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꿀 이란...
벌꿀(honey)은 꿀벌이 수집하여 꿀주머니에 모아 온 꽃꿀을 벌집에 옮겨 수분을 증발 농축시키고 효소와 산을 첨가한 후, 밀납으로 밀개하여 저장한 것을 말합니다.
필립(Phillips,1930)은 " 벌꿀이란 꿀벌이 여러 식물의 꿀샘에서 수집한 향기롭고 점조성의 단 물질인데, 이들은 다시 꿀벌에 의하여 그들의 식량으로 전화(轉化)되고 벌통내에 저장된 것으로서, 산성반응을 나타내며 2개의 단당류의 포도당(dextrose)과 과당(levulose)으로 구성되고 때로는 더 복잡한 탄수화물, 무기물, 식물성 색소, 효소, 및 꽃가루를 함유하고 있는 물질"이라고 정의했습니다.
감로꿀(honeydew)도 벌꿀에 포함시키는 경우가 많은데 감로꿀이란 물푸레 나무류의 식물인 만나(manna), 그리고 진딧물, 멸구, 개각충 등이 식물잎에 배설한 물질을 꿀벌들이 수집 저장한 것으로 무밀기나 밀원이 부족할 때 꿀벌이 수집 저장합니다.
1.벌꿀의 종류
밀원에의한 꿀 분류
꿀벌이 꽃꿀을 수밀하기 위하여 찾아다니는 밀원의 종류는 수백 종류가 있지만, 벌꿀을 생산하는데 중요한 밀원의 종류는 그리많지 않습니다.
밀원에 따라 벌꿀중의 당, 산, 질소, 무기물 함량이 다르므로 벌꿀은그 생산의 근원인 밀원에 따라 맛. 색, 향기가 다르고 성분도 약간 차이가 있습니다.
이와같이 밀원의 종류에 따라 생산되는 벌꿀이 구별되므로, 밀원의 이름을 따서 꿀 이름으로 부르는 것이 보통입니다.
예를들면 아카시아 나무에서 채밀한 꿀이면 {아카시아꿀}, 유채에서 채밀한 꿀이라면 {유채꿀}이라 부릅니다. 여러 가지 꽃꿀이 포함되어 있을 때는 {잡화꿀}이라고 합니다.
밀원의 종류에 따라 꿀의 맛, 색, 향기가 각각 다르므로 이런 요인들이 결합되어 벌꿀에 대한 기호성과 상품의 등급 차이가 생깁니다.
그러므로 밀원에 따라 가격도 차이가 있는데, 독일의 경우 유채꿀은 500g에 3 마르크(DM), 히스(heath)속의 작은 관목에서 생산되는 꿀(heather)은 15 마르크로 가격 차이가 큰 것은, 밀원 별로 벌꿀에 대한 기호도에 큰 차가 있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일반적으로 아카시아 꿀은 [수백색(水白色)]에 가까우며, 유채, 자운영, 클로버 꿀은 [담황색]이고, 밤꿀이나 메밀꿀은 [암갈색] 입니다.
그러나 밤꿀이나 메밀꿀을 제외한 이들 벌꿀은, 결정화(結晶化)되면 백색으로 변하기 때문에, 색에 의한 벌꿀 구별은 절대적일 수 없습니다.
같은종의 밀원으로부터 채밀한 꿀이라도 생산지, 생산년도, 기후 조건에 따라 색과 향기가 약간씩 다릅니다.
벌꿀의 맛과 색은 소비자의 기호성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일반적으로 색이 연하고 향기가 부드러운 것이 상품가치가 높습니다. 수백색 또는 담황색인 아카시아, 클로버, 피나무 등의 꿀이 상등품으로 인정되고, 갈색 또는 흑갈색인 메밀꿀, 밤꿀은 하등품 꿀이라고 합니다.
위에서 기술한 벌꿀의 색, 향기, 맛에 따라 분류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꿀의 색깔에 의한 분류
수백색꿀 : 아카시아꿀 담황색꿀 : 유채꿀, 피나무꿀, 진달래꿀, 사과꿀, 자운영꿀, 클로버꿀 황금색꿀 : 사리꿀, 감꿀, 밀감꿀 갈색 꿀 : 메밀꿀 흑갈색꿀 : 밤꿀
꿀의향기에 의한 분류
향기가 부드러운 꿀 : 아카시아꿀, 싸리꿀, 감꿀, 산딸기꿀, 자운영꿀 향기가 강하고 독특한 꿀 : 밀감꿀, 피나무꿀, 산추꿀 좋지않은 짙은 향기가 나는 꿀 : 메밀꿀, 밤꿀
꿀의맛에 의한 분류
맛이 좋은 꿀 : 아키시아꿀, 싸리꿀, 사과꿀, 산딸기꿀, 클로버꿀, 자운영꿀 맛이 악간 탁한 꿀 : 메밀꿀 맛이 쓴 꿀 : 밤꿀
독꿀이란무엇인가 ?
