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4구간 팔공기맥 종주기 (갑령재~한티재) 도상거리/ 21 km (누적거리/ 84.6km)
□ 산행일시/ 2012년 06월 10일 일요일 맑음(오전 안개)
□ 참가인원/ 나 홀로
□ 산행진행상황
도착시간 지 명 고 도(m) 특 기 사 항 비 고 04시 55분 갑령재 28번국도/ 908번지방도/ 화서육교/ 수준점/ 성덕대학교 표지판 신령장 여관에서 숙박 05시 28분 x298.8봉 298.8 정상표지판/ 삼각점(군위469-2004복구)/ 팔공산 조망/ 희뿌연 안개 05분 휴식 05시 58분 사기정고개 904번지방도로와 919번지방도로를 연결하는 2차포장도로가 지나감 06시 54분 x388.2봉 388.2 정상표지판/ 잡목이 심한 정상에서 삼각점은 확인하지 못함 10분 휴식 07시 19분 자주고개 고개표지판/ 2차포장도로/ 919번지방도로/ 항일운동가들의 충절비 08시 20분 도립공원 표석 팔공산도립공원이 여기서부터 시작됨/ 안개가 걷히고 하늘은 맑아짐 10분 휴식 09시 26분 팔공산 시루봉 726 정상표지판/ 사방은 절벽이고 정상은 평평한 넓은 안부의 천연 요새 15분 휴식 10시 13분 헬기장 팔공산 군부대로 들어가는 시멘트 임도가 잠시 마루금을 지나감 10분 휴식 11시 10분 x1213봉 1213 x1213봉(공군부대 주둔)을 우회하는 이중철책선 좌측으로 우회 시작 11시 40분 삼층 시루바위 지겹게 이어지는 철조망을 우회하는 잡목지대/ 점심식사 후 출발 25분 휴식 12시 58분 팔공산 비로봉 1192.6 제천단 표지석/ 삼각점(군위11-79.10 재설)/ 일명 제왕봉/ 통신탑 15분 휴식 13시 40분 팔공산 서봉 1150 정상표지석 2 / 팔공산 주봉과 동봉의 조망/ 삼성봉 표석 15시 55분 팔공산 파계봉 991.2 정상표지석/ 삼각점(310-78.10 건설부)/ 톱날능선을 지루하게 이어옴 10분 휴식 16시 26분 파계재 805 이정목(한티재2.1km, 동봉6.2km)/ 양호한 능선이 한티재까지 이어짐 17시 05분 한티재 718 79번 지방도로/ 2차로/ 한티재 휴게소/ 동대구역까지 히치에 성공
(산행시간/ 12간 10분) (누적 산행시간/ 41시간 25분)
244
□ 산행소요경비
버스+지하철(파주집~강남터미널)/ 2,350, 고속버스(강남터미널~영천터미널)/18,100원, 택시(도시락 구입차)/ 5,800원,
버스(영천터미널~신녕터미널)/1,200원, 여관(신녕장)/ 30,000원, 도시락+김밥(저녁+아침+점심)/6,250원,
저녁식사/ 3,300원, 무궁화열차(동대구~서울역)/ 17,900원, 음료수/ 2,400원, 좌석버스(서울역~파주집)/ 2,150원
(합계경비/ 89,450원) (누적 합계경비/ 506,350원)
□ 산행지도
팔공기맥 제4구간(갑령재~한티재)/ 도상거리 21km
□ 산행사진
팔공기맥 네 번째 구간 출발지 갑령재(甲嶺재)
이번 산행은 토요일(6월 9일) 오전까지 산행을 포기하고 있었는데 점심을 먹으면서 갑자기 마음이 변하여
지난 일요일 산행을 포기하고 올라온 팔공기맥 네 번째 산행을 이어가기로 마음먹고
급하게 인터넷으로 영천행 무궁화호를 알아보니 오늘 출발하는 열차는 모두 매진이 되었다.
열차편은 포기하고 인터넷으로 고속버스편을 알아보니 좌석이 여유가 있어서 강남터미널에서 15시 40분에 출발하는
영천행 고속버스를 인터넷으로 예매를 마치고 이것저것 급하게 산행준비를 마치고 점심식사를 든든하게 하고
지난번에 고속버스를 놓친 경험이 있기에 오늘은 조금 여유있게 출발하기로 하고
13시 15분에 배낭을 짊어지고 강남고속터미널로 향하여 오늘의 산행을 위하여 경북 영천시로 향하였다.
