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쇼핑몰이 창업유행을 타면서 기하 급수적으로 남녀노소 가릴것 없이 뛰어 들고 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쇼핑몰 사업은 시스템 구축보다 유지 운영이 더 중요하다고 했는데 실제로 쇼핑몰 사업자의 70~80% 정도가 기대이하의 소득을 올리는 가장 큰 이유는 잘못된 상품선정과 광고 마케팅의 부재에 있다. 당연히 창업자는 실무경력을 쌓은 노하우보다 맨땅에 헤딩하는 그야말로 묻지마 투자와 유사하기때문이기도 하다. 이로 인해 추가로 발생하는 성공에 대한 강한 심리적 압박감이 더욱 짓누르기에 결국은 폐점으로 가는 경우가 많다.
인터넷 쇼핑몰은 운영 전문가나 컨설팅을 전담해주는 곳이 마땅치 않고 알아보기도 힘들어 오직 성공사례 분석이나 경영노하우를 축척해가야만 하는 딜레마를 안고있다. 또한 창업후 제품의 판매량을 높일 수 있는 깔끔한 제품촬영장이나 이미지 편집 디자이너도 있어야 하며 배송관리 및 신제품 개발과 사이트 관리에 필요한 전문인력도 부재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면 쇼핑몰 창업자들이 사업실패 확률도 줄이고 초기 목표에 다가갈 수 있는 프로세스는 무엇인지 확인해 보도록 한다.
첫째, 판매할 상품에 대한 철저한 시장조사를 해서 합당한가를 조사한다. 경쟁사 확인은 필수며, 틈새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첫걸음마다.
둘째, 판매할 제품이 선정되었다면 타 사이트 현황파악과 온라인 구조를 파악한다. 오프라인 매장이 없다면 온라인 판매전략을 구성하는것이 우선이다. 옥션에서 충분한 놓우를 거쳐 경영스킬을 쌓았다면 문제를 줄일 수 있겠지만 브랜드를 걸고 판매하는 사이트라면 온라인 구조 파악은 손바닥보듯 훤히 아는것이 좋다.
셋째, 제품/도메인네임/사이트명/회사명/검색키워드를 최적화 시킨다. 5개 포털 사이트 등록은 기본, 효율적이고 좋은 키워드 삽입은 필수일 것이다. 사이트이름과 도메인은 한번 결정하게 되면 두세번 변경하기 힘든부분이 생기므로 신중한 자세가 필요하다.
넷째, 검색엔진등록과 키워드광고에 대한 자료를 철저히 한다. 홍보비용을 정하여 금액에 맞는 최적의 광고활동을 할 수 있도록 구성하는것이 좋다. 물론 키워드 광고 대행업체에 맡기는 경우도 있다.
다섯째, 검색엔진 등록과 키워드 광고가 집행되면 그 결과에 주목한다. 키워드광고나 오버추어광고를 진행하고 있다면 그 키워드가 적합한지, 그리고 많이 치는 단어인지, 불가피하게 비용만 많이 발생한다던지 충분히 고려해봐야 한다.
여섯째, 사이트 방문자 유입경로를 분석(로그분석)을 철저히 한다. 어느쪽으로 마케팅을 펼질지 전략구성도 가능하다. 일곱째, 완벽한 배송처리와 친절한 고객관리로 서비스를 강화한다. 제품을 팔았다고 해서 전부가 아니다. 배송, 환불, 교환 등의 서비스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으면 그 구매자는 두번다시 당신의 쇼핑몰에 오지 않는다.
여덟번째, 다 자간 사업제휴를 통해 사이트 판매파워를 키워나간다. 혼자 먹고살수만 없다. 제품과 서비스 등 고객들의 요구조건에 임기응변을 해야한다. 다양한 이벤트와 타사간의 전략적 제휴는 상호간 Win-Win 전략구성도 필요하다.
아홉번째, 매출 안정화가 어느정도 되었다면 관련 사업과 연계를 시작한다. 타사간의 전략적 사업제휴도 필수지만 쇼핑몰의 관련사업과 연계를 하여 루트를 확보하는것도 좋은 방법이다.
