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천강문학상 시상식
10월 13일 오후 4시 충익사에서
하늘이 내린 의로운 문학상인 천강문학상이 충익사와 더불어 의령의 가을을 빛나게 채색한다.
장군이기에 앞서 선비로서 시를 쓰며 위기의 나라를 구하신 의병장인 천강 곽재우 홍의장군의 숭고한 뜻을 기리는 계기를 마련하고, 충의정신 함양 및 문학의 저변확대와 우수 문인 배출은 물론 인물의 고장인 청정 의령의 가치를 전파하기 위해 제정하여 운영하고 있는 천강문학상이 올해로 네 번째 시상식을 갖는다.
제4회 천강문학상 시상식은 오는 10월 13일 오후 4시 충익사에서 열린다. 천강문학상은 천강문학상운영위원회(위원장 김채용 군수)가 주최하고 의령문인협회가 주관을 맡아 시행하고 있다.
이번 시상식은 충익공 곽재우 장군 탄신 460주년 다례제와 병행하여 충익사 경내에서 열린다. 충익사는 곽재우 장군을 비롯한 휘하 17장령과 무명 의병들의 위패를 모시고 있는 사당이다.
부산 MBC 고문희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될 천강문학상 시상식은 시낭송과 축하공연 등 다채롭게 펼쳐진다.
먼저 시상식은 식에 앞서서 박효득 씨의 색소폰 연주로 <꿈꾸는 카사비안카>를 비롯해 <엘콘도 파사>로 시상식의 분위기를 돋우고 이어서 여는 무대로 창원에서 활동하는 아베크현악앙상블의 <사랑의 인사>와 <여인의 향기>, <브람스 헝가리 무곡>을 연주하며 시상식의 무대를 연다.
이어서 제4회 천강문학상이 어떠한 과정을 거쳐 심사가 진행되었는지에 대하여 천강문학상운영위원회 부위원장인 김복근 시인께서 심사경과보고를 하고, 소설부문 본심 위원이며 한국문인협회 이사장이신 정종명 심사위원장께서 심사평을 들려준다.
시상은 천강문학상운영위원장인 김채용 의령군수께서 시 부문 대상 수상자인 최은묵 씨를 비롯해 시조 부문 대상 박해성 씨, 소설 부문 대상 홍이레 씨, 아동문학 대상 강영인(본명 강정룡) 씨, 수필 부문 대상 최미지(본명 고경숙) 씨와 우수상 부문별 2명 등 모두 15명에게 상패와 상금을 수여한다.
상패는 토우작가 박영경 씨께서 곽재우 장군을 형상화하여 제작한 토우작품이다. 상금은 7천2백만원이다. 분야별 상금은 소설 부문 대상 1천만원을 비롯해 우수상은 5백만원이다. 시와 시조, 아동문학, 수필 부문은 대상 각 7백만원, 우수상은 각 3백만원이다.
이어서 김채용 운영위원장의 인사말씀에 이어 의령군의회 전춘원 의장의 축하말씀이 이어진다.
그리고 시낭송과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시낭송은 시 부문 대상 수상 작품인 최은묵 씨의 시 <밤 외출>을 시낭송가인 노연숙 씨께서 들려주고, 시조 부문 대상 작품인 박해성 씨의 시조 <만복열쇠점>을 시낭송가인 배찬효 씨께서 들려준다.
축하노래는 성악가 소프라노 김한나 씨께서 <신 아리랑>을 들려주고 테너 김태모 씨께서 <가고파>를, 이어서 두 성악가가 중창으로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와 <향수>를 들려준다.
한편 제4회 천강문학상 시상식은 풍요롭고 아름다운 가을빛과 함께 문학적 정서의 분위기를 연출하여 새로운 볼거리를 마련한다. 시상식과 더불어 제4회 천강문학상 수상작품 15편을 전시하고, 상패를 제작한 박영경 씨의 토속적인 삶의 이야기를 주제로 만든 토우작품도 전시하여 참석자들의 눈과 가슴을 따뜻하게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