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그리스음식 가운데 '그릭조이'에서 하는 '새우요리'에 대해 얘기를 드리지요..
그 가운데 특히 새우와 토마토 그리고 페타치즈(Feta cheese)를 소재로 한 요리 말이에요..
그리스에서는 추운 겨울이 가고..따뜻한 봄날이 다가올 때면..바닷가 레스토랑은 겨울동안 실내에 두었던 식탁먼지를 털고..
식당밖에 두기 시작하지요..특히나 이 시즌에 그리스인들은 이 새우요리를 즐긴다고 하네요..
그리스에서는 이 새우요리 이름이 다양합니다..그리스말로 새우를 뜻하는 "Garides"와 도기를 뜻하는 "Youvetsi"를 합해서..
Garides Youvetsi라고 부르기도 하고..단순하게 "Youvetaki" 라고도 합니다..좀더 진도를 나가볼까요?
Feta치즈를 가지고 한다고 해서.."Garides me Feta" 또는 "Garides Kokkyia me Feta" 라고도 부르지요..
음식이야기 한다고 해놓고선..복잡한 그리스어 나열해서 지루하셨죠?..암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일단은 음식 사진부터 보시죠..
우선 '사가나키'라고 하는 그리스 냄비에 새우와 와인과 페타치즈(사진 하얗게 보이는 부분) 그리고 토마토소스를 넣고 오븐에 지글지글 익힙니다..그리스에선 보통 바삭한 빵을 이 새우냄새 가득한 소스에 찍어 먹습니다만..저는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에 살짝 익힌 파스타와 함께 해 보았습니다..음식은 창작이니까요..
새우 사가나키를 파스타위에 듬뿍 얹어서..
다 드시고 양념이 남으면?..그리스식 피자를 해 드셔도 좋습니다..이 사진은 다음에 소개해 드리지요..
기왕에 음식사진을 찍어 보았는데..기로스도 소개해 드리지요..
기로스는 지난번 말씀드린대로 ..샌드위치처럼 피타브레드에 고기와 토마토 양파를 넣고,,새콤한 짜지키 소스를 충분히 넣어서 말아서 즐기기도 합니다만..이렇게 고기를 썰어드리면..피타브레드에 직접 싸서 먹기도 합니다..
요렇게 싸서 먹습니다..짜지키 소스를 충분히 드실수 있으시죠..
자아..그럼 다음번엔 크레타섬의 그리스음식점으로 자리를 이동하지요..
오늘 아침엔 출근하는데..어느 방송에서 벌써 크리스마스 케롤이 나오더라구요..
고요한 밤 거룩한 밤..언제 들어도 가슴 뭉쿨하게 만드는 노래입니다..
안녕히 주무시고..건강하시기 바랍니다..
홍대 놀이터앞 그릭조이에서 전경무드림
첫댓글 우와.....................ㅠㅠ
그리스에 한번 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