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노을공원으로 1박2일 solo-camping을 하고 왔습니다.
우선 가장 저렴하게 장비를 구입했네요...
장비구입내역 (아래)
2인용 텐트 5만원/ 투반타프(+보조폴대) 7만5천원/ 20구 led 랜턴 1만원/ 야삽 1만원/ 코펠(2인용) 2만5천원/ 매트 1만원/ 침낭 1만5천원/.... 이렇게 18만 5천원에 극강 허접 장비 구입을 마쳤습니다. 하하하
이제부터 캠핑 후기 입니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주말 만원 평일 5천원 이지만... 경차이기 때문에 반값할인 ^^V
한 300미터 올라 온것 같다... 땡볕에 죽을 것 같다... 다시 돌아갈까 잠깐 생각해본다...ㅡㅡ
잠깐 짐을 내려놓고 거울을 본다.... 아직 갈길이 멀다...
1박 2일 나와 함께 동고 동락할 짐 님들.... 무거워
800미터 올라와서 관리사무소 까지 또 800미터 에서 여기 내 자리(캠프장 맨 끝자리) 까지 또 400미터... 약 2km 를 무거운 짐을 끌고 올라왔다... 이거 운동된다 ... 매일 다니면 체력 엄청 좋아지겠다..
태풍 망온의 영향으로 바람이 엄청 분다... 미리 와계신 옆자리 타프 치는데 2시간 걸렸다고 도와준다는거 나 혼자 해보겠다며 정중히 사양했다... 나역시 2시간...ㅡ.ㅡ
강풍으로 인한 나의 허접 폴대님 사망 ㅋㅋㅋㅋ 알미늄 폴대로 재구입해야겠다는 ... 지름신 강림중... 알미늄 폴대 세트냐? 매인 폴대만이냐??.. 28파이냐... 33파이냐.. 무쟈게 고민됨...
약 4시간에 걸쳐 타프 텐트 짐정리 까지 마치고 드뎌 삼겹살을 굽는다*^^* 화덕이 있어 참 좋네요!!
바람이 많이 불었는데 화덕덕좀 봤네요... 저 불판도 강춥니다... (옥이네서 1만7천원)
내 자리는 전기가 안들어오는 제일 저렴한 1만원 짜리 사이트(전기사이트 13,000원).. 그래도 테이블과 화덕이 있어 좋아요
일단 시원하게 맥주부터 마시고~~~
어느새 날이 어두워 졌네요... 1만원 짜리 20구 led랜턴 대박!! 강추 입니다...엄청 밝아요.. 빛 조절도 됩니다... 주위의 고가 랜턴에 비춰 전혀 손색이 없더군요.*^^*새우에 양송이 버섯에 바나나를 안주로... 와인 한병 다 비우시고*^^*
정신을 차려보니 아침 동이 텄네요..... 오른쪽에 랜턴 걸려있는데 불은 다행히 불은 끄고 잤다는... 그 와중에 담날 해 방향 예측해서 타프 새로 친 덕에 시원한 아침을 맞이 했네요*^^* 스맛폰에 나침반 어플 깔았다느...ㄴ ㅋㅋ
햇빛 완벽 차단... 비가와도 걱정 없음 .. 역시 허접 폴대가 계속 거슬리네요.. 지름신 ㅡ.ㅡ 알미늄 폴대세트가 타프값 두밴데...
확실한 차양효과!!! 폴대가 넘 허접해서 나의 타프 설치 기량을 50%도 발휘 못했습니다. 내내 튼튼한 알미늄 폴대 생각만 나더군요... 그래도 바람만 없다면 지탱을 하기는 하네요*^^*
해가 점점 올라감으로 타프도 따라 올라가고.... 나의 아침겸 점심식사는 우동과 김치 김 오뚜기밥으로 때우고...
강렬한 햇살이 나를 점점 옥죄어오고.... 타프는 계속 쳐지시고... 허접 스트링과 바닥핀도 계속 거슬리시고....
팽팽하게 다시 타프 손질... 좀있음 철수할거지만 연습삼아... ㅎ
나의 화덕을 청소하시는 아저씨... 그와중에 난 설겆이 하고 샤워하고... 샤워장도 있어요 뜨거운물 콸콸... 다 정리하고 집으로 고고씽... 올라올때보다 가벼워진 짐... 내려가는것도 올라올때 못지않게 빡심... 맹꽁이차 라고 2천원 셔틀이 있었지만... 나의 헝그리정신에 위배대는 행위이기 때문에 외면~
요건 미니 타프... 지름신 강림... 큰일이다... 210*290 산들로 낚시텐트 플라이만 직접 본사에 전화해서 1만 7천 500원에 구입했습니다.. 하하하 간탄히 피크닉 갈때 소형 그늘막으로 쓸려고 샀네요 바닥 시트로 쓰거나 테이블보, 이불대용, 타프대신 플라이로.. 등 용도가 다양할거 같습니다. ...
첫댓글 저렴하게 난지도 캠핑장 사용했네... 그것도 홀로...ㅎㅎ.. 폴대는 역쉬 단단해야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