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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이 나라의 하늘에는 미사일이 날아간다.
하루하루가 멀다하고서 공습경보가 울린다.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을 정도로 시끄러운데, 그것은 현재 봉쇄된 ‘가자지구(Gaza Strip)’ 라는 곳에서 발사되는 미사일들로 인함이다. 견인포의 포탄은 물론이거니와 방사포에서 발사되는 전술로켓, 그리고 아주 가끔이지만 탄도미사일까지 발사되어 날아오기도 한다.
가자지구와 세계정부 이스라엘 지부의 경계. 그곳에 위치한 마을.
하루도 빠지지 않고서 공습경보(空襲警報) 가 울린다. 단순히 접경지역의 마을에서만 울리는 것이 아니다. 이스라엘 지부 전체가 그 대상이다. 저들이 먼저 공격을 가하면, 이스라엘 지부에서 그것들을 요격하고 즉각 보복타격을 가하는 것이 매일 반복된다. 세계정부에서 육상과 해상에서 동시공격을 가하는 식으로 보복한다.
텔아비브와 예루살렘에서 탄도미사일이 발사된다.
탄도미사일의 목표지점은 당연히 가자지구에서 가장 큰 도시인 ‘가자시티(Gaza City)’ 라는 곳이다. 다연장로켓이라 부르는 전술로켓으로 쏴도 되는데, 왜 굳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할까? 아무래도 세계정부에서 확실하게 적군을 처치하기 위함이 분명하다. 탄두중량이 약 1T 에 해당하기에 건물 하나를 파괴하는데 손색이 없다.
해상에선 원자력 추진 잠수함들이 미사일발사대를 개방하고 발사한다.
흔히 순항미사일이라 부르는데, 잠수함에서 발사되므로 ‘잠수함발사 순항미사일(SLCM)’ 이라 부른다. 가자지구를 향하여 수십 발의 순항미사일을 발사하는 세계정부. 가자지구는 현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거주하고 있는 곳인데, 이곳에서 활동하는 과격파 무슬림 단체를 근절시키기 위해서다. 그 단체가 바로 ‘하마스(HAMAS)’ 라 불린다.
잠수함 2척에서 각각 12발씩. 총합 24발의 순항미사일을 발사한다.
하마스의 기지를 타격하는 것이 목표지만 뜻하지 않게 민간인이 타격을 더 많이 받는다. 원래 하마스는 민간인을 앞세워 인간방패로 삼는다. 그렇기에 그들을 상대로는 민간인 피해가 극심하단 것을 각오해야만 한다. 어린 아이들을 방패삼아 총탄을 막는 역할로 사용하는데, 과연 누구라고 사용하지 못하는 걸까?
“하마스가 여전히 세계정부를 상대로 테러를 벌이는구나.”
“......?!”
“신세계방위군의 ‘몽키 D. 루이스(Monkey D. Louise)’ 부사령관님?”
“부사령관께서 여긴 어떻게 행차하셨습니까!”
“한번 들렀지. 세계정부가 들어선 이후로 북한과 해적들의 지원을 받는다고 하던데.”
“그렇습니다.”
“1948년 당시, 이스라엘이 건국된 이래로 현재까지 계속 싸우고 있습니다.”
1948년 당시, 세계 각지에 흩어져있던 유대인들이 모여 이스라엘을 건국했다.
그러나 주변국들은 그것에 반발하더니 곧바로 선전포고를 가하여 제1차 중동전쟁이 일어났다. 이스라엘의 주변국들 중에서 레바논을 제외한 이집트, 요르단, 그리고 시리아가 공격해온 것이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승리하여 완전한 이스라엘이 건국되었다. 그 이후로 3차례의 중동전쟁을 거쳤고, 그 이후로도 계속 분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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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정부(World Government) 가 들어선 이후, 이스라엘도 귀속되었다.
