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그러니까 2019. 4.3 보궐선거가 경남에서 두곳 치루어졌다.
결과는 창원,성산에서는 정의당 후보가 당선되었고 통영,고성에서는 한국당 후보가 당선되었다.
그런데 아주 기이한것은 민주당이나 언론에서 1: 1 무승부라는 표현을 쓰고 있다는 점이다.
언제든지 선거가 끝나고나면 각 당에서 아전인수 격 평을내놓고, 자가당착적으로
무마하거나 겸허한 자세로 국민의 뜻을 받는다느니 하는 말들을 수없이 해오던터라
그들의 말을 한번도 믿어본적도, 또 선거결과에 따라 눈꼽만치도 반성하거나 변화의
기미를 본족이 없기에 그러려니 하지만 이번 경우는 해도 너무한다 싶다.
창원,성산의 경우 등록했던 민주당 (현 여당) 후보와 정의당 후보가 선거 며칠 앞두고 단일화를 했다.
이것도 웃기는 우리나라에서나 있을 법한 희안한 모습이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물론 각언론에서도 범 여권의 단일화라 한다. 이 얘긴 정의당을 범여권 정당이라 기정사실화 한다는 얘기다.
그것도 민주당 입장에서, 정의당은 지금껏 자기네 당이 여권이라 얘기하지 않는다.
이 한석을 얻으므로해서 민평당과 교섭단체 등록을 하여 제3의 야당교섭단체로 하려한다.
이게 무슨 애들 소꼽장난하는 것도 아니고 뭐하는 짓거리들인가?
선거 할떼에는 범 여권 후보가되고, 선거가 끝나고 나면 범 야권 의원이 되는 거란다.
바로 앞에서 눈 한번 안 깜빡이고 이런 짓을, 이런말을 해대고 언론이란 인간들도
그걸 당연시 한다. 참 요지경세상이다.
솔직히 말하면 민주당에서는 이번 선거에 자신이 없었다. 어차피 질 선거 !
만약 끝까지 가서 지게되면 그 후폭풍이 두려웠고, 그렇기 위해선
한국당 후보만큼은 당선을 막아야 했다.
정의당 입장에선 그 지역구가 전 노회찬의원의 지역구였고 그의 자살로 인한 죽음으로
민평당과의 연합으로 국회 교섭단체의 자격까지 잃었으므로 단 한석이 아쉬운
발등의 불과 같은 처지이기에 서로의 이해타산이 맞아떨어진 야합이라 할 수 밖에 다른
그 어떤 명분도 없었다.
그게 맞아 떨어진 것이다.
이게 우리나라의 정치 수준이고, 이런 나라에 살고 있는 백성이란게
그저 원망스럽고 한탄스럽고 부끄러울 뿐이다.
그냥 쓰더라도 범 진보후보로의 단일화 라고만 했어도 조금이라도 위안이 됬을 텐데
범 여권이란다.
솔직히 진보건 보수건 일반 국민의 입장에서 그리 중요치 않다.
그저 지들 밥그릇 싸움하는 구실로 사용하는 밥그릇 용어정도나 되려나 ?
무엇이 진보고 무엇이 보수인가?
지내보면 다 똑같은 놈들.
이번 장관 청문회를 봐도 다 그놈이 그놈인데..
참으로 답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