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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이동활의 음악정원 ♣ 원문보기 글쓴이: jo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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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브르 박물관 (Le Musée du Louvre)
(강의 내용을 다 본 후 루브르 박물관의 작품을 감상하려면 사진을 계속 클릭하세요)
프랑스는 크고 작은 박물관 과 미술관들이 약 2,500여 개(국립 박물관은 33개)나 있어 그야말로 예술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고 있다. 수도 파리의 대표적인 미술관(박물관)으로는 세계 3대 미술관의 하나인 루브르(Louvre), 인상파 작품으로 유명한 오르쎄(Orsay), 현대미술의 메카인 뽕삐두(Pompidou) 센터 등을 들 수 있는데, 루브르 박물관에서는 고대에서 1848년까지, 오르세 미술관에서는 1848년 2월 혁명에서 1914년 일차 대전 발발까지, 봉삐두 현대 미술관은 1914년에서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대표적인 명작품들을 각 유파별로 집중 소장· 전시하고 있다. 그밖에도 많은 박물관과 미술관들이 여기저기 산재해 있으며, 지방 곳곳에서도 크고 작은 미술관들이 많이 즐비해 있으니 이 모두를 다 구경하기란 불가능한 일일 것이다. 우리 강의에서는 이미 말한 루브르, 오르쎄, 뽕삐두 등을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루브르 박물관(Le Musée du Louvre)
1) 역사
파리 센느 강 우안 지역에 자리잡고 있는 이 박물관(미술관)은 영국의 대영 박물관과 더불어 세계 미술관의 대표적 박물관 중의 하나이다. 루브르라는 이름이 색슨어로 요새형의 성채라는 뜻을 지닌 로와르(Lowar)에서 유래된 것 처럼, 루브르 궁의 기원은 바이킹족의 침입을 대비하여 1190년에 지어진 파리의 수호 성곽으로 1190년 필립 오귀스트에 의해 건립된 성채였는데, 샤를 5세(Charles V)가 이 낡은 요새를 거주할 수 있는 저택으로 바꾸었다.
16세기에 루아르 지방에 기거하던 프랑수와 1세(François 1er)는 이탈리아의 화가들을 끌어들이기 위하여 퐁땐느블로(Fontainebleau) 궁의 왕실 소장품들을 옮겨오게 되었다. 필립 오귀스트(Philippe August)의 요새였던 루브르 궁에 르네상스관을 증축하고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라 조콩드(La Joconde 모나리자)를 비롯한 이탈리아 거장들의 작품을 수집하여 전시하였는데 이것이 루브르 박물관의 시작이었다. 그 후 루이 13세 때는 소장 예술품들이 200여 점에 달했으나, 루이 14세가 베르사유(Versaille) 궁전으로 옮겨 가버리자 루브르는 왕궁의 기능을 상실하여 궁전으로서는 사용되지 않고, 예술가들이 모여사는 장소가 되었다.
루브르가 소장품들을 대중에 공개하는 박물관이 된 것은 1793년 대혁명 때의 일이며 국민 의회에 의해 '중앙 미술관'이라는 명칭이 붙여지고 국왕 소유의 예술품들이 일반에게 공개되었다. 초기에는 왕실이 수집한 각종 미술품을 보관, 전시하는 작은 미술 전시관이었으나, 이 박물관에 가장 많은 기여를 한 나폴레옹 1세의 집권으로 규모가 점점 커지게 되었다. 특히 나폴레옹이 점령했던 이탈리아나 이집트에서 '전리품'으로 가져온 작품들과 선물로 받은 작품들을 전시하면서부터 규모가 커졌으며 그의 조카 나폴레옹 3세는 이 박물관을 완공하여 세계 제1의 미술관(박물관)으로 탈바꿈 된다.
