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듀, ‘HARFKO 2009’ 고효율 친환경 냉난방공조기기 제품 대거 선보여 | ||||||||||||
기업에겐 활로, 관람객에겐 고효율제품 정보 제공 | ||||||||||||
| ||||||||||||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한국국제냉난방공조전’인 ‘HARFKO 2009’가 이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23개국 200개사 1000부스, 관람객 3만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일산 킨텍스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2009년 국내전시회 및 글로벌 Top 후보 전시회 개최지원 대상사업’에서 유망전시회로 선정되기도 했던 이번 전시회는‘저탄소 녹색성장’의 정부비전과 깊은 관련이 있는 냉동공조산업에 대한 관람객들의 뜨거운 관심이 반영된 자리가 됐다. 특히 이번 공조전에는 프레온 가스 같은 냉매를 안전하게 폐기·재활용하는 제품부터 천연 냉매인 이산화탄소를 이용한 냉동공조기까지 까다로워진 국제 규제에 맞춘 친환경 제품들이 대거 선보였다. 올해 냉난방기기 시장 트렌드는 ‘그린’
“VRF시스템, HVAC 분야 블랙홀 비즈니스로 성장” 전시회 개최 이틀째인 19일, 한국냉동공학학술대회의 특별강연자로 나선 허인구 LG전자 CAC사업팀 상무는 ‘공조산업의 변화와 미래기술’이란 주제 강의에서 현재 세계적인 HVAC (Heating(난방),Ventilation(환기),Air Conditioning(공기조화))분야의 트렌드로 VRF(Variable Refrigerant Flow)시스템을 지목했다.
인버터 회로를 이용한 전기적 변환으로 압축기 모터의 주파수를 제어해 회전속도를 변화시키는 압축기를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며 월별로 변하는 실내 부하조건에서 효율적인 냉난방 운전이 가능한 냉난방 방식으로 최근 세계적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허 상무는 “현재 공조시장은 일본, 유럽, 중국에서 통용되는 VRF형태와 북미, 유럽 일부에서 사용되는 Chiller(물을 이용한 중앙공조), 북미 시장에서 자리 잡은 전통적인 덕트 시스템 형태가 BMS(빌딩 통합 관리 시스템)과 통합해 각 체계간의 경쟁이 진행 중”이라면서 “세계 HVAC 장비 총 시장 480억 달러 중 60%가 ‘Ductless’ 제품으로 구성된 중소형 빌딩 상업용 위주의 중형 시장으로 VRF가 블랙홀 비즈니스로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타 시스템과 연계가 용이하고 통합관리가 가능해 일본의 경우 중소형 건물의 경우 50%, 대형건물의 경우 33%를 한 대의 외기로 다양한 용량의 실내기를 장착할 수 있는 VRF 시스템이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 허 상무의 말. 허 상무는 이어서 “냉방의 역방향으로 냉매를 이동해 난방이 가능한 히트펌프가 필요한 동력에너지 보다 3~4배의 열에너지를 공급하는 에너지절약 측면이 부각되면서 세계 HVAC 분야의 메가트렌드 기술로 각광받고 있다”고 설명하고 “그 핵심기술인 VRF 시스템으로 빌딩의 멀티 공조가 가능해졌다”고 평가했다. 허 상무가 설명하는 VRF 시스템의 장점은 ▲ 설치시 가격 절감과 건축물 리모델링에 적합 ▲ 높은 에너지 효율성과 쾌적성 ▲ 시운전 및 유지 보수의 편리 등이 있다. 한대의 실외기에 1~3대의 압축기가 장착돼 용량 가변 범위가 넓고 인버터 압축기를 적용, 다양한 실내 부하에 정교한 제어가 가능하며 냉난방이 필요한 지점에 선택 운전이 가능해 전력량 분배를 통한 에너지 절약 유도가 용이하다는 것. 허 상무는 “최근의 경향은 중앙공조와 시스템에어컨(VRF시스템)의 병용설계(보일러, 냉각탑 등), 에너지원의 다양한 복합설계(지역난방, 지열, 태양열 등)로 하이브리드 공조 시스템 개념으로 확대되고 있다”면서 “이제 시스템에어컨은 단순한 제품 제안을 넘어 건축초기의 하이브리드 시스템 설계 제안, 친환경 및 에너지 절약 설계, 첨단 인텔리전트 빌딩 설계, 홈네트워크를 통한 편리한 제어 및 유비쿼터스로 발전할 것이며 그 진화의 속도는 향후 2~3년 후 100년의 공조 역사를 뛰어넘는 속도로 발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