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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2010년이 12월을 남겨 두고 있습니다. 점점 추워지는 가운데 우리 GLE 학우들은 날씨에 지지 않고 열심입니다. 이번 G-PEOPLE 11월호는 좀더 GLE학우들의 의견과 생각을 들어보고자 많은 코멘트들을 담았습니다. 이달의 GLE 소식으론 대대적인 환경미화와 사은회 준비, 14기 설명회와 10기 11기 모임 그리고 동아시아 체육대회를 전달합니다. 이달의 인물로는 이번 학기를 마지막으로 GLE행정실을 떠나시는 서요한, 김경훈 조교님을 만나 보았습니다. 글로벌 지엘리언으로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당당한 GLE!! 동남아 1기 박현철 선배의 편지를 담았습니다. 여러분 감기 조심하세요.
이번 11월 학생회의실과 각 지역 세미나실의 대대적인 환경미화가 시작되었습니다. 11월 5일 학생회의실 대청소를 시작으로 각 지역 세미나실이 변화하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다가오는 14기 학우들을 위해, 좀더 아늑한 세미나실을 위해 바뀌어가는 각 지역 세미나실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
“꿈을 가지는 동남아의 지엘리언”
동남아시아 세미나실를 보면 기존 1학기의 분위기를 이어가면서 좀더 동남아시아지역의 분위기를 살린 것으로 보여집니다. 동남아 세미나실에 들어가면 동남아의 지도 위에 동남아 팀원들의 사진과 글이 담긴 동그라미 들을 볼 수 있습니다. 자세히 보면 그 위에 동남아 팀원들의 포부와 꿈 그리고 연락처가 적힌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사실 지도는 1학기 때 만들어 진 것으로 이번 환경미화 때 추가 된 것이라 합니다. 이에 관하여 1학기 동남아 팀장이었던 김세호 학우께 지도의 의미를 물어 보았습니다.
이번에 추가된 환경미화에 있어서 부팀장 13기 이은혜학우를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합니다. 은혜우에게 어떤 방법으로 꾸몄는지 물어보았습니다. “1학기 환경미화를 시작할 때는 우선 검정색 테이프로 지도를 표현하였어요. 지도에 각 나라에 맞는 이미지를 꾸미기로 했어요. 예를 들어 일본 지역은 벚꽃과 신칸센 태국은 코끼리 이런 식으로요. 전체적으로 동남아시아 분위기가 나게 꾸몄습니다.” – 13기 이은혜 –
팀원들의 코멘트 “세미나실 분위기가 깔끔하면서도 아기자기해서 좋아요. 특히 텅 빈 느낌에서 꽉 찬 느낌이 들었어요. 팀원들이 써 놓은 것을 보고 있으면 팀원들에 대해 좀 더 알고 싶어집니다.” - 13기 김보선 -
“동남아는 5개의 나라로 딴 지역에 비해 전공지역이 많습니다. 저희 세미나실을 보면 나라별 특징을 느낄 수 있기에 인상적이라 봅니다. 그렇지만 베트남을 좀더 꾸며 주었으면….” - 10기 이동조 -
“서남아 세니마실을 넘어서 카페 같은 모던함으로”
항상 깨끗한 서남아 세미나실, 특히 세미나실 문 앞에 ‘내가 가지않으면 누가 가리, 서남아’라고 쓰여진 종이가 보입니다. 벽에는 음식점 전화번호가 정리된 판과 인도국기와 지도 그리고 토익 일정이 적힌 종이를 볼 수 있는데요. 이번 환경미화에 관하여 서남아 현 팀장인 13기 김영권학우를 만나보았습니다. .
“ 이번 환경미화를 통해 서남아 세미나실을 편안한 분위기로 만들고 싶었습니다. 서남아 세미나실이라 서남아의 느낌을 주기 보다는 카페 같은 느낌을 주고 싶었습니다. 지역느낌을 죽인 것은 누구든지 거리낌없이 서남아 세미나실에 들어오라는 의도였습니다. 예전 베트남어과 과방에 간 적 있는데 베트남 느낌이 약해 거부감이 없고 괜히 좋더라고요. 팀원들의 약간의 반발로 문밖에 ‘서남아’라고 썼습니다. “
신경 쓰였던 세미나실 문 밖에 종이에 쓰여진 글‘네가 가지 않으면 누가 가리’ 에 대해 그리고 어떻게 꾸몄는지 물어 보았습니다.