영천버스터미널에 17시 25분에 도착하여 신녕면으로 가는 시내버스 시간을 알아보니
20시 정각에 262번 시내버스가 있어서 이 버스를 타기로 하고 터미널 근처의 25시편의점에서 도시락을 사려고 하니
도시락이 매진이 되고 없어서 다시 터미널에서 택시를 잡아타고 영천역 근처의 편의점으로 가 보니
이곳 역시 매진이라... 택시로 빙빙 돌아 두 군데를 더 가서야 도시락 두 팩을 4,750원에 구입할 수 있었다.
신녕행 버스시간이 급박하여 급하게 버스터미널로 오니 택시비가 5,800원이나 나왔다.
도시락 두 팩을 4,750원에 사기 위해서 택시비를 5,800원이나 지불하였는데 이거야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
그 신녕면에서 지난 일요일의 아침식사와 점심도시락을 마련할 길이 없어서
지난 토요일 산행을 마치고 일요일 산행을 포기하고 그냥 귀가한 경험이 있으니 감수 할 수 밖에...
하여간 간신히 도시락 두 팩을 구하여 20시 정각에 출발하는 영천시 신녕면으로 가는 시내버스를 탈 수 있었다.
신녕면에 도착하여 버스터미널 옆에 있는 목욕탕을 겸하는 신녕장여관에서 거금30,000원을 주고 숙박을 하였다.
여관에 들어가 지난번에 통하를 하였던 신녕택시(011-804-1869)로 전화를 하여
내일 새벽에 갑령재까지 운행을 요청하니 본인은 택시영업은 신녕에서 하지만 집이 영천시내라 곤란하다며
다른 영천택시(010-4020-0674/ 최용수씨)를 알려주어 새벽 04시 40분에 출발하여 갑령재로 올라와서
아직은 어둠이 깃들어 있는 04시 50경에 갑령재에 도착하여 간단하게 산행준비를 마치고 한티재를 향하여 산행을 출발하였다.
마루금으로 막 올라서서 서서히 밝아오는 여명을 느끼며 상쾌하게 산행을 시작하였다.
x298.8 봉우리
밝아오는 여명을 피부로 느끼며 상쾌한 새벽공기를 가르며 30분 가량 산책로 같은 등로를 걸으니
아담한 봉우리에 잡목과 잡풀이 제거되어 있는 298.8봉에 올라서니 준희님의 정상표지판과 4등삼각점이 설치되어 있었다.
희뿌연 안개가 끼어있는 가운데 조망이 탁 트이며 앞쪽으로 저 멀리 가야할 팔공산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하고...
짙은 아침 안개속의 사기정고개
904번 지방도로와 919번 지방도로를 연결하는 역활을 하는 2차선 포장도로가 마루금을 넘어가는 사기정고개
안개는 걷히고 환한 햇살이 모습을 보이기 시작하며 나무가지 사이로 팔공산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하고있다.
x388.2봉우리
정상에 잡풀이 조금 보이는 388.2봉에는 정상표지판은 보이는데 삼각점이 있다고 알고 있었는데 삼각점은 안 보인다.
자주고개
영천시 신녕면과 군위군 산성면을 연결하는 2차선 포장도로의 919번 지방도로가 마루금을 넘어가는 자주고개에는
고개표지판이 설치되어 있고 고개위에는 항일운동가 용연 김치량과 만은 김흔의 충절비가 설치되어있다.
다시 앞쪽으로 시야가 확보되며 저멀리 팔공산의 모습이 보이고 있다.
이렇게 폐 스치로폴을 차로 싣고와서 수레길 임도옆에다 버리고 가는 비 양심이....
시원하게 이어지는 수레길 임도
잠시 잡목, 잡풀지대가 이어지고...
넓은 안부의 과수원 개간지밭에서 앞쪽으로 뽀족하게 보이는 팔공산 시루봉과 뒤로 주봉들의 모습이 보인다.
뒤 돌아서 바라본 저 멀리 화산에서부터 지나온 산줄기의 모습
x360봉
정상에 둥그런 석축묘와 이 석축묘를 빙 둘러싼 오랜세월이 느껴지는 소나무들의 모습이 보인다.
양호하게 이어지는 마루금 양쪽에 재래종 소나무들이 보인다.
