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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 로 >
* 24절기의 하나로 15번째, 이슬이 내리며 가을 기운이 완연하다.
* 백로에 비가 오면 풍년의 징조. 속담에 "백로에 비가 오면 십리 천석을 늘린다"고 하였다.
* 백로에 내린 콩잎의 이슬을 새벽에 손으로 훑어먹으면 속병이 낫는다.
■오늘의 역사 9월 7일
2005/09/07 증시 11년만에 사상 최고치 경신
2005/09/07 노무현 대통령과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 청와대서 영수회담
2004/09/07 비제이 싱, 세계 1위 타이거 우즈(264주) 제치고 골프황제에 등극
2002/09/07 남북통일축구경기 서울월드컵경기장서 개최. 12년만의 남북대결 0대0 무승부
1999/09/07 재일교포 무기수 권희로씨, 복역 31년 7개월 만에 가석방-귀국
1999/09/07 골프선수 김미현, 미국 LPGA 스테이트팜레일클래식에서 우승. 미국 진출후 첫 승
1997/09/07 모부투 前 자이르 대통령 사망
1995/09/07 러시아, 북한에 조소동맹조약 폐기 통보
1994/09/07 007시리즈의 테렌스 영 감독 사망
1993/09/07 공직자 재산공개
1992/09/07 조지 슐츠 전 미 국무장관, 제2회 서울평화상 수상
1991/09/07 넵투늄(초우라늄원소)을 발견한 미국의 핵물리학자 맥밀런 사망
1987/09/07 호네커 동독공산당 서기장, 분단후 첫 서독 방문
1984/09/07 교황청, 해방신학의 기수 보프신부 사문
1980/09/07 연세대, 충북 단양서 6~10만년전의 인류 유골 발견
1975/09/07 레바논 내전상태로 돌입
1969/09/07 신민당 임시 전당대회. 당 해산을 결의하고 동시에 신당 발기위원회 구성
1962/09/07 일본의 소설가 요시카와 에이지 사망
1961/09/07 흐루시초프-네루 회담
1959/09/07 미국-영국-프랑스-소련 4국, 10개국 군축위 설치에 합의
1956/09/07 노예제도 폐지 국제조약, 제네바에서 31개국 조인
1950/09/07 필리핀, 미곡 만톤 의료약품 등 송한(送韓)
1949/09/07 독일연방공화국 성립(서독)
1949/09/07 멕시코 화가 호세 클레멘테 오로스코 사망
1945/09/07 미국 극동사령부 남한에 군정 포고
1940/09/07 독일기, 영국 본토 폭격. 독일공군, 영국 런던 대공습
1929/09/07 안익태, 첼로독주회를 경성공회당에서 가짐
1924/09/07 독립운동가 안무 장군 사망
1921/09/07 제1회 미스아메리카 선발대회 개최
1901/09/07 청, 의화단사건 후 열강 11개국과 최종의정서 12조에 조인(신축조약)
1822/09/07 브라질, 포르투갈로부터 독립
1533/09/07 엘리자베스1세 영국 여왕 출생
■ 1887(조선 고종 24) 성균관을 경학원으로 개칭
1901 고종 황제 탄신 50년 기념 축하 독일인 에케르트 작곡 대한제국 국가 처음 연주
1902 원수부, 단발을 명함 시인 김소월(본명: 김정식) 태어남
대표작: 산유화, 진달래꽃,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1945 미국 극동사령부, 남한에 군정을 선포
"나는 태평양 미육군 최고사령관의 이름으로 다음과 같이 포고한다.
내 휘하의 전승군은 일본 천황과 정부 및 대본영을 대신하여
항복 문서의 조항에 따라 오늘 북위 38도선 이남의 한국 지역을 점령한다.
본인은 본인에게 부여된 태평양 미 육군의 권한으로써...
군정을 실시하며 점령에 대한 다음과 같은 사항을 포고한다...."
1945 야간통행금지 실시
1948 국회, 반민족행위처벌법 통과
1962 서울 한남동서 나룻배 전복. 37명 익사
1963 자유당 창당. 당수엔 장택상
1985 김근태, 국가보안법 및 집회와 시위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
1986 전국승려 2천여명, 해인사서 불교악법철폐대회 개최후 시위
1990 금세기 최고의 마술사 데이비드 커퍼필드 한국 방문
미국의 자유의 여신상, 비행중인 제트기 등을 감쪽같이 사라지게 하고,
중국의 만리장성 벽을 뚫고 지나가는 등의 마술로 '금세기 최고의 마술사'라
불리는 데이비드 카퍼필드가 1990년 한국을 방문, 9월 7일부터 15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마술의 세계를 펼쳤다. 만리장성에서와 같은
방법으로 무대 위에 설치된 대형 유리벽을 통과하고,
여자 조수를 9등분한 후 다시 결합시켰으며,
대형 카메라와 여자 조수를 삽시간에 증발시키기도 했다.