“ 서남아 기피현상에 대한 푸념 아닌 푸념을 나타내고 싶었습니다. (현 재학생 총16명) 환경미화는 각 2명씩 조를 나누어 환경미화 파트를 나누었습니다. 예를 들어 저희 조는 문 앞쪽을 환경미화하기 이런 식이었습니다. 각 조마다 취향이 있었으나 결과 우연히 분위기가 통일이 되어 놀랐습니다.” - 13기 김영권 - . 팀원들의 코멘트 “환경미화 후 산뜻해진 것 같아요. 예전엔 좀 칙칙하고 퀘퀘한 남자냄새만 나는 것 같았는데..꽃 스티커 붙여놓으니 꽃 냄새가 나는 것 같아요.” - 10기 윤남주 -
“모두 열심히 환경미화를 해 뿌듯합니다. 앞으로 이런 분위기가 계속 유지되길 바라며 저도 노력하려 합니다. 열심히 환경미화를 한 제가 기특한 것 같습니다.^^” - 13기 최슬기 -
“쉼터”
동아시아 세미나실을 들어가면 동아시아 학우들의 사진들이 보입니다. 2년 전 11기들의 현지조사 때의 사진부터 최근 사진까지 동아시아의 과거와 현재를 볼 수 있는데요. 이에 관하여 동아시아 꽃팀장 김세진학우를 만나보았습니다.
“동아시아 문을 열면 두 그루의 나무가 보입니다. 고단한 어깨를 서로 어깨를 기대고 있는 듯한 등나무입니다. 등나무 위에는 지저귀는 한 마리의 새도 있고, 어디선가 날아온 꽃잎도 앉아 있네요. 그리고 동그라미 잎망울 사이 사이 꽃보다 환한 우리 동아시아의 얼굴들이 방울방울 피어 있습니다. 어렸을 적 한 번쯤은 등나무 아래에서 쉬어본 적이 있으시죠? 동아시아 세미나실이 여러분의 그런 쉼터, 힘든 학기 중에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그런 장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그리고 가지가지마다 매달린 사진들을 보면서 지난 추억들을 한 번씩 돌이켜보고 우리가 함께 하고 있는 이 소중한 시간들에 감사할 수 있었으면 더 좋겠습니다. 세미나실을 꾸미는 데는 사실 우여곡절이 조금 있었습니다. 원래 꾸미려고 했던 벽의 페인트칠이 많이 벗겨져 있어서 꾸며도 예쁘지 않을 것 같아 새로 페인트칠을 하려고 했다가 무산되었지요. 그래서 무엇으로 가릴 수 있을까.. 고민을 했는데 우리 13기 신지혜 학우께서 칠판을 떼고 그 자리에 꾸미자는 아이디어를 내주셔서 이렇게 예쁘게 완성을 할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 번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어요. 주로 요즘 대세라는 포인트 스티커를 이용해서 꾸몄습니다. 나무스티커를 팔고 계셨던 경성대 앞 다이소 사장님께도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아주 나중에 세미나실 문을 열었을 때, 아직 남아 있는 나무와 줄의 빈 자리가 가득 메워져 있다면 정말 행복할 것 같습니다. 예쁘다고 말씀 많이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동아시아 세미나실 많이 사랑해주시고 찾아주세요. – 12기 김세진 –
팀원들의 코멘트 “다들 수고하셨습니다. 한결 아름다워진 동아시아가 매우 보기 좋아졌습니다. 이제 유지하는 일만 남았네요.” - 11기 정병훈 -“동아시아 세미나실 아닌 줄 알고 나갔다 다시 들어왔음” - 13기 엄재민 -
“para ellas(여성들을 위한)”
유독 이번 학기 중남미는 여학우들이 많았는데요. 이번 중남미 환경미화를 보면 여학우들의 세심한 배려를 엿 볼 수 있습니다. 이에 관하여 중남미 팀장 13기 이승용학우를 만나보았습니다. “중남미는 여학우가 80%를 차지할 정도로 여성학우들이 많습니다. 아이디어 회의에서도 여학우들의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고요. 이에 칙칙한 이미지에서 벗어나고자 여학우들의 취향의 분홍색 꽃으로 꾸며 보았습니다. 문 바로 옆에 거울을 걸어 놓았습니다. 이는 항상 자신의 모습을 체크하며 용모를 단정하라는 의미입니다. 시계 역시 기존에 없었으나 이번 지사모 슬로건에 발 맞추어 정확한 수업시간 엄수를 위해 걸어 놓았습니다. 창문 옆을 보면 판넬을 볼 수 있는데요. 이 판넬은 앞으로 들어올 14기들을 위한 판넬입니다. 저희 중남미 지역이 속한 나라의 간략한 정보 꼭 알아야할 정보들을 보기 쉽게 담아두었습니다. 좀더 자신의 지역에 관심을 가졌으면 했습니다. 저희 중남미팀은 시간이 남는 학우들이 세미나실에 와서 점차 보충하는 식으로 환경미화를 완성했습니다. 앞으로 다음 팀장이 자신의 색으로 세미나실을 꾸며 갔으면 합니다.” -13기 이승용 –
