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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오지맥 3구간을 마친뒤 석탄일과 집안행사로 인하여 산행할시간이 나지 않고 비도 많이 오고 하여 2주일만에 산행을 하게 됩니다.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고 대전집에서 형제들과 술잔을 기울이다 보니 운동할 시간도 없네요.
금오지맥을 마무리하기위해 1박2일로 계획하고 길을 떠납니다.
창원에서 5시반에 출발하여 가다보니 어제 잠을 거의 못잔탓인지 휴계소에서 두번이나 잠시 눈을 붙이고 갑니다.
부상고개에 도착하여 주차하는데 자리가없어 주민에게 물어보니 금오산주차장과 다리넘어 있다길래 다리넘어 주차하고 부상고개 삼거리에서 금오지맥 4구간을 시작합니다.
모텔옆도로를 지나 도로따라 금오산등산로로 들어서 본격적으로 산행을 시작합니다. 잠시후 지맥과 합류하여 작은 다리에서 일반등산로로 들어서는데 기분이 약간 찜찜합니다. 좋은등로를 선택하기는 했는데 등로를 벗어나는 산행이 좀 그렇네요. 약 50여분을 진행하여 지맥과 합류하고 전망대를 올라 보니 조망이 연무에 같혀 모두 희미하게만 보입니다. 선바위를 지나 거북바위 전망대도 올라봅니다. 아래로 고속철도지나는곳도 지나 금오산성, 금오지맥, 금오산정상갈림길에 도착하여 금오산으로 진행합니다. 오늘 산행은 무척이나 힘드네요, 잠을 못잔탓이지 ....
금오산까지 약 2km정도 되는듯합니다만 금오지맥이라 칭한만큼 가보지 앟을수는 없읍니다. 금오산은 전에 금오산 환종주와 더불어 두번째이네요, 20km정도였었는데 엄청 힘든기억이 납니다.
금오동천 갈림길에서 좌측등로로 진행하여 금오산에 도착합니다. 금오산에는 정상석이 두개가 있읍니다. 같은 현월봉이고 아마 하나는 미군부대 철수전에 세워진듯합니다.
정상에서 일반 산객님께 도움받아 인증을 하고 하산합니다. 도수령으로 하산하다 금오동천갈림길을 지나 금오지맥갈림길에 합류합니다 급경사를 내려가 우장고개에 도착하여 간식과 휴식을 취하고 제석봉으로 향하는데 오르내림이 무척심하여 너무 힘이 듭니다.
제석봉에 도착하여 조망권이 사방으로 트여 멋진 조망을 즐깁니다. 금오산과 지나온 등로, 지난구간의 영암지맥분기봉도 확연히보이고 백마산, 고당산, 염속산까지도 보이고 김천 황악산의 백두대간까지도 보입니다. 우측으로는 가야할 돌고개도 보입니다. 제석봉을 내려와 국사봉을 거쳐 돌고개에 도착하여 4구간을 마칩니다.
금오지맥 4구간 부상고개 ~ 금오산 ~ 돌고개
일시 : 2023년 06월 3일
날씨 : 맑음 오전 연무후 갬 최고온도 30도정도
소재지 : 경산북도 김천시 남면, 아포읍일대
행정 : 창원(05:30) ~ 김천시 남면 부상1리삼거리(07:33) ~ 금오산등산로입구(07:42) ~ 지맥, 일반등산로 갈림길 ~
일반등산로 ~ 지맥 합류(08:46) ~ 전망대(09:00) ~ 거북바위전망대(09:21) ~ 지맥 갈림길(09:51) ~ 서봉(09:53) ~
금오동천 갈림길(10:06) ~ 금오산 정상 현월봉(10:33~ 10:45) ~ 도수령갈림길 ~ 금오산 남봉(11:05) ~
금오동천 갈림길(11:10) ~ 서봉 ~ 지맥갈림길합류(11:25) ~ 갈항고개(12:06) ~ 우장고개(12:22) ~
366.4m삼각점봉(13:13) ~ 오봉대교갈림길(14:03) ~ 제석봉(14:57~15:10) ~ 국사봉(15:29) ~ 백마산(433.2m, 15:47) ~
월정사 갈림길 ~ 스마트시티아파트(16:20) ~ 아포2교(돌고개)(16:35).
