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 해외 노동인력의 주요 수출국

필리피노들이 해외 인력 송출 업체의
구인 광고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필리핀은 해외 노동력의 주요 송출국 가운데 하나입니다.
필리핀이 해외 노동력의 주요 송출국이 된
내적 이유는 과거 독재 정권 시절 산업 기반이
와해되어 국내에서 일자리를 구하기가 어려워져 해
외로 눈을 돌리게 되면서부터입니다. .
외적 요인으로는
필리피노들은 미국 식민지배 영향으로
영어를 구사할 줄 아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인력을 쓰는 입장에서는 낮은 임금에 영어 구사가 가능한
필리핀의 노동인력들은 꽤 매력적인 조건 입니다.

마닐라 말라떼에는 인력을
해외로 송출하는 업체들이 매우 많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해외로 취업을 하기 위한 사람들이
사무실이 열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필리핀 중앙은행 통계에 따르면
해외에서 일하는 필리핀 사람들은
약 1,000만 명 정도라고 합니다.
필리핀 전체 인구의 10%가 넘는 수치로
이들이 필리핀으로 송금하는 금액은
2013년 기준 224.6억 달러라고 합니다.
그리고 지속적으로 송금액은 매년 8% 정도씩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
송금액을 보내오는 주요 국가들로는
미국 39%, 캐나다 11%, 사우디 7.6%
아랍에미레이트 4.7% 싱가폴 3.9% 일본 3.8% 순으로
영어권인 미국과 캐나다가 가장 많습니다.

인력 송출 업체의 가정부 구인광고입니다.
사진이 현실과 너무 동떨어져 있습니다.
예쁜 옷과 밝은 표정 당혹스럽기까지 합니다.
필리핀의 주요 인력 송출은 남자보다는
여자가 더 많으며 이들의 주요 취업분야는 가정부입니다.
필리피나라고 불리는 필리핀 가정부들은
홍콩, 싱가포르, 일본은 물론 멀리 이탈리아,
그리스 등지에서도 일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

남자들의 직종은 주로 해외의 건설 노동자들이나
식당의 서버등 3D 직종이 대부분입니다.

그리고 고급 직종으로는
간호사들이 취업이 잘된다고 합니다.
필리핀의 간호사들은 영어 구사능력과
적은 임금으로 해외에서도 인가가 높다고 하는군요..

개인간호사, 운전기사, 가정부등을 구하는
광고들이 보입니다.
국가로는 사우디아라비아가 가장 눈에 뜁니다.
간혹 연말을 맞아 해외에서 일하던 사람들이
돌아오는 마닐라 공항에서는
진풍경이 펼쳐진다고도 합니다.
해외 노동자들을 환영하는 대대적인 행사가 열리는데,
이 행사에 국가원수가 참가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해외 이주 노동자들이 국민들로부터 환대 받는 이유는
그들이 고국으로 가져오는 외화가 엄청나기 때문입니다. .

카타르에서 가정부를 구하고 있습니다.
급여는 월 400$ 이군요..
평균 필리핀 내 가정부의 월급이
100$정도로 많은 차이가 납니다.
필리핀 도시 노동자의 평균 연봉이 10만 페소
우리 돈 250만원 정도 입니디.
월로 계산을 하면 20만 원이 조금 넘습니다.
이마저도 일자리가 없어
많은 사람들이 막노동이나 일당 500 페소도 안되는
일들을 전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필리핀은 평균적으로 대가족입니다.
4남매 이상의 가정은 흔히 볼 수 있으며
6남매 이상을 둔 가정도 많습니다.
그중에서 실제 경제활동을 하는 사람들은
두세 명뿐입니다.
두세 명이 온 가족의 생계를 유지하기 때문에
삶이 고달풀 수밖에 업습니다.
그런 가운데 해외에서 보내는
도시 노동자 월급의 두세배 송금액은
가뭄의 단비와도 같을 겁니다.

필리핀은 예전우리의 6 70년대와
유사하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황정민 주연의 영화 "국제시장"에서처럼
60년대는 독일에 간호사로 갔던 누이들이
가족의 생계와 동생들의 학비를 만들어 주었고
광부들이 막장의 고단한 삶을 이겨내며
가장 노릇을 하였습니다.
70년대는 40도가 넘는 사우디 사막의
건설 현장에 우리 아버지들이 있었습니다.
대한민국 경제와 민주주의의 발전에는
고된 외화벌이를 멘몸으로 이겨낸
이들의 공헌이 많은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좋아진 경제여건을 통해 국민들의 삶의 질 뿐만 아니라
의식 수준도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가끔은 그 혜택을 누리는 세대로서
깊이 감사함을 느끼곤합니다.
필리핀이 우리의 6,70년대 이기를 바라봅니다.
그래서 해외 노동자들의 고단한 삶이
필리핀의 경제와 민주주의 발전에 밑거름이 되어
그들 후손들이 지금보다는 정의롭고 풍요로운
삶이 되기를 바라봅니다.
지금의 필리핀은 인권, 평등, 삶의 질 그리고
민주주의를 말하기에는 아직 갈길이 멀기때문입니다.
첫댓글 요즘 필 드라마 보면
사우디 가정부로 일하러갔는데
성노예로 살아가는 피노이의 현실,,에 관한
드라마가 나오더라구요ㅠ
헉.. 탁마님은 이제 필 드라마도 보시는 군요 .. 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관심의 덧글 감사합니다.. ㅋ
어케 살아야 이런 지식과 필력을 갖출수가 있는지요~~
이런 과찬을 ..
부끄럽습니다..
늘 좋은 정보 많이 주셔서 감사하게 보고 있습니다..
필 방문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릴 바라겠습니다.. ^^
방장님 블로그 즐겨찾기해놓구 매번보는중.ㅋ
감사합니다.. 블로그에 글 자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
근데 아떼구하면
항공료내주고 먹이고입히고재워야하는건가요
항공료는 아니고
먹이고 재우고는 해줘야지 -_-;;
@공감마사지 SameFeel9 출퇴근이면좋겠는데. .
3일마다오고
국내 같은 경우는 교통비를 선불로 주고 매달 월급에서 공제 하는게 보통입니다.
아마 해외도 비슷 할것 같습니다.
과거 박정희가 마닐라 방문해서 우리도 이 정도만 살았으면 좋겠다는 나라였고, 장충체육관을 건설해준 국가로 제2차대전전후 아시아 gnp2-3위 국가의 위상을 회복할수 있을것인지
좋은정보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