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일락산(日樂山521m)-개심사-마애불
서해안 5대 명산(마니산,가야산,오서산,불갑산,부안상봉)중에 두번째 높은 가야산군에 있는 일락산은 가야산 석문봉에서 팔봉산으로 뻗은 능선의 첫머리에 솟아 있는 수수한 산이다. 일락산 동편의 용현계곡은 4계절 내내 맑은 물이 흐르고, 서편에는 고려시대에 세운 것으로 추정되는 천년고찰 개심사가 있다. 주변에는 벚꽃이 좋고 용현계곡에는 보원사지 당간지주, 석탑 등이 있고 보원사지 입구에는 마애삼존불상이 있다.
합천의 가야산과 同名異山(동명이산)인 서산 가야산(677.6m)은 칠갑산에서 북진하는 금북정맥 상에 솟아 있다. 금북정맥은 홍성을 지나 삼준산을 빚어 놓은 다음, 노적봉-가야산(일명 가사봉)-석문봉-옥양봉을 들어 올리고는 두 가닥으로 나뉘어져 북서쪽으로 가지를 친 능선은 일락산을 들어 올린 후 서산 앞바다로 가라앉고, 옥양봉에서 북동으로 달아나는 산릉은 상왕산을 빚어 놓고, 그 여맥을 당진평야에다 묻는다.
가야산은 예산군과 당진군, 서산군 등 3개 군에 걸쳐 들판에 우뚝 솟아 산세가 당당하고 곳곳에 사찰이 자리하고 있어 은은한 풍경을 자아낸다. 가야산 정상인 가사봉은 출입금지 구역이다. 그래서 가사봉 북쪽 2km 거리인 석문봉(653m)을 오르는 데 그친다. 그러나 예부터 이곳 주민들은 석문봉을 주봉으로 해서 생각해 왔다. 대원군의 아버지 남연군의 묘와 가야사 터에 맥을 대고 있는 봉이 바로 석문봉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가야산 산행은 남연군묘가 있는 상가리에서 옥녀폭포가 있는 일조암 계곡을 경유하여 석문봉을 오르내리는 코스가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다. 정상 돌탑에서 남쪽 능선을 타고 내려가면 물이 맑고 계곡이 좋은 용현 계곡으로 하산 할 수 있다.
이중환은 택리지(擇里志)에서 고풍리(지금의 고풍저수지 일대)를 무릉동이라 하였다. 복숭아 꽃잎이 떠내려 오는 좁은 산 사이를 따라 들어가면 넓은 개활지를 가진 별천지와 같은 마을이 전개되기 때문이다. 이곳에는 보원사지를 비롯한 많은 암자 터가 산재해 있으며 도장바위, 쥐바위, 선돌바위 등의 볼거리와 일락산, 옥양봉, 석문봉으로 이어지는 가야산 등산로와 산너머에 거대한 목초지를 가진 국립 종축원과 삼화 목장이 자리하고 있으며 유명한 절집인 개심사도 이웃하고 있다.
한때는 이 계곡 안에 절과 암자가 아흔아홉 개가 있었는데 백 개를 채우지 말라는 계시를 어기고 백암사를 지어 절들이 모두 망했다는 전설을 지니고 있기도 하다. 주변에 개심사, 일락사, 보덕사, 원효암등 백제초기부터 들어서기 시작한 사찰들과 해미읍의 명소로 이름난 해미읍성, 홍성 면천읍성이 있다. 최근 들어서는 개심사 쪽에서 서산목장을 거쳐 마애삼존불과 보원사 - 덕산온천으로 이어지는 길이 시원하게 뚫려 가야산을 한 바퀴 돌면서 가야산의 진면목을 구석구석 볼 수 있게 됐다.
1. 산행지 : 서산 일락산 ( 521m)
2. 날 짜 : 2014년 2월23일(일요일)
3. 출발장소 :
월산동 오민석신경외과 ...... 7시 00 분
(동아병원에서 신우아파트 방향)
남구 의회 맞은편 ............... 7시 10 분
금성주유소(농성동) ............ 7시 15 분
신세계백화점 육교옆 ........... 7시 20 분
문예회관 후문 .................... 7시 25 분
비엔날레주차장도로가 ....... 7시 30 분
(구 도교육청입구도로)
4. 산행코스
A코스 : 개심사-일락산(521)-사잇고개-석문봉(653)-옥양봉(621)-
수정봉(453)정상이정표 주의-300m 하산 안부에서 좌측 소로길로
하산 금지(고란사길임) 직진-마애불-용현2리.. 약 12km
B코스 : 개심사 -일락사-일락산(521)-사잇고개-석문봉(653)-옥양봉(621)
-수정봉(453)정상이정표 주의-300m 하산안부에서 좌측 소로길로
하산 ... 약 9km
**단)산행코스는 도로통제가 있을경우 초입출발장소가 다를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