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트랙 : 화림01_분기점_대곡지_san ai_160716.gpx
(수정하지 않음, 서항목재에서 분기점 왕복, 국사봉에서 대곡지로 하산)
산행코스 : 대리 - 신항목재 - 낙동정맥 분기점 - 약825봉 - △500.1 - 서항목재(배목재) - 포대산 440.9 - △575.4봉 -
조항리고개 - 약510봉 - 490.4봉 - 국사봉 511.4봉 - 대곡지 - 칠성리
산행거래 : 서항목재 ~ 분기점 ~ 대곡지 : 19km
산행시간 : 12:20 ~ 17:50 / 평균속도 3.45km
동 행 인 : 산악랜드 35인
화림지맥(華林枝脈)은 낙동정맥 명동산(明童山△812.4m)에서 남으로 약0.7km 지점인 800.1봉에서 동쪽으로 분기하여 영덕군 지품면과 영해면 경계지점인 포대산(444.9m)을 지나 삼면봉(지품면 축산면 영덕읍)인 국사당산(516.4m, 국사봉)을 지나고 온전한 영덕읍의 화림산(348.4m)을 지난다. 그리고 영덕읍과 강구면계의 고불봉(235m)에 솟았다 영덕블루로드 A구간을 따라 강구면의 봉화산(150.3m)을 찍고 강구 항에서 바다로 들어가는 약32.7km의 산줄기인데 북으로는 송천을 남으로는 영덕오십천을 가른다.
화림지맥 종점은 내연지맥 종점을 강구항을 사이에 두고 등대끼리 마주하고 있다.
<국사당산, 국사봉을 오르며>
12:20 대리, 영덕군 영해면 대리의 새마을 고개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며 우의를 입고 오르는데 덥지는 않은 것 같다.
서항목재까지 1.7km오르며 17분 소요되었으니 1분에 100m로 시멘트포장길을 오른 것이다.
12:37 서항목재, 배재
대리에서 내려서 버스가 올라 올 수 있는지 확인하여 김부장께 전화하려 했는데 전화가 불통이라
뛰어내려 가는데 벌써 회원들이 그냥 내려서 걸어 오르고 있다.
45인승 관광버스가 잘하면 올라올 수 있겠으나 커브길 서너군데는 어려울 수도 있겠으나 비포장과 포장이 이어져 있어
승합차는 올라 올 수 있는 고개이다.
13:33 649.1봉, 등로는 뚜렷하지만 빗길에 육산 산행인지라 매우 미끄럽고 낙엽이 쌓여 있어 발이 푹푹빠진다.
전방에서 사냥개 소리가 짖어대는 소리에 깜짝놀란다. 큰소리로 인기척을 몇번 지르니 저쪽에서 인기척이 들리며 사라진다.
13:48 낙동정맥 분기점 800.4봉, 박점고개에서 1.2km 지점에 있고 명동산에서 0.7km 남쪽에 위치해 있다.
낙동정맥길은 널찍한 등산로로 되어 있고 지맥길 쪽은 나뭇가지로 막아 놓았다.
14:21 649.1봉
14:34 500.1봉, 삼각점, 올라올 때 내려오며 들리려고 지나쳤는데 올라가서 내려가는 길을 잘못찾아 좀 헤맸다.
약 30m 왕복을 해야할 것을 그대로 진행했더니 트랙에서 살짝 벗어나 좌측으로 50m 이동하며 접근한다.
14:45 서항목재, 해발 358m로 낙동정맥 분기점까지 고도차는 440m에 이르며 아침에 분기점까지 500m 정도의 고도를 오른 셈이다.
미역덩굴이 많았지만 왕복 6.5km에 1시간 8분이 소요되었다.
고개마루에서 배목마을 방면 50m 지점에 묘지가 있고 그 묘지 위로 등산로가 이어진다.
무리하게 고개마루로 오르지 않아도 될 것 같다.
복숭아 밭으로 복숭아가 탐스런 결실로 군침을 돋우지만 꾹 참고 그대로 과수원 좌측으로 오른다.
여기 복수아에 자극받아 집에 돌아와 푸드트럭에서 복숭아를 사먹었는데 이 지역근처 복숭아라는데
만원에 10개인데 단맛이 별로다.
14:55 포대산, 440.9봉
앞으로 가야할 봉우리중에 500m가 넘는 봉우리가 많은데 왜 이 산은 특징도 없고 조망도 없는데 이름을 가지고 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북한의 백두대간에 있는 포대산은 2,289m라하는데 남포대산과 북포대산 모두 2000m가 넘는다.
백두산에서 50km 떨어져 있으며, 남포대산 2428m는 백두대간에서 10km나 떨어진 남쪽에 위치해 있다.