그는 87년부터 대형톱날에 의해 절단된 자신의 몸 상체와 하체가 따로따로
무대 위를 돌아다니게 하는 '죽음의 톱날'이라 불리는 마술을 시도하고
있는데, 부상당한 경험이 있을 정도로 생명을 건 마술.
어릴 적 자폐증 환자였다는 그는 장애자 문제에 관심을 쏟아,
장애자의 재활 프로그램으로 마술을 활용한 〈프로젝트 매직〉을 개발,
전세계 장애아들에게 삶의 의지를 심어주려는 노력을 해오고 있다.
세계 30여개국 1천여 병원에서 실시되고 있는 이 프로그램은 장애자들에게
손놀림이나 인식능력을 높이는 등의 효과를 가져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1991 외무부 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 평양 77그룹 아주그룹 각료회의에 참석
1992 안기부, 전 민중당 대표 김낙중 등에 대한 중간수사결과 발표 대한변협 인권위, 안기부장과 수사관
서울 지검에 고발 김낙중 등 수사과정에서 가족들을 불법 감금했다는 이유
1993 공직자 재산 공개/입법 사법 행정부와 헌법재판소, 중앙선관위의 1급이상 고위공직자와
국영기업체 상근 임원 등 1,166명의 재산 일괄 공개
1993 이문옥 전(前) 감사원 감사관에 무죄 선고
재벌그룹의 비업무용 부동산 과다보유실태를 폭로했다가 면직되었다.
1522 마젤란, 최초로 세계 일주하고 에스파니아로 돌아옴
1533 영국 엘리자베드여왕 1세 태어남
1822 브라질, 포르투갈로부터 독립선언/세게에서 다섯 번째로 큰 나라(러시아-캐나다-중국-미국-브라질)
면적 852만 1,965km, 인구 1억3,500만 공용어 포르투갈어 수도 브라질리아 1808에 나폴레옹에게
쫓겨 도망온 포르투갈의 돈 페드로 황태자가페드로 1세라 칭하고 브라질 독립 선언/1888 노예제도
폐지하자 지방의 세력가들이 왕을 쫓아내고 공화제 채택
1969 국호를 브라질에서 브라질연방공화국으로 바꿈/ 1500년에 포르투갈인 카브랄이 브라질에 도착해 알려짐
브라질이란 이름은 붉은 색 염료의 원료로 쓰이는 브라질 나무에서 따온 것/1531 포르투갈이 식민지
로삼아, 원주민을 죽이거나 대륙 한가운데로 내쫓고 아프리카 노예를 수입하여 사탕수수 재배 시작
1887 시의 입체주의 주장한 영국의 여류시인 시트웰(1887-1964) 태어남
"아직도 비가 내린다/인간세계와 같이 어둡고, 우리의 손길처럼 검으며/
십자가 위의/일천 구백 마흔 개의 못과 같이."
1901 청 나라, 의화단사건 최종의정서에 조인
1940 독일 공군, 런던 대공습 감행
1949 독일연방공화국 성립
1956 제네바에서 노예제도 폐지를 위한 국제조약 조인
1977 미국과 파나마, 신 파나마운하조약에 조인
1987 호네커 동독공산당서기장, 분단후 처음으로 서독방문
1991 에드윈 맥밀런박사 세상 떠남/방사성 원소인 플라토늄과 넵투늄 발견한 공로로 노벨상 수상
■엘리자베스1세 영국 여왕 출생(1533.09.07)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이 1533년 9월 7일 영국 그리니치에서 튜더왕조의 헨리8세와 두번째 왕비 앤 블린의 딸로 태어났다. 그는 궁정내 세력다툼으로 왕위계승권이 박탈되는가 하면 반란가담의 혐의로 런던탑에 유폐되는 등 파란만장한 소녀시절을 보냈다.메리1세가 사망한 1558년 25세로 즉위해 1603년 사망으로 폐위할 때까지 영국을 통치하며 영국의 절대주의 전성기를 이루었다. 메리1세 때부터 있어 왔던 종교갈등을 가톨릭과 퓨리턴을 억압하고 전국민에게 국교회의 의식과 기도서를 강제로 지키게 함으로써 해결했다./여왕의 치세중 영국은 섬나라에서 대해상제국으로 성장했으며 문화적인 면에서도 영국의 르네상스라고 불리는 국민문학의 황금시대가 도래해 셰익스피어, 스펜서, 베이컨 등의 문인과 학자가 배출돼 여왕은 모든 영광의 상징으로 추앙받았다.