사람에게 해로운 독성 물질이 함유되어 있는 꽃꿀에서 수밀된 꿀로 꿀벌에는 해가 되지 않으나, 사람이 먹으면 열이 오르거나 오한이 들고 두통,현기증, 구토증 등의 증상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구체적으로 어떤 종류의 밀원에서 독성이 있는 꽃꿀이 분비되는지 아직 조사 보고된 바 없습니다. 단지, 철쭉꽃이나 밤꽃은 벌들한테 해롭다고 합니다.
가까운 일본의 경우를 보면 가지과(solanaceae)의 담배에서 생산된 꿀이 유해하다고 하며, 미국에서는 진달래(azalea), 미국 만병초(mountain laurel), 재스민(jessamine)과 같은 밀원에서 채취한 꿀은 판매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2.벌꿀의 향기와 맛
꿀의 향기는 색과 함께 꿀의 품질을 평가하는데 중요한 요인입니다. 향기는 또한 꿀의 맛(flavor)에 영향을 줌으로, 이들은 상품의 생산 및 선택에 중요한 조건이 됩니다.
벌꿀을 생산하거나 가공할 때 맛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고려하지 않는 경우가 많으나, 향긋한 향기와 맛은 즐거움을 줍니다.
꿀의 향기는 밀원이 종류가 다양한 것 만큼이나 다양하고, 생산지역에 따라 다릅니다, 사람들은 그들이 사는 지방에서 생산된 꿀을 좋아하는데 그것은 사람들이 그 지방에서 생산된 꿀의 맛과 향기에 익숙해져 있어서 식성에 맞기 때문입니다.
벌꿀의 향기와 맛은 가열하거나 또는 저장을 잘못하는 경우에 특히 변화되기 쉽습니다. 가열은 휘발성이 강한 향기의 손실뿐 아니라 꿀의 맛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꿀중의 당분, 산, 단백질 등이 열의 영항을 받아 맛이 나빠지기도 합니다. 꿀은 가열하지 않는 것이 최고의 품질보존을 위해 바람직합니다.
그러나 꿀을 가열할 때 온도와 시간에 유의한다면, 적당한 가열은 꿀의 결정을 지연시킬 수 있으며, 꿀맛은 변화시키지 않고 꿀의 발효방지에 도움이 됩니다.
가열하지아니한 꿀도 저장중에 향기가 손실되기도 합니다. 벌꿀에 향기를 내는 물질은 50개 이상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3.벌꿀의 결정
벌꿀의 결정 원인
과포화 용액에는 용질이 정상적인 용액에 존재할 수 있는 것보다 더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불안정한 과포화 용액은 용질이 석출되어 안정된 포화 용액으로 되돌아가려는 성질이 있습니다.
상당수의 벌꿀은 포도당이 과포화 상태에 있기 때문에, 과도한 포도당이 용액 밖으로 석출되어 결정되므로 균형을 이루게 됩니다.
벌꿀의 결정은 꿀의 성분이나 저장 조건에 영향을 받으며, 포도당이 다량 함유된 것은 결정되기 쉽고, 과당이 다량 함유된 것은 결정이 안됩니다. 따라서 어떤 꿀은 결정되지 않으며, 어떤 것은 채밀 후 수일후에 결정되기도 합니다.
심지어 소비에서 결정되는 것도 있습니다. 결정은 결정체의 구조와 입자도에 의해 특성을 나타냅니다.
조심스럽게 열을 가하면 결정은 다시 풀리게 되지만 다시 방치하면 결정은 더 굵어지고 더욱 더 풀리기 어렵게 됩니다.
포도당과 물의 함량비(比)는 벌꿀의 결정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 그비가 1.70이하이면 결정이 안되고, 2.10이상이면 결정이 됩니다.