산행거리 : 19.57km(GPS거리) 지맥 도상거리 : 14.9km(금오산왕복 3.8km미포함)
산행소요시간 : 9시간 01분
동행 : 나홀로
경비 : 돌고개~ 기천터미널~ 부상고개 시내버스이용으로 미포함시킴
부상고개는 김천시 남면 부상리에 있는 고개로 바로 윗쪽에는 중부내륙고속도로가 지나가고 맞은편 금오산 자락 아랫쪽으로는 새로 생긴 4번 신국도가 지나고 있읍니다.
부상고개 유래는 예부터 마을에 뽕나무가 많아 잠업이 성하였는데, 가야금을 만든 우륵이 이 마을에서 생산된 명주실로만 가야금 줄을 매었다고 하여 '뽕나무상(桑)자를 써서 부상이라 하였다 합니다.
4번국도넘어 도로옆에 주차하고 이 삼거리로 와 금오지맥 4구간을 시작합니다.
금오산등산로입구
우측에 금오지맥 등로가 있으나 편한길로 가고자 작은 다리를 건너 일반등산로로 진행핮니다.
오봉저수지방향 연무가 있어 흐맀하게보입니다.
엄청난 바위위에 전망대가 자리하고 있네요
거대한 암봉을 우측으로 우회하여 전망대갈림길을 만나 전망대에 도착합니다.
연무로 인하여 날씨만 좋으면 정말 멋진 곳인데 아쉽네요
선바위입니다
거북바위 전망대
금오산 정상이 희미하게 보이네요
이런 암릉도 건너가고 우측으로 우회길이 있읍니다
금오산성에 도착합니다. 금오지맥과 금오산정상 갈림길이기도 합니다.
금오산성은 경상북도 구미시에 있는 해발 976m의 험준한 금오산의 정상부와 계곡을 감싸 내·외성 2중으로 돌로 쌓아만든 산성이다. 내성은 정상부에 테를 두른 모양으로 쌓았는데 둘레가 10리나 되며, 험한 절벽에는 따로 성벽을 쌓지 않았다. 외성은 계곡을 감쌌는데 둘레가 5리나 되며, 내·외성벽의 길이는 6.3㎞나 된다. 금오산성은 고려 시대 이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옛 성터로, 고려 말에 선산·인동·개령·성주 백성들이 왜구를 피해 이곳에 들어와 성을 지켰으며, 이곳에 군량과 무기를 비축해 두었던 군창을 두었다. 조선 태종 10년(1410)에 국가적 계획으로 성을 크게 고쳐 쌓았으며, 임진왜란 때 이 산성의 전략적 중요성이 인식되어 선조 28년(1596)에 다시 고쳐 쌓았다. 인조 17년(1639)에 외성을 쌓는 확장공사가 시행되어 이중의 산성이 되었고, 고종 5년(1868)에 새로 고쳐 쌓았다. 기록에 의하면 성 안에 1개의 계곡과 여러 개의 연못·우물이 있었으며, 대혜창과 내성창이라는 창고, 군기고, 진남사가 있었다고 한다. 지금은 내·외성의 문터, 적이 알 수 없게 만든 작은 성문인 암문의 형체, 건물터들이 남아있다. 한편, 성 안에는 고종 5년(1868) 무렵에 세운 것으로 추정되는 금오산성 중수송공비가 성을 쓸쓸히 지키고 있다.
금오산 서봉
금오동천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진행합니다
금오산은 두번째 옵니다. 전에 금오산 환종주(약 16km)때 오고 두번째네요
금오산(金烏山)은 경상북도 구미시, 칠곡군, 김천시에 걸쳐 있는 높이 976m의 산으로 구미시의 비중이 가장 크다.
금오산의 원래 이름은 대본산(大本山)이었는데, 중국의 오악 중 중악 숭산(崇山)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하여 남숭산(南崇山)이라고도 하였다. 지금의 금오산이라는 명칭은 이곳을 지나던 삼국시대의 승려 아도(阿道)가 저녁 노을 속으로 황금빛 까마귀가 나는 모습을 보고 금오산이라 이름 지은 것에 유래한다. 태양의 정기를 받은 명산이라고 일컬어졌다.
