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을 사랑한 두더지 /

[동그래]

최미경 선생님의 진행으로 <별을 사랑한 두더지>를 읽고 철탐공 했습니다.

아래는 김미경 선생님의 정리입니다.

두 미경샘에게 감사한 마음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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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1일 그철탐

‘별을 사랑한 두더지’

<인상깊은 문장이나 장면>

송윤정: 마지막에 ‘그 별은 훨씬 더 환히 빛나게 되었어요’ 함께 별을 바라보고 있음

김혜련: 두더지가 별을 따가서 두더지가 미안해 하는 부분이 짠함, 나도 그럴 때가 있었던 것 같은.. 다시 밖이 그리워 나갔다가 돌려 주는 부분, 멀리 있는 것이 아름답다. 아름답고 좋은 것도 멀리서 보는 것이 아름답다는 말이 떠오름

김미경: 후회되지만 친구들이 도와주는 부분이 희망적

고지연: 별을 제자리로 두는 것을 서로 도와주고, 잘못을 저지른 것을 시인하기 힘든데 시인하고 친구들이 원망하지 않고 바로 도와줄게 말하는 모습이 이상적이고 인상적임. 오산에서 오는 맘들을 싫어하는 동탄맘이야기, 같은 아파트 임대아파트에 못하게 하는 아파트... 뭐라 할 수 없는 답답함

송윤정: 어떤 언니와 싸웠는데 언니가 끝끝내 받아주지 않음, 사과를 받아주지 않아 인간관계를 끊음, 화를 안내는 동물들이 신기함. 역지사지, 공감으로 두더지의 입장에서 생각해 준 것이 아닐까?

최미경: 별은 집에 모아두었다가 부끄러워 피해 도망가는 심리가 잘 표현됨. 내가 그랬어라고 인정하는 모습이 용기있어 보임. 두더지가 좋아하는 바위에 앉음. 외롭기도하고 좋은 공간, 늘 앉는 바위, 나에게는 그런 바위가 있나요?

하은주: 소원이 이루어짐. 모든 별은 다 가져와 버림. 별이 사라져 소원을 들어줄 것이 없어진 것임. 그래서 세상의 소원이 이루어질 수 없게 됨. 그 사실을 두더지가 깨달음. 소원을 빌었던 별에게 찾아가 다시 소원을 빔. 그래서 다시 소원을 들어줄 수 있는 세상이 됨. 다른 사람에게도 희망을 주는 세상이 됨. 모두의 소원이 이루어지는 세상

질문: 남진희- 별이 두더지 굴에서 밝았던 장면: 별의 마음은 어땠을까 궁금해졌어요. 넓은 하늘에 있던 별이 좁은 공간에 올 때 어떤 마음이었을까?

= 별이 있을 곳에 있는 것처럼 내가 가장 잘 어울리는 곳이 있을까. 모든 것은 있기에 가장 좋은 자리가 있을까?

쿨하게 사과하고 쿨하게 받아주는 관계가 되기 위해 필요한 것은?

- 최미경: 두더지가 좋아하는 바위에 앉음. 외롭기도하고 좋은 공간, 늘 앉는 바위, 나에게는 그런 바위가 있나요?

= 간절하게 바라고 있는게 있나요?(누군가를 그렇게 좋아하고 간절하게 바라는게 있었나? 그림책을 매우 사랑하시는 반짝 반짝 빛나는 선생님들) 집에 가져다 놓을 수 없다는 걸 알면서도 바라게 되는 것이 이해가 됨. 시간.. 편찮으신 엄마.. 삶과 죽음을 의연하게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음. 거슬러 우리 집안에 두더지가 별을. 장식하듯하고 싶음을 깨달음. 별도 함께 나눌 때 더 예쁨. 내 마음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나누는 삶의 자세가 필요함

송윤정: 사랑한다는 것은 독차지 하는 걸까? 독차지하려고 결혼을 한 것임. 모든 시간과 공간을 독차지 하고 싶었다가, 전우애로 되었다가 다른 사람과 공유하게 됨. 초등학교 때 친구를 독차지 하려고 했음.

하은주: 서정윤님의 시: 새의 날개를 꺽어 새장에 가두지 마라..사랑은 상대를 소유물로 느끼는게 아니라 자유롭게 하는 것이다. 자유롭게 하지 않는 상대들이 있음.

송윤정: ‘여보 왜이렇게 늦게 와?’ 구속하는 것인가? 소유욕인가? 줌을 해도 남편이 집에 있었으면 좋겠다. 내가 다른 일을 해도 남편은 거실에 나와 가까이...

고지연: 차를 마시는 것은? 깻잎 논쟁(내 남편의 깻잎을 다른 사람이 떼어줘도 되는가?)

최미경: 뇌과학적으로 안되는 것임. 주말부부로 잠깐 반가움 4일째 되면 화가나고 시끄러움. 사랑하지만 소유욕은 없음. 존재의 이유로 좋음. 각자의 인생을 살다가 의지가 필요한 순간에 남편이 필요함.