여기서부터 팔공산 도립공원임을 알려주는 도립공원표지 말뚝이 보인다.
이 도립공원표지에서부터 시루봉까지 가파르게 올라가는 급경사 오름길이 한 시간 가량 이어진다.
가파른 오름길에 군데군데 누군가가 이렇게 안전로프를 매어놓았다.
시루봉 오름길에 조망바위에서 잠시 쉬면서 바라본 저 멀리 화산에서부터 이어져온 산줄기의 모습
가파르게 올라가는 암릉 바위길이 계속 이어지고...
팔공산 시루봉
해발고도 726m의 시루봉 정상에는 평평한 넓은 안부가 있고 사방이 깍아지는 암릉 절벽으로 병법에서 말하는 천연요새다.
시루봉 정상에서 바라본 저 멀리 화산에서 갑령재~x298.8봉~x388.2봉을 거쳐서 이어져온 산줄기의 모습
옛 성터의 흔적이 곳곳에 보이고 있다.
앞쪽으로 팔공산 정상부를 향해 이어지는 산줄기의 모습
암릉 오름길은 이어지고...
뒤로 시루봉 가느길을 알려주는 이정 표지판
헬기장
시루봉에서 30여분 올라오면 팔공산 주봉인 공군부대가 주둔하고 있는 x1213봉으로 올라가는
시멘트임도와 만나는 지점에 헬기장이 보이는데 이 임도를 따라서 100여m를 오르다가 좌측의 산자락으로 올라서게 된다.
팔공기맥을 종주하는 산님들 힘힘힘을 내세요
잠시 숨을 고르면서 뒤를 바라보니 나무가지 사이로 빡세게 올라선 뽀족한 시루봉이 보인다.
예감이 이상하여 발 아래를 내려다보니 이노미 웅크리고 있어서 스틱으로 좌측 숲으로 이동 시키고...
곳곳에 성터의 흔적이 보이고 있는데 옛 날 사람들은 참으로 고생을 많이 했겠다는 생각이든다.
드디어 팔공산의 주봉인 x1213봉에 설치되어 있는 대형 둥근돔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하고...
시루봉에서 1시간 30여분만에 팔공산 주봉인 x1213봉을 이중으로 빙~ 둘러친 철책선 앞에 도착하여
좌측 방향으로 1시간이 넘게 우회하며 잡목을 헤치고 가면서 바지가 두군데나 녹슨 철조망에 걸려서 찢기면서 통과하였다.
철책선을 따라서 150m 정도 가면 좌측에 표지기가 두개 보이고 우측으로도 등로가 보이는 삼거리가 나타나는데
이곳에서 철책을 따라서 우측으로 가다가 길이 막혀 다시 좌측의 표지기 두개가 걸려있는 방향으로 진행을 하면서 잠시 알바를 하였다.
철책선 좌측으로 x1213봉 우회로의 명물 3층 시루바위의 모습이 보이고 있다.
입형 철책선을 5m 간격으로 이중으로 설치하고도 부족하여 이중 철책선 앞쪽에
둥그런 녹슨 원형 철조망을 둘러쳐 놓아서 등산바지와 티셔츠 서너군데가 철조망에 걸리고...
군 생활을 연천의 155마일 최전방 철책선에서 복무를 한 경험이 있는데
이 팔공산 x1213봉의 이중 철책선은 가히 최전방의 철책선을 방불케하는 가공할 철책선이다.
카메라 줌을 확대하여 바라본 우회로의 명물 3층시루바위의 모습
조물주의 멋진 작품인 3층시루바위
철책선을 30여분 우회하면서 찢기고 긁히고 지친몸을 잠시 시루바위 옆에서
배낭을 벗어놓고 무릅보호대도 풀러놓고 장갑도 벗고 티셔츠도 벗어놓고 편안하게 앉아서
점심식사를 하면서 25분간 휴식을 취하고 비로봉을 향하여 지겨운 철책 우회로를 이어갔다.
드디어 각종 통신탑들이 즐비하게 서 있는 팔공산 비로봉(1192.6m)의 모습과 좌측으로 동봉(1167m)과
우측으로 서봉(1150m)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저 비로봉은 영천시와 군위군, 대구직할시를 가르는 3시군 경계봉이다.
철책선 안의 팔공산 주봉인 x1213봉 정상부의 모습이 가까이에서 보이고 있다.