1981년 미테랑 대통령의 발표한 "궁전 전체를 미술관으로"라는 그랑 루브르(Le Grand Louvre)의 계획에 따라 대대적인 보수 및 발굴 작업을 했으며, 이 때 12세기의 유물들이 다량 출토되었고 건축물의 원형을 정확하게 복원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런가 하면 전시실도 두 배로 늘려(6만㎡) 세계 최대의 박물관으로 탈바꿈 시켜 놓았다. 나폴레옹 광장의 한복판에 서있는 높이 21m의 유리 피라미드는 이 박물관의 입구로 사용되고 있다. 이 유리 '피라미드'는 중국계 미국인 건축가 이오 밍 페이(Ieoh Ming Pei)가 설계했는데, 프랑스 혁명 2백주년을 기념하는 이집트의 '기자(Chiza)' 피라미드가 그 모델이다. 처음 설계시에는 부조화를 일으키지 않을까 우려했으나, 섬세하고 투명한 600장의 유리로 만들어진 피라미드가 루브르궁의 고색 창연함과 조화를 잘 이루고 있다. 유리 피라미드는 루브르 박물관의 지하 출입구이며 3개의 미술관이 있다(드농(Denon), 쉴리(Sully), 리슐리외(Richelieu)). 이렇듯 오랜 동안 증·개축되면서 풍부해진 대 루브르 박물관은 드농관과 쉴리관의 현대화, 센강쪽 궁전의 복원, 카루젤과 튈르리 정원의 수리가 끝나는 1998년에 완전한 모습으로 태어나 명실공히 종합문화센터로 자리잡았다.
(루이 르 냉 - 거실에 있는 농부가족)
2) 특징 및 전시실
루브르 미술관의 전시작품은 인류의 4대 문명의 시원을 나타내는 고고학 유물과 그리스도교 전래 이후의 서양 문명, 중세 예술, 르네상스 예술, 근대 미술 및 극동 지역 미술품으로 크게 나누어질 정도로 꼬박 일주일간 내내 관람을 해도 제대로 작품을 감상하지 못할 정도로 규모가 엄청나다. 뿐만 아니라 전시 공간이 부족해 창고에서 잠잠고 있는 작품들도 허다할 정도이다. 물론 이 대부분의 작품들은 나폴레옹 제국주의 시대에 여러 나라로부터 약탈한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다는 데서 여러 나라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는 것이 또한 현실이다.
루브르 미술관의 전시실은 유리 피라미드를 중심으로 하여 북쪽의 리슐리외 관, 동쪽의 쉴리 관, 남쪽의 드농관으로 크게 나누어져 연결되어 있으며 고대 이집트, 앗시리아 문명, 그리스 로마 문명, 르네상스 문명, 근·현대 문명 등으로 나뉘어 전시되고 있다. 홀은 지하 2층이고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지하 1층으로 올라가면 관람이 시작된다. 각 전시관은 4개 층에 걸쳐 있고 각 층은 10개 구역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각 구역은 여러개의 소전시실로 이루어져 있다. 작품의 시대 배열이나 유파 배열에 따른 회화 관람 코스는 리슐리외 관 맨 위층인 3층에서 시작하여 쉴리 관 3층을 지나 계단을 이용해 약간 돌아드는 드농관 2층으로 가는 방법이 정석이다.
- 리슐리외 관(L'Ailes de Richelieu) : 리슐리외관은 메소포타미아와 고대 이란, 이슬람 미술과 중세, 르네상스, 19세기 장식 미술, 나뽈레옹 3세의 방, 중세 르네상스 17-19세기 프랑스 조각, 루벤스, 램브란트 등 플랑드르와 네델란드 회화, 독일의 르네상스 시대의 회화, 14-17세기 프랑스 회화, 북유럽 드로잉 등이 자리잡고 있다. 특히, 플랑드르 화파와 네덜란드 화파, 독일 및 14-17세기의 프랑스 회화를 전시하는 이 곳에서 가장 유명한 곳은 18 전시실인 메디치 갤러리(Galerie de Médicis)이다. 이 곳에서 「마리 드 메디치의 생애」의 일대기와 「가브리엘 자매」등을 연대순으로 관람할 수 있다.
- 쉴리 관(Sully) : 리슐리와 관과 연대순으로 이어져 있는 쉴리관에는 고대 오리엔트, 파라오 시대 이집트 미술, 로마 고미술과 도자기, 테라코타, 함무라비 법전, 17, 18세기, 20세기 장식 미술, 17-19세기 프랑스 회화인 「시테르 섬으로의 순례」, 「그랑 오달리스크」, 프랑스의 드로잉과 판화, 밀로의 「비너스」, 중세시대 루브르의 건축 기초와 루브르의 역사 등이 전시되어 있다.
