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엔 온 가족이 하느님 집으로 휴가 떠나요
쪽빛 바다와 시원한 바람, 시골 사람들의 넉넉한 인심이 그리운 휴가철이다. 복잡다단한 일상을 뒤로하고, 하느님이 창조하신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정취를 느껴보자. 가족 단위로 묵을 수 있는 휴양지 인근 성당과 공소, 피정의 집을 소개한다. 예약은 필수.
▲설악동성당 평화의 집(033-636-7624, 강원 속초시 설악동 338-2) 국내 최고 명산 설악산에 오르는 등산객들을 위한 숙박시설. 성당에 있는 '평화의 집'에는 50~60명 수용 가능하다. 자동차로 15분 거리에 있는 물치공소에는 최대 80명까지 머물 수 있다. 신자들이 채취한 무공해 나물도 구입할 수 있다. 숙박비는 1인 1만 2000원.
▲퇴촌성당 강하공소(031-765-4101, 경기도 양평군 강하면 왕창리 39-2) 방 4개와 20~30명이 묵을 수 있는 거실과 회의실, 경당이 있다. 방마다 샤워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공동 세면실이 따로 있다. 취사도구가 완비돼 있고, 예쁜 잔디밭에 야외용 긴 탁자와 바비큐 그릴도 준비돼 있다. 숯을 비롯해 고기를 구워먹을 재료는 직접 준비해야 한다. 숙박비는 12명 이하는 20만 원, 20명 이하는 30만 원, 20명 이상시 1인당 1만 5000원씩 추가된다.
▲요나성당(041-934-7758, 충남 보령시 신흑동 2056) 서해안을 찾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관광사목 본당. 6~8인실 규모 원룸형 콘도 14개와 4~6인용 방갈로 12개를 보유하고 있다. 방갈로는 성당 마당과 솔밭 캠프장에 설치돼 있으며, 야외용 바비큐 그릴도 있다. 방갈로 이용 시 취사도구는 각자 준비해야 하며 이불은 본당에서 제공한다. 원룸에는 취사도구와 가스레인지 등이 마련돼 있다. 숯과 번개탄, 철망은 본당 사무실에서 판매한다. 원룸은 5~10만 원, 방갈로는 4~6만 원이다. 대천해수욕장이 5분 거리에 있으며, 17~24일 대천해수욕장 머드광장에서 보령 머드 축제가 열린다.
▲문경성당 교육관ㆍ피정의 집(054-572-0531, 경북 문경시 문경읍 하리 2-1) 소규모 가족을 위한 펜션 2개동이 갖춰져 있다. 에어컨, 냉장고, 취사도구 등이 있다. 숙박비는 6~10만 원선이며, 각 방은 4~10명까지 수용이 가능하다. 50여 명 숙박이 가능한 강당도 있어 단체 관광객도 받는다. 누워서 별을 볼 수 있는 다락방도 있으니 놓치지 말자. 누리방(cafe.daum.net/mgcatholic)에서 예약 상황을 확인 할 수 있다. 인근에는 마원성지, 진안리성지도 있다. 문경새재와 석탄 박물관도 가깝다.
▲화령성당 교육관(054-533-0044, 경북 상주시 화서면 지산리 515) 산과 계곡을 즐겨 찾는 이들에게 좋은 곳. 주변에 쌍용계곡과 화양계곡, 속리산이 있다. 4인 가족이 머무를 수 있는 방 5개가 있다. 숙박비는 4인 가족당 2만 5000원. 최대 100명까지 숙박할 수 있는 강당도 있다.
▲후포성당 교육관(054-788-2157, 경북 울진군 후포면 삼율리 73) 3~4인 가족이 묵을 수 있는 방 4개가 있으며, 세면장과 강당이 마련돼 있다. 후포해수욕장과 백암온천, 칠보산 등이 가깝다. 숙박비는 정해져 있지 않다.
