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2월27일날 열린 천안 펜타곤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습니다.
영광의 우승은 부동의 1위,SD6가 차지했고, 준우승은 패자부활전에서부터 올라온 시흥 KING이 차지했습니다.
요번 대회는 졸업생도 참가 권한이 주어져서 사실상, 졸업생선배 선수분들께서는 마지막 대회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평소 응원하던 SD가 우승하는 모습을 보게되서 기뻣지만, 8강 탈락후 떨어진 입장에서 결승전을 지켜보고
있자니, 씁쓸한 마음이 없지않아 있었습니다..ㅎㅎ 요번에 선정된 TOP4 플레이어는 개인적인 주관으로 선정을 해보았구요.
각자 보는 관점이 다르기 때문에 이의는 없으셧으면 합니다 ^^...
1.문경인 (부천 SD6소속)
변함없는 현 고등부 선수가운데 최고의 선수라는 걸 입증하였습니다. 특유의 여유넘치는 분위기와 플레이는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지 않게하지 않을수 없엇습니다.경기중에 보여주는 재치있는 리액션도 경기를 보는 재미를 한층 높여(?) 주었습니다.ㅎ
최고의 하이라이트는 패색이 짙었던 4강전에서 , 남은시간은 2초.
장도영 선수의 퇴장으로 인해 이영준선수와 3명을 상대해야만 하는상황. 최악의 시나리오로 SD가 4강에서 탈락하는것 처럼 보였으나
마지막 이영준 선수의 원패스를 받은 2점슛이 파울을 유도하면서 자유투 2개를 깨끗히 성공시켜 최악의 시나리오를 말도안되는
기적의 시나리오로 탈바꿈 시키며 결승전에 진출. 우승을 차지하는데 가장 큰 공헌을 했습니다.
2.장도영 (부천 SD6소속)
8강,4강전에서 잠시 주춤하는 듯 보였으나, 결승전에서 자신의 진가를 입증시키며 결승전에서 승리를 거두는데 일조하며
MVP급 활약을 펼쳤습니다. 상대적으로 작은 KING의 선수에게 끊임없이 미스매치를 활용하여 포스트-업 후, 돌파 득점을 연거푸
성공시키면서 점수차를 벌리는데 성공했습니다. 8강,4강에서의 활약이 조금만더 좋았더라면 이번 대회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선수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본인 특유의 정확한 외곽슛이 경기중에 터지지 않은건 좀 아쉬운 부분입니다.
3.고광훈 (부천 케페우스 소속)
올해 고3이되는 고광훈 선수의 플레이는 앞으로의 2011년의 고고농구의 판도를 예상하게 해주는것이 아닌가 합니다.
탄력을 이용한 돌파,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양손 레이업. 필요할때 성공시켜주는 중거리슛과 거의 100%의 성공률을 자랑하는
자유투는 팀 승리의 막대한 영향력을 미치면서 팀을 3위에 올려 놓는데 일등공신 역할을 했습니다. 현 상황에서 멤버들이 조금만 더
고광훈 선수의 뒤를 받쳐준다면 2011년 대회 우승,준우승 자리에는 언제나 케페우스가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다만 오펜스 상황에서의 공격패턴이 조금 더 다양했으면 어땠을까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앞으로의 2011년 고교농구에서의 활약이 정말 기대됩니다.
4.임재균 (시흥 KING 소속)
초반, 몸이 풀리지 않았던 영향이었는지 장기인 중거리 점퍼가 연거푸 림을 외면하면서 아쉬운 상황을 연출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패자부활전에서부터 꿋꿋이 기죽지않고 상대들을 격파해 나갔습니다. 동시에 팀의 가드 최원혁선수 외에 선수들도
같이 분위기가 살아나면서, 4강전에서 케페우스에게 신승하며 결승전에 진출. SD6에게 1점차로 패배하는 분패를 겪었습니다.
첫경기,패자부활전,16강,8강,4강,결승 모두 파울관리능력에서의 아쉬움을 보여주면서 경기후반 코트보다 벤치를 지키는 모습을
자주 볼수있었지만, 킹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톡톡히 해내면서 팀승리의 공헌했습니다. 초반의 경기력과는 달리 경기들이
진행되면서 특기인 화려한 드리블이후에 시작되는 공격들이 잘통하면서 점수를 많이 따냇지만, 이지슛을 여러번 놓치기도 하는
아쉬움을 보여줬습니다. 킹 내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이 글은 재미로 읽어주셧으면 좋겟습니다 ^^. 앞으로 또 대회가 있다면 선수들의 활약상과 더불어 대회 TOP 플레이어들을
분석해드릴 예정이니 재미로 웃고 가주셧으면 좋겟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