현재는 세계정부 이스라엘 지부라고 불러야 맞는 표현이다. 세계정부가 들어선 이후, 세계는 현재까지도 대해적시대로서 매우 어지럽다. 과거 소말리아 아덴만에서만 활동하던 해적들이 현재는 태평양과 인도양, 그리고 대서양에 이르기까지 활동범위를 넓혔기 때문이다. 세계정부는 각지에 배치된 모든 해군에 연락하여 해적들을 토벌할 것을 지시하여 현재까지도 단속하고는 있지만 그게 쉽지가 않다.
해적들도 해군에 버금가는 막강한 중화기들과 배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요즘은 해적들도 호위함(Frigate) 과 같은 군함은 물론이고, 구축함(Destroyer), 순양함(Cruiser) 과 같은 크기의 함선들을 보유하고 있다. 그리고 규모가 정말로 큰 해적단에 한정하지만 전함(Battleship) 이나 항공모함(Aircraft Carrier) 까지도 보유하고 있다. 보트나 타고서 노략질을 하던 해적은 옛말이란 뜻이다.
그러나 그런 해적단들도 최근에는 그 세력이 많이 약화되어간다.
세계정부의 신세계방위군의 부사령관인 몽키 D. 루이스. 바로 그녀가 방위군의 주 전력인 잠수함을 이용해 해적선들을 보이는 대로 즉각 격침시키기 때문이다. 게다가 잠수함에 장착시킨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까지 발사하여 해적들이 장악한 곳들을 모조리 불지옥으로 만들고 있다. 열압력탄두 미사일이라 광범위한 지역을 초토화할 수가 있다.
“해적들은 보이는 대로 처리한다. 악인은 이유를 불문하고 무조건 사형집행이다.”
“루이스 부사령관님?”
“오늘은 관계가 없지만,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오랜 분쟁의 배경을 알려주도록 하지.”
“......”
“......?”
“아는 사람들은 알지만,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잘 모르는 거 같더라고.”
그리고는 루이스의 길고 장황한 설교가 시작되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오랜 분쟁의 배경. 그것은 성경에서 말하는 ‘창세기(創世記)’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고 나온다. 구약성경의 가장 앞부분에 해당하는 것이 바로 창세기다. 창세기를 보면, 아브라함의 아내인 사라가 아들을 낳지 못한 상황이었는데 마침 그집의 여종이 하나 있었다고 한다. 그 여종의 이름은 ‘하갈’ 이라 나온다.
사라가 아브람에게 하갈에게 가라고 하여 동침했다고 한다.
얼마 후, 하갈이 자신이 임신한 사실을 알고서 사라를 향해 멸시했다. 그러자 사라가 하갈을 학대했고 결국 그녀는 도망치고 말았다. 도망치던 하갈은 광야의 샘물 곁에서 하나님의 사자를 만났는데, 그 사자는 네 본래의 여주인에게 돌아가라고 했다. 또한 내가 네 씨를 크게 번성하여 그 수가 많아 셀 수가 없게 하리라고도 약속했다.
당연히 하갈은 본래의 여주인이었던 사라에게 돌아가 복종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서 하갈이 아들을 낳게 되었고 그 아들의 이름을 ‘이스마엘’ 이라 부르게 되었다. 그 때에 아브람은 86세였다고 한다. 그러나 여기에는 치명적인 것이 있었다. 왜냐하면 이스마엘은 하나님께서 원하시던 아들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이것이 후일에 엄청난 일을 초래할 것이라는 것을 그들은 당시에 알았을까?
여호와 하나님께서 사라에게 아들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바가 있었다.
안 되는 거라 생각했지만, 정말로 그게 이루어졌다. 사라가 아들을 낳게 되었고 그 이름을 ‘이삭’ 이라 지어줬다. 시간이 흘러 이삭이 자랐을 무렵, 하갈의 아들인 이스마엘이 이삭을 놀렸다고 한다. 그것을 본 사라가 남편인 아브람에게 찾아가 저들을 당장 내쫓아야 한다고 말한다. 아브라함이 그 일로 매우 근심한 것이 사실이었다.
