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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mAkc8Geo1bc&feature=youtu.be
https://petitions.assembly.go.kr/status/registered/1647E704588A29B3E064B49691C1987F
여러분의 많은 국민동의청원 참여 부탁드립니다
수어뉴스 촬영 당시의 기준으로 제작된 영상입니다.
오늘 업로드 기준으로 하여 공영방송 뉴스내용에 다를 수 있으니 이 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한국농아방송 담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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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국농아방송 이미선 앵커입니다
지난 5월 25일 충주성심학교의 한 교사가 현재 승강기 내부에 있는 비상호출 버튼은 청각장애인에게 무용지물이라며 ‘승강기 고유번호 음성 출력기 설치 의무화’를 담은 내용을 국회 홈페이지에 청원해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보통 승강기가 멈추거나 전력이 끊기면 승강기 내에 있는 비상호출 버튼을 누르고 ‘승강기 고유번호’를 부른 뒤에 대기하면 되지만 청각장애인에게는 통제실로부터 들려오는 안내를 들을 수 없고 자신의 상황을 전달할 수단도 없어 안전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이번 국회에 청원한 주인공은 충주성심학교 초등과정 3학년 담임교사 고은지씨인데요 그는 농인 부모를 둔 코다(CODA)이기도 합니다 고은지씨는 지난 4월 5일 현장체험학습으로 유·초등학생들과 함께 재난안전체험관을 방문해 승강기 체험을 하는 과정에서 청각장애인을 위한 ‘승강기 고유번호 음성 출력기’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꼈다고 합니다
체험 당시 승강기가 멈춘 상황에서 농학생들은 비상호출 버튼을 누르고도 소리를 듣지 못해 아무런 대답도 하지 못했습니다 고은지씨는 이 장면을 목격하면서 청각장애인을 위한 ‘음성 출력기’가 설치돼 있었더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하는데요 음성출력기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승강기 멈춤 사고 발생 승강기 고유번호 0000-0000”라는 음성이 자동으로 통제실에 전송되면서 승강기에 갇혀 있는 청각장애인을 더 빠른 시간 안에 구조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고은지씨는 현재 승강기에 설치된 비상호출 버튼은 청각장애인만이 아니라 비장애인에게도 안전사고에 무방비로 노출될 수밖에 없다고 주장합니다 갑자기 멈춰 선 승강기에 놀라 말 한마디도 하지 못하고 울고만 있을 어린이, 승강기 안전 대처법이 미숙한 학생, 승강기 고유번호가 보이지 않아 당황하는 노인, 폐쇄적인 공간에 갇혔다는 생각에 공포스러워 벌벌 떠는 이웃 등 모두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승강기 고유번호 음성 출력기 버튼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는 국회 청원 글에서 “승강기 고유번호 음성 출력기 설치 요구는 거창한 시스템이나 기기를 만들어달라는 것이 아니다 그저 ‘승강기 멈춤 사고 발생 승강기 고유번호 0000-0000’라는 음성이 자동으로 나오기만 하면 된다”라며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안전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 승강기 고유번호 음성출력기 설치를 의무화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민병화 작가가 고은지씨를 온라인상에서 만나 인터뷰를 했습니다 함께 보시죠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충주성심학교 교사 고은지입니다 얼굴 이름은 이것이고요 현재 초등과정 3학년 농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청각장애인을 위한 ‘승강기 고유번호 음성출력기 설치 의무화’를 국회에 청원하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보통 승강기 사고가 나면 비상호출 버튼을 눌러 “승강기 고유번호를 말해주세요”라는 안내를 듣고 승강기 고유번호를 부른 뒤 몸을 낮춘 채 기다려야 합니다 승강기 고유번호를 알아야 사고가 난 승강기의 위치를 바로 찾을 수 있는 이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충주성심학교 농학생들과 함께 재난안전체험관에 방문해 승강기 체험을 하는 과정이 너무 충격적이었습니다 승강기가 멈췄을 때 호출 버튼을 누르고 승강기 고유번호를 눌러야 하는데도 승강기가 멈춘 두려운 상황에서 아이들은 스마트폰 앱을 이용한 음성 변환기도 벌벌 떨면서 잘 사용하지 못했고, 인공와우를 착용한 아이도 두려움 때문에 "고유번호를 불러주세요"라는 소리에 반응하지 못했습니다 수어를 제 1언어로 사용하는 아이들은 비상호출 버튼을 누르고 아무 대답도 할 수 없었습니다
체험학습을 마치고 곰곰이 생각해 보니 이 문제는 청각장애인만이 아니라 비장애인에게도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력이 좋지 않아 고유번호를 읽을 수 없는 사람, 대처 방법이 미숙한 아이들, 승강기 안에 갇혔다는 생각에 두려워서 당황하고 있는 사람들을 떠오르며 이들은 모두 재난상황에서 얼마나 침착할 수 있을까 그리고 누구나 쉽게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를 고민했습니다
비상호출 버튼을 누르고 고유번호를 부르라는 백 개의 교육 영상보다는 비상호출 버튼 바로 옆에 승강기 고유번호 음성 출력기를 설치하여 아무 것도 모르는 사람이라도 바로 직관적으로 실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한국농아방송 시청자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재난 상황에서 청각장애인이 차별받지 않도록 국회 청원 동의를 부탁드립니다 청원이 공개된 날로부터 30일 이내에 5만 명 이상의 동의가 없으면 국회에 회부되지 않고 폐기됩니다 개인의 목소리보다 다수의 목소리가 세상을 쉽게 바꿀 수 있습니다 내 주변만 편한 것이 아니라 앞으로 후손들도 안전을 누렸으면 하는 마음으로 함께 벽을 두드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네 수고하셨습니다 인터뷰를 하며 느낀 것은 고은지씨가 농인을 애정하는 마음이 묻어나 있는 것은 물론이고 농학생을 열정적으로 가르치는 참된 교사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고은지씨 말씀대로 청각장애인도 승강기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차별없이 안전을 보장받을 권리가 있는데요 이를 위해서는 승강기 업체의 선의가 아니라 법적인 의무, 그 강제성이 동반돼야 합니다 ‘승강기 개선 요구 청원’이 국회에 상정되려면 5만 명 이상이 동의해야 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시청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합니다 국회 청원 동의 방법은 하단 더보기 링크를 클릭해 본인 인증 후 ‘동의’ 버튼을 누르면 됩니다
수어뉴스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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