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소박하죠? 허접할정도로...
관광객은 죄다 한국인이랍니다.
예원은 명대(明代)의 관료인 반윤단(潘允端:PanY?nduan)이 그의 아버지를 위해서 지었던 대저택(大邸宅)으로, 1559년부터 동세기 77년까지, 완공이 되는데 19년 정도의 시간이 걸렸다.
예원은 지금에 와서도, 소주(蘇州)의 사대정원(四大庭園)인 창랑정(滄浪亭:Canglangting)과 사자림(獅子林:Sh?zilin), 유원(留園:Liuyuan), 졸정원(拙政園:Zhu?zhengyuan)과 함께 “화동명원(華東名園:Huad?ngMingyuan)으로 전국적으로 유명하다.
예원 안으로 들어가면 마주치게 되는 건물이 삼수당(三穗堂)이다. 머리를 들어 바라보면 “도시산림(城市山林)”이라는 네 글자로 된 편액이 보이며, 주위는 번화한 도시 환경이다.
앙산당(仰山堂)을 지나 예원내 서북쪽에는 대가산(大假山)이 있다. 무게가 22,000톤에 달하는 무강석(武康石)을 쌓아 만든 가짜 산이 정상까지의 높이가 대략 12m 정도로써 구성내(舊城內)에 있는 지붕의 물결을 바라볼 수 있다.
예원 동북부에 있는 점춘당(點春堂)은, 1891년 발발했던 태평천국(太平天國)의 난에 동조하여, 1853년 8월 당시의 청정부(淸政府)에 반기를 들었던 유려천(劉麗川)과 진아림(陳阿林)을 우두머리로 있던 ‘상해소도회(上海小刀會)’가 조직되었던 곳이다. 이곳은 지금도 소도회의 문물전시관으로 되어 있다.
예원을 둘러싸고 있는 담장의 기와를 유심히 살펴보면, 기와 한장한장 모두가 용(龍)의 비늘모양을 하고 있다. 이 용의 비늘을 따라 예원 안을 돌다보면, 마지막 거대한 용의 머리를 만나게 된다.
그 외에 호심정(湖心亭) 구곡교(九曲橋) 연못(荷花池)등을 돌아보는 것도 잊지 말자. 또 예원을 말할 때 빼놓을 없는 게 있는데 예원부근의 상가들이다. 97년 중반에 주변 도로를 정비한 후 환경이 많이 개선된 예원은 근대이전의 상해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만큼, 건물의 양식도 고풍스러움을 간직하고 있다.
예원 주변 상가 종류를 대략 분류해보면, 금은보석상점과 골동품 상점, 기타 기념품 상점, 음식점 등으로 나눌 수 있다. 금은보석상점의 경우는 시내나 다른 곳에 비해 가격 면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지만, 골동품 상점이나, 기타 기념품 상점에서 물건을 구입 시에는 유의해야한다. 이는 터무니없이 가격이 비싸거나 가짜가 많기 때문이다. 그리고, 골동품의 경우 복제품이 많고 진품은 드물다는 것이 이곳 골동품 상인들의 귀뜸이다.
예원 주변 상가에서 권하고 싶은 것들은 상해의 다른 지역에서 살 수 없는 외국인의 눈에 비교적 중국적인 기념품들인데, 예를 들면 토기 인형, 항주산 담수진주 목걸이, 중국식 찻잔이나 다기(茶器)세트, 도장 등이다. 그리고, 또 하나의 권장사항은 상해에 장기 체류하실 분이라면, 주위에 있는 몇 개의 상설 골동품점에 가서 자신만의 아이템을 가지고 수집하는 것도 권할 만하다. 예를 들어, 연적, 비녀, 빗장 등 한 가지 아이템만을 모으면, 귀국 시에 뭔가 뿌듯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런 물품을 구입하실 때, 가격 흥정하는 것을 꼭 잊지 마시기를...
★주소: 安仁街 132호 ★교통: 911, 945, 736, 756번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