■시인 김소월 태어남(1902.09.07)
어린이들에게도 널리 읽히는 '엄마야 누나야' 등 민요적인 서정시를 많이 쓴 김소월이 1902년 오늘 평안 북도 곽산에서 태어났다. 본명은 정식./오산학교·배재고보를 거쳐, 도쿄상대를 중퇴했다. 1920년 문예지 '창조'에 시가 추천돼, 문단에 나왔다. 이후 대표작 '진달래꽃'ㆍ'금잔디' 등을 문예지 '개벽'에 발표했다. '산유화'는 '영대' 동인으로 활동하면서 발표한 시이다. 1925년에는 첫 시집이자 유고 시집인 '진달래꽃'이 출판되었다. 그의 시에는 이별ㆍ그리움ㆍ슬픔 등이 배어 있다.
■1904년 영국과 티베트 양국 '라싸조약'(Treaty of Lhasa) 체결
1904년 9월 7일 러시아의 티베트 진출과 청(淸)나라의 종주권 주장 예방을 위해 영국 정부의 특사로 파견된 프란시스 영허즈번드(Francis Younghusband)가 친 러시아 성향의 13대 달라이 라마를 설득하는데 성공, 이 날 영국에 유리한 조약을 이끌어 내는데 성공했다. 라싸조약으로 영국은 상무관과 군대의 티베트 주둔, 철로와 같은 사회 기반 조성사업 및 채광산업의 영국 우선권부여, 티베트 영토의 외국 할양 금지 등의 내용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 영국은 라싸조약 체결을 위해 특사 영허즈번드를 호위한다는 명분으로 무장병력을 함께 파견했다. 인도인으로 구성된 영국 부대는 1904년 5월 6일 라사(Lhasa)로 가던 도중 기앙테(Gyangtse)에서 티베트 군과 충돌, 190명을 사살했다. 이 부대는 3월에도 300명의 달라이라마군을 기관총으로 휩쓸어버린 전력이 있다. 따라서 라싸조약은 달라이라마의 설득에 의한 것이 아니라 위협에 따른 반강제적 조약 체결이었다. [강대국의 횡포를 다시한번 인식하게되는 사건같습니다.]
■HP 만든 데이비드 패커드 출생(1912.09.07)
컴퓨터와 프린터 등 사무용 기기를 만드는 세계적인 정보기술(IT) 기업인 HP의 공동 창업자인 데이비드 패커드가 1912년 9월 7일 미국 콜로라도 주 푸에블로에서 태어났다./그는 스탠퍼드대 친구인 윌리엄 휼렛과 함께 1939년 캘리포니아 주 팰러앨토에 휼렛 패커드(HP)를 세운다. 당시 패커드가 영업과 경영을, 휼렛은 제품 기획과 생산을 책임졌다./첫 생산품은 시간과 온도 변화에 따라 변하는 음성신호를 조절하는 음향발진기. 이 제품은 월트디즈니사가 만든 만화영화 '판타지아'에 사용돼 HP가 유명해지는 계기가 됐다. HP는 이후 컴퓨터와 계측기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했다.
■독립운동가 안무 장군 사망(1924.09.07)
독립군 부사령관으로서 홍범도 장군과 함께 봉오동전투에 참전해 큰 성과를 올렸던 안무 장군이 1924년 오늘 항일투쟁 도중 입은 총상으로 인해 숨졌다./우리 나라 최초의 근대적 지방 군대인 '진위대'의 교련관으로 활동했던 그는 1910년 국권이 일제에 빼앗긴 이후 간도로 망명해서 독립운동을 전개해왔다.
■독일군, 런던 공습(1940.09.07)
1940년 오늘 나치스 독일 공군이 영국의 수도 런던을 집중 폭격했다. 수천 톤의 포탄이 시가지로 쏟아져 내리면서 런던은 불바다가 되고 유서 깊은 건물들도 불길에 휩싸였다./히틀러는 독일 지상군으로는 영국 침공이 어렵게 되자 전 공군력을 동원해 대공습을 펼쳤다. 독일 폭격기가 런던을 비롯한 영국 전역에 집중공습을 퍼부은 9월 7일에서 9월 30일 사이 매일 5백여 명의 민간인들이 사망했다.
