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3세의 발달특성

[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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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세 교실운영지침 ]                      신은수(덕성여자대학교 유아교육과 교수)

	3세 유아의 신체 성장은 영아기보다 속도가 느리지만 아동 초기보다는 빠르게 성장한다. 일반적으로 3세아는 신체를 조절할 줄 아는 능력이 생기면서 가만히 있지 못하고 몹시 부산하게 움직이나, 신체의 균형잡기와 조절 능력은 아직까지 불안정하며 민첩성이 부족하고 세련된 동작을 기대하기 어렵다.
	* 대근육 운동이 증진되어 한 발로 뛰기, 자전거 타기, 그네 타기, 계단 오르내리기 등을 할 수    있다.  * 난간을 잡지 않고 두 발을 교대로 내딛으며 계단을 오르내리고, 발뒤꿈치를 들고 걸을 수 있     다.  * 세 발 자전거의 페달을 밟고 혼자서 움직일 수 있다.  * 자신이 늘 사용하기 익숙한 발로 짧은 앵금질(hopping) 동작을 할 수 있으며, 균형을 유지할 수 있는 능력도 급속히 증진되어 아주 잠깐 동안 균형을 잡으며, 성인의 도움으로 평균대 위를 걸을 수 있다.   * 소근육의 발달에 의하여 특히 이 시기 유아들은 크레용이나 연필을 사용하여 그리기를 즐기는데 엄지와 인지 사이에 크레용을 끼워서 수평선, 수직선, 십자, 원과 같은 단순한 모양을 겨우 그릴 수 있다.  손의 근육이나 골격이 미분화되었기 때문에, 물감을 사용할 때도 작은 붓보는 큰 붓을 준비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 자조기술에서 배변 훈련은 3세 이전에 완성되지만 놀이에 열중하다 보면 실수할 때가 종종 있으므로 성인이 화장실에 다녀오도록 일깨워 줄 필요가 있다      .  * 숟가락을 사용하여 음식을 먹을 수 있으나 서툴러서 많이 흘린다. 젓가락을 사용하는 것은 매우 어렵고 훈련을 해도 효과가 적으나 식사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유아에게 스스로 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 옷의 단추를 풀고 신발을 신을 수 있으며, 옷을 벗는 것은 입는 것보다 용이하다. 따라서, 교사나 성인은 유아의 발달 수준을 고려하여 유아들이 충분히 연습할 수 있도록 기다리고 격려해 주는 것 이 필요하다.
	3세는 Piaget 인지 발달 단계의 전조작기로, 구체적 사물을 통해 개념이 발달하며, 추상적 개념은 이해하지 못하며, 종종 실제와 상상을 구별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 상상력의 발달은 비자발적인 경향을 나타내다가 자발적이고 창조적이 된다.  * 3세경의 유아들은 구체적인 대상에 상상적 이름 붙이기를 즐기지만 상상력은 빈약하고, 수동적 재구성을 하며 구체물을 통한 실제 생활을 반영하는 가장이 가능하다. 또한 게임은 모방적 이며 거의 사물을 기능적으로 조작하는 행동을 수반한다.      * 3-4세 유아의 주의 집중 시간을 매우 짧아서 10분 이상 한 가지 활동에 주의를 집중하기 어   렵지만, 자신이 보고들은 것을 어느 정도 재생시킬 수 있으며, 의미 있었던 것이나 인상적인    것은 보다 잘 기억해 낼 수 있다.  * 인과관계를 알고 결과를 예견하는 능력이 점차 나타나며, 논리적 사고능력이 부족하고 시간, 공간, 수, 양에 대한 개념이 제한되어 있는 반면 상상력이 풍부하다.  * 추상적 사고는 다룰 수 없으므로 단순하고 구체적이며 감각적인 사고를 한다.
	3세의 유아들은 약 900개 정도의 어휘를 사용하고, 3세 말경이면 문장의 기본 구조를 획득한다. 네 단어 이상의 문장을 사용하면서 급격한 언어 발달을 보인다.
