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분이 오시는지....
그 몇분중에 어느 어느분이 오시는지도......
그저,
안산 탕크네 쪽에서 버스 출발하고,
나주에서도 버스가 출발 한다란 소식만 알고 있을 뿐....!!
모 처럼 객지에서 쩐을 주워 볼 요량으로(?) 평택까정 올라 갔다 만,
몬 넘의 숙소엔 컴퓨터 1대 읍꼬
지지직거리는 14인치 티 브이밖에 읍쓰니.....된장헐!!
토욜날 군산으로 내려 가서,
다시 올라 오기가 너무 심 들어 평택에서 정차하는 버스에 올라 타기로 하고
토요일 한잔 찌끄렸뜨니 아이구 頭야!!!
숙소에서 접선 장소까지는 그리 먼 거리는 아닐지라도,
꼭두새벽에 도락구 끌고 가기 거시기하여
술 찌끄미 냄새 살살 풍기며 질쭈네 집으로 대글팍 들이 밀었지 뭐!!!
..버스에 올라 타니,
반가운 분들 잠에 취한 눈으로 반겨 주고,
내자가 준비하여 갖고 온 깨끗한(?)옷으로 갈아 입고
첨으로 한울타리에 발을 담그신 김제분들과 제대로 된 인사도 못 나누고,
그대로 버스 바닥에 널부덩 누우니 드르렁~~~푸우울!!!!
...밀어내기 한판도 안 했는디,
" 여기가 좋겠네 " 란다.
이미, 도착한 님들과 손 잡고 얼굴 한번 보니.....
1년만에 뵙는 님,
먼젓번달에 뵌분,
그저께도 뵌분...........도 계시지만,
모두들
보고 자펐던 분들이다.
그간 안부 물어가며 아침식사 마친 후 정선 공설운동장에 집결,
생각보다 많은 인원이 아니라 진행에 큰 어려움은 없겠다 만,
함께 하지 못하는 울산과 팡님들, 부산님들 생각을 하니
쪼까 거시기한 마음이다.
정선 가리왕산의 " 멋진친구 " 선배님의 환영사에 이어,
각팀 소개를 하고
땅크의 구령대로 뼉따구 늘리는 스트레칭인가 몬가를 하면서 병박산을 바라 보니
...우리가 오를 산이 온통 허옇타!!
...하기야,
우리가 출발을 했던 전 날도 구라청에선 오늘 거시기끼가 있다 하여,
노심초사했는디.......
다행히(?) 눈이나 비는 내리지 않코 있었지만,
눈으로 덮힌 저 넘의 산을 넘어야 한다는 생각에 쪼까 걱정이다.
눈 속에 복병은 도사리고 있지나 않는지...
길 바닥은 정말 괜찮은지...
써포트차량도 넘어 갈 수 있는지....???
그런 걱정하면서 님들 뒤 따라 가다 보니,
젠장헐,
병방산 초입부터 빵꾸신의 왕림이다.
분명,
한강을 출발할 때 빵꾸신 달라붙지 않게 간절히 소원했거늘.....
정성이 부족하여 호박떡이 설 익었나??????
ㅋㅋㅋ
조금 더 오르니,
이번엔 송탄팀이 타이어를 붙잡고 씨름 삼매경에 빠져 있다.
...우라질, 빵꾸신하곤......!!
빵꾸신도 빵꾸신 이지 만,
조금 더 오르니 커다란 프랭카드가 길게 걸려 있다.
" 병방치 스카이 워크 전망대 시설 미비와
도로 결빙으로 인하여 차량 진입을 절대 금지합니다. "
하기사,
악간은 그려려니 했지 만
저렇케 간절하게 오르지 말라고 하니 써포트 김 끌반 되 돌아 갈 수밖에........
더구나,
써포트 징발차량인 두발로 차는 4륜도 아니니께.....!!!
많은 사진 남겨 오고,
조심스런 잔차질 당부하고 휘리릭 님들 내려 올 1/2대편인 " 솔치재 "로 향 한다.
근디.
옴마나.......!