- 드농 관(Denon) : 드농 관은 11-15세기의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조각작품 및 로마시대의 이집트와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유물과 조각, 왕관, 보석, 북유럽의 조각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또한 18-19세기 프랑스의 대형 회화들인 다비드의 「나폴레옹 1세 황제와 조세핀 황제비의 대관식」, 들라크르와의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 , 루브르의 3대 걸작 중의 하나인 조각상「사모트라케의 니케」 그리고 그 유명한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모나리자」가 신비한 미소를 띤 채 전시되어 있다. 이 전시관은 르네상스 예술의 뛰어난 걸작들을 많이 소장하고 있다.
3) 주요 전시 작품
고대 미술, 조각, 공예품, 회화, 판화 등 7개 부문에 걸쳐 총 40여 만 점을 소장하고 있는 루브르의 미로같은 내부를 다 돌아보려면 50Km 이상을 걸어야 하므로 일반 관람객으로서는 거의 불가능하고 대체로 회화 중심의 관람이 일반적이다. 따라서 루브르의 전시 작품을 일일이 모두 소개하기란 불가능하기 때문에 그 중 유명한 작품들을 위주로 각 그림을 보면서 간략히 소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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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박물관 찾아가기
주소 |
99 Rue de Rivoli 75001 Paris |
지하철 |
1호선 Palais-Royal-Musée du Louvre 역 하차 |
전화 |
(33) (0)1-40-20-51-51 / www.louvre.fr |
개관 시간 |
9시-18시(월, 수요일 야간 전시 21시 45분까지)(화요일 휴관) |
주의사항 |
플래시 없이 사진 찍기 가능 / 입장시 반드시 소집품 검사 실시 함. |
오르세 미술관 (Musée d'Orsay)
1) 기차 역사에서 미술관으로
파리의 3대 미술관 중의 하나로 센느 강 좌안 지역에 우아하게 자리잡고 있는 아르누보 양식 건축물이 바로 오르세 미술관이다. 1900년 파리 만국 박람회를 계기로 세워진 오르세 역을 개조하여 만든 미술관이다. 낡아 쓰러져가던 건물이 1973년 문화재로 지정이 되고, 1977년에는 지스까르 데스탱 (Giscard d'Estaing) 대통령의 제창으로 21세기를 위한 미술의 전당으로 탈바꿈하기 시작했다. 1986년 12월 1일에 개관된 오르세 미술관은 원래는 40여년 간 프랑스 서남부 지방과 파리를 연결하던 오르세 기차역이었다. 파리 최초로 전동차가 드나들던 오르세 역은 1871년 파리 꼬뮌 때 불타 없어진 옛 오르세 궁전 자리에 세워졌다. 오르세의 내부는 기차 역사의 커다란 창과 32m 높이의 거대한 유리 돔을 이용해 자연 채광을 끌어들이고 있다. 이 자연광의 변화에 따라 컴퓨터로 조정되는 인조광이 함께 어우러지는 조명은, 인상파 그림을 감상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인상파 화가들의 의도는 빛에 따라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자연과 사람을 표현하고자 했던 것이다.
(오르세 기차 역사에서 미술관으로 변화, 1984-1985년)
2) 특징 및 전시실
오르세 미술관에는 1814-1914년까지의 회화, 조각, 공예품, 사진 등의 서양 미술계를 지배했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그 이후는 퐁피두 센터가 이어받고 있다. 이곳에 전시중인 작품들은 이전에 루브르 미술관과 죄드뽐 미술관, 장식 미술관과 시립 근대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던 작품을 이전한 것으로 많은 미술 애호가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일반인들이 가장 친숙하게 여기는 인상파 작품들을 주로 전시하고 있다. 전시작품은 크게 회화, 조각, 장식 미술품으로 구분되며 이 이외에도 콘서트, 강연회, 영화 페스티벌, 교육활동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리고 있다.
