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명 서
최근 상북면 석계리 지역에 ‘석계 산업단지’가 조성된다는 보도를 접하고 주민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 하고 있다. 특히, 푸른 숲과 함께 어우러진 아름다운 양주중학교 교정 뒷편에 환경오염을 유발할 수 있는 산업단지가 조성된다는 사실에 심각한 우려와 걱정을 넘어 심지어 위기감마저 느끼고 있다. 이에 산업단지 조성을 반대하는 상북면 지역 학부모들과 주민들은 양산시의 이런 계획에 대해 아래와 같이 요구한다.
첫째, 주민들의 전체 의사를 전혀 반영하지 않고, 일부 의사를 반영한 석계 산업단지조성은 주민의 건강권과 생활권을 고려하지 않은 정책이자, ‘건강도시를 시정 최상위 정책으로 삼겠다’는 시책과도 역행하는 처사이다. 이에 주민들의 알 권리를 무시하고 일을 진행시킨 관계 당국에 대해 명확한 답변을 요구한다.
둘째, 발전과 성장을 내세워 학생들과 주민들의 건강을 담보로 한 산업단지조성이 과연 얼마만큼의 고부가가치가 있는지 묻고 싶다. 또한, 산업단지 조성에 대한 사전 조사 결과와 타당한 근거 자료를 제시할 것을 촉구한다.
셋째, 우리는 이미 소토초나 어곡초가 학교 주변의 공단 조성으로 인해 학생들의 건강권과 학습권이 위협받고 있는 사례를 익히 알고 있다. 이런 상황을 외면한 채 천혜의 자연 경관과 쾌적한 학습 환경을 자랑하는 양주중학교 뒤편에 또 공단을 조성할 생각을 했는지 도저히 상식적으로 납득이 되지 않는다. 이에 우리는 지금이라도 학부모와 주민이 원하지 않는 산업공단을 조성하려는 시의 일방적인 계획을 전면 중단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우리는 이 지역 학부모 및 주민으로서 기본적인 알 권리조차도 무시당한 채 파행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공단 조성 계획을 즉각 철회할 것과 관계자들의 책임 있는 답변을 요구한다. 또한, 학부모와 주민들의 반대를 무시하며 계속 일을 추진할 시에는 상급기관에 호소하여 다시 이의를 제기할 것을 결의하는 바이다.
2013년 8월 14일
석계 산업단지 조성을 반대하는 상북면 학부모 및 지역주민 일동
* 별첨 : 성명서에 서명한 명단(2013년 8월15~2013년 현재) 1982명
첫댓글 전정원샘, 작년에 낸 성명서입니다.
도움이 되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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