벌꿀중 결정이 되는 것이라도 상당한 기간동안 액상으로 유지됩니다. 소위결정핵(結晶核)이라 불리는 미세한 포도당 입자나 꽃가루 입자, 먼지를 제거하고, 2차 오염이 방지되고, 결정에 적당한 온도인 10∼15℃를 피한다면 수개월 동안 액상으로 유지될 수 있습니다.
벌꿀의 결정에 가장 알맞은 온도는 14℃입니다. 벌꿀을-18℃이하의 낮은 온도에서 저장할 때 결정은 지연되나 방지할 수는 없습니다.
벌꿀 소매시장에서는 액상 벌꿀이 선호되므로 정상적으로 결정되는 꿀을 액상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 어떤 가공 처리가 필요하게 됩니다.
가장 보편적인 방법은 가열, 걸러내기, 여과(filtration)등입니다. 가열은 맛과 색이 변화되지 않도록 해야 하는데, 가장 많이 이용되는 방법은 60∼66℃에서30분간 가열하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더 낮은 온도는 시간이 많이 걸리고 덜 효율적이며, 더 높은 온도에서 가열하면 처리시간은 짧아지지만 벌꿀의 온도를 가열후 빨리 54℃이하로 냉각시켜야 합니다. 또한 77℃에서 5분간 가열하고 빨리 냉각시키는 방법도 있습니다.
벌꿀의 결정이나 결정을 유도하는 핵(nuclei)을 파괴하기 위하여 가공한후 결정핵으로 오염되는 것을 피해야 하며 벌꿀을 다루는 기구, 저장 용기,꿀을 옮기는 파이프라인에 결정핵이 묻어 있어서는 안됩니다.
적은 결정이 벌꿀에 있을 수도 있고 육안으로 식별이 안 되는 알갱이가 결정을 유도할 수도 있습니다. 벌꿀에 있는 미세한 결정을 검사하는데 편광기(偏光器)가 이용되는데, 편광기로 액상 벌꿀에 혼합된 아주 미세한 결정을 0.004% 이하까지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4.벌꿀의 발효
벌꿀의 발효(fermentation of honey)는 과당이나 포도당에서 생활할수 있는 효모의 작용에 의하여 일어납니다.
발효(醱酵)되면 알콜과 탄산가스가 생성되고 산소의 존재 하에서 알콜은 초산과물로 분해되기 때문에 발효된 벌꿀은 신맛을 내게 됩니다.
벌꿀의 발효는 다른 효모에 의한 발효와 비교해 비교적 서서히 진행되며, 맛이나 품질에 미치는 영향은 발효의 기간이나 정도에 따라 다릅니다. 발효로 인한 벌꿀의 부패는 대부분 결정 후에 일어납니다.
보통의 효모는 농도가 짙은 당액내에서 살 수 없으므로 벌꿀을 발효시키지 못하며, 박테리아에 의한 부패는 벌꿀의 높은 산도 때문에 불가능합니다. 일반적으로 수분함량이 많은 꿀 중에는 효모가 많습니다.
벌꿀 발효의 주요인은 호모와 수분함량 입니다. 효모의 숫자에 관계없이 벌꿀의 수분함량이 17.1%이하면 일년 후에도 발효는 일어나지 않습니다.
수분 함량이17.1%∼18.0%일 때 벌꿀 중의 호모수가 g 당 1000개 또는 그 이하는 1년 동안 발효가 안되며, 수분함량 18.1∼19.0%에서는 효모가 g 당 10개라야 1년간 안전하게 저장할 수 있습니다.
위의 수분함량보다 높으면 g 당 1개 이상의 효모 아포라도 있으면 발효의 위험이 따릅니다. 벌꿀이 결정되면 발효가 되기 쉬운 이유는 포도당이 석출된 나머지 액상부분에 수분함량이 증가되기 때문입니다.
벌꿀중의 효모는 11℃이하에서는 자라지 못하므로 10℃이하에서 저장하면 발효를 방지할 수 있으나, 38℃이상의 고온에서 저장하면 발효를 피할 수 있지만 그런높은 온도에서는 꿀의 품질이 나빠집니다.
발효를 방지하기 위해서 벌꿀을 63℃에서 30분간 가열하는데, 그후에 효모가 더 이상 오염되지 않아야 합니다. 가열하지 않은 벌꿀을 대량 저장할 때 추운 겨울 동안은 안전하지만, 봄이나 겨울에도 따뜻한 곳에서는 저장하거나 운송 중에도 발효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5.벌꿀의 가공
잘 숙성될 벌꿀의 맛은 소비에 저장되어 있을 때가 가장 좋습니다.
