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우리의 인생은 육자배기 인생
멈추면 망가지지
인생은 고상한 12간지는 아니야
폼 잡으면 일이 틀어져.
12월 화투 같은 인생
빅뉴스로 시작해서
유월 목단에 결국은
똥바가지 뒤집어 쓰고
잘 나봤자
손님으로
그렇고 그렇게 가는거지
인생은 10진법이 아니야
도대체 말이 되지 않아
제길 셈이 되질 않아
두 손에 있는 손가락을 다 펴봐
하늘 가려져
하늘 가려봐 잠시 정말 잠시 뿐이야
제일 좋은 게 똥광 인데 붙어봐 똥바가지야 그래도 그게 돈이면 그래서 로또 해 요즘은 한 푼 모으는 또순이 같은 쌍피가 최고야 사소한 것에 피박 쓸 때마다 기분 더럽지
지금 육자배기 구성 찬 노래 듣고 기분 좋게 흔들고 쓰리고에 광박 도대체 몇점
인생은 꽃놀이패야
흔들고 죽을까 아님 배짱으로 요단강 앞
갈 곳까지 힘차게 배 저어봐
위험한 장사가 남는게 많다는 것이 누구나 지론이지
못 먹어도 고
뱃심 두둑하고 강심장이어야 해
그래 힘차게
제길 못 먹어도 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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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꾼의 노래
-노래마을
1. 자! 부어라 마시자 꾸나.
피끓는 청춘아.
처얼철 넘치는 한사발 술로
가슴에 불을 지르자.
어느 누구든 나서라.
노래 한자락 펼쳐 보아라.
까짓것 못불러도 술맛나는 노래
맺힌 가슴을 풀어 주는 노래
살맛나는 노래
2. 자! 부어라 마시자 꾸나.
고단한 청춘아
꾸욱꾹 눌러 담은 한사발 술로
가슴에 불을 지르자.
어느 누구든 나서라
얘기 한자락 펼쳐 보아라
까짓것 투박해도 술맛나는 얘기
맺힌 가슴을 풀어 주는 노래
살맛나는 얘기
3. 자! 부어라 마시자 꾸나.
내고운 사람아.
주고받는 한사발 술에
우리사랑 담겨 있구나
너의 아픔은 나의 아픔
나의 기쁨은 너의 기쁨
가진 것은 없어도 나누며 사는
우리들의 사랑이 정말 좋구나.
자~ 술잔을 들자.
자~ 술잔을 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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