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첫번째 에피소드..여느때와 마찬가지로 기상후에 조별과업..연병장 정렬..이때 우리 소대장(DI) 이..동기중에 한명을 가리키며.."야!! 너 병사들어가서 병기 숫자 파악해와~~" 이랬습니다.. 동기는 눈썹이 휘날리게..후다다닥=3=3=3=3...잠시후..
동기가 소대장에게 와서..하는 말.."소대장님 병사안에 병기 12개 있습니다.."....소대장 눈이 휘둥그래~~ "뭐~병기가 12개?.." 우리도 갸우뚱 갸우뚱.."확실해?"..."네! 확실합니다~~~".."앞장서...너희들도 다~~ 따라와!!" 우르르르르~~
내무실에 가보니..병기는 수십정이 그대로 있었습니다..근데 웬 12개?? "야..너 숫자 못새? 너 죽고싶어? 소대장 가지고 장난쳐? 어~~뭐가 12개야??" 그때 제동기..하는 말.. "화장실에 변기 1층 2층 합쳐서 변기 12개 있습니다!!!" 미친다...대략 난감...-,.- 소대장..얼굴이 불탄 고구마처럼 변하기 시작하고.."야..이 개쉑 내가 병기 숫자 파악하랬지..변기 숫자 파악하랬어? 너 아직도 병기가 뭔지 몰라?" 공포의 양손바닥 안면가격 팔살기..퍽퍽!! 덜덜덜~~~ 이런일도 있었습니다..ㅋㅋㅋ 두들겨 맞는 동기를 보고 얼마나 웃었는지..ㅎㅎㅎ
두번째 에피소드.. 여러분들도 경험을 해보셨는지 모르겠지만..이상하게 훈단 들어온지 1주일이 다되어가는데..똥이 안마렵습니다..허허~이상하다!! 저만 그럼 모르겠는데..동기들 거의다..변비증세가..-,.-
그런데.이날..점심식사를 마치고 막간의 휴식시간에 마지막남은 담배 한가치를 입에 물고..후~~~ 연기를 뿜었는데..갑자기..대장과..항문이 요동을치기 시작했습니다..꾸르륵~~꾸르륵~~ 화장실로 뛰었습니다..이미 제 응가는 제 직장을 벗어나..항문을 빼꼼히 내다 보고 착지 지점을 찾고 있었습니다.."조금만 참아라~~!! 제발~~~~ㅜㅜ"
가까운 1층 화장실로..갔죠..그런데 이게 웬일..약속이라도 한듯..길게 늘어선 화장실 앞에 긴줄~~ 환장..애들모두 뒷근육을 붙잡고 "야!! 씨바~~빨리 나와~~~" 하면서 고통스러운..표정으로 애원을 하고 있었습니다..2층으로 뛰엇습니다..
이층도-,.-...마찬가지..이제 죽었구나..온몸에 식으땀이 흐르고..국물이 조금씩 새고있는 상황... 그래도 젤 짧은 줄을 찾아 기다렸습니다..허~~~~~~~~~헙~~오~~~잇힝~~ㅜ.ㅜ
문이 열렸습니다.."그래 오래 참았다 얘들아..이제 형이 밖으로 보내줄께~~~기다려~~~" 문을 박차고 바지를 내리는 순간..제눈 앞에 펼쳐진..광경은..응가가 변기 한가득..꽉차서..."어서와^^" 이러고 있더군요..정말 난감 했습니다..세상에 이런일이에서도 이런광경은 못봤을겁니다.. 그때당시..화장실에 물을 공급하는 시간이 정해져있었고..낮에는 소변기에만 물이 나왔죠..절약차원에서 표어도 있었죠..낮시간 대변기 사용금지!!!
그래도 쌌읍니다..-,.-조금만 더싸면..제 응가가 제 항문에 닿을 정도가 될정도로 많이 나왔습니다.. 행복했습니다..ㅋㅋㅋ
여러분들도 경험해 보셨나요? 이상하게 정말..긴장탓인지..일주일이 넘게 큰걸 못보다가..갑자기 그렇게 수많은 동기들이..같이 화장실로..?? 미스테리 였습니다.. 결국에..그 응가들..저희가 다 퍼냈습니다..막힌거 다 뚫고..ㅋㅋㅋ
이밖에..일요일날 가는 종교활동 주억 생각나시죠?? 한주는 기독교..한주는 불교..또한주는 천주교..ㅋㅋㅋ 완전 성지 순레죠.."야~기독교는 쵸코파이 두개준다~".."천주교가면 샌드위치도 주더라~~"등등..
