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바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머지 않아 성큼 가을문턱에 이를 전망이다.
이럴때 산행을 즐기는 웰빙족이 빼놓을 수 없는게 있으니 바로 맛깔스럽고 독특한 음식이다.
해서 식도락가는 천리길을 마다하지 않고 특이한 음식을 찾아나서는게 상례.
연석산∼운장산∼구봉산을 오르는 사람이라면 산행전에, 아니면 산행을 마치고 잠깐 들를 수 있는 곳이 완주군 소양면 화심리에 있는 ‘향목(대표 김아영)’이다.
고풍스런 느낌을 가진 이곳에 들어서면 마늘밥, 무우밥, 꽁보리밥 냄새가 구수하게 풍긴다.
가격도 4000∼5000원으로 부담스럽지 않다.
그중에서도 백미는 도내에서 찾기 어려운 마늘밥을 시식해볼만 하다.
강력한 살균 및 항암효과, 강장효과, 정력증진 등 마늘의 효능은 워낙 잘 알려져 있으나 사실 마늘밥을 맛보기는 쉽지 않다.
즉석에서 뚝배기로 밥을 해주기 때문에 예약하지 않고 가면 15분 가량은 기다려야 한다.
하지만 경상도에서 유행하는 배추전이 서비스로 나오기 때문에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하지 않다.
마늘밥 이라고 해서 마늘만 들어있는게 아니다.
흑미와 검은콩, 표고버섯이 함께 들어있어 보기에도 군침이 돈다.
참나물, 취나물, 고사리, 고구마순이 곁들여진 식단은 단순하지만 먹음직스럽기만 하다.(T.244-9456)
◇ 주변의 가볼만한 음식점
△원조화심생두부(T.243-8952)
△화심순두부(T.243-8268)
△산수장(T.263-5078)
△약수가든(T.262-2602)
△화산식당(T.263-5109)
△전주고향식당(T.263-915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