그 때에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이런 저런의 얘기를 하셨다.
네 여종으로 말미암아 근심하지 말고 사라가 이른 말을 다 들으라고 말이다. 이삭에게서 나는 자를 네 씨라 부를 것이라고. 그러나 여종인 하갈의 아들도 네 씨이니 내가 그로 한 민족을 이루게 하리라고 하셨다. 결국 하갈과 그녀의 아들 이스마엘은 그곳에서 사실상 쫓겨나는 일을 당하고 말았다고 한다.
“그렇습니까?”
“그래. 이삭의 후손은 오늘날의 ‘기독교(基督敎)’ 의 근간, 그리고......”
“그리고?”
“이스마엘의 후손은 오늘날의 이슬람교. 그러니까 ‘회교(回敎)’ 의 근간이 되었다고 한다.”
“결국 '이스라엘(Israel)‘, 그리고 ’팔레스타인(Palestine)‘ 은 이복형제의 후손들의 분쟁이란 셈이 되는군요?”
“......그래.”
“......선조들 시대에 발생한 문제가, 후손들이 영원히 책임을 져야만 하는 건가요?”
“대충 그렇다. 그리고 사람들이 성경을 소설이라 부르며 비하하지만, 성경은 절대로 비하의 대상이 될 수 없어. 왜냐하면, 성경은 약 300개도 넘는 예언들이 그대로 다 이루어진 예언서이기 때문이지. 점쟁이들의 점과 비교할 수가 없다는 거다.”
“그렇군요! 하긴, 점쟁이들이 점 1개 맞추면 유명인사가 되는데 어째서 300개가 넘는 예언들이 다 이루어진 성경은 베스트셀러로 등재되지 않는 걸까요?”
“그게 내가 궁금한 사안이야. 아아~ 그리고.”
“그리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분쟁. 사람들이 좋아하는 ‘막장 드라마’ 가 현실로서 일어나는 건데, 왜 사람들이 환호하거나 열광하지 않고, 오히려 비난하는 건지를 모르겠단 말이야.”
“막장 드라마가 현실로 일어나고 있는 건데, 사람들이 환호하진 않고 비난 한다라~?”
“부사령관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맞는 말이다. 그게 세상 사람들의 이중성이지. 위선적인 세상 사람들은 없애야 한다.”
“루이스 부사령관님은 모든 경우에 지나치도록 냉정하게 말하는 것이 무서워요.”
“그리고 끝으로 하나 더 가르쳐주지.”
“네?”
“세계정부 이스라엘 지부의 유대인들은 기독교가 아니라, ‘유태교(猶太敎)’ 라 부른다. 유대교라 부르기도 하는데 구약성경을 믿지만, 신약성경을 믿지 않는다고 하지. 그러니까 예수님을 구주로 인정하지는 않는다는 뜻이야. 유대교와 기독교를 구분하지 못하는 멍청하고도 한심한 인간들이 지금도 많다는 점이 참으로 아쉬운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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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픽션이지만 어느정도 사실도 반영된소설이라 좀더 집중되게 재밌게 봤습니다. 다음편도 기대할게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및 아랍권의 오랜 분쟁. 그건 이스마엘과 이삭의 후손들과 관계가 있다고 합니다. ^^
프로테스탄트 정신이 아메리카 지역사회를 개발했다고 해요,
합니다
어떻든 우리는 그 분쟁을 보되 우리의 기준은 똑바른 국가관속에 경제발전 그리고 복지로 행복한 자유민주 사회를 만들고 개개인도 잘먹고 잘사는 것이 궁국적 목적이 아닐까 싶어요,
뭐, 이글에서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오랜 분쟁에 관한 글입니다.
프로테스탄트 정신이 미국사회를 개발했다라? 궁극적 목적이라... 지당하신 말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