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면산(牛眠山)은 소가 잠자는 모습의 산이라고 해서 우면산이라고 부릅니다. 높이는 293m이며 동쪽에서
서쪽으로 길게 누운 형상이라 합니다.
북쪽 사면은 완만하지만 남쪽 사면은 경사가 크고 많은 골짜기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산중에는 우면산약수터, 장수약수터, 우암약수터 등 약수터가 많고 골짜기마다 갓바위, 고래장바위,
범바위 등 재미있는 이름을 가진 바위들도 많습니다. 정상에는 소망탑이 있습니다.
- 예술바위 -
- 우면산 정상의 소망탑 -
북쪽 기슭에 1987년에 개관한 예술의 전당이 있고 서쪽에는 서울시교육연수원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동쪽에는 서울시 인재개발원이 있으며 경부고속도로가 지난다. 남쪽으로는 양재천이 흐르고 양재시민의
숲이 있습니다.
우면산은 예술의 전당의 뒷산이고. 중턱에 있는 대성사는 백제시대에 창건된 사찰로 유서 깊은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예술의 전당 뒤편의 대성사 -
- 우면산에서 바라본 서초동일대 -
동쪽으로 양재역이 있는데 이곳은 예로부터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로 내려가는 큰길인 삼남대로(三南大路)
로 이어지는 말죽거리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서쪽으로는 관악산과 연결되어 있는데 두산의 골짜기는 남태령이 있습니다.
- 우면산 등산로 -
우면산은 서초구 우면동, 서초동, 방배동, 강남구 양재동 그리고 과천시 과천동 등지의 도심에서 쉽게
오를 수 있는 산으로. 등산로는 남부순환도로 예술의 전당 뒤편 대성사로 오르는 길과 남부터미널 입구에
있는 서초약수터로 오르는 길 등 여러 가지 코스가 있다. 산행길이 짧고 평탄해 주말이나 새벽에 오르기
좋은 산입니다. 산행시간은 코스에 따라서 2시간에서 3시간 정도 걸립니다.
현재 우면산에는 구룡산에서 양재시민의 숲을지나 우면산으로 이어져 사당역까지 연결되는 서울둘레길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주말에 수도권에 거주하시는 분들은 지하철 타고 한번 와보세요. 등산과 산책을 함께할 수 있는 도심속의
조용하고 차분한 느낌을 받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 우면산 산기슭에 핀 한송이 무궁화 -
- 산행 중에 나타난 이름 모를 나비가 포즈를... -
- 산 기슭에 핀 들꽃의 자태 -
- 숲속의 빈의자가 당신을 초대합니다. -
우면산 등산로
가. 4호선 남태령역 부근 남태령고개 팔각정입구
나. 4호선 선바위역 건너편 입구
다. 과천시 과천동 산길 (4호선 선바위역 건너편)
라. 과천시 과천동 산길 (4호선 선비위역 건너면)
마. 공군부대 입구 우면산 임도(선암IC 건너편)
바. 우면산 임도 중간부근 산길
사. 우면동 근린공원 안 입구
아. 서초약수터 입구(남부순환도로 중외제약과 LG유플러스센터 앞 횡단보도를 건너편 예술의 전당좌측)
자. 예술의 전당을 관통하여 진입하는 뒤편의 대성사 입구
카. 남부순환도로 방배동 건너편 범바위 입구
타. 남부순환도로 방배동 건너편 보덕사 입구
나는 주로 강남역 부근의 집에서부터 걸어서 아(남부순환도로 중외제약빌딩 건너편)지점으로 진입하여
종주를 하여 남태령역으로 하산하는 3시간 코스와 사(우면동 한국통신연구개발원)지점으로 하산하는
2시간 코스, 또는 나(선바위역)지점으로 하산하는 2시간30분 코스를 자주 이용합니다.
귀가 할 때 지하철이나 시내버스가 연계되어 있어 편리합니다.
우면산의 뼈아팠던 사연도 있습니다
2011년 7월에 발생한 우면산 산사태로 엉망이 되었던 산세도 이제는 인공과 자연의 조화로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우면산 동서남북 12곳에서 산사태가 발생했다고 전해집니다.
- 우면산 산사태 현장 -
그러나 이제 새로운 모습으로 옷을 고처입고 우리에게 돌아왔습니다.
- 보수가 완료된 산사태 현장 -
보기엔 그냥 자그마한 흔한 야산과 같이 보이지만 생동감이 있고 정감이 숨어있는 아름다운 숲속으로 당신을 초대합니다.
있어야 할 것은 다있고요 없을 것은 없는 산 우면산으로 오셔서 등산과 산책을 하시고 맑은 약수도 마셔 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