하은주: 하늘에 걸어 놓고?

김혜련: 사람은 자신의 자리에 있을 때 가장 아름답다

최미경: 감정의 기복이 있는 아이들은 대하는 방법은?

= 송윤정: 시절인연이라고 하지만 학급의 아이들은 화해를 시키게 됨. 교사는 아이들을 이어주는 사다리 같은 존재가 됨.

= 하은주: 성향이 안 맞아 싫어하는 아이들, 서로 쌓인 것이 많은 아이들..다르면 비판하는 아이들., 성향이 다르므로 시간을 가지는 것이 좋겠다고 이야기함. 억지로 화해시키지는 않음

= 다름은 인정하는 것이 중요함

- 김혜련: 내 삶의 사다리는 무엇일까?

= 별을 따고 싶을 때 짠 나타나는 사다리, 용기가 필요한 때, 나에게 마법의 사다리는?, ‘사람은 자신의 자리에 있을 때 가장 아름답다’ 그 이유는 항상 그리운 서울, 떠나고 싶은 곳을 원해서 떠났지만 그리운 그곳 서울

= 최미경: 지금 있는 곳이 제일 아름다운 곳임

= 송윤정: 내 자리가 맞는지 항상 생각함

= 최미경: 내 자리가 어디인지는 주변 사람들이 힌트를 줌. 허덕이며 부족함을 느낄 때, 13년 전 담임했던 아이의 전화가 선물과 위로로 다가옴. 13년 전 그 시절 좋았는지 의구심이 드는데 누군가 좋았다고 하여 위로가 됨

= 송윤정: 근영샘의 제자 편지, 김혜련샘..유치원 활동을 보고 장학사들이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를 보았다고 평가받음

= 김혜련: 평가를 받아야해서 힘든 시기, 상황을 이야기하고 아이들의 삶을 보여줌. 장학사들이 가시면서 마지막에 어린이가 행복한 어린이집을 보고 갑니다. 없어지지 않게 오래 오래 해주세요.

= 송윤정: 별것 아닌 두 문장, 빛나는 자리에 있다는 격려나 응원이 됨. 많이 해야 함

마지막에 더 빛난 건 제자리를 찾았고 그 별고 자기 자리임을 알게 됨. 소명을 느껴 더 반짝임

= 남진희:순간 순간 만나는 그 인연들이, 삶의 의미를 주는 것 같아요.

내 자리가 빛나는 자리임을 깨닫게 해주는 편지, 글, 말, 눈빛, 의미를 발견하고 알아차리는 것도 중요할 거에요. 결국 내가 이 자리가 맞나? 라고 묻는 사람만이 발견할 거 같아요.

질문을 오가며 하고, 대답하고. 이런 방식도 좋아요. 다양한 질문으로 더 넓게 하는 것도 재밌어요. 선생님들의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어서 참 좋네요.

= 김혜련: 더불어 함께, 모두에게 필요한 별, 자기 자리일 때 가장 빛나는 별

= 송윤정: 교사에 대한 회의감: 허리 다침, 뒤숭숭한 학교, 팬티 검사를 하는 1학년 담임으로 수업거부 교장선생님께 무례하게 항의, 너무 많은 민원과 공문.. 신규발령받는 교장선생님의 과격한 훈화(죽이거나.... 등)학생들이 받은 충격으로 공개 사과를 요구함

= 고지연: 팬티 검사의 이유?

= 송윤정: 담임교체

= 최미경: 표현이 거친 교장선생님?

= 송윤정: 훈화 시나리오를 쓰지 않고 하신 말씀

= 하은주: 교사에게 완벽함을 요구함. 한숨을 쉬어도 안됨

= 송윤정: 아동학대. 학폭이 됨

= 박근영: 변호사 보험을 들어야 함. 갑을도 아닌 병인 상황.. 장감님이 교육철학이 없으면 교사 개인에게 책임지라고 함. 그만 둬야겠다고 생각하게 되는 이유.. 힘이 없는 나 자신..한 것에 비해 주어지는 기쁨이 없음. 누리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아이들. 사과를 많이 하고 눈치를 보는 등 비굴해짐. 두려움과 조바심이 많아짐. 의도와 다르게 상대방이 기분이 나쁘면 결과가 좋지 않음. 말 만하면 다 걸리는 인권조례 등으로 부정적으로 살고 있었는데... 교직에 대한 회의감이 드는 요즘 편지가 소나기 같았음.

= 편지를 코팅해야 함!

= 김혜련: 지금 여러분이 가장 사랑하는 것은 무엇인지요?

촉촉한 봄비 같은 편지~~^^*

= 고지연: 같이 이야기하는 이 모임이 소중함

= 고주연: 그냥 한걸을 한걸음 내 딪은 것일 뿐...

