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본격적으로 아소산으로 이동합니다. 14년전에는 유후인역에서 JR큐슈에서 운영하는 아소유후구원버스를 이용해서 쉽게 이동했는데 검색해보니 현재는 폐지되어 없어졌네요.
원래 계획은 큐슈횡단특급을타고 아소역으로 가서 버스를 이용하여 아소산으로 갈 계획이였지만 시간이 너무 맞지 않아서 어쩔 수 없이 다시 차를 렌트해서 가기로 결정합니다.
이번에도 쟈란넷을 통해 제일 저렴한 닛산 렌트카를 이용했습니다. 지난번이랑 다르게 젊은 아가씨 혼자 담당하고 있는데 외국인을 많이 대응해봐서 그런지 상당히 빠르게 처리해줍니다.
운전해서 쿠산센리에 도착했는데...... 14년전이랑 완전 똑같은 상태 ㅠㅠ
산 아래는 날씨가 너무나도 좋았는데 이럴수가 ㅠㅠ
정상에는 어짜피 못가는것을 알고 왔지만 14년전과 달리 날씨가 너무좋아서 기대했는데 다시 날씨가 도와주지 않을 줄은...
그냥 내려가기 아쉬워서 14년전에는 가보지 않았던 아소산 정상으로 가는 입구인 공원까지 와봤습니다.
바로 보이는 저기가 정상인데 가지 못합니다 ㅠㅠ
분화구로 가는 길은 통제되고 있습니다. 이 길만 지나서 조금만 더 가면 분화구를 볼 수 있는데 너무 아쉽네요.
옆에 있는 버스 터미널에 먹거리나 기념품을 팔고 있습니다.
모든 분화구가 통제 되고 있습니다.
아소산 아이스크림을 사서 먹어 보고 아쉬움을 뒤로하고 내려갑니다.
이대로 그냥 후쿠오카로 돌이가기 싫어서 구글 지도를 다시 펼쳐봅니다. 근처에 관광지 표시가 되어 있는 다이칸보라는 곳으로 가보기로 합니다. 차가 있으니 즉흥적으로 목적지를 변경할 수 있어서 편리합니다.
내려가는 길에 풍경이 아름다워서 잠깐 차를 세우고 사진을 찍어 봅니다.
다이칸보에 도착했습니다. 주차장에 도착하니 중국인 한국인 단체 관광 버스로 북적입니다.
대부분이 중국인 한국인 이였네요.
주차장에서 정상으로 10분정도 걸어가면 전망대가 있습니다. 산 위에서 보는 장엄한 풍경이 인상적인 곳이 였습니다.
대중교통으로는 오기 힘든 곳이라 렌트하신다면 한번쯤 방문하셔도 좋을 것 같네요.
이제 다시 구마모토로 돌아와 렌트카를 반납하고 후쿠오카로 돌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