■미 공군, 솔로몬제도 폭격(1943)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43년 오늘 미 군공기 수십 대가 편대비행을 하며 대대적으로 폭탄을 쏟아붓는다.
폭탄 투하지점은 남태평양의 솔로몬제도. 이 곳은 1942년 일본에게 점령된 후 태평양 전투의 치열한 격전장이 됐다. 1942년 5월부터 1943년 말까지 과달카날섬을 중심으로 전개된 지상전과 해전으로 솔로몬제도는 막대를 피해를 입었다.
■미국 극동사령부, 한국 군정 포고(1945.09.07)
맥아더 미군 극동령부 사령관이 1945년 오늘 일본 동경에서 남한의 모든 통치권을 미 군정 아래 둔다는 내용의 '포고문 1호'를 발표했다./전문과 6개조로 구성된 포고문에는 '북위 38도선 이남의 조선 영토와 인민에 대한 통치권은 미국 태평양 방면 육군 사령부가 행사한다.', '점령군에 대한 반항 행위나 공공의 안녕을 교란하는 행위는 엄벌에 처한다.', '공용어는 영어로 한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이튿날인 8일 인천에 상륙한 미 육군 제24군단은 9일 일본군 대표와 조선총독으로부터 항복문서를 받고 일본군의 무장을 해제했다.
미 군정은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가 정식으로 수립될 때까지 3년간 계속됐다.
■1945년 미국 극동사령부 남한에 군정 포고
맥아더 미 극동사령부가 1945년 9월 7일 일본 동경에서 남한의 모든 통치권을 미 군정하에 두는 미군정을 실시한다는 내용의 '포고문1호'를 발표했다. 이에 앞선 9월 8일 인천에 상륙한 미육군 제24군단(군단장 하지중장)은 이튿날인 9월 9일 일본군 대표와 조선총독으로부터 항복문서를 접수받았고 일본군의 무장을 해제했다.
전문과 6개조로 구성된 '포고문 1호'는 1.북위 38도선 이남의 조선 영토와 조선 인민에 대한 통치권은 미국 태평양 방면 육군사령부가 행사한다. 2.점령군에 대한 반항 행위나 공공안녕을 교란하는 행위는 엄벌에 처한다. 3.공용어는 영어로 한다. 등을 규정하고 있다. 이어 9월11일 하지중장은 남한 군정 시정방침을 발표하고 아놀드 소장을 미군정장관에 임명했다. 9월18일에는 모든 집회-시위에 대해 허가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미군정은 1948년 8월15일 대한민국 정부가 정식 발족할 때까지 3년간 계속됐다.
■디네센(Isak Dinesen)
본명은 Karen Christence Dinesen, Baroness Blixen-Finecke. 1885. 4. 17 ~ 1962. 9. 7. 여성.덴마크의 작가. 과거를 배경으로 초자연적 분위기의 정교한 소설들을 썼으며 이를 통해 성애(性愛)와 꿈이라는 주제를 구현했다. 가정교사에게서 교육을 받고 코펜하겐의 미술학교를 졸업한 뒤, 1914년 사촌인 브로어 블릭센 피네케 남작과 결혼했다. 결혼 후 남편과 함께 아프리카 케냐에 있는 커피 농장을 사들여 경영하면서 큰 동물들을 사냥하기도 했다. 1921년 이혼한 뒤에도 10년 동안 계속 농장을 경영했으나 경영부실, 가뭄, 커피 가격의 하락 등으로 인해 농장을 처분하고 덴마크로 돌아왔다. 케냐에서 보낸 시절을 바탕으로 논픽션 〈아프리카로부터 Out of Africa〉(1937)를 썼으며, 호평을 받은 이 회고록에는 아프리카와 아프리카 사람들에 대한 신비에 가까운 애정이 드러나 있다. 이 책에서 그녀는 농장의 상실, 친구였던 영국인 사냥꾼 데니스 핀치 해튼의 죽음, 그녀가 사랑했던 아프리카의 소박한 생활에 대한 그리움과 인간승리를 시적으로 회상하고 있다. 1944년 피에르 앙드레젤이라는 필명으로 유일한 장편소설 〈천사 같은 복수자들 Gengaeldelsens veje〉을 발표했다. 이 소설은 겉으로는 인자한 척하지만 실제로는 사악한 포획자를 무찌르는 천진난만한 사람들의 멜로드라마적인 이야기로서, 덴마크의 독자들은 이러한 내용이 나치 점령하의 덴마크 상황에 대한 교묘한 풍자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초기작품들은 먼저 영어로 집필한 뒤 다시 덴마크어로 썼으나, 후기작품은 대개 두 언어로 동시에 출간했다. 