그러나 벌꿀의 생상과정이나 유통 중에 일어나는 변패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적당한 처리 가공이 필요한데, 벌꿀의 가공은 최소한의 공정으로 목적 달성을해야 가장 우수한 가공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벌꿀의 수요가 고급화되어 가공하지 않은 벌꿀을 적극적으로 찾는 사람들이 있는한 생산자나 유통업자들은 액상이고 우수한 외형을 지닌 발효되지 않은 꿀의 공급을 계속해야 할 것입니다.
가열은 벌꿀 결정과 발효를 방지하기 위한 실제적인 처리가 되지만, 꿀 품질 저하의 원인이 됩니다. 벌꿀이 밀폐된 시스템 내에서 적은 양을 열처리하고,걸러내고, 여과하고 그리고 빨리 냉각시키는 소위 순간 열처리방법의 적용은 바람직한 결과를 가져다 주는 최소한의 열처리 과정입니다.
밀폐된 시스템 내에서 열처리하여 휘발성 향기의 손실과 열에 기인된 맛과 색의 변화를 최소화할 수 있어 순간 고온처리 방법을 사용하게 합니다.
벌꿀중에 있는 이 물질이 뜨거운 열에 의해 향기와 맛에 유입되어 변화를 주지 않도록 가열 전에 걸러내야 합니다.
벌꿀을 가열처리하면 물리적, 화학적 변화가 생깁니다. 물리적 변화로 결정된 꿀은 포도당이 용해되어 다시 과포화 용액인 액상꿀이되고, 벌꿀 중에 있는 효모가 사멸되어 발효가 방지됩니다. 또한,벌꿀의 점도가 떨어지며, 색과 향기가 변합니다.
화학적 변화로는 당류의 일부가 가수분해되며 감소합니다. 색의 변화를 가져오는 갈색반응이 생길 수 있으며, 휘발성 물질이 증발되고, 유리산도 가감소되며, 향기나 맛에 영향을 주는 물질을 변화시킵니다.
벌꿀은 가능한 자연상태로 보존해야 하므로 채밀, 걸러내기, 포장(소분) 작업을 합리적으로 해야하며, 가열을 피하는 것이 이상적이지만 불가피하여 가열하는 경우에는 단시간에 적정 온도에서 공기접촉을 최소화할수 있는 상태에서 실시되어야 합니다.
6.벌꿀의 이용
영양및 감미료인 벌꿀
벌꿀은 에너지가 높은 탄수화물 식품으로 어떤 식품에 혼합하여 이용되는 것보다 그 자체로 이용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벌꿀은 자당에 비하여 흡수 이용이 빠를 뿐 아니라 주성분 중의 하나인 과당은 자당에 비하여 감미가 1.5∼2배 이상이나 됩니다.
벌꿀은 건강한 사람이나 허약한 사람 모두에게 좋은 영양소 공급원이 될뿐만 아니라 인체에 전혀 해가 없는 감미료로서 가치가 높습니다.
선진국의 경우, 공업제품인 설탕의 소비량이 감소하는 반면 꿀의 소비량이 증가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꿀이 식품의 감미료로 많이 사용되고 있지 않으나 구미 여러 나라에서는 상당량이 식품의 요리와 제과용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습니다.
그밖에도 벌꿀을 음료용으로 발효시킨 꿀 포도주는 오랜 역사를 가 지고있으며 또한 꿀차, 꿀식초, 고기구이 전골, 생선조림 등에 이용됩니다.
유아나 어린이를 위한 벌꿀
유아나 어린이에게 벌꿀은 널리 사용되어 왔습니다. 전분이나 2당류는 당의 흡수를 지연시키므로, 당분을 빨리 흡수시킬 필요가 있는 경우 벌꿀의 사용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여름철 설사시 1차 숟갈의 꿀을 230㎖정도의 보리차에 혼합하여 주는것이 좋다고 권장하기도 합니다. 또한 유아에게 벌꿀 급이를 권장하는데, 그 이유는 산성증(acidosis)을 발생시키지 않으며 빨리 흡수되므로 알콜 발효의 진행을 방지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빈혈증 어린이에게 일상적인 음식에 우유만 주었을 때보다 벌꿀과 우유를 함께 급여했을 때 혈액 중의 헤모글로빈 함량이 크게 증가됩니다. 이외에도 변비치유, 빠른 체중증가, 설사나 토하는 것을 감소시키는 등의 효과가 있습니다.