▲천부성당 교육관(054-791-6047, 경북 울릉군 북면 천부1리 535-27) '천혜의 섬' 울릉도에 있는 천부성당. 옛 사제관을 개조해 교육관과 함께 숙박시설로 사용하고 있다. 4~5인 가족을 비롯해 단체 30명까지 수용한다. 거실과 샤워시설, 세탁기, 주방 등을 갖추고 있으며 숙박비는 낼 수 있는 만큼 정성껏 내면 된다. 취사도구와 이불도 준비돼 있다.
▲녹봉성당 금당공소(011-9607-9333, 전남 완도군 금당면 차오리 985) 아름다운 신비의 섬 금당도에 있는 고즈넉한 공소. 잔디 마당에는 십자가의 길이 꾸며져 있다. 방은 3개며, 30명까지 숙박이 가능하다. 취사도구도 준비돼 있다. 숙박비는 10명 이용시 10만 원이며, 한 사람이 추가될 때마다 5000원을 더 내면 된다. 섬과 바다로 이어진 금당8경과 금당도 갯벌섬마을이 유명하다. 운이 좋으면 마음씨 좋은 공소회장에게 꽃도 분양해서 받아올 수 있다.
▲망운성당 지도공소(010-7172-9334, 전남 신안군 지도읍 읍내리 349-3) 4인용 방 1개와 20명이 잘 수 있는 넓은 거실이 있다. 취사도구와 에어컨 시설이 완비돼 있다. 인근에 대광ㆍ우정해수욕장이 있다. 숙박비는 내고 싶은 만큼 내면 된다. 공소에서 상주하는 인상 좋은 과달루페외방선교회 원 헥톨 신부도 만날 수 있다.
▲일로성당 강정공소(010-8666-5483, 전남 무안군 청계면 강정리 202) 바닷가에 있는 공소로 전경이 빼어나다. 방 3개가 있으며 25~30명까지 수용이 가능하다. 승용차로 5~10분 거리에 톱머리ㆍ도리포ㆍ홀통해수욕장, 승달산 등 휴양지가 많다. 취사도구 완비. 숙박비는 1인당 1만 원.
▲진길성당(061-543-1908, 전남 진도군 조도면 창유리) 증도 안에 있는 섬에 있는 숙박시설로, 3~10명이 머물 수 있는 방 5개가 있다. 승용차로 5~10분 거리에 가계해수욕장이 있으며, 20분 이내 거리에 문화유적지인 용장산성, 남도석성 등이 있다. 성당과 숙박시설이 떨어져 있어 전화로 먼저 문의해야 한다.
▲고산성당 청수공소(010-3698-3213, 제주시 한경면 청수리 1700) 4~5인 가족이 머물 수 있는 방 4개와 8~20명이 머물 수 있는 방 5개가 있다. 공동 주방과 샤워실이 있으며 40명이 머물 수 있는 강당이 있다. 숙박비는 기본 6명에 5만 원으로, 1인당 9000원이 추가된다. 걸어서 15분 거리에 있는 '생각하는 정원'과 마을 사람들이 만든 청수 승마체험학교, 198만㎡(60만 평) 규모의 청수곶자왈(숲)이 자랑거리다. 청수공소 카페(cafe.daum.net/-ccs)에서도 예약할 수 있다. 이지혜 기자 bonaism@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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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퇴촌성당 강하공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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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름다운 섬 금당도에 있는 한적한 금당공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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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교구 고산성당 청수공소 정원. | |
첫댓글 쥔장님!
우덜도 함 모태서 갑시다.
공소에가서 미사 봉헌도 함서 운영진들과 시간도 갖구요 ㅎㅎㅎ
안엘리지오님!!!~~~ 감사합니다.^*^
저도 감사합니다.
예요 언제나 한번 요런데 성지 공소 에 가서 조용히 피정을 받을수 잇을까요
시간을 내서 가야되겠지요 감사드려요 언젠가는
언제 시간을 만들어서 다녀 오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