인동 방면에서 금오산을 보면 능선이 흡사 사람 얼굴처럼 보이기 때문에 누워있는 부처에 빗대 금오산 와불(臥佛)이라고도 한다. 신라 말기 도선대사도 금오산의 와불을 보고서 장차 왕(王)이 나올 것이라고 예언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조선시대 무학(無學)대사도 이 산을 보고 왕기가 서렸다고 하였다.
예부터 경북 8경으로도 손꼽힌 산으로 기암절벽과 울창한 산림이 조화되어 경관이 수려하다. 산세가 특이한 편인데 정상 인근에 고원 분지가 형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옛날에는 해발 800m 지점에 '성안마을'이라는 촌락이 형성되어 심지어 해방을 전후해서 10여 가구가 살았다 한다. 반면 분지 아래 쪽은 절벽으로 이루어져 산세가 가파르다.
가장 높은 봉은 현월봉으로 정상에 오르면 북동쪽으로 구미시내, 낙동강이 보이며 동쪽으로 구미국가산업단지가 내려다 보인다. 정상 부근에 길이 2km의 금오산성이 있고 암벽 밑으로 벼랑 끝에 지지대를 세워 만든 약사암이라는 사찰이 있다
원래 금오산 정상인 현월봉에는 올라갈 수가 없었다. 주한미군 통신기지가 있었기 때문에 헬기장까지만 올라갈 수 있었다. 1953년 한·미행정협정(SOFA)에 따라 미군 통신기지(22,585㎡)가 들어서면서 일반 시민의 출입이 통제돼 왔으며 구미시는 금오산 정상의 출입을 풀기 위해 10차례에 걸친 미군과의 협상을 통해 2011년 정상을 포함한 부지 5,666㎡를 돌려받는데 성공했다. 이에 따라 구미시는 2014년 3월부터 11억 원을 들여 미군이 설치한 통신기지 시설물 중 사용하지 않는 건물들을 철거한 뒤 산 정상에 1.5m 높이 새 표지석을 세우고 주변 등산로 정비도 마쳤다. 그리고 10월 말부터 개방되어 61년 만에 금오산 정상에 올라갈 수 있게 된 것이다.
현월봉에는 EBS FM 금오산 중계소와 각 방송사의 DTV,DMB 중계소가 자리하고 있다.
경부고속선의 터널이 금오산에 설치되어 있다. 이 터널은 4번 국도와 더불어 김천시 남면과 칠곡군 북삼읍을 바로 연결한다. 그래서 경부고속선은 구미시를 아예 지나가지 않는다.
정상에서 약사암쪽으로 내려오다 좌측등산로따라 헬기장으로 향하고
헬기장에서 도수령으로 진행하다 도수령갈림길에서 우측 남봉으로 진행합니다.
금오동천 갈림길을 지나고
서봉을 지나 금오지맥분기점에 도착합니다.
좌측에 오봉저수지와 가야할 마루금
금오산 칼다봉능선도 돌아보고
모처럼만에 바위 조망처를 만나 조망을 해봅니다. 날씨도 많이 좋아졌네요
우장고개입니다
우장고개(牛場峴, 180m) 2차선포장도로, 통신탑
김천시 남면 오봉리에서 아포읍 대성리로 넘어가는 고개로 중앙선이 없는 포장도로에 이동통신탑이 서있다. 옛날 금오산성을 보수하거나 군수품을 운반할 때 이 마을까지는 소로 운반하고 여기서부터 산성까지는 사람이 등짐으로 지고 나르면서 몰고온 소는 이곳에 매어두고 갔다해서 생긴 지명이다.
366.4m삼각점입니다
오봉대교(오봉저수지) 갈림길 삼거리입니다
제석봉 오르기전에 바라본 오봉저수지
오봉저수지 넘어 지난구간의 백마산, 염속산봉등도 보입니다.
제석봉에 도착합니다.