15:13 525.8봉
15:23 산림개발용 임도(약300m)를 지나며 숲속에서 이런 길을 만나며 빗길을 걸으니 운치가 있다.
15:34 571.0봉
지맥길은 양쪽으로 뚜렷한 분수령을 이루고 사초가 길 양쪽에 도열해 있다. 비를 맞으며 걸으면 아주 좋은 길이다.
15:38 575.4봉
15:49 545.6봉, 이제 조항리고개까지 삼신지맥 3구간을 방불케하는 잡초지대이다.
허벅지가 가려워지며 장딴지까지 부어오른다. 풀독이 심하여 다음날 병원에까지 가야하는 상황이다.
항상 고개 내려오기 직전에 가시나무가 무성하다.
15:57 조항리고개, 잡초와 헤매다가 묘지로 나오는가 싶었는데 포장도로가 보여 내려서니 고갯길이다.
지맥길 방향으로 삼거리에서 오름길로 방향을 잡는데 포장도로를 100m 이용하다가 좌측으로 오른다.
16:03 523봉, 산불감시초소가 있는데 우측으로 방향을 잡아 내려오는 길에 널판지가 널려 있어 빗길에 매우 미끄럽다.
선답자가 나무를 꺾어 놓아서 그것을 보면서 방향을 잡을 수밖에 없다. 비가 내리며 시야를 방해하여 앞길 분간이 안된다.
우회로가 있어서 트랙은 우회로로 진행하고 있다.
16:14 임도에 내려선다. 가급적 산길을 잡아 지맥길의 봉우리는 놓치려 하지 않는다.
가끔 GPS가 방향을 헤매고 있어 헷갈릴 때도 있다.
송이 막사가 있고 여기저기 작업도구가 널려 있고 심지어 낫도 가지런히 놓여져 있다.
산돼지가 소리내며 도망친다.
490.4봉을 내려서니 다시 임도인데 여기서 주의할 것은 바로 임도를 버리고 좌측 산길로 들어서야 한다.
임도에서 50m 진행하다가 절개지를 오르는데 절개지가 그대로 허물어진다.
16:54 국사봉, 정상패찰, 516.4봉, 삼각점, 통신탑
임도에서 바로 산길로 들어서면 국사봉을 바로 오르지 않고 좌측 170m 로 오르며 여기서 우측으로 올라 정상에 닿는다.
비가 오는지라 아무런 조망도 없다.
왔던 길로 내려가다가 북동쪽으로 방향을 잡아 능선을 타면서 대곡지로 내려가야 한다.
당행히 가는 길에 나뭇가지를 살짝 꺾어 놓아 길표시를 잘 해놓았고 연두색 리본이 달려 있다.
나뭇가지를 몇개 더 꺾어서 등산로 구분이 잘되도록 하면서 내려온다.
17:20 대곡지로 하산, 초막교로 내려온다. 비가 와서 낚시하는 이들이 다리 밑에서 불을 피우며 즐기고 있다.
참으로 운치있게 보이지만 글쎄,
17:49 대곡마을 2차선 도로,
국사봉에서 내려오는데 30분, 대곡지를 돌아오는데 30분이나 걸린다.
그리고 칠성리까지 가는데도 30분이 걸렸다.
이리저리 산행지가 바뀌고 조항리고개 너머 동행하시던 분까지 늦게 와서 집에 오니 한시가 다 되었다.
조항리고개에서 내려 산행을 시작한다. 버스가 갈 수 있는지 정탐하려 미리 내렸지만 전화가 불통인지라 뛰어 내려오는 사이 모두가 내려 걸어오르고 있다.
서항목재, 배목재라고도 한다. 청계리 방향 배목마을 이름을 따온 것으로 보인다. 배목 마을 방향으로 30m 더 내려가 우측 산소 뒤로 등산로가 열려 있다.
649.1봉, 등로에서 살짝 벗어나 있다.
오늘의 최고봉, 827봉
화림지맥
낙동정맥 박점고개 방향
낙동정맥 명동산 방향
화림지맥 시작
649.1봉
500.1봉
서항목재(배목재)
포대산, 특별한 표식이 없고 조망도 없다.
525.8봉
산림개발용 임도
571.0봉
575.4봉 삼각점
545.6봉
조항리고개
산불감시초소 523m
임도가 국사봉아래까지 이어져 있다. 그러나 국사봉에 오를 때에는 임도를 버려야 한다.
비 오는 길, 사초 길
국사봉 삼각점
국사봉 정상
대곡지로 하산
칠성초교(폐교) 인근 칠성리 마을
아쉬움이 많은 구간이다. 비와 늦음, 풀독.....
그러나 초복에 삼계탕, 후한 인심은 덤으로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