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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트랙 :
산행일시 : 2023년 3월 4일 토요일 맑음, 영상 6도, 북서풍 1m/s, 공기질 매우나쁨, 조망불량
산행코스 : 한남 보개분맥 2구간
봉산로터리~비봉산(오봉산)~머린골산~샛죽바위산~소동산~대덕산~안성중앙대
들 머 리 : 봉산로터리
- 09:17 평택역 (08:00 용산역 출발 천안행 급행전철)
- 09:25 평택터미널에서 70번 버스 환승
- 10:00 봉산로터리 하차하여 비봉산 들머리로 이동
날 머 리 : 안성중앙대 앞 정류장
- 70번 버스 승차후 평택역에서 청량리행 급행전철 승차
동 행 인 : 산악회원 4인
<작은동산에서 바라보는 샛죽바위산, 머린골산, 비봉산>
<대덕산에서 고성산과 백운산, 그리고 천덕산>
한남정맥이 안성시 삼죽면 국사봉에서 남서쪽으로 분기하여, 보개산, 매봉, 돌섯산, 비봉산(오봉산), 머린골산, 샛죽바위산, 대덕산을 일으켰다가 안성천과 한천의 합수점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를 보개분맥이라고 하여, 이를 두 구간으로 나누어 산행하였다. 오늘 2구간까지 하고 남은 합수점까지의 산길은 비산비야의 과수원과 평야지대이므로 안성중앙대에서 마감하기로 한다.
안성의 산들을 답사하는데 가장 좋은 방법은 평택역까지 천안급행전철을 이용하는 것임을 경험적으로 결론을 짓는다. 비용과 시간이 이 보다 효율적인 교통수단이 없다. 평택역에서 회원들을 만나서 시내버스로 환승하고 봉산로터리에 내린다. 비봉산 들머리는 한주아파트가 일반적인데 좀더 산줄기를 연장해보고자 국토정보공사에서 오르는데 묘지길로 갔다가 충혼탑으로 이어지며 이후로 배수장 울타리를 좌측에 끼고 걸어야 했다.
동대모퉁이, 가사이구, 산밑가태를 지나 187봉에 이르니 비봉정이 우뚝 서있다. 여기부터 시민들의 왕래가 잦고 산길은 대로와 같다. 183봉을 지나 불치게고개에서 올라오는 분기점에 닿아 비봉마루에 오른다. 그런데 조금 더 높은 봉우리는 머리골산인지라 이 곳을 정상으로 표시하는 이정표가 있다. 구리고개로 내려가는 산줄기 대신에 샛줏바위산에 들렸다가 굴암사로 내려간다. 수도권의 벽지이지만 개발의 붐이 일고 있는 이 고장의 보개분맥 2구간의 산길이 계속 이어지는 것에 신기해하며 산줄기를 이어간다.
구리고개, 시무실고개, 보동교차로, 쇠골고개로 산줄기가 이어져 나간다. 보동교차로에 가까와지며 과수원으로 이어지는 것을 빼고는 등로가 나쁜 것은 아니다. 이 구간 중에서 고도표시가 되어 있는 봉우리는 120.9봉 뿐이지만 계속 숲길을 걷는 것이다.
보동교차로 북쪽에는 무어산과 소동산으로표기된 마을이름이 보인다. 어떤 지도에 소동산이라고 표기된 171.4봉 삼각점을 확인하고 산줄기를 이어가는데 채석장에서 채굴 후에 복구를 하지 않아 매우 위험해 보인다. 모산리의 마을은 옛적에는 깊은 산골이었을 것이다. 상모산, 중모산, 하모산을 지나 쇠골고개로 내려간다.
쇠골고개를 지나서 횡단보도를 건너 채석장의 절개지를 피하여 대덕산에 오른다. 공기질만 좋았다면 오늘 지나온 산줄기를 모두 보여주고 다음 기회에 가게 될 고성분맥길이 열려있을 텐데 매우 아쉽다.
이제 남은 산줄기는 합수점까지 과수원과 시내를 가로지르며 마감할 것이므로 도로를 따라가다가 안성중앙대 앞 정류장에서 산행을 마감한다.
<산행지도>
<산행요약>
<산행일정>
10:10 안성보산로터리(약36m), 70번 시내버스에서 하차하여 비봉산 들머리로 이동한다.
10:22 비봉산 들머리(약37m, 0.6km, 0:12), 한국국토정보공사 좌측의 산길로 오르면 묘지가 나오고 이어서 충현탑에 이를 수 있다.
10:39 산길접속(약78m, 1.3km, 0:28), 산길에 드니 리키다소나무 숲길이 반긴다.
10:49 187봉(1.8km, 0:39), 팔각정에 올라서 보니 삼각점이 바로 아래에 매설되어 있다.
10:54 안부(약162m, 2.1km, 0:44), 남매돌탑을 지나 오른다.
10:58 장수바위(약180m, 2.3km, 0:48), 비봉산 쉼터, 장수바위와 비봉산성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어 장수바위를 구경하고 내려간다.
11:01 183봉(2.5km, 0:51), 자잘한 바위들이 소나무 숲에 조화로운 등로를 만들어준다.
