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1차 지원자 에세이 작성
지원자 에세이 작성 시 주의사항을 보니 수험생활과 관련된 내용은 구체적으로 작성하라고 되어있어서 자세히 솔직하게 쓰는 것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에세이 지원서 항목은 ‘자기소개, 지원동기, 공무원이 되고자 하는 이유, 과거 수험 생활 및 향후 학습 계획, 장학금 사용 계획, 본인의 각오와 계획’ 이렇게 6가지 항목이었습니다. 추가적으로 에세이에 성적표 캡쳐본을 첨부해야 했습니다.
에세이를 작성하면서 다시 한번 공부하게 된 동기, 공부계획 등을 떠올렸고, 작성했었던 정리노트를 보면서 ‘내가 이렇게 공부했었구나, 그래 이런 마음으로 시작했지’ 등 다시 공부다짐을 하게 되면서 선발되지 못하더라도 그것만으로도 좋은 계기가 된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2. 2차 면접
1) 장학생 신청 후 1차 합격 통보를 메일로 받았고, 면접안내 내용을 확인하였습니다.
면접준비는 작성한 에세이를 읽어 보았고 자기소개를 간단히 준비하였습니다.
(다음카페와 재단홈페이지에서는 후기를 찾을 수 없어서 막막했는데, 다른 분들 선발 후기를 보니 인터넷을 통하여 준비를 했다는 글을 보고 저 혼자 면접 준비를 많이 못한 것 같아 아쉬웠습니다. ㅜㅜ)
2) 면접진행
면접은 서울 용산구에서 진행하였고, 약 30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면접장소에서 재단직원분들이 먼저 큰소리로 반갑게 인사를 해주셔서 기억에 많이 남고, 간단한 서류작성을 하였습니다.
장학재단에서 준비해 주신 선물을 받고, 대기장소에서 다른 수험생들과 대기를 하였습니다. 주신 선물은 이선재선생님 국어 문제집과 문동균 선생님 문제집, 박준철 선생님 문제집 교환권, 커피쿠폰, 텀블러, 다이어리, 간식, 공부메모지 등 무겁게 받았습니다. 면접만 생각하며 긴장했는데, 생각치 못한 선물을 받고 면접 후 집에 돌아와서 자세히 보니 선물 하나하나 세심한 정성이 느껴져서 다시 한번 보고 감동받았습니다. ㅠㅠ
면접은 면접관3분과 지원자4명으로 구성되어 진행하였고, 부드러운 분위기였습니다.
서로 마스크를 착용하였지만, 면접관님들은 따뜻한 목소리와 눈빛으로 대해 주셨는데, 저는 너무 긴장을 해서 제대로 대답을 못한 것 같아 너무 아쉽고 창피하기도 했습니다.
질문은 공통질문과 개인질문을 하였고 ‘자기소개, 하루일과, 스트레스 및 체력관리방법 ‘ 등 수험과 관련된 구체적인 질문을 받았습니다. 저는 평소에 집에서 공부를 해서 다른 수험생들을 접한적이 없었는데, 지원자분들의 대답을 들으면서 ‘다들 각자의 위치에서 열심히 공부를 하고 있구나’, 또 스트레스 관리나 하루일과 등 다른 정보도 들을 수 있었던 좋은 계기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지원자들과 비교했을 때 여러가지 부분에서 면접이 부족하다고 생각이 들면서 만약 공무원 필기합격 후 면접을 본다면 면접 준비를 철저히 해야 겠다고 생각이 들었던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3. 면접 후
면접 일주일 후에 메일로 선발 최종합격 통보를 받았습니다. 에세이작성과 면접에서 선발합격을 간절히 원했지만 기대를 하면 실망이 클까봐 많은 기대는 안하고 기다렸는데 합격 소식을 듣게 되어 매우 기뻤습니다. 소수도 아니고 몇십명 되는 수험생들에게 이렇게 좋은 기회를 주셔서 이선재 선생님과 선재학술장학재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장학생 선발합격이라는 좋은 기운으로 공부도 더욱 정진하여 공무원 최종합격을 하게 된다면 후기도 남겨서 저 또한 이선재 선생님처럼 다른 수험생들에게 좋은 영향을 전하고 싶습니다. 면접을 보게 되면서 혹시 이선재 선생님을 뵐 수 있지 않을까, 만나면 사인을 받고 싶다는 기대도 했는데, 뵐 수 없어서 아쉬었지만, 받은 선물 중 다이어리에 선생님 친필 사인이 있어서 매우 기뻤습니다. 주신 교재로 열심히 활용을 하고, 사인과 메모도 오래 소중히 간직하겠습니다. 교재지원해주신 문동균선생님과, 박준철선생님께도 감사인사를 전합니다. (감사인사 전달한 방법이 없어서 아쉽네요)
길고 외로운 수험생활에서 큰 힘을 받게 되어 이선재 선생님과 선재학술장학재단 분들께 다시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