아이들을 친하게 지내게 하는 방법은? 고등학교 아이들은 학폭 때문에 거리를 두는 것임. 화해를 강요한다고 생각함. 젊었을 때는 친구들이 소중한 것이라 생각해서 시간과 노력을 투자함. 나이가 들어 싸우지 않았는데 멀어짐. 그 시절 좋아하는 음악과 책을 더 듣고 읽었더라면...두더지와 친구들이 별을 제자리에 둘 수 있는 것도 좋지만 자신의 영역을 돌아보는게 어떨까? 동탄 아줌마들은 왜 영역을 내주는 것이라고 할까? 답담함. 모두 힘들다는 생각에 위로를 받음. 누군가는 알아주겠지. 알고 있겠지 하고 생각하고 희망을 갖는 것이 교사

= 최미경: 응원과 지지를 받는 철탐공, 곰이나 여우가 철탐공을 해서 도와줄 수 있지 않았을까?

= 송윤정: 공통점이 있어 도와줄 수 있었을까?

= 박근영: 매주 연수를 받는 중, 상황을 모르는 학교밖 사람들에게 상황을 설명하기 힘듦, 보강수업 등으로 서로 힘들고 불편한 상황, 다른 직업은 편안함, 그러나 편지로 행복함!

=김혜련: 구름할머니

선생님은 저의 구름할머니에요! 구름들이 지나가다가 창문에 부딪히면 쉬어가게 자리를 내어 줌. 철탐공이 서로에게 구름 할머니다!

- 진소정: 두더지가 첫번째 소원을 빌고, 결과에 대해 깊숙히 성찰한 부분이 인상적이었어요. 두번째 소원은 자신만의 욕망이 아니라 타인의 소망을 받아들여서 많은 이들이 행복해지는 소원이라 더 반짝이게 된 것 같아요. 그렇다면 소원의 경중? 소원의 좋고나쁨을 이야기할 수 있는 걸까요?

= 진소정: 주변 사람들이 별을 원하는 것을 알고 소원을 수정한 두더지...선과 악이 모호한 시기, 절대적인 것이 없는 것 같은 요즘. 소원을 가질 때 책임감과 배려를 가져야 하는 걸까?

= 고지연: ‘악의 평범성’ 공무를 수행하고 있는 우리들..사고를 끊임없이 하긴 하지만 사고하지 않는 것이 죄라고 함. 소원의 좋고 나쁨? 두더지가 소원했다면 이룬 것도 대단한 것이 아닐까? 두더지가 사고를 멈췄다면?

= 송윤정: 대개 소원은 자신의 행복을 위해 빌게 됨. 재벌 2세가 되고 싶은 3학년, 부자, 유명한 사람, 건강한 사람, 가족이 건강하고 오래 사는 것 등 자기 중심적임.. 두더지의 2차 소망 같은 소원을 빌 수 있었으면...

공부하고 배우고 생각하고 적당한 부를 생각했으면...

= 박근영: 말도 안되는 소리~ 세상은 나쁜 아저씨 들이 득실득실해~

벽을 제거하는 것이 깨달음이다. - 공정과 공평의 문제

글 속의 정신만 이해 했다는 반성

비판의식, 배려, 창의적 사고를 융화시켜 자신에게 우선적으로 요구되는 사고를 할 수 있도록 돕는 것, 끊임없는 성찰이 중요함. 본보기를 보여줘야 함.

법륜스님 불교 대학을 통해 교과서 불교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게 됨, 사주, MBTI. 등등

불교는 수행이다. 철학이다.

= 남진희: '철학적탐구공동체'에서 가장 강조하는 것은 '자기수정'이에요. 균형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다시 만들어 나가고 발전시키고 바꾸어간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이는 반성적 사고와 공동체와의 대화가 필수적으로 따르고요. 자기수정을 하겠다는 태도가 없다면 철학적탐구공동체를 하지 못한다는 것을 나무바람선생님이 강조. 강조. 강조하세요.

= 최미경: 낯선 불교사상들

= 박근영: 현실과 부합하지 않는 불교. 인과응보가 아닌 인연과보! 인과응보는 윤리적 철학

인연과보! 모든 것이 연결되어 있어 결과가 생기는 것이다! 벌을 받아야 한다고 하는 것은 사람들이 만든 윤리의식! 고통과 괴로움 없이 살려면 인연과보를 깨달아야 한다. 그래야 덜 힘들다. 한숨의 쉬는 교감선생님.. 표현하는 것이 다를 뿐 이라는 것을 깨달음. 어떤 강의보다 도움이 됨(법륜스님 불교 대학)

= 고지연: 감정연수.. 본인의 마음을 알아차리는 것이 중요함. 일차적 감정이 6개 그것을 그리게 하고 현재 많이 느끼는 것을 쓰고 그리게 함. 10분 사이에 당황스러움 안에 일차적 감정과 비슷한 패턴이 있음. 알아차림이 중요함

- 최미경: 사랑, 사다리, 시절인연, 자리 자리, 알아차림, 한걸음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눔

각자의 소원으로 마무리 해봅시다~

우리의 소원은 토 이~

역시 던지면 다 되는 그철탐~!!

[동그래]

하나의 그림책으로 정말 많은 주제와 질문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좋은 시간이었어요.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