운동선수나 힘든 직업인을 위한 벌꿀
벌꿀은 운동선수들에게 유익합니다. 벌꿀은 쉽게 흡수되어 운동선수에게 에너지를 공급하며 심한 체력소모로 인한 피로회복도 빨리 됩니다.
벌꿀의 의학적 이용
오래전에 유럽 사람들은 여러 가지 장애에 벌꿀을 이용하거나 또는 약과 혼합하여 이용하였으며, 심하게 화상을 입은 환자를 벌꿀로 치료한 예가 있습니다. 고대 이집트나 중세기에 벌꿀은 외과적 치료제로 가치가 있다고 권장되었습니다.
근년에는 의약품 제조시 단맛이나 맛을 내는 재료로서 이용되고 있습니다. 벌꿀의 영양 및 건강상의 효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박테리아 억제 효과가 있습니다. ·포도당과 과당의 빠른 흡수로 에너지가 빨리 공급됩니다. ·간 기능 촉진과 해독효과가 있습니다. ·높은 삼투압과 아세칠콜린 등의 물질은 소장의 연동운동을 촉진시킵니다.
자료참고:월간양봉계, 최신양봉학, 양봉사계절관리법 등.. <<펌글입니다>>
//꿀을 바르게 먹는법 (옮긴글)
1. 꿀에는 각종비타민 및 다량(多量)의 효소가 있기 때문에 높은 온도에서 끓여서는 안 된다는 사실입니다.
특히, 호박과 함께 꿀을 넣고 달여 먹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데 호박을 고아 그 물에 꿀을 타먹는 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2. 벌꿀은 냉장고에 보관할 필요가 없습니다. 벌꿀 속에서는 박테리아균도 2시간 이내에 사멸합니다.
벌꿀은 그 자체가 방부제이며 수분 21% 미만의 벌꿀은 다른 보관 방법이 필요치 않습니다.
■ 복 용 법
1. 위장병: 벌꿀원액을 적당량 수시로 먹되 시장기를 느낄 때마다 조금씩 먹습니다. 위궤양이 있을 때 위가 조금 쓰릴수도 있으므로 이때는 물에 타서 마시면 됩니다.
이때 인삼가루를 섞어 먹으면 정력(精力)에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위장병을 낫게 하는데 효과적입니다.
2. 당뇨병: 통상 단 것이라 하면 다 같은 것일 것으로 생각되나 설탕이나 과일에 들어 있는 당분과 벌꿀의 당분은 성분상 완전히 다릅니다.
설탕은 인체에 들어가면 포도당과 과당으로 분리되어야 흡수가 이루어집니다. 이 과정에서 설탕은 인슈린, 칼슘, 비타민을 소모하나 벌꿀은 이미 꿀벌들이 위의 작업을 다해놓은 상태의 완전식품입니다.
다시 말해 소화 분해 과정 없이 바로 흡수가 되어 에너지원이 되므로 도리어 당뇨환자의 당질 섭취에 아주 좋은 음식입니다. * 당뇨병 환자가 꿀을 드실 때는 의사와 상담 후 지시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3. 몸이 차가운 경우: 벌꿀을 따뜻한 온수에 타서 수시로 마십니다.
4. 변비: 취침전에 벌꿀 두 숟가락을 먹습니다.약 1시간후 생수를 한컵 마십니다. 노인성 변비에는 파뿌리 3개를 달인 물 한 컵에 벌꿀 원액 두 숟가락을 넣어 취침 전에 마시면 효과가 있습니다.
5. 피로회복: 생수 한 컵에 벌꿀 한 숟가락을 넣어 아침 공복에 마시면 좋습니다.
6. 스테미너식: 마늘을 벌꿀에 재어 먹되 1회에 3쪽 이상 먹지 않습니다 양파, 달걀, 잣과 벌꿀을 섞어 먹으면 정력 증강에 효과가 있습니다. 당근, 샐러리, 사과 쥬스 등에 타서 먹습니다.
7. 음주후: 미지근한 물에 타서 마시거나 벌꿀 원액 한 숟가락을 먹으면 숙취 제거나 입에서 나는 술 냄새가 없어집니다.