미술관은 넓은 중앙 홀을 중심으로 모두 3층으로 되어 있고, 연대별로 작품이 배치되어 있다. 흔히 19세기 미술관으로 불리고 있으나 내용은 종합 미술관을 지향하고 있다. 1층에는 1850-80년의 회화와 장식품, 조각 등이 전시되어 있는데 특히, 앵그르와 들라크루아의 후기 작품부터 밀레, 루소, 코로 등의 바르비죵파, 쿠르베와 사실주의, 그리고 마네, 르느와르 등 1870년 이전의 인상파 작품이 주로 전시되어 있다. 2층에는 제3공화국 시대의 예술과 장식품, 1880-1900년 초기의 살롱회화, 자연주의, 상징주의 화가들의 그림과 아르 누보 공예품이 전시되어 있으며, 초창기 영화의 귀중한 자료도 전시되어 있다. 3층이 가장 인기 있는 전시실인데, 르느와르의 「물랭 들 라 갈레트」를 비롯하여 고갱의 「타이티의 여인들」과 모네, 시슬레, 로트렉, 고흐, 피사로, 마네, 드가, 세잔느 등의 명화가 총망라되어 있다. 전시품은 그림 2500여 점, 조각 1500여 점, 공예품 1100여 점, 사진 1300여 점 등 방대하다.
3) 주요 전시 작품
인상주의(Impressionnisme) 작품을 중심으로 회화 조각, 가구, 포스터, 액세서사리 등을 루브르와 쁘띠 빨레(Petit Palais)에서, 그리고 옛 인상파 화가들의 미술관(Jeu de Paume)에서 작품을 그대로 옮겨왔다. 오르세는 루브르와 퐁피두 국립 현대 미술관 사이의 시대적인 가교 역할을 해준다. 인상파 작품들을 중심으로 신인상파, 후기 인상파 그리고 사실주의와 자연주의, 상징주의 화가, 나비파, 아르누보 등 1848-1914년까지의 주요 미술 작품이 잘 진열되어 있다. 중앙 통로에 조각 작품들이 자리하고 있다. 우측으로 앵그르와 들라크루아가 전시되어 있고, 좌측으로는 밀레의 '만종', '이삭 줍는 사람들', 쿠르베의 '화가의 아뜰리에', '오르낭의 매장'등, 사실주의 작품이 진열되어 있다. 통로 끝에 19세기 건축 전시물이 들어서 있다. 2층에는 1880-1900년까지의 살롱 회화와, 자연주의, 상징주의 그리고 20세기 초의 마티스, 보나르, 드니의 작품들이 있다. 로댕, 카미유 클로델, 부르댈, 마이욜 등의 조각품도 있다. 3층에는 및과 색채의 인상파 화가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마네의 '풀밭 위의 식사', '올랭피아', '피리 부는 소년'이 있다. 르느와르의 '갈레트 풍차 위에서의 춤', '책 읽는 여인', 모네의 '양산을 든 여인', '생 라자르 역', 피사로의 '붉은 지붕', 드가의 '욕조', '무대 위의 프리마돈나', 모리조의 '화장하는 여인', 고흐의 '자화상'과 '가셰 박사', '오배르 교회', 현대 미술의 아버지 세잔느의 '카드 놀이', 쉐라의 '서커스', 로트렉의 '밤의 파리', 고갱의 '자화상', '타이티 여인' 등.
4) 미술관 찾아 가기
주소 |
1, rue de Bellechasse, 75007 Paris |
지하철 |
12호선 Solferino 역 하차 |
RER |
RER C 선 Musée d'Orsay역 하차 |
전화 |
(33) (0) 1-40-49-48-14 |
개관 시간 |
화, 수, 금, 토요일 10-18시 / 목요일 10-21시 45분 / 일요일 9-18시 / 6월 20일-9월 20일 9시부터 개관(매주 월요일은 휴관) (1월 1일, 5월 1일, 12월 25일, 서점, 레스토랑, 카페, 부티크 휴점) |
뽕삐두 센터 (Centre Pompidou)
(뽕삐두 센터 광장)
조르주 뽕삐두(G. Pompidou) 대통령의 진보적인 문화 정책으로 1969년 착공되어 1977년에 완공되었다. 지상 6층, 지하 2층으로 된 문화 센터 건물은 투명한 유리 캡슐을 통과하는 듯한 에스컬레이트가 외부에서 보이고 적색, 청색, 그리고 녹색의 긴 파이프와 철선이 거대한 선박처럼 건물을 연결하고 떠받치고 있다. 이탈리아 출신 렌조 피아노(Renzo Piano)와 영국 출신 리챠드 로저(Richard Rogers)가 공동 작품으로, 대형 '제련소'나 '공장'을 떠올리게 한다. 새로운 공간 개념을 선보이는 뽕삐두 문화센터는 산업 디자인 센터 (CCI), 음향 영역을 개척하는 청각 음악 조정 연구소 (IRCAM), 마이크로 필름, 비디오 등 최신 정보 자료를 갖춘 도서관 (BPI), 씨네마떼끄, 미술관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인터넷을 통해서 정보 서비스도 제공한다. 인터넷 까페도 있다.