너덜지대를 통과하고...
x1213봉의 정상을 차지하고 있는 대형 원형돔의 모습과 우측으로 절벽의 암릉지대가 보이는 천연적인 요새의 모습이다.
마지막까지 기세를 부리고 있는 철책선 우회로의 잡목들
드디어 철책선 우회로를 모두 통과하고 앞쪽으로 팔공산 동봉~비로봉~서봉의 모습이 시원하게 조망되고 있다.
앞쪽의 시멘트임도는 시루봉을 지나서 헬기장이 있었던 곳에서부터 x1213봉을 지나서 이곳으로 이어져온 시멘트임도의 모습이다.
비로봉으로 오르기 직전의 시멘트임도에서 바라본 x1213봉의 모습
팔공산 비로봉(제왕봉 1192.6m)
팔공산 비로봉에는 제천단 표지석과 1등삼각형이 설치되어 있으며, 각 방송사들의 중계소와 통신탑들이 설치되어있다
비로봉은 사실상 팔공산 정상으로 정상에는 옛날 조상들이 국태민안을 기원하며 제사를 지냈다는
제천단이 설치되어 있고, 이 제천단 표지석엔 이 비로봉을 제왕봉이라고 표기되어 있다.
이 비로봉은 사실상의 팔공산 정상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 비로봉의 동쪽에는 동봉(1167m)이 자리잡고 있고
서쪽 방향으로는 서봉(1150m)이 자리잡고 있으며, 북쪽으로는 현재 공군부대가 주둔하고 있는 x1213봉이 위치하고 있는데
북쪽의 x1213봉은 실제적인 진짜 팔공산 정상으로 사방이 절벽바위이고 정상은 평평한 넓은안부로 구성되어 있는 천연요새다.
이 비로봉은 영천시, 대구광역시, 군위군을 가르는 명실공히 3개시군의 경계봉이다.
오늘 팔공기맥 네번째 구간을 진행하면서 이곳 팔공산 비로봉으로 오르는 들머리를 걱정하면서 산행에 임하였는데
이 비로봉은 동봉~비로봉~서봉간은 2년전에 개방이 되어 비로봉은 일반인들이 자연스럽게 오르고 있는데
문제는 x1213봉에서 이 비로봉을 오르는 들머리는 여전히 철책으로 단절을 해 놓고 있어서
이 비로봉은 시멘트 임도로 올라와서 잠겨있는 철문 아래로 낮은 포복을 하여 올라오는 방법밖에는 없는것 같다.
비로봉 정상에서는 동서남북 사방으로 시원하게 펼쳐지는 환상적인 조망으로 동쪽으로는 동봉에서 관봉으로 이어지는 산줄기와
북쪽 방향으로는 x1213봉의 좌측의 깎아지른 철옹성 바위절벽과 공군부대의 대형 원형돔과 통신중계탑들이 보이고
서쪽 방향으로는 서봉에서 톱날능선을 거쳐서 파계봉에서 한티재로 이어지는 팔공기맥의 시원한 모습등이 시원하게 조망된다.
비로봉 정상에서 바라본 동봉과 x1213봉, 서봉의 모습
서봉으로 이어가면서 뒤 돌아 바라본 지저분한 통신탑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는 비로봉의 모습
동봉의 모습도 다시한번 바라보고... 저 동봉을 잠시 갔다가 오려고 했는데 철책선을 우회하느라 지치고
또한 실제적인 팔공기맥의 산줄기 마루금은 아니니까 포기하고 그냥 서봉으로 향하였다.
앞쪽으로 가야할 서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으로 서봉을 지나서 톱날능선과 저 멀리 파계봉의 모습이 보인다.
조금전의 비로봉에서부터 한티재에 이르기까지 마루금에 일정 간격으로 설치되어
현위치의 번호와 119구조대의 안내번호와 각 지점의 거리를 표기하여 알려주고 있는 이정목
아쉬움속에 뒤 돌아 바라본 팔공산 비로봉, 동봉의 모습
해발고도 1150m의 서봉에는 서봉표지석과 또 다른 삼성봉이란 표지석이 설치되어 있다.
서봉에서 바라본 팔공산 주봉들의 모습
앞쪽으로 보이는 톱날능선을 거쳐서 저 멀리 파계봉으로 이어지는 산줄기의 모습
지루하게 이어지는 톱날능선의 암봉들의 모습
가야할 팔공기맥의 산줄기의 모습
잠시 쉬면서 x1213봉에서부터 이어져온 산줄기를 바라보고...
