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는걸거야? / ~ 하는 걸거야?/ ~ 하는 걸 거야?
(친구를 데리고 온거란건가?...)
그러니까... 거, 게, 건, 걸 이런 말들을
'것'이라는 의존 명사로 봐야 합니까?
아니면 문맥에 따라서 다릅니까?
질문이 이상하죠? 어떻게 물어봐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그냥 제 머릿속이 어지러워요 ㅜㅜ
운영자님은 제가 무엇이 궁금한지 아시죠?
부디 답변 부탁드립니다~!
답변 --->
질문하신 '거', '게', '건', '걸' 등은 띄어써야 바릅니다. 지
적하신 것처럼 의존명사 '것'으로 봅니다. '거'는 의존명
사 '것'의 입말투이며, '게'는 '거'에 주격조사 '이'가 결합한
말로 '것이'를 줄인 말로 보면 됩니다. 그리고 '건'과 '걸'은
각각 '거'에 관형사형 어미 'ㄴ'과 'ㄹ'이 결합한 형태입니다.
쉽게 말해, '거', '게', '건', '걸'은 모두 의존명사 '것'의 활
용 형태이므로 '것'과 마찬가지로 보아 띄어써야 바릅니다.
따라서 질문하신 표현은 모두 띄어써서 '하는 거다', '할 거
다', '하는 건가', '하는 게', '하는 걸 거야'로 써야 바릅니
다.
한편 이때 주의할 점은 의존명사 '걸'은 띄어쓰지만 기대와는
다름을 나타내는 종결어미로 써서 아쉬움이나 반박을 나타내는
말은 붙여쓴다는 점입니다.
예) 그 일을 빨리 끝내라는 걸 거야. -> 의존명사
그때는 누구나 다 그렇게 산걸. -> 종결어미
내가 생각한 거랑 다른걸. -> 종결어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