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준이가 요 몇주 기침, 가래로 아파서 계속 이비인후과를 다니는 중이였는데, 버스 타고 다니니 찬바람을 넘 많이 쏘이게 되서 오늘은 아빨 회사에 모셔다 드리고 차를 가지고 소아과 다녀온후 시장을 보는데,
이마트 에서 계산 끝나고 , 갑자기 하준이가 가트카에서 튕겨져 나와 입술이 파랗게 변해서 깜짝 놀라 흉부압박과 인공호흡을 하였다. 숨이 트인 하준일 연세소아과에 데리고 갔지만 놀란 의사는 의뢰서를 써주며 큰 병원 응급실로 가란다. 마침 아빠차를 가지고 나왔으니 망정이지... 아빠회사로 가면서 하준일 계속 깨우는데 쉽지가 않다...운전도 걱정이 되고...하여튼 어떻게든 하준일 깨우면서 주유소도 가고 힘들게 한 시간여를 달려서 아빠에게 도착했다.
아빠회사로 가서 아빠가 운전하고 엄만 잠이 드는 하준일 계속 깨운다.....
서울대 병원 응급실....
결국 링거 달고 MRI, 뇌파 검사를 해봐서 간질성 발작인지를 확인해야 한단다. ...
2박 3일을 입원하고 검사 소견상 이상없고 가래로 인한 폐렴 의심이 되어 폐렴치료를 하고 집으로 왔는데, 하루가 지나니 다시 귀와 목이 많이 아프단다.....그래서 월요일인 오늘 다시 전영훈이비인후과를 다녀왔다. 서울대 병원 기침과 가래 약, 이비인후과 항생제와 기침약을 같이 복용한 오늘 하루는 그래도 그중에 제일 괜찮은 하루였다.....요즘 엄마 잠이 모자라 항상 민감하게 반사작용한다. .....
하준이가 어서 빨리 나아서 가족 모두가 편히 잠들고 즐겁게 생활하기를 바라는 맘이다.......
첫댓글 아무튼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아빠 돈 더많이 벌어야 것다....헉.....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