지루하고 힘들게 이어지던 톱날능선의 마지막 봉우리의 모습
톱날능선을 지나서 양호하게 이어지는 부드러운 육산의 마루금이 이어지고...
헬기장 뒤로 지나온 산줄기의 모습
형식적으로 설치되어 세워져있는 구급함이지만 오늘 처음이자 마지막 상면이다.
파계봉
지겹고 지루하게 이어지던 톱날능선이 지나고 오래지 않아서 나타나는 팔공산 파계봉의 모습
누군가가 정성을 들여서 세워놓은 돌탑을 지나고...
파계재
대구시 동구 신무동과 군위군 부계면을 연결하는 옛 길이 마루금을 넘어가는 파계재
파계재에서 막 올라서면 나타나는 헬기장에서 뒤 돌아 바라본 방금 지나온 파계봉의 모습
파계봉을 이후는 이런 양호한 등로가 이어지며 지친 산객을 한티재까지 편안하게 해주고 있다.
대구 파계사 원당봉산 표석
파계재에서 400m 진행한 지점에 보이는 안내판과 표석이 무엇인가 살펴보니
대구광역시 동구 중대동 산1번지의 파계사라는 절에서 설치해놓은 일종의 불교적인 표식인것 같다.
톱날능선을 지나서도 마루금상에 이런 모습으로 모여있는 바위들의 모습이 여러곳에서 보이고있다.
현위치 번호144번의 이정목이 한티재까지 1.7km 남았음을 알려주고 있다.
양호하게 이어지는 마루금
오늘 산행은 도상거리21km지만 시루봉 오름길에서부터 x1213봉을 우회하는
잡목지대의 철책선을 통과하면서 또 서봉을 지나서 가공할 톱날능선의 암릉지대에서 지친 육신이
파계봉 이후 한티재까지 이 양호한 육산의 부드러운 등로를 걸으며 완전히 피로가 풀리는 느낌이다.
한티재
2차포장도로의 79번지방도로가 마루금을 넘어가면서 칠곡군 동명면과 군위군 부계면을 연결하는 한티재에 도착하니
팔공산 도립공원이 있어서 그런지 휴게소 건물도 멋지고 넓은 안부에는 대형주차장이 설치되어 있다.
새벽에 갑령재에서 04시 55분에 출발하여 17시 05분에 도착하였으니 12시간 10분이 소요되어 도착하였다.
예상한 시간보다 조금 일찍 도착하였는데 파계봉 이후 양호하고 부드러운 육산의 등로가 시간을 단축 시킨것 같다.
휴게소에는 수 많은 차량과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는데 우선 화장실로 가서 세면도 하고
간단하게 발도 닦고 양발을 갈아신고 옷도 갈아입고 어떤 루트로 귀가를 해야하나 생각해 보다가
일단 대구로 나가야 할것 같아서 주차장에서 서쪽 방향으로 나가는 차량을 4~5회 히치를 해 보는데 별로 반응이없다.
인내를 가지고 나이가 조금 지긋한 차주가 운전하는 승용차를 세우고 합승을 요청하니 쾌히 승락을 하여
고마운 차주님 덕에 운좋게 동대구까지 수월하게 도착하여 시간을 보니 18시 5분 정도 되었다.
매표소에서 서울역까지 무궁화호를 문의를 해 보니 좌석은 매진이 되었고 입석만 있어서
18시 28분에 출발하는 서울행 무궁화호 입석표를 한 장 매표를 하고 구내식당에서 오뎅 한 꼬치를 800원에 사서 먹고
출발 시간이 거의 다 되어 열차에 올라서 좌석이 없는 고로 급히 배낭을 선반에 올려놓고
식당칸에서 도시락이라도 먹으려고 하니 도시락도 매진이고 빵 종류와 오뎅이 있어서 2500원에 포장 오뎅 한 봉지를 사서
전자렌지로 덮혀서 자리를 부탁하여 앉아서 오뎅 한 봉지를 먹으며 입석 매표로 자리에 편안하게 앉아서 귀가하였다.
무원마을
☞ http://blog.daum.net/cho2485
첫댓글 이제 갈곳이 없으니 지맥으로 붙었군요.
더운데 몸 조심하시고 즐산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