11:05 분맥길 접속(약153m, 2.8km, 0:55), 불치게고개에서 올라오는 등로를 만난다. 지하 비봉터널로 38번 국도가 지나간다.
11:15 비봉산(229.3m, 3.4km, 1:05), 비봉마루에 이르니 많은 시민들이 올라와서 쉬고 있다. 비봉마루 안내판이 있다. 머린골산은 비봉나래라고 표기하고 있다.
11:21 금석동고개(약181m, 3.8km, 1:11), 비봉산과 머리골산의 사이에 있는 안부에 있는 시인 박두진의 묘를 지나간다.
11:34 머린골산(277.2m, 4.7km, 1:24), 지적기준점이 매설되어 있는 넓은 공터에 쉼터, 등산안내판, 송신탑 등이 설치되어 있다.
11:58 사곡동고개(약167m, 5.7km, 1:37), 사곡동과 신장리를 이어주는 고개가 지나간다.
12:13 샛죽바위산(196.9m, 6.7km, 1:52), 세쪽바위라 표시되어 있는 정상부에 오각정자가 세워져 있다. 이 바위를 보고 삼각점을 확인하고 굴암사로 내려간다.
12:24 굴암사(약77m, 7.4km, 2:04), 암반에 세워진 암자이며 고려시대때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마애선각좌불상이 있다. 이 아래에는 지석묘도 있다.
12:34 구리고개(약66m, 7.9km, 2:14), 굴암고개라고 하는 것이 맞을 것 같다. 산줄기로 내려오지 않고 굴암사를 경유하여 굴암고개를 돌아서 이 고개에 이르러 산줄기로 복귀한다.
12:47 약132봉(8.7km, 2:27), 등로가 희미하게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이 신기하다.
12:51 시무실고개(약93m, 8.8km, 2:30), 포장임도가 지나가는 고개를 좌측으로 내려와 바로 오른다. 북쪽에 시무실 마을이 있다.
13:01 120.9봉(9.6km, 2:41), 비교적 뚜렷한 등로를 따라 은근하게 올라왔다가 내려간다. 예상과 달리 등로가 아주 뚜렷하다.
13:12 보동교차로(약59m, 10.3km, 2:51), 고삼과 대덕을 이어주는 도로가 지나간다.
13:29 171.4봉(11.0km, 3:09), 작은동산 또는 소동산이라고 표기된 삼각점봉이다. 북쪽에 소동산이라는 마을이 있다.
13:38 중모산(약133m, 11.6km, 3:17), 동쪽으로 지나온 120.9봉 뒤로 샛줏박위산, 머린골산, 비봉산을 바라본다.
13:48 중모산(약161m, 12.2km, 3:28)
13:57 하모산(약113m, 12.8km, 3:37), 복구되지 않은 위험한 채석장을 지나간다.
14:04 쇠골고개(약58m, 13.1km, 3:43), 횡단보도 신호를 받고 안전하게 건너서 절개지를 지나서 오른다.
14:19 대덕산(181.3m, 13.8km, 3:58), 정상부에 마을주민들의 쉼터가 설치되어 있다.
14:38 하산(약75m, 14.5km, 4:10), 도로에 닿아 안성중앙대까지 이동한다. 남은 산줄기를 찾아 중앙대 앞에까지 가보는 것도 방법이다.
15:02 산행종료(약50m, 16.1km, 4:33), 중앙대 앞에서 오늘의 분맥 산행을 마치고 산행을 정리한다.
<산행앨범>
10:10 안성보산로터리(약36m), 70번 시내버스에서 하차하여 비봉산 들머리로 이동한다.
극적루는 1362년(공민왕 11년) 홍건적의 난 당시 적을 물리친 공으로 안성이 현에서 군으로 승격된 것을 기념해 이듬해인 1363년 군수 신인도가 건립했으며, 1398년 군수 정수홍이 극적루라 이름 붙였으나 조선시대인 17세기 말에서 18세기 사이에 없어진 것으로 추정되며, 2013년 현재의 자리에 복원되었다.
10:22 비봉산 들머리(약37m, 0.6km, 0:12), 한국국토정보공사 좌측의 산길로 오르면 묘지가 나오고 이어서 충현탑에 이를 수 있다.
묘지에 올라서서 멀리 금강산과 청량산을 바라본다.
현충탑을 돌아 배수장을 시계반대방향으로 돌면서 산길에 접근한다.
10:39 산길접속(약78m, 1.3km, 0:28), 산길에 드니 리키다소나무 숲길이 반긴다.
10:49 187봉(1.8km, 0:39), 팔각정에 올라서 보니 삼각점이 바로 아래에 매설되어 있다.
동쪽으로 청량산과 금강산을 바라본다. 이제는 안성의 어느 지역을 보아도 아주 친근하다.
남쪽으로 서운산에서 내려온 산줄기를 바라본다.
서북쪽으로 오늘 산행의 종점인 대덕산이 톡 튀어나와 보인다.
10:54 안부(약162m, 2.1km, 0:44), 남매돌탑을 지나 오른다.
