아.. 언니가 말한 그 길로 들어섰다..
헌데..... 도로의 주차장화가 아까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은 상황이다..
언닌 난감해하며..“음..... 그.. 우리 차에 누가 도청장치를 달아놨나..-_-;;;;”....
...아.... 언니의 그 감복의 묘책은 형부랑 나 빼곤 누구나 떠올릴 수 있는..
민망한 수준의 묘책 이었던 것이다..-_-+
.......
..........
드뎌.. 북부해수욕장에 도착..
10시를 훌~~~~~쩍~~~~~~ 넘기고.. 11시가 다 돼가는 시각..
이미 불꽃축제는 막을 내린(10시경..)상황..
억울;;해서라도겨 끝까지 오긴 왔지만..
...모래사장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 속의 윤도현과..
넘치는 인파들과.. 널부러진 쓰레기 외엔...
....뭐.... 아!무!것!도!.. 없다...... ○_○;;
우리가 저거 보자고 참고! 인내!하며 여기까지 왔단 말인가....아.....
....
우린.. 편의점서 음료수 하나씩을 사들고..
허탈한 발걸음을 돌렸다......
......
집에 오는 길도 어찌나!!! 막히는지..집에 도착하니 새벽 2시....
아.. 북부해수욕장 쓰레기 구경하고 오는데.. 무박2일 걸렸다.. ㅠ,,ㅠ
이것이 진정‘국제불꽃축제’이더냐..ㅜㅡ
‘국제불꽃놀이’인가‘동네폭죽놀이’인가..
스타워즈 광선검? 레이져빔쑈~? -_-a
해맞이
공원에서 굽어본 북부해수욕장..
♥♥♥♥♥♥♥♥♥♥♥♥♥♥♥♥♥♥♥♥♥♥♥♥♥♥♥♥♥♥♥♥♥♥♥♥
2007년 7월 14일 토요일
얄짤없는 비바람은..
터미널로 향하는 길지도 않은 그 사이..
옷과 운동화는 빗물이 배어나올 만큼 흠뻑----
우산은 두 번 뒤집음..
....
거센 비바람은..
빗길 교통사고 망상에 심취하게 함에 충분....
‘30톤 트럭 중앙선 넘어 마주오던 버스와 충돌’...
‘위험한 추월 감행 승용차 뒤따라오던 차량과 연쇄 추돌’....
.........
아..-_-;
..안전벨트 짤칵--
역동적인 리듬감을 타며..(내 의지완 상관없이..)
열심히~ 차창에다 머리 연타질을 하고 있자니..(내 의지완 상관없이..ㅡㅡ;)
어느새 대전터미널...
......아.. 왼쪽두개골에 통증이....ㅜ-
..
하늘 한번 올려다보고..(비구름 잔뜩 머금은 하늘..)
바닥 한번 내려다보고..(빗줄기 한바탕 지나갔나..?)
..
세 시간 남짓 달려온 이곳..
하늘과 바람은 여전히 무겁지만..(태풍의 영향으로..)
빗물자국 없이 다소 건조하고 따숩은~ 볕기..
나의 그곳과 여기 이곳의 천양지차인 일기에 사뭇 느끼는 바 크니....
→‘아..우리 땅 한반도가 그리 좁지만은 않구나....-ㅡa’
..
....
태풍에 까뒤집히며 까지 기꺼이 비를 피하게 해준 우산..
멀지도 않은 불과 몇 시간 전인데....
얼마나 지났다고..
..잠시 본연의 기능을 상실한 우산이..
그저 무겁고 귀찮게만 느껴지니..
간사한 인간 맘이란......
......
.........
한국철도공사 대전지사..
1층 알림판에서 프사강의실(5층) 확인..
타박타박 계단을 밟아 오름..
헥헥---.....2층;;에서 엘리베이터 버튼 누름..-_-;
(보기(?)와 달리(?) 체력이 달림..;;)
샤르륵- 엘리베이터 문이 열림..
소년(?)분이 한 분 탑승하고 계심..
...5층에 함께 내리고 보니 같은 프사회원분이심..;
....