팀원들 코멘트 “ 화사해진 중남미 세미나실을 보고 학우들이 좀더 주인의식을 가지고 자신들의 방처럼 꾸민 것 같아 보기 좋습니다. 화사한 꽃들을 보니 마치 겨울이 아닌 것 같네요. 누구든지 들어오면 이용하고 싶은 세미나실이 되었으면 합니다." - 9기 서성민 -
“스티커랑 사진을 붙인 것만으로도 세미나실이 정말 화사해 진 것 같아요. 세미나실에 애착도 생기고요. 앞으로 더 깔끔하고 예쁜 중남미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13기 이윤경-
11월 한 달 동안 그 누구보다 열심히 엉덩이춤을 춘 사람들이 있었으니! 카라도 보고 울고 갈 GLE의 카라 5인조, 최유미, 조지연, 박충훈, 심나경, 김아람! 밤이면 밤마다 미스터 춤 연습에 돌아가지 않는 허리를 붙잡고 댄스 삼매경을 헤맸다는데...
카라 미스터 연습중인 사은회 장기자랑팀
때는 바야흐로 11월 9일이었습니다. 한 달도 남지 않은 사은회에 몸치인 우리가 과연 멋진 무대를 선사할 수 있을지, 곡 선정을 위해 모였던 11월 초 그 날만 하더라도. 지금 이렇게 미스터 노래 소리에 몸이 저절로 반응하고 있을 줄은 전혀 생각도 못했던 일이었지요! 그 중에서도 가장 큰 변화가 있었던 멤버는 박충훈, 심나경 학우였습니다. 박충훈 학우는 ‘춤 선생님께서 처음 나를 보셨을 때 나무가 따로 없다고 말씀하실 정도로 몸이 뻣뻣했다. 사은회 때 과연 무대에 설 수는 있을지, 나를 비롯하여 나를 보는 사람들까지 모두가 많이 걱정하였는데, 지금은 사람처럼 움직일 정도로 많이 나아졌다니 큰 쾌거를 이루었다. 진심으로 기쁘다.’고 전하였습니다. 또한 Before & After를 지켜봐 온 이석화 학우는 ‘나날이 발전해가는 모습에 보는 사람이 깜짝 놀랄 정도’라며 격려의 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춤 동작 이론에서만큼은 1인자인 박충훈 학우!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완벽하게 구하라 파트를 소화해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연습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5명 중 막내를 맡고 있는 심나경 학우는 카라 강지영 못지 않은 애교로 연습하는 내내 언니들의 귀여움을 독차지 하였는데요. 손짓, 발짓 하나하나라도 신경 쓰이는 부분이 있으면 무심코 넘어가는 일 없이 누군가를 붙잡고 꼼꼼하게 배워야 하는 모습에서 일취월장할 수 있었던 비결을 발견하였습니다. 주말에 심나경 학우와 단 둘이 연습한 적이 있었던 김아람 학우는 ‘우리 중 누가 춤에 재주가 있어 이걸 시작했겠나. 다들 기왕 하는 거 열심히 해보자고 시작하였다. 그런데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모두가 적극적인 분위기고 특히 나경이는 배우려는 의지가 강해서 옆에서 보면 참 흐뭇하다. 단 둘이 연습했던 날엔 이건 어떻게 춰요, 저건 박자 언제가 맞는 거에요 등등 쉴새 없이 질문을 해서 당황스럽기도 했는데, 그 다음날 5명 다 같이 연습할 때 눈에 띄게 나아진 모습을 보고 남몰래 기뻐했다.’ 며 귀띔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심나경 학우의 어깨춤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웃음을 자아내게 하는데요. 중독성 있는 그 어깨춤, 모두가 볼 수 있는 그날을 기대해 봅니다.