8. 고혈압: 벌꿀 속에는 화분과 효소가 그대로 살아 있으므로 피를 맑게 하는 작용과 혈액순환 작용으로 인하여 혈압을 강하시키는데 효과가 있습니다.
* 자료출처 : [본초강목] [라디오 동의보감] [백만인의 의학]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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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꿀을 이용한 음식들 (옮긴글)
우리 선조들은 벌꿀을 이용하여 여러 가지 음식을 개발하였는데, 특히 궁중에서 만든 요리 가운데 화채류, 유류, 강정, 다식 등에 벌꿀을 다양하게 넣었습니다. 버터 대신에 벌꿀을 이용하면 부드럽고 촉촉한 느낌의 달콤한 빵을 즐길 수 있습니다. 당뇨병이 있다 하여 벌꿀을 먹지 않는데 이것은 터무니 없는 오해이며 옛날부터 한방에서는 벌꿀을 당뇨병 치료에 사용하여 왔을 정도로 설탕이 가미되지 않은 순수 벌꿀은 당이 부족한 당뇨병환자에게 큰 도움이 됩니다.
벌꿀술
허니 와인이라고도 한다. 매우 오랜 옛날부터 알려져 온 알코올 음료이나 시판되는 일은 거의 없다. 벌꿀에 2∼4배 정도가 되는 물(軟水가 좋다)을 넣어 살균한 다음, 효모(포도주 효모가 좋다)를 섞어 2∼4개월 이상 놓아두어 발효시킨다. 제조법에 따라 단맛이 나는 것에서부터 발포성(發他性)의 것까지 여러 가지를 만들 수 있다. 벌꿀의 종류에 따라 방향(芳香)이 미묘하게 달라지므로 향기가 너무 강하지 않은 것이 일반적인 원료로서 환영을 받으나, 반대로 레몬이나 홉(hop)과 같은 각종의 향미료(香味料)를 첨가하는 경우도 있다.
인삼(人蔘) 재우기
벌꿀과 인삼을 함께 복용하고자 할 때에 건삼과 수삼을 구분하여 재워야 합니다. 수삼은 잘 씻어 2∼3일정도 건조시킨 다음 잘게 썰어 재워야 합니다. 벌꿀을 가미한 인삼(특히 수삼)은 되도록 짧게 시일 내에 먹도록 하고 필요한 만큼씩 만드는게 좋습니다. 이것은 여름철에 입맛을 잃은 사람들이 복용하면 좋습니다.
호박중탕
옛날부터 출산 후 산모의 부기를 빼는데 특효약으로 사용되었는데 늙은 호박을 비우고 그 속에 벌꿀을 절반정도 채운 후 중탕을 한 것으로 비만 방지, 신장 때문에 몸이 잘 붓는 사람에게 좋습니다.
딸기잼
벌꿀을 싫어하는 어린이에게 벌꿀을 많이 먹일 수 있는 방법으로 식빵등에 벌꿀 딸기잼을 발라 먹는 방법이 좋습니다. 딸기잼을 만들 때 설탕대신 벌꿀을 사용하면 잼이 조금 묽어지는데 이때에는 녹말가루 또는 한천 등을 사용하면 맛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시중의 잼과 같이 만들 수 있습니다.
꿀 불고기, 꿀 고추장
꿀을 사용하여 고기를 재우면 놀라울 만큼 육질이 연하고 맛이 좋습니다. 양봉인들은 불고기를 만들거나 고추장을 만들 때 꿀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일반 가정에서 설탕대신 벌꿀을 식품마다 사용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기 때문에 고추장과 같은 식품에 벌꿀을 사용하면 가족 건강을 위해서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송편
다 익은 송편은 냉수에 담가 한김 나간 뒤 참기름을 발라 떼어내면 쉬 상하지 않아 좋습니다. 반죽을 할 때 오래 반죽해야 더 쫄깃하고 반죽의 정도는 약간 진 듯한 것이 떡을 졌을 때 더 맛있습니다. 송편은 익으면 색이 더 진해져 예쁜데 이 밖에 쌀가루 오미자 우린 물을 섞어 자색 송편을 만들거나, 말차나 차 찌꺼기 가루 낸 것을 팥이나 녹두 찐것에 소금, 꿀, 계피가루를 섞어 송편에 넣어도 맛있다.
