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진암
소재지: 거제시 거제면 동상리 270-1번지
소속종단 대함불교 조계종, 쌍계사 말사
창건주 : 미상
현지주: 남미애 (인화), 지주는 쌍계사 말사로 자주 바뀐다.
창건년도: 약 300년전
전화번호 : 055-633-3545
거제도 사찰은 의종이 거제도로 쫒겨오던 때부터 번창했으리라 짐작한다. 1170년(의종 24년) 8월30일 무신난 이후 의종은 그해 10월 2일 거제도 둔덕땅으로 피난 왔는데 모친(공예태후)덕분으로 수많은 백관과 가솔들을 거느리고 견내량을 건너 둔덕당에 터를 잡고 우두봉 정상에 폐왕성을 쌓았다.
이런 연유로 거제도 둔덕주변에는 많은 사찰이 있었다. 견암사, 도정암, 자명암, 설매암, 구절암 등
현재 남아 있는 사찰은 임진왜란으로 소실되고, 일제강점기에 소실되고, 6.25전쟁으로 소실되어 오랜 역사를 가진 것은 거의 없다. 구천삼거리 북병산 등산로에 있는 심원사가 고려시대 은적암이 폐사되고 1781년 창건되었으나 1988년 대웅전을 비롯한 부속건물을 지었다.
한마디로 말해서 100년 이상 된 사찰이 없다는 것이다.
유일하게 거제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건물이 세진암이다. 세진암은 약 300여년 전에 건립되었다고 추정하나 그 이후 거제군지(1895년)에 의하면 앵산 정수사, 옥림 은적암, 계룡산 원효암, 계룡산 세진암은 폐하고 없다고 기록되어 있다.
세진암은 지금있는 자리가 아니고 옛날 계룡산 아래 절골이란 마을에 있었으나 지금도 기와조각을 발견할 수 있다고 한다. 현 세진암은 1900~1920년 정도 쯤하여 창건하였을 것이라 추측을 해본다.
~ 세진암에 보관중인 목조불상(관음보살좌상, 대세지보상좌상)은 향토유적으로 유명한 보물이다~
조계종 사찰의 거제 본산으로 약 300년 전에 고성군 하이면의 옛 절터에서 옮겨온 향나무 조립식 삼존불상을 봉안하고 있으며, 머리, 몸, 팔, 다리 등으로 구분 조각하여 조립식으로 되어 있고, 불신내부의 복장품 중 발원문에는“康熙四十二年癸未五月日華功安干臥龍山深寂菴”이라고 쓰여 있어 이 불상이 1703년(숙종 29년)에 와룡산 심적암에서 제작되었음을 알 수 있다.
삼존불은 머리, 몸, 팔, 다리가 따로따로 만들어져 조립된 것으로 대좌 위에 가부좌하고 있다. 대웅전 편액과 달리 본존불은 아미타불로 조선후기 불상 특징의 하나인 얼굴을 약간 숙인 모습이다. 나발에 백호가 보이고 짧은 목에는 삼도를 표현하였다. 법의는 통견으로 가슴 앞에 U자형으로 벌어져 있다. 협시보살은 관음과 세지보살로 생각된다.
세진암의 삼존불상은 2009년 6월3일 전문 도벌군에 의해 도난당했으나 6월17일 도벌군을 잡아 구속 송치된 바도 있다.
옛날 거제팔경(기성팔경) 중 세진암이 포함된 것으로 보아 거제 사찰 중에서는 중요한 위치를 자지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세진모종(洗塵暮鍾):세진암에 들려오는 저녁 범종소리는 복잡한 내 마음을 청아하게 하네.)
세진암 법종소리는 복잡한 내 마음을 청아하게 하고
![](https://t1.daumcdn.net/cfile/cafe/172FF33550570FF325)
계룡산 아래 수정봉 밑에 자리잡은 세진암 대웅전
![](https://t1.daumcdn.net/cfile/cafe/161FA23550570FF42D)
오른쪽은 새로 건축되는 방곡서원의 일부
![](https://t1.daumcdn.net/cfile/cafe/2044203550570FF408)
세진암 삼존불상 관세음보살, 대세지보살
![](https://t1.daumcdn.net/cfile/cafe/1635E43550570FF51C)
거제가 낳은 영남 최대의 서예가, 성파 하동주의 편액 "세진암"
![](https://t1.daumcdn.net/cfile/cafe/153D9B3550570FF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