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1, 19
깜짝 이벤트:
공연명 - "19 그리고 80"-박정자 주연, 윤철웅(88올림픽 굴렁쇠 동이)
연극이 시작되기 전 무대
박정자님....
내 기억속의 박정자님은 이태리 여행중에 맛보았던
아주 독하고 진한 작은잔에 담긴 에스프레소커피 같은
강한 카리스마를 가진 배우로 기억한다
손이 맞닿을 듯한 자리에 앉아
님의 부드러운 눈빛, 미소, 호흡까지 가슴에 담았다
비움의 충만함....
인생은 파티같은 거라고 했다...
나는 살면서 어떤 파티였다고 회상할 수 있을까?..
내 나이 80 이 되면 그렇게 자유로울수 있을까?...
처음해 보는 파티에 능숙한 사람이 몇이나 될까?....
돌아오는 차 안에서 곰곰이 생각해 봤다..
그래..모든것은 연습이고 훈련이다.....
관객의 호응에 수위를 자유자재로 조절하는 연륜이 될때 까지.......
아자..!!아자자 !! 힘내자...아직 30여년은 족히 남았다(보장된건 없지만)..ㅋㅋ
어제밤에 만난 박정자님은 아주 부드럽고 달콤한 까페라따커피 맛이였다
인간의 양면성..그것도 하느님이 주신 아름다운 선물이다 !!
88 올림픽때 굴렁쇠를 굴리며 운동장에 등장했던 소년을
너무나 멋진 청년 윤태웅으로 무대에서 만나게 되어 뜻밖의 행운이였고..
추운 겨울....
나누어 주고자 하는 이천일님의 따스함이 있어
10 명의 행운을 얻은 우리 회원들은 참 행복 했었다
그 행복함을 함께 하지 못한 우리 님들과
사진 몇장으로나마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연극이 끝나고 침묵이 흐르는 무대
한 분야에서
소신을 가지고 무대를 지키는 생명줄 같은 박정자님에게 이 아름다운 꽃이
너무 멋지게 어울리는 ..당신은 "참"아름다운 사람입니다
라고 고백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연극을 관람할 수 있는 여건을 허락해 주신 하느님께 진심으로 감사하구요
또 한사람 관계자님 감사합니다..ㅎㅎ
연극내용은 마담님이 소개 해 주셨고 다음에 볼 회원이 있으실지 몰라 담아내지 않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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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진암 카페 히스토리
깜짝 공지 (2006, 1, 10 '박정자의 19 그리고 80' 무료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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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너무나 고마워서 저는 2001yncy님께 좋은 보답을 하여야 하는데 하지 못하였읍니다.고맙고 감사하다는 글로 전하고 싶습니다.
이천일님 새해에 복 많이 받으시고 하시는 일 다 잘 되었으면 좋겠고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