무꿀절임
납작하게 썬 무를 유리병에 담고 꿀을 부으면 무는 위로 뜨고 아래에 물이 고입니다. 그 물을 부어 마시는데 특히 기침감기 치료에 좋습니다.
연밥정과
연밥은 충분히 불린다. 냄비에 연밥을 넣고 자작하게 물을 부어 센 불에서 끓이다가 끓기 시작하면 불을 줄인다. 연밥이 다 익으면 설탕, 소금, 물엿을 넣어 좀더 조린 후 연밥이 투명해지면 꿀을 넣고 잠시 더 졸인다.
아카시아 쨈
아카시아를 꽃만 따서 깨끗이 씻어 물기를 뺀다. 냄비에 조청을 넣고 끓이다가 아카시아 꽃을 넣어 살짝 졸인다. 불을 끈 후 꿀을 넣어 섞는다. (아카시아꽃 튀김 : 꽃은 송이채로 녹말을 붙인후 다시 튀김옷을 입혀 기름에 살짝 튀긴다)
막걸리
쌀로 빚어 청주를 떠내지 않고 그대로 걸러낸 막걸리를 만들어 먹기 직전에 토종꿀을 곁들어 먹는다. 곡주를 담근 후 약 5일정도 지나면 쌀의 알맹이가 적당히 풀어지면서 먹을수 있을 정도로 숙성하는데, 이를 사발에 퍼다가 한수저 듬뿍 꿀을 휘휘 저어 마신다. 막걸리의 걸쭉한 맛과 약초냄새가 가득한 꿀의 향기가 어우러져 별미를 느낄 수 있다. 꿀의 단맛 때문에 자칫 취기를 잊고 과음할 수도 있으니 조심해야하지만 숙취는 없다.
전통차
◆ 오과차
다섯가지 과일이나 과실을 넣어 만드는 차로 자양강장, 피로회복, 영양보충에 효과있는 보양음료이며 장기 복용하면 위장이 튼튼해진다. -마른모과 50g, 대추 20개, 황률 15개, 은행 15개, 호두10개, 물 5컵, 벌꿀 1/2컵, 잦 1큰술. 모과·대추·황률은 깨끗이 씻는다. 은행은 껍질을 벗기고 팬에 볶거나 찜통에 쪄서 속껍질을 벗긴다. 활률은 절구에 넣고 3-4등분 되게 찧는다. 호두의 속껍질은 뜨거운 물에 담갔다 벗긴다. 주전자에 모든 재료와 물을 넣고 낮은 불에서 푹 달인 뒤 물의 양이 반쯤 줄었을 때 체에 걸러 벌꿀을 넣은 다음 잣을 띄워 낸다.
◆ 칡차
-봄에 핀 칡꽃과 칡순을 딸서 같은 양의 꿀에 재워 칡 농축액을 만들어 6개월 정도 발효시켰다가 마신다. 뜨러숭 물에 타서 마시는데 여름에는 차게 마셔도 된다.
◆ 귤강차
감기, 발한에 좋고 소화촉진에 효과적이다. -귤겁질 30g, 생강 10g, 작설 5g, 물 6컵, 벌꿀 4큰술. 귤은 흐르는 물에 3-4회 깨끗이 씻어 물기를 없앤 후, 껍질을 벗겨내 겉 껍질만 준비한다. 작설을 주전자에 넣고 물과 함께 20분간 중불에서, 10분은 약한 불에서 서서히 달인다. 체에 걸러 벌꿀을 타서 먹는다.
◆ 봉수탕
피부에 윤기와 탄력을 주는 음료이다. 잣의 주성분은 올레인산과 리놀렌산으로 자주 복용화면 허약체질 보호와 배변에 좋고 호두는 양질의 지방과 단백질을 가진 식품이다. -잣 40g, 호두 80g, 벌꿀 20g, 물 5컵. 잣은 고깔을 떼고 호두는 속껍질을 벗겨놓는다. 한지를 깔고 잣과 호두를 각각 아주 곱게 다진다. 찻잔에 2큰술 정도 넣고 끓는 물을 붓되 농도는 기호에 맞게 놓아 조절한다.