살금살금 강의실에 들어서니..
여전하신 미모의 최짱님 열강이 진행 중..
....
감칠맛 나는 문필만큼이나 입담도 넘나 정겨웁고..
거기다 세심히 정리하셔 나눠주신 유인물은 감동..그 자체..^^
(이때까지만 해도 학습의욕 충만..;;)
..
이어 창중님과 천우연님 강의가 차례로 진행..
....
학창시절로의 퇴행인가.. 눈꺼풀이 천근만근....
언제적 버릇(?)이... 아직도 인가.... ㅠㅜ
(전날 3시간 취침의 후폭풍이라 스스로 위안..)
..
..준비하여 나눠주신 자료며.. 혼신의 강의며..
하나 버릴 것 없는 내용들이라 더욱 죄송스러움.. (__)
...
마지막을 장식하신 혜도짱님 강의..
역시 카리스마 짱~~~~~~~~~~~
방대한 정보를 응축, 명쾌하게 표현, 이해시켜주심..
아직은.. 명리학에 대한 지식이 전무한 상태라..
복잡할 것도 없는 머릿속이지만..
깔끔하니 정리정돈이 되는 느낌....
(오뉴월 소나기의 청량감....)
..
수고로움도 마다치 않으시고..
강의 유인물은 물론..
노트북에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담아 오셔
이해도를 한층 높여주심....
..
짧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짧게만 느껴졌던 유익하고도 즐거웠던
제1회 프사 공개 강의는
성황리에 성공적으로 치러짐......
......
강의하시느라 고생하신 선생님들께 제대로 감사 인사도 못 드리고
프사 회원 분들과 안부 인사도 제대로 못 나누고..
....저녁이라도 함께하며 인사 나누고 싶었는데..
“차 시간 때문에..”라는 변명을 해봅니다..
(결과적으론 꿔다놓은 보릿자루마냥 있다..슬그머니 꽁무니를 감춘 꼴이 됐지만요..^^;)
.......
시기 부적절한;; 후기를 생뚱스레 올리는 이유는..
.... 어떤 식으로든.. 환류가 있어야 가르침을 받은 자로서의 아주 작의 예의가 아닌가 싶어..
쓰다 말았던 후기나마, 불충실하지만.. 기억을 더듬어 간략하게 끼적거려 보았습니다.
....고맙습니다!~ ^^
Somewhere Over The Rainbow
첫댓글 헉!! 한시간 늦은 늬우스라는 프로그램이 있더니, 보름 늦은 후기를 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ㅎㅎㅎ..언제나 톡톡 튀는 매력을 발산하시는 늘맑음님 가시는 곳도 만나게 되는 상황도 아주 특별한 것 같습니다....ㅎㅎ...그 어려운 난관을 뚫고 공개 강의에 참석하신 줄은 몰랐습니다...^^....이렇게 정성과 시간을 할애하여 열심으로 경청 해 주시는 분들이 계시다는 사실을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늘맑음님 고맙습니다 그리고 다음에 다시 또 뵙겠습니다~
제 노고(태풍을 뚫고 ^^;)를 치하해 주셔서 넘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표현을 안 해 그렇지 프사회원분들 모두 감사한 맘 그득할 것입니다...... 어찌 받은 것이 있는데 아니 그런 맘일라고요.... ^^ 프사회원분들 모두 프사를 향한 맘으로의 성원은 드높을 것입니다. ^^ ..... 옙.. 담에 또 뵙겠습니다~~~
