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삼성증권 지점영업직 면접을 보고 왔습니다.
아침 7시 20 분까지 도착하느라 새벽 5시에 일어나 부랴부랴 달려갔어요.
다행히 늦지는 않았고, 근데 삼성은 지각한 사람은 벌점을 준다는 군요^^;
지점영업직에 온 사람은 생각보다 그리 많지 않았어요. 30명 좀 안되었나?
한 2 ~2.5 배수 뽑은 거라고 하더라구요.
조 마다 순서는 다 다른데 저는 집단토론을 먼저 시작했습니다.
주제는 조기유학에 대한 찬반토론. 처음엔 1명 빼고 다 반대였는데 반대하는 사람들이 찬성 쪽으로 바꿔서 3 명 찬성, 3명 반대로 나누어 토론을 했습니다. 자기 소개 간단히 한 후 한 마디 씩 골고루 했고, 여기선 무조건 반박하기 보다는 상대방의 의견을 잘 듣는 태도가 중요한 것 같아요.
인성면접과 프리젠테이션은 혼자 들어가서 했어요.
4분의 임원급 되시는 분들이 앉아계셨고..제가 쓴 이력서를 바탕으로
물어보시더군요. 아버지는 뭐 하시냐, 회사와 나의 가치관이 배치된다면?
영업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고객이 성희롱을 했다면 어떻게 대처하겠는가? 등등...인성은 그리 어렵진 않았어요.
마지막으로 프리젠테이션 주제 하나를 주고 30분정도의 준비할 시간을 주었답니다. 내가 지점영업직에 일하고 있는데, 고객 유치확보를 어떻게 할 것이고 어느 고객을 최우선적으로 공략하겠느냐? 라는 식의 문제였어요.
5분 정도 발표를 하고 면접관분들이 질문을 하셨구요.
발표에 대한 질문은 거의 안물어 보셨고. 이것 또한 인성적인 질문을 하셨어요.. 사람마다 좀 다른 것 같던데..
주식거래 경험이 있나? 유가증권엔 뭐가 있고 수익증권은 무엇인가? (이건 잘 몰라서 답을 못했습니다. --;)어제의 주가는? 모르는 고객한테 전화로 홍보를 잘 할 수 있겠냐? 등등 이었습니다.
사람이 많지 않아서 12시 전에는 다 끝났구요..
생각보다 면접관 분들이나 진행하시는 분들이 편하게 해주시려고
하셔서 분위기가 그렇게 딱딱하게 느껴지지는 않았답니다.
면접을 다 한 후에 정말 붙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근데 정말 미지수 ^^;입니다. 그래두 여기까지 올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한 생각이 드네요. 저두 서류에서 진짜 물먹은 거 많거든요.
다음 주에도 삼성 면접이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다들 준비 잘 하시구..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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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면접 후기
번호:157 글쓴이: 민이
조회:476 날짜:2002/11/22 23:27
.. 어제도 삼성증권 면접후기가 안올라온 걸 보고 무지 실망했는데 오늘도 마찬가지군요.
삼성증권 지원하신 분들은 이 까페에 별로 없으신가봐...
오늘은 WM지원자들 면접 날이었습니다.
오전엔 서울지역분들, 오후엔 지방분들.
저는 운이 좋은건지 나쁜건지 오후타임 PT 첫번째 발표자였습니다.
첫 발표자라 시간은 30분 정도 주시더군요.
안내하신 분이 저랑 군대를 같은 곳에 나오셔서 절 기억하시더군요.
원군이다 싶었지만 면접에 인센티브는 전혀 없었습니다. ^^;
PT 주제는 3가지라고 들었는데 거의 1가지로 했었나봐요.
PT문제입니다. 고객이 2억원을 투자하였습니다. 현재 주식시장 상황은 장기호황이 예상된다고 했음. 설문지를 통해 본 고객의 성향은 안정성장형이었지만 실제 상담을 통해 확인된 고객 성향은 위험선호형이었을 경우 WM으로서 당신은 그 자산을 어떻게 운용할 것인가? 와 직접 포트폴리오를 짜보시오... 이 두가지 문제였습니다.
거기에 직접주식투자 수익률 12%, 주식포함수익증권 8%, 채권포함수익증권 6%, 기타 금융상품 3% 가 제시됐었습니다.
PT에서 전 질문을 가장 많이 받았습니다.
역시나 PT에 관한 질문과 자기소개서를 토대로한 인성질문을 병행하시더군요.
제가 짠 포트폴리오 수익률이 어떤 근거로 그렇게 나왔나, 활황장세에서 그정도 수익률은 좀 작지 않나, 만약 고객이 직접주식투자 비율을 높여달라고 요구할때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고객으로부터의 자금운용이 실패하였을때 다시 자금을 모으기위해 어떻게 할것인가 등이었습니다. 더 생각이 안나네요.
인성질문은 게임을 좋아한다는데 동아리도 들었나, 대학생활 중 기억에 남는 것, 실제 증권 투자 하셨다는데 수익은, 몇년정도 하셨죠, 자격증은 무엇무엇 따셨죠, 단점에 대한 질문, 아버지 직업은 무엇인가요.. 등이었습니다.
집단토론은 개인워크아웃 찬반이었슴다.
인성면접은 제가 끝무렵이어서 그랬는지 질문 몇개 없었습니다.
자기소개 간단하게, 특기에 대해 물어봤구, 소심할 것 같은데 어떤가요, 운동은 어떤것을 어느정도 하셨나요, 증권맨으로서 갖춰야 할 것, 마지막 다 하지 못한 자기 PR해보씨요... 이 정도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