10:58 장수바위(약180m, 2.3km, 0:48), 비봉산 쉼터, 장수바위와 비봉산성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어 장수바위를 구경하고 내려간다.
11:01 183봉(2.5km, 0:51), 자잘한 바위들이 소나무 숲에 조화로운 등로를 만들어준다.
11:05 분맥길 접속(약153m, 2.8km, 0:55), 불치게고개에서 올라오는 등로를 만난다. 지하 비봉터널로 38번 국도가 지나간다.
11:15 비봉산(229.3m, 3.4km, 1:05), 비봉마루에 이르니 많은 시민들이 올라와서 쉬고 있다. 비봉마루 안내판이 있다. 머린골산은 비봉나래라고 표기하고 있다.
사각정자와 쉼터, 그리고 박두진 시비도 있다.
머리골산이 높아 보인다.
11:21 금석동고개(약181m, 3.8km, 1:11), 비봉산과 머리골산의 사이에 있는 안부에 있는 시인 박두진의 묘를 지나간다.
11:34 머린골산(277.2m, 4.7km, 1:24), 지적기준점이 매설되어 있는 넓은 공터에 쉼터, 등산안내판, 송신탑 등이 설치되어 있다.
미세먼지가 심하여 오늘 지나갈 산길이 제대로 나타나지 않은다.
작은동산에서 이어가는 산줄기를 바라본다.
11:58 사곡동고개(약167m, 5.7km, 1:37), 사곡동과 신장리를 이어주는 고개가 지나간다.
서쪽으로 작은동산을 바라본다.
굴암사를 표시하는 이정표가 계속나타난다.
당초에 샛죽바위산을 왕복하고 산줄기를 이어가려했으나 이정표 대로 굴암사로 내려가기로 한다.
12:13 샛죽바위산(196.9m, 6.7km, 1:52), 세쪽바위라 표시되어 있는 정상부에 오각정자가 세워져 있다. 이 바위를 보고 삼각점을 확인하고 굴암사로 내려간다.
내려가는 길에는 작은 돌탑이 많다.
미끈미끈한 커다란 바위들을 돌아서 내려간다.
12:24 굴암사(약77m, 7.4km, 2:04), 암반에 세워진 암자이며 고려시대때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마애선각좌불상이 있다. 이 아래에는 지석묘도 있다.
12:34 구리고개(약66m, 7.9km, 2:14), 굴암고개라고 하는 것이 맞을 것 같다. 산줄기로 내려오지 않고 굴암사를 경유하여 굴암고개를 돌아서 이 고개에 이르러 산줄기로 복귀한다.
12:47 약132봉(8.7km, 2:27), 등로가 희미하게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이 신기하다.
12:51 시무실고개(약93m, 8.8km, 2:30), 포장임도가 지나가는 고개를 좌측으로 내려와 바로 오른다. 북쪽에 시무실 마을이 있다.
13:01 120.9봉(9.6km, 2:41), 비교적 뚜렷한 등로를 따라 은근하게 올라왔다가 내려간다. 예상과 달리 등로가 아주 뚜렷하다.
쌍령지맥 신선봉과 천덕산을 바라본다.
벌목지를 지나 배나무 과수원을 통과하고 산줄기에 올라 교차로에 이른다.
13:12 보동교차로(약59m, 10.3km, 2:51), 고삼과 대덕을 이어주는 도로가 지나간다.
13:29 171.4봉(11.0km, 3:09), 작은동산 또는 소동산이라고 표기된 삼각점봉이다. 북쪽에 소동산이라는 마을이 있다.
13:38 중모산(약133m, 11.6km, 3:17), 동쪽으로 지나온 120.9봉 뒤로 샛줏박위산, 머린골산, 비봉산을 바라본다.
145.3봉은 120.9봉 동쪽에서 분기되었다.
동북쪽으로 큰봉과 모래봉을 바라본다.
13:48 중모산(약161m, 12.2km, 3:28)
채석장으로 이어지는 건너편의 대덕산을 바라본다.
13:57 하모산(약113m, 12.8km, 3:37), 복구되지 않은 위험한 채석장을 지나간다.
14:04 쇠골고개(약58m, 13.1km, 3:43), 횡단보도 신호를 받고 안전하게 건너서 절개지를 지나서 오른다.
애매한 산줄기인 145.3봉이 안성의 중심부에 섬처럼 떠 있다.
14:19 대덕산(181.3m, 13.8km, 3:58), 정상부에 마을주민들의 쉼터가 설치되어 있다.
북쪽으로 지나온 소동산을 바라보니 그 뒤에 봉황산이 있다.
쌍령지맥 신선봉과 천덕산은 좀 더 멀리 떨어져 있다.
동쪽으로 밋밋한 백운산, 그리고 고도가 있어 보이는 고성산이 희미한 안개를 뚫고 머리를 내민다.
14:38 하산(약75m, 14.5km, 4:10), 도로에 닿아 안성중앙대까지 이동한다. 남은 산줄기를 찾아 중앙대 앞에까지 가보는 것도 방법이다.
15:02 산행종료(약50m, 16.1km, 4:33), 중앙대 앞에서 오늘의 분맥 산행을 마치고 산행을 정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