1) 국립 현대 미술관 : 뽕삐두 센터 안에 있는 국립 현대 미술관은 세계 현대 미술의 진수를 한눈에 바라 볼 수 있는 곳이다. 보부르(Beaubourg)라고도 부르는 뽕삐두 센터는 창녀촌과 술집이 밀집해 있던 유흥가를 재개발하고 1977년 문을 연 파리 문화의 중심지다. 야수파, 입체파 회화에서 초현실주의까지 프랑스 현대 미술 뿐만 아니라, 미국, 독일, 이탈리아, 일본의 역사적인 작품에서부터 아방가르드의 다양한 최근의 작품까지 3만 9백여 점에 이른다. 미술관은 1997년 말부터 1999년 말까지 보수공사를 위해서 폐관되었다가, 2000년에 다시 개관되었다.
(건물 뒷편의 색깔 있는 파이프와 마티스의 작품인 '왕의 슬픔')
2) 뽕삐두의 소장품 : 5층의 전시관을 들어서면 야수파의 대가 마티스의 작품 '왕의 슬픔'과 '루마니아식 부라우스를 입은 여인'등이 있다. '색채'를 회화의 도구가 아닌 주제로 해방시킨 야수파들의 방을 지나면 입체주의(Cubisme)의 방이 자리잡고 있어, 브라크와 피카소의 '비둘기와 함께 있는 여인', '아침의 주악', 그리고 레제의 '기계시대' 등이 걸려 있다. 이들의 영향을 받아 최초로 완전한 추상화를 그린 칸딘스키의 '흰색 평면 위의 구성', '즉흥곡 3', 뭉크, 몬드리안 '뉴욕시티', 미로의 '투우', 초현실주의(surrealisme) 마그리트의 '이중 비밀', 달리의 '부분적 환각' 등의 환상 세계, 러시아 아방가르드의 작품들도 있다.
4) 미술관 찾아 가기
주소 |
Place Beaubourg, 75004 Paris |
지하철 |
Hôtel de Ville, Rambuteau, Chatelet-les-Halles |
전화 |
(33) (0)1-44-78-12-33 |
개관 시간 |
12-22시(토, 일요일, 공휴일은 10-22시)(화요일, 5월 1일은 휴관) |
기 타
군사 박물관(Musée de l'Armée)
이 건물은 고대부터 현재까지 프랑스 군대의 무기와 군복 등이 진열되어 있어 세계 전쟁의 역사와 프랑스 역사의 중요한 순간들을 다루고 있는 큰 박물관이다. 이 박물관은 앵발리드관의 멋진 안뜰 양쪽에 각각 있는 2개의 갤러리와 2차대전 갤러리가 있는 새로 개관한 [성직자의 별관]으로 되어 있다. 이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전시품들은 석기시대부터 제 2차대전 마지막날에 이르기가까지 그 범위가 매우 넓다. 수많은 소장품들 중 주로 나폴레옹 시대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돔 성당 내부에는 나폴레옹 1세의 무덤이 있다. 또한 프랑수와 1세의 미색 사냥뿔, 중국, 일본, 터기, 인도 등지에서 가져온 동양 무기들 및 1944년 노르망디 상륙작전의 모형도 전시되어 있다.