춤 선생님께 특훈을 받고 있는 조지연 학우
또, 팀의 에이스로 꼽히는 최유미 학우는 ‘3주 가량연습을 하면서, 야간 수업이 끝난 늦은 밤 틈틈이 연습을 할 때마다 가장 고마운 사람이 있다. 바로 이석화 오빠가 초빙한 ‘춤선생님’이신데, 못난 우리들 데리고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가르쳐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연습기간 동안 든든한 지원군이셨다.’ 며 성함도 모르고, 연락처도 모르고 신상정보에 대해 신비주의인 말 그대로 ‘춤선생님’인 그 분께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였습니다.
오렌지카라멜의 마법소녀를 연습하는 이민기, 조원우, 이동조
한편, 오렌지카라멜 3인조를 완벽히 따라잡은 GLE의 예비역들도 카라 미스터팀 못지 않게 춤 연습에 열심이었습니다. 소녀의 귀여움을 의상으로 소화하고자, 남자용으로 제작된 특별 무대 의상까지 준비하였다고 하니 기대를 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또 다른 댄스곡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무가 단순한 곡이다 보니 이민기 학우는 “우리는 일주일만에 모든 준비가 끝났다.”며 자랑을 늘어놓기도 하였는데요. 평소 뻣뻣하기로 소문난 조원우 학우의 앙증맞은 개인 파트도 관람포인트 중의 하나라고 합니다. 한번 보면 누구나 중독된다는 오렌지 카라멜의 그 춤! GLE 2학기 종강총회 때도 보여주실 수 있나요~?
어느새 14기를 맞이할 준비를 시작한 GLE. 11월 9일 국제회의실에서 있을 GLE 14기 2차 선발 설명회에 더 많은 참여 유도를 목적으로, 11월 첫째주 동안 1학년들을 대상으로 GLE 재학생들의 적극적인 홍보가 이뤄졌습니다. 이번 신입기수 선발 설명회 홍보는 부산외대 1학년 학생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씩은 꼭 듣기 마련인 GLS 수업에 쉬는 시간을 이용하여 GLE 재학생 3명 이상씩 한 조를 이루어 팜플렛을 나누어주고, 짧게 PR하는 식으로 이루어졌는데요. 영어, 일본어, 중국어를 통틀어 모든 GLS(L-School) 분반에 한 번씩은 꼭 홍보할 수 있었던 데에는 기획차장 이민기 학우가 홍보테이블을 잘 짜주었던 것이 큰 효과를 본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홍보하는 동안 적극적이거나 혹은 싸늘하거나 분반에 따라 대조되는 분위기를 겪기도 하였지만, 전반적인 공통점은 어딜 가도 GLE를 알고 있는 1학년들은 매우 극소수였다는 점이었습니다. 인상적인 홍보 에피소드로 13기 송란영 학우는 “아침 1교시 수업에 홍보하러 들어갔는데, 강의실에 학생이 조금밖에 없어서 무척 당황했다. 홍보하러 간 우리가 3명이었는데 강의실에 3명밖에 없다니… ”라며 웃지 못할 이야기를 전해주었고, 13기 박시윤 학우는 “내가 입을 떼기 전에는 나를 쳐다보는 사람이 5명이었는데, 내 설명이 끝나니 20명이 나를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쳐다보며 여기저기서 팜플렛을 달라고 했다.”며 본인의 천하제일 입담 실력을 자랑하기도 하였습니다. 11월 9일 설명회 당일에는 설명회 매회마다 느끼는 부분이지만 GLE에 관심 있는 학생들만 관심을 보이는 분위기였고, GLS 수업을 돌면서 했던 홍보가 실제로 얼마나 효과가 있었는지 판단하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쉬는 시간을 이용했던 5분도 채 되지 않는 그 몇 분, 그리고 눈길이 가는 곳마다 부착된 홍보 포스터와 같은 이러한 사소한 노력들이 모이고 모여서 GLE를 몰랐던 학생이 한 명이라도 GLE를 더 알게 된다면 홍보의 효과는 회를 거듭할 수록 점점 빛을 발하게 되지 않을까요? 13기 신지혜 학우는 “W관 건물 벽에 붙어있던 GLE 포스터를 보고 ‘GLE가 뭐지?’ 하며 GLE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학생들을 보았다.”며 “홍보 효과는 확실히 있었다. 다만 이번에 느꼈던 부족한 점들을 앞으로 개선해서 설명회를 앞둔 단기간이 아닌 장기간동안 GLE 홍보가 꾸준하게 이루어진다면 부산외대 학생들이라면 누구나 GLE 이름쯤은 알고 있을 시대가 오지 않을까 기대해본다”고 전하였습니다.