해병대..본인은 해병대가 뭐하는 곳인줄도 모르고 지원했습니다..상륙군? 그게뭔데?? 위장복?? IBS?? 순검이 끝나면 애들은 각자 옆자리 동기와..잠들기전..사회에서 뭐했냐? 애인은 있냐? 뭐..이런얘기 저런 예기하며..잠을 청하죠..그런데 제 옆에 동기는 첫날부터 얘기를 해주는데..병대에 관한 거의 모든것을 통달한 해병대 매니아 같았습니다..그래서 귀동냥으로 해병대가 뭐하는 곳인걸 금방 알게 되었죠..
눈만 돌리면 쉽게 볼수있는..구호들 "인간개조의 용광로..해병대" .."누구나 해병대를 어쩌구 한다면..나는 결코 해병대를 택하지 않았을~~어쩌구~" 이개 뭔소린가 했는데..이루 이틀 지나가다 보니..눈에 익고 뜻도 알게 되었죠..^^; 이 구호를 해병대 전역때까지..보게 됩니다..ㅋㅋㅋ
자...오늘의 마지막..에피소드..공포의 왕자식당사건..편입니다.. 서당개 3년이면 풍월을 읇는다죠..훈단짬밥 3주차면..알아서 어느정도는 할줄아는 정도가 되죠..DI가 지나가면 총원~차렷~~필승! 자연스럽게 때리고..ㅋㅋㅋ 똥국도 없어서 못먹을 정도의 경지에 오릅니다..
오전과업을 마치고..점심을 먹으러 왕자식당으로 갔는데..이게 뭔 냄새? "잡채 냄새아냐~~" "오~~~죽인다! 맨날 똥국만 주더니..웬일이냐..?" 이제 냄새만 맡아도 메뉴가 뭔지 다 압니다..ㅋㅋ 애들은 싱글 벙글..배식을 받으며 행복한 표정..식사구호 시작! '나는 가장 강하고 멋진 해병이 된다! 악~ 감사히 먹겠습니다!!!" 왁자지껄~~까르르르르~~~잡채밥이다~~잡채밥~~~ 잡채밥에 너무 떠들고 흥분했나?
소대장중..가장 무섭고 스머프 반바지 만하고..가장 살인마 처키의 피가 많이 흐르는..DI 배.인.주 소대장의 한마디.."동작그만" 못들었나?? 여전히 광분한 애들..무시하고 먹는다..다시 좀더 크소리로.."동작그만!" 그래도 좆빨아라~~-,.- 이때 날렵하게 내가 앉아있는 테이블로 튀어올라 멋지게 착지하는 배인주 소대장~
"야~~시발 새끼들아~~귓구멍에 좆박아~~서? 내말 안들려? 동작그만이라 그랬어~~움직이지마..." 덜덜덜~~"저 새끼 또 오늘 왜저래?"..."누가 떠들면서 밥쳐먹으랬어? 미친거야? 개새끼들아~~너희는 나라에서 키우는 돼지새끼들이야~~아라서~~어!! 돼지새끼들이 밥쳐먹으면서 떠드나? 지금즉시..츄라이 들고..짬밥통에 다 버려~~실시!!" 이 한마디에..애들은 하나둘씩 맛난 잡채밥을 짭밥통으로 골인~~흑흑ㅜㅜ
그런데..여기서 사건이..너무도 잡채밥을 사랑한 동기중 몇명이..소대장을 무시하고..버리러 가는척하면서 잡채밥을 입안에 꾸역 꾸역 넣고 있는걸 우리의 배인주 당직소대장 눈에..포착!!!
달려라 달려 로보트야~~멋진 이단옆차기로 붕~날라서 정확히 가격!! 허공으로 꿈틀대는 잡채와 밥알.. 그리고 깍뚜기..옵션으로 똥국~~♬
"야..이 개쌔끼들..앞으로 취침!! 몸으로 다~닦아~~" 우리는 하나되어..몸을 뉘어 전투복을 걸레 삼아.. 식당청소..꿈틀 꿈틀~~쓱삭 쓱삭...그러던 도중..제눈앞에 보이는..모락모락 아직 김이나는 잡채 한덩어리.. 너무나..먹고 싶었습니다..손을 뻗어 입으로 넣으려는 순간..척척척척..들려오는 링소리와..눈앞엔.. 잘 손질된..세무의 털이..한올한올 살아 있는 듯한..워커가 누워있는 제 눈앞에.."야 이 돼지 새끼야~누가 입에 쳐 넣으래? 닦으라고 했지 니 입에 쳐 넣으라고 했어?" 워카발로 맞는게 이런거구나..처음 느껴봤습니다! 다른동기들..맞는거보고..덜덜덜~~할줄만 알았지..직접 경험은 첨이었습니다..존내 아프고 그공포는 덜~덜~덜~그차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