1년 뒤에 올렸어도 상큼 신선한 후기네요 시공을 초월해서 영구이 회자되는 후기도 진정한 문학작품이 아닐까요 아주 재밌게 읽었습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죠.. ‘덩실~~~~~덩실~~~~ 더덩실~~~ -_-;...’..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에그....그림이 안나오자나여....ㅋㅋ.... 그림속성 들어가 보니 그림의 위치는 ==> file:///C:/DOCUME~1/XXX/LOCALS~1/Temp/Hnc/BinData/EMB000008b00403.jpg ..... 자신의 컴퓨터 C드라이브에 있었다눈....ㅎㅎㅎ....덕분에 늘맑음님 이름도 알게되고 좋쒸미다....ㅋㄷㅋㄷ... 근데 노래두 안나옴....헹....(^-----^)> .....재밌는 불꽃축제 후기와 모임후기 잘 읽었네요....^^
일단 사진들을 앨범방에 올리신 후에 다시 주소를 따와서 링크거시거나 아니면 이 글 수정하시면서 첨부파일로 올리시면 될 것 같네요....^^
헉........ 어버버....... 어찌할 바를 모르겠네요.... 사태수습.. 사태수습..;;;;; 머 부터 해야되나...어버버버.....ㅠㅠ
해박하신 창중님 덕에 얼추~ 사태가 수습된듯합니다....고맙습니닷!!! (근데 워낙 '어버버'라.. 제대로 된 건지 의구심이....;;;)
<-(수업시간에 떠든 사람) : ..앞쪽에 앉은 저 역시 열심히 듣겠노라 다짐하고 왔건만, 생각지도 못한 복병이 있었네요.^~^;강의하시던 분들께 너무나 죄송스런 마음 뿐입니다. 저도 그날 있었던 일들을 적어 올리는게 강의하신 분들에 대한 작은 보답이자 예의일텐데요....시간도 시간이거니와 저의 형편없는 글솜씨로 글의 난이도가 올라가서 고뇌할 수 있는 시간을 드리는 것도 아니다 싶더라고요. 그에 비하면 늘맑음님께선 지금이라도 용기있게 올리신 모습에 스스로를 반성하게 만드네요. 후기 감사합니다~^^
아.. 무니님.. 앞쪽에 앉아계시던 참한꽃송이..^^.. 인사도 못 나누고..(아숩어라....) 그나저나.. 아구.. 죄송합니다.. 본의 아니게 무니님 심기를 불편하게 해드렸습니다.. 제 뜻은 그게 아닌데.. 많은 분들이 불편해 하실지도 모르겠네요.. 이 사태는 또 어찌할지.. ;;;;
아닙니다요~^^; 저 역시 늘맑음님 불편케 하고자 한게 아니랍니다. 그리고 말씀 낮추세요^^
네.. 잘 알고 있답니다..그래도 어째요..그냥 죄송한 걸요..^^ 무니님..뒷모습으로 밖에 못 뵀지만.. 단정하고, 참~한 느낌.... 이뻐요~ ^^..
보름 늦은 새로운 뉴스에 날짜까지 짚어봤다는...ㅋ / 재미나게 잘 읽고 갑니다. 윙크! *,.^
ㅎㅎ 시종 웃음짓게 만드셨던..넘 재미나고 미모만큼이나 션~션~하셨던 강의.... 감사드립니다~~~ ^^
근데.. 저기요.. 글 제목에다 색 넣어도 되나요? 특별공지글만 색깔제목이라...... 글 제목에 감히 색 입히기가 저어합니다.. ^^;; (글 제목에 색 입히면 이쁠 텐데..;;;;;) 아......그리고!!! 참!!! 내일 불꽃놀이 또 한답니다~~~~~~ 글고!!!! 8월 4일 토욜엔.. 형산강 둔치서 불꽃놀이가 또 있구요~~~~ ^0^
폭죽이 중국제라 국제 불꽃놀이 축제랍니다...ㅋㅋㅋ
포항은 대구지부 관할입니당^^
곧 있을 경북도지회 소속이 되겠죠?....ㅎㅎㅎ...영토 분쟁은 어딜가나 있는 것 같습니다.......ㅋ
혜도짱님, 그라마 경북도지회는 상급기관이네요. 혜도짱님 인맥으로 낙하산 인사하실겁니까? 아니면 전당대회 열어가지고 프사회원 투표와 전 역학인들의 여론조사로 선출할낍니까? 입장을 분명히 해 주이소...^^
ㅎㅎㅎㅎ 입장은 회 한 접시에 소주 한잔이면 녹아 내릴것 같습니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