안녕하십니까? 10기 조원우입니다. 11월 26일 금요일 저녁, 저희 10기들은 조촐한 모임을 가졌답니다. 사실 이 모임의 발단은 11기 모임이었는데 11월 11일 빼빼로기수가 정성실 학우 주도로 모이는 것에 자극을 받아 저희도 모임을 적극적으로 추진해보려고 했으나 다들 바쁜데다가 부산에 없는 동기들도 많아서 재학생 몇몇이 모여서 크진 않지만 따뜻한 분위기아래서 모임을 가졌답니다. 신입생으로 들어온 2007년 이후 10기끼리 자주 모이지 못하였기 때문에 이번 자리를 통해 입학한 이후의 이런저런 이야기를 한번에 서로 쏟아내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답니다. 맛있는 것도 많이 먹어서 배도 정말 불렀고요. 앞으로 GLE안에서 동기 모임이 많이 활성화 되길 바라며 동기들과 따뜻함을 많이 나눌 수 있는 연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10기 조원우-
10기 모임을 하면서 수 낳은 이야기들이 오고 갔는데 그 중 GLE에 들어오기 위해 쳤던 잠재력 테스트 이야기가 제일 기억에 남네요. 다들 휴학, 졸업을 앞둔 상황에서 힘냈으면 합니다. - 10기 임해주 -
우선 11월 11일날 11기 모임을 가진 것이 정말 의미가 있었습니다. 마치 온갖 풍랑과 고초를 겪은 비운의 기수 11기를 비웃는 것 마냥 비바람이 세차게 부는 악조건에도 청일점인 저를 보러 8명의 11기 여학우가 함께 해주어 정말 기뻤습니다. 당연히 2011년 11월 11일에도 11기 모임이 있을 예정입니다. 이 글을 보는 많은 동기 여러분 참석해 주세요!!! "좋은 벗은 오래된 포도주와 같다, 아무리 시간이 오래 지나도 그 향기를 잃지 않는다" -유태인 격언- - 11기 김민수 -
안녕하세요 GLE11기 김혜란입니다. 11월 27일 토요일에 동아시아 체육대회가 있었어요.
체육대회 종목은 단체줄넘기, 높이뛰기, 농구, 장애물 달리기였으며 높이뛰기의 경우 마지막 부분에는 선수권대회 못지 않은 열기가 있었습니다. 특히 13기 김예솔 학우의 높이뛰기 실력은 MVP를 받기에 충분할 만큼의 기량을 선보였어요.