그녀의 글이 갖는 독특한 점은 이야기 형식을 취함에 있는데 그녀는 낭만적 전통을 이어받은 고도로 세련된 이야기체를 구사했다. 작품집으로는 〈7편의 고딕 이야기 Seven Gothic Tales〉(1934)?〈겨울이야기 Winter's Tales〉(1942)?〈마지막 이야기 Last Tales〉(1957) 등이 있다. 〈축제:여흥과 유작 Carnival:Entertainments and Posthumous Tales〉(1977)에는 작품집에 실리지 않았거나 그때까지 발표되지 않은 이야기들이 실려 있다. 사후에 출판된 작품들로는 〈은판 사진, 기타 수필 Daguerrotypes, and Other Essays〉(1979)과 〈아프리카에서 온 편지, 1914~31 Letters from Africa, 1914~31〉(1981)가 있다. 〈이자크 디네센:한 소설가의 삶 Isak Dinesen:The Life of a Storyteller〉(1982)은 주디스 서먼이 쓴 훌륭한 전기이다
■부룬디 후투족, 탄자니아로 피난(1973)
1973년 오늘 아프리카 부룬디의 수많은 후투족 난민들이 배를 타고 이웃 나라인 탄자니아로 향한다. 투치족의 탄압에서 벗어나기 위해 피난길에 오른 것이다. 1962년 독립한 부룬디는 이 당시 소수민족인 투치족이 다수인 후투족을 지배하고 있었다. 이 때문에 부룬디는 독립 이후 줄곧 두 부족 사이의 항쟁이 계속되면서 불안한 정국이 계속됐다.
■호네커 동독 서기장, 서독 방문(1987)
에리히 호네커(Erich Honecker) 동독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평의회 의장이 1987년 오늘 서독을 공식 방문한다.
1949년 동.서독 정부가 각각 수립된 이후 동독 서기장으로서는 처음으로 서독을 방문하게 됐다.
1982년 헬무트 슈미트(Helmut Schmidt) 서독 총리가 동독을 방문한 지 5년 만의 일이다.
호네커 서기장은 헬무트 콜 서독 총리와 세 차례 정상회담을 갖고 독일을 평화적으로 통일할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호네커의 서독 방문 2년 뒤인 1989년 11월 베를린장벽은 붕괴되고 다음해 10월 역사적인 독일 통일이 이룩된다.
■남아공 자치군, 시위대에 발포(1992)
1992년 오늘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흑인자치국인 시스케이. 시스케이 자치국군이 반정부 데모를 벌이던 ANC, 즉 아프리카민족회의 시위대에 자동소총을 무차별 난사하고 수류탄을 던졌다. 이 발포로 24명이 숨지고 180여 명이 다쳤다. 시스케이는 명목상 흑인들을 위한 독립지역이었지만 실제로는 ANC에 적대적인 지도자가 통치하고 있었다.
만델라 ANC 의장은 유혈진압 현장을 찾아가 조의를 표한 뒤 이 사태가 백인정부와의 민주화협상 재개에 심각한 장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공동체 회원국 등 세계 각국은 이 사건과 관련해 충격과 우려를 표시하고 남아공 정부에 전적인 책임이 있다고 규탄했다.
■모부투 전 자이르 대통령 사망(1997)
지금은 콩고민주공화국으로 불리는 옛 자이르를 32년 동안 철권통치한 모부투. 1997년 오늘 망명지인 모로코의 수도 라바트의 한 병원에서 전립선암으로 숨을 거둔다. 표범가죽 모자가 트레이드마크였던 모부투는 아프리카 최대 부국 가운데 하나였던 자이르를 빈곤하고 부패한 국가로 만든 장본인이었다. 그는 1965년 쿠데타로 집권한 이후 집권 기간에 외국 원조를 착복하고 40억 달러 이상의 재산을 해외에 도피시켰다. 미국 등 서방국가는 아프리카에 공산주의 세력이 확산되는 것을 우려해 모부투 정권을 지원했지만 냉전 종식과 함께 등을 돌렸다. 그는 결국 1997년 5월 정권 타도를 부르짖으며 봉기한 로랑 카빌라의 반군에 쫓겨 모로코에 망명해 있다 넉 달 만에 숨을 거두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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