열번째, 사이트내 컨텐츠 강화는 지속적으로 해준다. 경쟁사간 제품 가격 경쟁은 한계가 있다. 트렌드를 미리 꿰뚫어보는 안목도 필요하고 예쁜 쇼핑몰과 좋은 컨텐츠가 있다면 소비자들이 쇼핑몰 사이트에 머무는 시간을 늘려 구매욕을 자극하는 방법도 있다. 따라서 쇼핑몰 리뉴얼 및 지속적인 컨텐츠 업데이트는 필수항목이다.
쇼핑몰 성공사례를 보면 사업타당성이 있는 상품 선정이 90%을 차지하거나 검색엔진등록과 마케팅전략의 최적화가 70%이상을 차지한다. 최근엔 소호몰이다, 임대쇼핑몰이다해서 저가에 구축할 수 있는는 쇼핑몰 형태를 구입한 창업자들도 있을것이다. 사이트 관리도 안 될뿐더러 임대기 대문에 관리담당직원 인건비와 사무실 임대비 등을 생각하면 최소 500~3000만원정도의 초기 투자금을 생각해야 한다. 싼게 비지떡이란 말도 있지 않는가?
그러나 이와같은 사항을 다 이행하고도 운영이 어렵다면 다음과 같은 진단을 해보는것도 중요하다 첫째, 지속적이고 안정된 상품공급라인이 형성되어 있는가? 둘째, 판매량을 높일 수 있는 깔끔한 제품촬영 및 이미지 편집기술을 보유하고 있는가? 셋째, 주문 발주처리 및 배송고객관리가 소비자들의 악족도에 부합하는가? 넷째, 지속적인 자금투입(500~3000만원)이 이뤄지고 있는가? 다섯째, 제품판매에 대한 명확성이 제시되어 있는가?(제품이 많다고 좋은건 아니다)
일본에 제품진열에 따른 예를 들어본다. 편의점에 6개의 와인을 나열한 코너가 있다. 소비자들은 이 6개의 와인중에 하나 혹은 두개를 선택해 구매를 하게 된다. 점장은 6개가 아닌 12개를 나열하게 되면 선택의 폭도 넓어지고 구매욕또한 높아질 뿐더러 시각적인 효과도 있기에 다음날부터 12개의 와인을 나열하게 된다. 허나 한달뒤 와인 매출은 30%에서 3%로 급하락하게 된다. 이유인즉슨 소비자들은 직장과 사회에, 시간에 쫒겨 스트레스를 받는데 그걸 위안삼으려고 와인을 사려고 하나, 16개중 뭘 골라야할지 고민을 하게되니 편의점에서도 스트레스를 받아 안사고 간다는 사실이다. 소비자들은 5지선다에 익숙하지 10지 12지 선다형에 익숙하지 않다.
인터넷 쇼핑몰을 차려 한달 순이익이 1000만원 이상이라는 기사를 본 이용자들이 댓글을 잔뜩 달아놓는다. '현실을 왜곡한 쓰레기 자료성 기사'라는 공격에서부터 '나도 차렸는데 6개월만에 몇천만원 손해보고 접었다'는 경험담까지 무려 100건이 넘는 반대리플을 볼수 있었다. 예비창업자들도 신중해지고 예전처럼 인터넷 숍이 차리는 것만으로 돈이 들어오는 '노다지'가 아니라는데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다. 또한 쇼핑몰의 시장규모는 1조 7000억원인대 비해 대기업들의 매출만 90%를 차지하는 현실도 무시할 수 없다.
창업자는 이러한 현실을 대비해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중간평가를 거치는 것이 좋다. 중간평가에서 만족할 만한 성과가 나왔는지 점검하고 창업후 1개월~3개월까지 월 순수익이 60~100만원이라면 그래도 해볼만하다고 권장한다. 적자라면 심각하게 다른 일을 고려해야만 할것이다. 운영하는데 들인 시간과 정열을 기회비용으로 한다면 그 이상을 벌어야 자신감도 생기고 미래도 기약할수 있지 않은가. 단, 완전히 새로운 아이템을 취급하거나 매니아 성향의 숍 등은 1년 정도 뒤에 빛을 본 사례가 많기 때문에 참고한다. 인터넷 쇼핑몰 창업비용이 오프라인 창업비용보다 적게 들여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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