그나마도 병방치쪽엔 양지임에도 결빙이라 올라 가지 말라고 했는디,
요짝은 완죤히 응달이기에
내렸던 눈이 얼었다 녹았다 하면서도
발목까지 빠지는 량의 눈이 쌓여 있다.
햇살 들어 오는 방향은 일부가 녹았지만,
아직 완죤히 말려지지않은 상태라 얼음으로 변해 있었기에....
후다닥 질쭈에게 무전,
" 질쭈야, 이짝은 임돗길에 雪이 잔뜩 쌓여 있으니께,
무조껀, 雪雪기어야 한다, 알긋째? "
지지직 거리며 산 넘어에 있는 질쭈의 답변,
" 성, 여그도 장난이 아닙니다요!! "
1분 2분 내려 오시기에,
배후팀에게 무전 넣으니 또 빵꾸신이 달라 붙었다나 모라나???????
고 넘의 징그런 빵꾸신,
겨우내내 움직이지 않았던 잔차들의 행렬이였기에
빵꾸신이 몹시나 배가 고팟나 보다.
ㅋㅋㅋ
고런 와중에,
차라리 눈 속에서 벌러덩은 그런대로 웃음뽀가 나오는디...
우리의 대구 종씨는 시멘트 바닥에서 벌러덩,
아니,
슬라이딩..........!!
군산 집에 내려 가지 않았기에 구급약 가방을 놓고 오는 바람에
잠시 거시기했지 만,
다행히도, 나주 아우들의 선경지명(?) 으로 갖고 온 구급약으로 임시 땜빵,
희여멀건하게 생긴 우리 종씨 숭터나 남지 말아야 하는디...
쓰봉헐 雪!!
뱅뱅 도는 산길 고개란 뜻의 병방치,
병방산에서 내려다 본 東江,
우리나라의 지형과 비슷하다지만,
西江에 있는 한반도 모양과는 거리가 말다.
올렛길이 생기니,
마실길, 거시기 길이 생기듯.......
여그에도 한반도 모양이라고 우기며 입장료 수입 챙길 준비를 하고 있으니.....!!
이왕지사,
길 바닥이 고로콤 생겨 부렸으니 부리나케 내려 갈 생각을 말고
시선을 잠시 우측으로 두어 보자.
청옥산( 육백마지기...) 과 임도의 제왕인 가리왕산, 글구 나팔봉이 보이지 않는가?
이빨공의 태동지,
2박 3일동안 배 뱅글 돌고 돌았던 가리왕산,
생똥 싸며 돌던 그 곳이 버로 저그란 말이여!!!
....솔치재를 내려 와 동강과 미탄으로 갈라지는 광하리,
잠시 허리빠 풀러 행동식을 보충하고
드뎌, 본격적인 동강과 함께 흘러야 한다.
골지천과 어천이 만나 잠시 조양강이란 이름으로 이곳까지 흐르다,
지장천을 만나면 드디어 東江이란 이름으로 영월까지 흐른다.
영월에서,
평창강과 주천강으로 불리우며 영월까지 흘러 내려 온 西江과 합수를 하면,
그때부터 또 다른 이름인 남한강이 시작되고......!!
남한강이 양수리까지 흘러 내려 가,
북한강과 몸을 섞으면 드디어 한강이 되는 것이다.
알긋냐 사마야???
ㅋㅋㅋ
....그렇게,
심들게 내려 온 병방산,
칠족령도 빼 먹고(?) 나룻배로 도강을 하기로 했으니
남아 있는 한곳,
마하리 본동을 짊어져바로 넘는 것만 남아 있고......!!
쩐 좀 주워 봐야겠다고 객지생활을 하다 보니
오늘에사 늦은 한강일기 찍어 봅니다.
그날 눈길에서 좋으셨쑤?
고때 고 당시에는 징그러웠겠지만,
지나고 나니 좋았찌라?
ㅋㅋㅋ
김 끌반,
11시에 웬수 갚으러 제천으로 갑니다.
짜투리 시간나면 4차길도 찍어보고.......
그럼,
오랫만에 님들과 함께 질러 봅니다.
아~~~~~~~~~~~~~~~~~~~~~~~~~~~~~~~~~~~~~~~~자자자자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