주소 |
Hôtel national des Invalides, 129, rue de Grenelle, 75007 Paris |
지하철 |
Varennes, Latour-Maubourg |
RER C |
Invalides |
전화 |
(33) (0) 1-44-42-37-72 |
개관시간 |
4월 1일-9월 30일 : 10시-18시 / 10월 1일-3월 31일 : 10시-17시 (1월 1일, 5월 1일, 11월 1일, 12월 25일 휴관) |
로댕 박물관 / 미술관(Musée Rodin)
로댕의 초상화와 로댕 작품 '키스'
프랑스의 위대한 조각가 오귀스트 로댕(Auguste Rodin, 1840-1917)은 1908년부터 1917년 사망할 때까지 이 우아한 18세기 양식의 호텔 비롱(Hôtel Biron)이라 불리던 저택에서 살았다. 국가 소유의 이 건물을 사용하는 대가로 자신의 작품들을 국가에 헌납했다. 그 때 헌납한 작품들은 후에 로댕 미술관이 된 이 저택에 전시되어 있는데 조각가 로댕의 불후의 명작들과 그의 제자 카미유 클로델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이 박물관의 아름다운 정원에는 로댕의 대표작 '생각하는 사람', '지옥의 문', '칼레의 시민', '발자크' 등과 같은 유명한 조각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건물 내부에는 시대순으로 모두 정리된 로댕의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데 그 중 '키스(le Baiser)', '이브(Eve)'와 같은 유명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주소 |
77, rue de Varenne, 75007 Paris |
지하철 |
Varenne |
RER C |
Invalides |
전화 |
(33) (0) 1-44-18-61-10 |
개관 시간 |
4월 1일- 9월 30일 : 9시 30분-17시 45분 / 10월 1일-3월 31일 : 9시 30분-16시 45분(월요일, 1월 1일, 5월 1일, 12월 25일은 휴관) |
오랑주리 미술관(Musée de l'Orangerie)
모네의 '수련'
튈르리 정원 내에 조용히 자리잡고 있는 오랑주리 미술관은 월터 기욤이 수집한 훌륭한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특히 끌로드 모네(Claude Monet)의 '수련' 시리즈는 너무나도 유명한 불후의 명작으로서 2개의 방을 가득 메우고 있는데 파리 근처의 지베르니(Giverny) 정원에서 그린 것으로 '님페아(Nymphéas)'라고도 불린다. 이 뛰어난 작품은 월터 귀욤의 소장품인 르누와르의 작품 24개, [피아노앞의 소녀]와 [붉은 바위]를 포함한 세잔의 작품 14개, 피카소의 초기 작품 [목욕하는 여인들], 앙리 루소의 작품 [결혼식], [쥐니에 노인의 수레]와 마티스, 모딜리아니 등 인상파 화가들의 명작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주소 |
Place de la Concorde, 75001 Paris |
지하철 |
Concorde |
Tel |
(33) (0) 1-42-97-48-16 |
개관 시간 |
9시 45분-17시(화요일, 1월 1일, 5월 1일, 12월 25일은 휴관) |
피카소 박물관(Musée de Picasso)
피카소의 '꿈(le Rêve)'과 '책 읽는 여인'
생애의 대부분을 프랑스에서 보낸 스페인 태생의 화가 파블로 피카소(Pablo Picasso, 1881-1973)의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는 마레 지구에 위치한 피카소 박물관은 17세기에 지어진 저택(Hôtel Salé)으로서 고풍스런 멋을 풍기는 곳이다. 프랑스 정부는 그 유족들로부터 유산 상속세 대신 그의 작품을 기증받아 1986년 이 박물관을 세웠다. 200여개의 유화, 158개의 조각들, 88개의 도자기 작품들, 3천여점의 판화와 데생, 콜라주 등 입체파 시대의 작품들을 포함한 다양한 재료로 그린 피카소의 작품들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주소 |
5, rue de Thorigny, 75003 Paris |
지하철 |
Saint-Paul, Chemin-Vert, Filles du Calvaire |
전화 |
(33) (0) 1-42-71-25-21 |
개관 시간 |
4월 1일-9월 30일 : 9시 30분-3월 3일 : 9시 30분-17시 30분(화요일, 11월 1일, 12월 25일은 휴관) |
그 밖에도 수많은 박물관과 미술관들이 있다.
☞ 포도주 박물관(Musée du Vin-Caveau des Echansons)
☞ 인류 박물관(Musée de l'Homme)
☞ 문화재 박물관(Musée des Monuments Français)
☞ 들라크루아 박물관(Musée Eugène Delacroix)
☞ 카르나발레 박물관(Musée Carnavalet)
☞ 의상 장식 박물관(Musée de la Mode et du Costume Palais Gaillera)
☞ 영화 박물관(Musée du Cinéma Henri Langlois)
출처 : 오씨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