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경(詩經)격고(擊鼓) _북을 울리며
擊鼓其鏜(격고기당) : 북소리 둥둥 울리면
踊躍用兵(용약용병) : 무기 들고 뛰어 일어난다
土國城漕(토국성조) : 서울엔 흙일과 성 쌓는 일인데
我獨南行(아독남행) : 나 혼자 싸우러 남으로 간다
從孫子仲(종손자중) : 손자중 장군을 따라
平陳與宋(평진여송) : 진나라와 송나라를 강화시켰다
不我以歸(불아이귀) : 나를 돌려보내지 않아
憂心有忡(우심유충) : 근심스런 마음 그지없다
爰居爰處(원거원처) : 앉았다 누웠다 하며
爰喪其馬(원상기마) : 말조차 어디 갔는지 모른다
于以求之(우이구지) : 그 말을 찾아서
于林之下(우임지하) : 숲 아래를 헤맨다
死生契闊(사생계활) : 죽거나 살거나 만나거나 헤어지거나
與子成說(여자성설) : 그대와 함께 하자고 약속했네
執子之手(집자지수) : 그대의 손을 잡고서
與子偕老(여자해노) : 그대와 함께 늙자고 말일세
于嗟闊兮(우차활혜) : 아아, 헤어져 있어
不我活兮(불아활혜) : 우리 함께 살지 못하네
于嗟洵兮(우차순혜) : 아아, 멀리 떨어져 있어
不我信兮(불아신혜) : 우리 약속을 이룰 수 없구나
[출처] 전시 유에민쥔전 한시대를 웃다 (컬처블룸★체험,리뷰,라이프,건강,맛집,뷰티,도서,영화,공연전시) | 작성자 무소피나는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