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청소년수련관 리모델링" 의회 "예산만 낭비" 반대
포항시가 해병훈련체험학교(이하 학교)를 설치 운영한다. 그러나 포항시의회 일부 의원은 예산낭비 등을 이유로 반대의사를 표명하고 있어 설치를 둘러싼 논란도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포항시가 의회에 보고한 ‘학교’설치 운영 계획은 남구 구룡포읍 석병리의 청소년수련관을 리모델링해 해병극기훈련을 청소년에게 접목, 특화시켜 나가 전국에 파급하겠다는 것. 8억1천500만원(국비 3억8천500만 원)의 사업비를 들인 학교설치 계획은 해맞이관 2층 강당을 객실로 용도변경하고 해맞이관 1층 체력단련실을 다목적 강당으로 용도변경한다. 또 특성화 프로그램 운영시설을 확충,해병대식 청소년극기 훈련캠프 확대 운영하고 인근 고래생태마을 조성 사업과도 연계, 학교운영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구룡포대보간 지방도가 4차선으로 확 포장되면 이용률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포항시의회 일부 의원들은 “당초 많은 예산을 투입해 구룡포석병의 청소년수련관을 개관할 때와 지금은 입장이 너무 다르다 ”며“예산만 낭비한 꼴로 전락한 청소년수련관을 리모델링해 체험학교로 사용하겠다는 발상은 이해하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한편 현재 구룡포 석병의 청소년수련관은 지난해 1만여 명의 이용해 2천600여만 원의 사용료를 받았으며 올해는 지난 10월 현재 1만2천여 명이 이용해 3천700여만 원의 사용을 받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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