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인하여 내가 주의 율례를 배우게 되었나이다.
주의 입의 법이 내게는 천천 금은보다 승하니이다.” (시119:71-72)
할렐루야 !
죽음을 이기시고 다시 사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부활의 첫 열매가 되신 주님으로 인해 저희 또한 부활의 소망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음이 얼마나 놀라운 축복인지요?
지난 한 주간 저희 교회 온 교우들과 어린이집, 청소년 복지관에 있는 약 40명의 아이들, 청소년 등 모든 식구들이 금식을 통한 주님의 고난을 묵상함과 아울러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는 복된 시간을 가졌습니다.
먼저 부족한 종의 질병과의 사투로 사경을 헤매고 현재 회복의 시기까지 기도와 사랑의 손길로 함께해 주셨던 많은 분들의 사랑을 지금도 기억하며 깊은 마음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전혀 예기치 못했던 큰 질병으로 가족을 비롯한 많은 분들에게 누를 끼쳐드려 죄스러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이러한 질병을 통한 고난이 주님께로 한걸음 더욱 가까이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되어진 것을 인하여 얼마나 감사한지요. 모든 분들의 말씀처럼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것과 외형상의 큰 변화가 없이 거의 정상적인 모습으로 돌아와 다시금 선교 현지에서 섬길 수 있음은 전적인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동역자 여러분의 기도의 덕분임을 고백 드립니다.
2015년 2월 말에 쓰러져 3월 중순에 서울 아산병원에서 수술을 했고, 수술이 끝난 다음 패혈증 증세로 다시금 사경을 헤매다가 기적적으로 살아나 한달 여간의 회복기간을 거쳐 5월에 캄보디아로 돌아와 사랑하는 현지 교인들과 양육하는 40명의 어린이, 청소년들과의 만남은 가히 기쁨과 감격 충만 그 자체였었습니다. 두어 차례 한국을 방문하여 약물치료 등으로 회복기간을 가졌고, 지난 9월에 완전히 캄보디아로 돌아와 밀렸던 사역들을 처리하면서 사역 또한 회복을 갖게 되었습니다.
저희들의 사역은 이전에 평소에 보내드렸던 사역보고와 큰 변화는 없습니다. 3군데 교회인 월드비젼 교회(분당샘물-최문식 목사님), 품스바이 성일교회(이영한 목사님), 따께오 예능교회와 바탐방의 예배처소 및 유치원 초등학교, 어린이 집과 청소년 학사 사역 등 여전히 주님의 은혜가운데 잘 진행되어 가고 있습니다. 그 중의 약간의 변화는 따께오 교회에서 이웃 마을에 예배처소를 한군데 더 세워 운영 중이며, 약 10명의 아이들이 이제는 커서 청소년 학사로 옮겨 이제 어린이 집에는 아이들이 약 3명가량 남아 있습니다. 지난 10년간 어린이 집을 운영하면서 자란 아이들이 이제는 어엿한 고등학생과 대학생이 되어 열심히 공부하며 미래를 준비하고 있답니다. 신학교, 의과 대학, IT, 영문학과 등등... 이들이 또한 저희 교회의 중추적인 사역에 핵심적인 역할들을 하고 있기도 하답니다. 지난해부터 서울 성일교회에서 어려운 환경가운데 있는 교회 아이들을 위한 장학기금을 마련하여 이들을 돕고 있기도 합니다.
바탐방 초등학교는 오랜 기간 동안 우리들 교회(김양재 목사님)의 후원으로 현재 약 150명의 어린이들이 기독교 가치관과 세계관 속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답니다. 학교 건물이 주일에는 예배당으로 활용되어져 많은 아이들과 이웃 주민들이 함께 예배드리고 있습니다. 유치원부터 시작한 이 교육사역으로 이제는 아이들이 성장하여 5학년이 되었습니다. 올해 10월이면 6학년이 되는데, 이들이 졸업하고 나면 열악한 환경가운데 놓인 공립학교로 돌아가야 합니다. 이곳에 기독교 사립 중고등학교가 세워질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4월 11일경에 한국을 잠시 방문합니다. 수술 후 1년이 경과하여 아산병원에서 최종 종합검진을 하기를 원합니다. MRI, CT 스캔 등을 통한 후유증 여부 등을 검사할 예정입니다. 검진을 잘 마칠 수 있도록, 그리고 국내 거주동안 병원비와 항공료 등 필요를 하나님께서 채워주시기를 위해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오늘도 저희들을 말씀을 통하여 격려하시고 인도하시며, 말씀 안에서 그 분의 기이한 법을 깨달아 살아가게 하시는 주님의 은혜를 다시금 찬양하며 그 분을 경배합니다.
오늘 하루도 주님의 말씀 안에서 승리하며 살아가시는 존경하며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모두 되시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샬 롬 !
캄보디아에서 빚진 종 이 근 희, 송 민 수 (지혜, 인혜) 드림
추신: 한국오엠이 재단으로 설립되면서 선교비를 자체적으로 해외 송금을 할 수가 있게 되었습니다. 저희에게 선교비를 보내실 때 다음으로 구좌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전용가상계좌 : 국민 440290-29-001308 이근희(송민수)
그리고 저희 사역을 위해 후원하시는 헌금(기부금)에 대한 영수증이 필요하신 분들은 아래로 연락하시면 영수증을 발급받으실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유한나간사 (02-6925-3333 / 010-9722-0773 hanna.yu@om.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