	* 질문을 통하여 주변 사물이나 상황에 대하여 물어 보는 것을 즐기는 시기인데, 주로     ‘무엇’과  ‘왜’라는 의문사를 많이 사용한다.     * 3세아의 대화는 주로 정보를 교환하는 것이 특징으로 언어의 발달을 위하여 주변 사물에 대      한 정보에 대한 대화에 초점을 두는 것이 중요하다.   * 의문문과 부정문을 사용하나 문법에 맞지 않는 불완전한 문장을 사용할 때도 있으며, 새     단어에 관심이 높고 우스운 소리나 말놀이도 좋아한다.     * 말할 때 상황이나 몸짓에 크게 의존하며, 언어의 의미를 강조하다 보면 “에에” “어어” “그런      데” “있잖아요” 등을 자주 사용하여 말의 정체가 나타난다.    * 일반적으로 유아의 실제 생활에서 직접 보거나 들을 수 있는 사실의 원인과 결과에 대해     묻는다.         * 질문과 호기심이 매우 많지만 질문에 대한 정확한 대답을 듣는 것에는 관심이 없고, 말하는       것 자체를 즐기는 것이 특징이다.
	3세 유아는 혼자놀이에 익숙하지만, 사회적 상호작용이 활발해지면서 또래 관계가 발달한다.
	* 한두 명의 친구를 사귀기 시작하며 병행 놀이를 많이 하며, 성별의 구별 없이 또래를 사귄    다.  * 중심적인 사고의 특성으로 다른 사람의 입장이나 생각을 이해하기 어렵기 때문에 놀잇감을      나누어 쓰거나 양보하기, 차례 기다리기, 하고 싶은 것을 참는데 한계가 있어 놀잇감을 나누     어 갖지 못하여 자주 싸우며 거칠고 신체적인 싸움이 많으나, 차례 지키기 등 규칙을 학습하      기 시작한다.  * 타인과 또래와의 놀이에 관심을 갖게 되나 또래와 신체적 싸움을 많이 보이며 사건이나 감정      을 언어로 표현하는 사회적 기술이 요구되는 때이다. * 매사에 “싫어”로 대답하는 거부증이 강하게 나타나는데, 이는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고 발달      상 조직적 현상으로 볼 수 있다.  * 주위 사람들로부터 자신을 구별하려는 욕구가 매우 강하다. * 반항이 약하면 자아가 약한 아이로 자랄 수 있고, 반항이 강하면 고집 센 성격을 발전시킬    수 있기 때문에 성격의 위기라 할 수 있다.
	3세 유아는 자신의 생김새나 특징을 인식하고, 이를 바탕으로 긍정, 부정적 자아 개념을 형성하며, 자신의 한계가 무엇인지 인식하기 시작한다.
	* 자신의 감정을 매우 솔직하게 표현하기 때문에 화를 잘 내고 변덕이 심하다.   * 자기의 주장을 들어 주지 않을 때 떼를 피우는 유아들이 있으며, 화가 나면 공격적이 된다.   * 신뢰감과 자신감을 바탕으로 긍정적 안정감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 정서 조절과 긍정적 정서 발달을 위해서는 어머니와의 초기 정서 교환이 매우 중요하다.  * 성인 및 또래의 인정과 칭찬에 관심이 많으며, 또래에 대한 질투의 감정이 강하게 나타난다.   그러므로 교사가 자기만 돌보아 주지 않고 다른 유아에게 관심 갖는 것을 싫어하며, 질투심     을 발달시키는 시기이기도 하다.        * 어머니와의 의존적 관계가 깨어지는 시기로, 명령과 금지가 과다해지면, 사고의 미분화로 인      한 공포 때문에 불안 감정이 절정에 이른다.    * 주로 눈에 보이는 시각적인 것, 즉 캄캄한 곳, 낯선 동물, 간호사 등을 무서워한다. -서울보육정보센터에서 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