복학하고 처음으로 체육대회에 참가 했더니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마치 중고등학교 때로 돌아간 듯, 10대 때의 체육시간 마냥 즐거웠습니다. 동시에 13기들을 보며 제가 이제 고기수라는 실감이 나더군요. 13기들이 열심히 참여하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흐뭇해 미소가 절로 났습니다. 이런 게 엄마 미소인가요? 시간이 참 빠른거 같아요. 제가 새내기11기로 GLE 들어온 것이 엊그제 같은데, 내년은 14기가 들어오네요. 이번 체육대회의 우승팀은 C조 였습니다. 우승팀과 비우승팀을 떠나 동아시아의 단합을 위한 체육대회로 모두 즐겁게 친목을 다졌어요. 체육대회 후에는 MVP선수와 이번 체육대회를 위해 힘써준 13기 박인욱학우 의 상품수령이 있었습니다. 뒷풀이는 연산동에 위치한 13기 김 신 학우의 중국집에서 있었습니다. 탕수육과 더불어 맛있는 중국음식들과 힘께한 간만의 술자리였습니다. 서로 서로가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며 친목을 다졌고, 10기 임재환 학우의 생일이 있어 생일축하도 겸하였어요. 이 자리를 빌어 한번 더 생일축하해요.^^ 처음으로 복학하고 뒷풀이 자리에서 교수님과 마주앉아 GLE 동아시아에 관한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요즘 들어 고기수의 GLE활동 참여도가 낮아 참여를 이끌어 내야한다고 언급하셨습니다. 기수가 높을수록 많이 바빠 GLE 모든 활동에 참가하는 것이 힘듭니다. 그러나 동아시아의 담합을 다지는 비중있는 체육대회와 같은 행사에서는 꼭 참석하였으면 좋겠습니다. 교수님 약주가 제가 휴학하기 전과 다르게 눈에 띄게 약해지신 것을 보았습니다. 우리 GLE를 위해 힘쓰시다 건강이 약화되신 것 같아 가슴이 몹시 아팠습니다. 교수님 빨리 건강해 지셔야 해요. 교수님께서 주신 사랑 훗 날 크게 보답하는 동아시아가 되길바라며! 사랑해요 교수님! 사랑해요 동아시아 그리고 I ♥GLE. - 11기 김혜란 -
이번 11월 이달의 인물은 GLE의 든든한 지원군이신 행정실의 서요한 조교님, 김경훈 조교님을 만나보았습니다. 두분 모두 이번 학기를 마지막으로 행정실을 떠나십니다. 3년, 2년간 GLE를 지켜주신 저희 조교님, 정말 감사합니다.
반갑습니다. 저는 특성화교육원 학생지원실 조교 서요한 입니다. 외대 사체과 출신입니다!!
GLE(특성화 교육원)행정업무는 어떤가요? (얼만큼 힘드나요? 형상화 해주세요)
제가 하는 일이 얼마만 큼 힘들다고 하는 것을 표현하기는 조금 쑥스럽군요. 주로 하는 일은 GLE학생들이 공부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학생들의 지원을 전반하는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GLE의 행사를 교수님, 선생님들을 보조해서 준비하고 무리 없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학생회와 그리고 행정실, 학교 행정에서 다리 정도하는 역할이라 생각하면 됩니다. 딱히 힘든 것은 없습니다!! 학생들이 조교들의 지시에 잘 따라주고 무리 없이 학기를 보내고 여러 가지 행사가 탈 없이 잘 마무리 되었을 때 많은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리고 항상 GLE의 구성원인 것에 늘 감사하고,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GLE학우들이 예쁘게 보일 때(사랑스러울 때) or 아쉬워 보일 때(얄미울 때, 미울 때, 답답할 때)는 언젠가요?
음.... 무엇이든지 먼저 찾아와서 물어보고 진행 상황들을 미리 이야기해주고 말하기 전에 스스로 찾아서 하는 모습을 볼 때 예쁘게 보입니다. 그리고 어디서든 웃으면서 반갑게 인사하는 모습이 사랑스러워 보입니다. 가끔 개념과 어의를 동반하지 않은 모습을 보일 때가 가장 아쉽습니다.(다들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GLE학우들께 마지막으로 전하는 메시지
GLE라면 뜨거운 것이 가슴속에 처음과 같은 마음으로 남아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세월은 흘러 여러 가지가 변하여 가겠지만 GLE라는 이 공동체는 영원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임동우 원장님, 정윤걸 교수님, 김선호 교수님, 조재형 교수님, 그리고 많은 GLE 졸업생, 10여 년 동안 재직하셨던 직원선생님, 그리고 조교 선생님들 그분들의 열정과 눈물아래 GLE가 든든히 서가고 있을 것입니다. 좀 더 능동적으로, 좀 더 열정적으로, 좀 더 헌신적으로, 좀 더 성실하게, 좀 더 예의바르게, 좀 더 감사하는 마음으로, 좀 더 가족 같은, 좀 더 개인적이지 않게, 좀 더 서로 사랑할 수 있는, 그런 모습과 마음가짐으로 학교생활 그리고 GLE생활 열심히 하시기 바랍니다!! 언제 어디서든 여러분을 생각하고 기도하고 있겠습니다!! 사랑합니다!!!
다음은 조금 가벼운 질문입니다.
