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들의 성당 순례 스물네 번째 코스 1,537km 여정의 마지막 성당은 한강 이남 최초의 성당이며, 최초의 한옥성당인 전북 완주 되재성당이다.
되재성당지는 1895년에 세워진 되재성당의 터로 완주군 화산면 승차리에 소재하며, 2004년 전북기념물 제 119호로 지정되었다.
되재성당은 1895년 한국 천주교회에서 서울 약현성당에 이어 두 번째로 완공된 한강 이남 최초의 성당이며, 최초의 한옥성당이다.
그러나 되재성당은 한국전쟁 때 모두 타버렸고, 그 자리에는 1954년 다시 세운 공소 건물이 자리하고 있다.
되재성당은 바실리카식 교회 건축 양식을 한식 목구조와 조합하는 변형된 방식을 선택하여 만든 단층건물로 정면 9칸, 측면 5칸 규모이며, 남녀 신도가 따로 미사를 올리도록 가운데에 커다란 나무로 중간을 막아놓은 담이 설치되어 있다.
내부 신자석이 중앙열주와 칸벽에 의해 남녀석이 뚜렷이 구분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며, 제단에서는 중앙열주가 삭제되어 하나의 공간이 되어 시각 확보가 가능하게 되어 있다. 좌측이 남자 출입문이고 우측이 여자 출입문이었으며, 장유유서의 법도대로 어린이, 중년, 노인의 문을 엄격히 구분하였다.
우리가 갔을 때는 성당이 오래되어 2015년 10월까지 종루 보수공사중이어서 접근이 쉽지 않았다.
대구대교구 순례를 다음으로 남겨두고 일단 멈춘 자매들의 순례 여정은 강행군이었음에도 강행군이라 느껴지지 않게 감사하고 또 감사하며 행복한 시간이었다. 순례 사이사이 신부님들과 신자들의 도움과 조언도 감사했고, 모두 건강하게, 안전하게 마칠 수 있음에도 감사했으며, 알게 모르게 우리와 함께 하시는 주님의 은총에도 감사한 시간들이었다.
<사진>
1. 되재성당지 유래
2. 되재성당지 역사
3. 아름다운 순례길(천호성지~되재성당지~백석공소)
4. 되재성당지 성모상
5. 되재성당지 예수상
6. 되재성당 유래
7. 되재성당 전경
8.~9. 되재성당 내부 중앙 열주를 축으로 한 좌우
10. 되재성당 서까래 부분
11. 되재성당 제대 뒷면 상층부
12. 되재성당 제대 천장 부분
13.~14. 되재성당 제대
15. 되재성당 감실
16. 되재성당 옛 사진과 관련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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