◆ 솔잎차
-솔잎 1Kg, 생수 1ℓ, 황설탕 500g, 꿀 500g을 섞어 재워둔 뒤 따뜻한 물에 타서 마신다
◆ 산초차
-산초는 열매가 아직 파랗고, 껍질이 벗겨지지 않았을 때 송아리째 따서 깨끗이 씻은 다음 소쿠리에 건져 물기를 하나도 남김없이 제거한다.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 저장용기에 산조 와 같은 양의 꿀을 부은 다음 한달 후부터 먹기 시작 한다. 꿀 대신 황설탕으로 시럽을 만들어 씩힌 후 부어도 된다
◆ 송화밀수
-송화가루 200g, 꿀 500g을 섞어 단지에 넣는다. 찻잔에 한 수저씩 찬물에 타서 마신다
여름철 음료와 꿀(한국의 고유음료)
우리 나라 교유한 음료의 하나인 화채는 꿀물이나 오미잣물 등에 과일을 썰어 넣거나 꽃잎을 넣고 잣을 띄워 차게 해서 마시는 청량 음료이다. 차가운 음료이지만 계절에 따라 재료를 달리해서 사시사철 구별 없이 먹을 수 있으며 시절식으로도 이용되었다. 더운 여름철에는 꿀물을 이용한 미수, 원수병, 떡수단, 식혜를 만들어 먹었다. 우리의 화채는 서양식 쥬스와 달리 건더기가 있어서 국물과 건더기 특유의 맛을 즐기면서 먹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인데 꿀물을 이용한 화채로는 떡수단, 원소병, 미수, 식혜를 들 수 있다. 이때 화채로 쓰는 꿀은 색깔이 희고 잡내가 나지 않는 싸리꿀이나 아카시아꿀, 유채꿀 같은 것이 좋다. 수단은 멥쌀가루로 흰떡가래를 만들어 작게 썰어서 구슬 모양으로 빚어 꿀물에 넣고 잣을 띄운 것으로, 유두일(음력 6월 15일)에 어린이들을 위해 만들어 주던 시식이다. 원소병은 찹쌀가루를 반죽하여 대추소를 넣고 둥글 게 경단을 빚어 끓는 물에 넣었다 건져 익힌 다음 꿀물에 넣고 잣을 띄운 화채다. 미수는 찬물에 꿀물을 타고 미숫가루나 송홧가루를 푼 여름 음료로 흔히 얼음을 띄워서 마신다.
◆ 식 혜
1. 엿기름가루 2와 1/2컵을 따뜻한 물 10컵에 넣어 한 시간 이상 우려내고, 멥쌀 1과 1/2컵은 깨끗이 씻어서 물에 담가 잘 불린다. 2. 물에 푼 엿기름을 체에 밭친다. 이때 건지에 제물을 여러 번 부어 가며 손으로 비비고 꼭꼭 짜서 진한 엿기름물을 받아 앙금을 가라 앉힌다. 3. 불린 멥쌀을 소쿠리에 건져 물기를 뺀 다음 젖은 행주를 깐 찜통에 넣고 찐다. 도중에 물을 약간 덧뿌려 심까지 잘 익힌다. 4. 뜨거운 밥을 그릇에 담고 2의 옷물을 따라 부은 다음 50~60도의 온도에서 중탕한다. 5. 다섯 시간쯤 되면 밥알이 서너알씩 뜨는데 계속 그대로 두어 밥알이 완전히 더오르면 불에 올려놓고 끓이면서 밥알만 따로건져 내어 찬물에 헹구어 놓는다. 6. 밥알을 건져 낸 물을 끓여 차갑게 두었다가 화채 그릇에 담고 밥알을 띄운 다음 잣과 유자청을 몇 방울 떨어뜨린 후 벌꿀을 적당량(식성과 기호에 따라 가감)넣어 잘 녹여서 드시면 됩니다.
◆ 수정과
1. 생강 50g은 얇게 저미고, 통계피는 15g을 잘 게 부숴뜨려서 물에 헹군다음 건진다. 곶감 8개는 꼭지를 뗀 다음 시를 빼고 매만져서 모양을 다듬는다. 큰 것은 반을 가른다. 2. 물 8컵에 손질한 생강과 계피를 넣고 중불에서 푹 끓인다. 물에 생강과 계피의 맛이 충분히 우러나면 체에 밭쳐서 맑은 물만 받는다. 3. 2에서 받은 물을 다시 끓였다가 식힌 다음 1컵쯤 덜어서 곶감을 넣고 30분쯤 둔다. 4. 화채 그릇에 곶감을 두어개 담고 3)의 물을 알맞게 붓고는 적당량의 벌꿀을 넣어 잘 녹인후 잣을 띄워 상에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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