혈핵형/생일/주소 B / 1980.12.2 13시25분 부산시 좌천동 일신기독병원 / 부산에 범내골
퇴근 후 혹은 주말 뭐하세요? 요즘 사회인 야구팀에 있어서 별일 없으면 주로 야구 시합이나 연습을 많이 합니다! 잘하는 건 아니고요 열심히 연습해서 잘해가도록 하고 있습니다! 야구! 보는 것 이상으로 직접 하는 것이 정말 재미있습니다!!! 물론 잘하고 시합에 이기면 더욱 재미있지만요
가장 기억에 남는 사유서 혹은 트러블 혹은 사건은? GLE는 완벽(?)해서 그런 사건은 없어요! ㅎㅎ
10년이 지나도 기억에 남을 것 같은 GLE 학우는? 10년이 지나면 글쎄요 기억에 남는 학생보다는 서로 연락하고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 학생이 가장 생각나지 않을까 생각하네요!!
GLE 학우들의 메세지 “서요한 조교님 많이 보고 싶을 꺼에요. 그래도 조교님은 어디 가시든 최고이시니까!! 항상 파이팅입니다. 이제 형이라 부르겠습니다. 자주 연락드릴께요. 형 건강하세요” -9기 이석화 -
“ 서요한 조교님, 저 6기 재만입니다. 서조교님 자주 찾아 뵙고 인사를 드리려 하는데 마음으로는 같이 술자리 하고 싶습니다. 정말 술 한잔 할 수 시간 갖도록 하겠습니다. 행님,평소에 보면 많이 존경하고 배울 것이 많은 사람이라고 많이 느낍니다. 앞으로의 일 모두 잘 될 거라고 믿습니다. 사랑합니다. - 6기 장재만 -
안녕하세요. 저는 특성화 교수지원실 김경훈입니다.
GLE(특성화 교육원)행정업무는 어떤가요? (얼만큼 힘드나요? 형상화 해주세요)
날씨와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GLE학우들이 예쁘게 보일 때(사랑스러울 때) or 아쉬워 보일 때(얄미울 때, 미울 때, 답답할 때)는 언젠가요?
독기를 품을 때 예쁘게 보입니다. 그에 반하여 아쉬워 보일 때는 포기 할 때 입니다.
GLE학우들께 마지막으로 전하는 메시지
자신을 믿을 수 있을 때 가치가 새기고 증명해야 내 것입니다.
다음은 조금 가벼운 질문입니다.
혈핵형/생일/주소 O/2월2일/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재송2동 ACE 102-505
퇴근 후 혹은 주말 뭐하세요? 퇴근 후 딱히 하는 것이 없습니다. 주말도 평일 같이 지냅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사유서 혹은 트러블 혹은 사건은? 여럿 다칩니다……..
10년이 지나도 기억에 남을 것 같은 GLE 학우는? 모두 다 기억하고 싶습니다.
GLE 학우들의 메세지 “조교님 지미디어를 비롯해 저희들을 매우 많이 힘들게 하셨지만 그런 시간들을 통해 배운 것이 많았습니다. 앞으로 행복하게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세요.” - 13기 한아인 -
“조교님 잊지 못할 추억들을 많이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조교님 덕분에 많은 발전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13기 정소희 -
“조교님, 조교님께 좀더 다가가고 싶지만 학생과 조교님이라는 선에 쉽게 다가가지 못한 것 같습니다. 이제 형 동생으로 같이 촬영할 수 있겠네요. 같이 취미 생활을 하면서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건강 중요하니 너무 바쁘게만 하지 마세요. 늘 기대하겠습니다. - 13기 이병호 -
이번 11월 글로벌 지엘리언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일하고 계시는 대선배님!! 동남아 1기 박현철 선배입니다. 금년 동남아 인도네시아팀이 현지조사를 갔을 때 많은 도움을 주실 정도로 지엘이를 아껴주시는 분입니다. 이달 글로벌 지엘리언을 통해 졸업 후 인턴시절부터 지금까지 값진 경험담과 금년 현지조사에서 선배님의 팬이 되어버린 김수영 학우의 코멘트를 함께 전합니다.
“ 솔직히 얼굴 한번도 못보고 이메일로만 인사를 드리고 갔는데 단지 저희들이 GLE후배라는 이유만으로 아껴주시고 많은 조언을 해주었습니다. 정말 따스한 선배사랑을 느꼈어요!!! 박현철 선배님께서 밥도 사주시고, 선상카페도 데려가 주시고, 그랜드 인도네시아 몰 구경도 시켜주셨어요. 자카르타의 이곳 저곳 보여주셔서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저도 나중에 박현철 선배님과 같이 훌륭한 선배가 되어서, 후배들에게 밥도 사주고 인생 선배로 조언도 많이 해주리라 다짐했습니다." - 동남아 13기 김수영 –
인도네시아에서 ( 박현철 선배 오른쪽에서 4번째 )
안녕하세요. GLE 여러분! 2006년 말경 캐나다로 영어 연수 겸 무역/통상 업무를 좀더 배워보고자 준비 하는 과정에서 갑자기 서울 해드헌트사에서 삼성전자 자카르타 법인 근무를 제안해 왔었죠. 대기업이라는 메리트에 바로 수렴을 하게 되어 현재 삼성에서 5년차 근무를 하고 있네요.
박현철 선배님의 GLE 학창 시절을 알려주세요. 선배님 어떤 분이신지 궁금합니다. 전 완전 메모광입니다!!!
현지취업을 고려하고 있는 GLE학우들에게 TIP을 주신다면?
만약 저와 같은 유사한 길을 걷게 될 후배가 있다면요.
앞으로의 계획은 ???
공부를 좀더 하고 싶은 욕망은 늘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지만 솔직히 막상 실천으로 옮길려하니 기회비용과 현실이 만만치가 않아서 조금 망설이고 있답니다. 이것저것 마주앉아 있으면 하고 싶은 얘기가 참 많은데요, 글로 적다보니 한계가 좀 있는 듯 합니다. 혹시 이 선배와 서로 맨토링 하고 싶으면 ㅎㅎ 제 메일로 연락 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졸업 후 연락이 안되는 선후배들도 연락 주시길 바래요.....^^ 메일: park.hc@samsung.com 휴대폰: +62 (0) 812 100 8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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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11월 G-PEOPLE 잘 읽어보고 갑니다. ㅋㅋㅋ
알차고, 재밌고, 좋은 글 많네요!
지원부 정성실, 김아람 학우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협조해주신 모든분들께 감사합니다. ^^
어제 밤늦도록 집에도 안 가고 뭔갈 하더니 이거 하느라...;; 고생 많았어 성실아 아람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ㅋㅋㅋ
감사합니다♡
재밌군 역시,,ㅋㅋ 수고했어 아람이 성실이!! 근데,,,,,,,,,,, 오렌지캬라멜은 사은회 이후로 끝이다..
성실아 오타 ㅋㅋㅋㅋ잇어 ㅋㅋㅋ
인터뷰 다 좋은 말들 ㅠㅠ 꼼꼼히 잘 읽었어요
알려주세요... 수정할께요.!!!
잘 읽었어요~ 떵실, 아람양!!
나도 일신기독병원에서 태어났음 서조교님이랑같은병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1월 지피플 재밌게 잘읽었어용>< 그나저나 조교님들 떠나신다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슬퍼요
지피플 너무 기다렸어요! 좋은이야기들 감사합니다 :)
역시 지피플! 정말 재밌습니다! 특히 중간에 나오는 동아시아 팀장님 인터뷰가 정말 인상적이네요^_^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런게 있었던가? 다시봐야겠네..
1기 박현철 선배입니다...^^
성실 후배와 연락이되어 두서없이 글을 드렸는데, 잘 ~ 포장하여 올려 주셔서 고맙네요.
이번 동남아 후배들이 또 방문 예정이라고 들었네요.
자칼타 오시면 지엘이 어느 후배든 연락 주시고 다음에 한국가면 꼭 지엘이 들러
맛난 피자 아니 더 맛난거 사주도록 하겠습니다.
추운날씨 건강 조심하시고 지엘이인 ~~~~ 참 든든하고 마음가는 곳입니다.
그럼 자칼타에서 선배가....
역시 우리 ㅋㅋ 선배님!!! 이번 1월에 자카르타에서 뵈요!!!!
지피플팀 모두들 수고하셨어요ㅋㅋ 재미있게 잘읽었어요^^
11월호 정말 잘읽었어^^ 짱!
잼나네요
늦었지만 늦게나마 재밌게 잘 봤습니다. 타지 생활에 지피플이 나오는 것도 모르고 지냈네요. 만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재밌게 잘 봤구요~ 바뀐 세미나실과 오렌지캬라멜 꼭 보고 싶네요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