제석봉(帝釋峰, 512.2m)은 삼리봉(아포읍 대성리, 남면 오봉리 아포읍 제석리)이며 효자봉(孝子峰)으로도 불리며 돌탑과 산불초소가 있습니다.
제석봉은 아포읍의 진산鎭山이며 해발이 가장 높은 산이기도 하다. 김천시 남면 오봉리와 아포읍 제석리, 대성리와 경계에 있는 삼리봉이다. 영진지도에는 효자봉으로 되어 있으며 다음과 같은 전설이 있다. 옛날 모립곡(현재 구미시 상모동)에서 살던 한 젊은이가 병석에 누운 앉은뱅이 홀어머니를 위해 매일 아침 해가 뜨기 전에 이 봉우리에 올라 지성으로 기도를 올려 어머니의 병이 완쾌되었다고 한다. 이후 젊은이의 효성을 기려 효자봉이라 하였다. 제석봉으로 바뀐 연유는 알 수 없으나 이 봉우리 북동쪽에 위치한 제석리와 연관있는듯 하다. 이 산은 아포읍의 진산으로 고대 삼한시대에 개령을 중심으로 한 아포국이 있었다고 한다. 그 당시 이 지역의 대표적인 소국으로 감문국, 아포국, 어모국, 문무국 등이 있었으며 추풍령을 지나 금오산으로 뻗어내린 산줄기 가운데 솟아오른 봉우리가 제석봉이다. 김천의 곡창지대인 원장 가운데 솟아 올라 있으며, 삼한시대 아포국의 흥망성쇠를 간직한 산이다. 금오산에서 효자봉으로 이어지는 산줄기 외곽보는 비탈면 전체가 급경사를 이루며 좁고 긴 계곡이 형성되어 있다. 효자봉 북쪽 비탈면에서 발원한 하천은 구미시를 지나 낙동강으로 흘러들고, 효자봉 남쪽에서 발원한 하천은 경호천(鏡湖川)으로 흘러들어 칠곡군 북삼읍 약목면을 지나 낙동강으로 흘러든다.
- 정상석이 4개나 있다. 제석봉에 돌탑을 쌓은 사람의 사연이 어느 TV방송국 프로그램에 방영되면서 전국적인 명소가 됐다. 사연인즉 제석리에 거주하는 한 노인이 허리 디스크 수술 이후 건강 회복을 위해 늘 20kg 정도의 돌을 짊어지고 올라 14년에 걸쳐 쌓은 돌탑이라는 것이다.
제석봉에서 바라본 금오산
너무 아름답네요 , 감탄사가 나옵니다. 더구나 날씨도 너무 좋아졌고
우측에 영암산도 보이네요. 영암지맥은 언제 하려나?
구미시
탑 뒤로 돌아가니 오봉저수지와 금오지맥의 마루금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너무 환상적입니다.
김천시 시가지 그뒤로 백두대간의 황악산마루금
아포읍방향
국사봉과 가야할 마루금
국사봉에 도착하고
다시 돌아보는 금오산
금오지맥의 두번째 백마산에 도착합니다. 헬기장으로 되어있네요
등로는 좌측으로 꺽이고
가야할 돌고개방향입니다. 경부고속도로와 중부내륙고속도로 김천분기점입니다.
참호가 보이는곳에서 우틀합니다.
스마트시티아파트가 보이고
2차선도로를 만나 금계방향(우측)으로 진행합니다.
들꽃들이 반겨줍니다.
한마음 아파트가 보입니다. 한마음 아파트후문이 돌고개입니다.
우측으로 경부선 철도가지나갑니다.
금계지하차도를 지나면
횡단보도를 건너 버스승강장에서 4구간을 마칩니다.
돌고개는 우측으로 좀더가야합니다.
돌고개에서 20여분을 기다리니 김천가는 버스가옵니다, 김천버스터미널에서 18시 25분에 부상고개가는 시내버스로 부상고개에 도착하여 애마를 회수하여 스파밸리찜질방에서 하루밤을 보냅니다. 찜질방 좌측 도로건너 소고기내장탕과 소주를 곁들여(역시 피곤할땐 소맥이 최고입니다.) 저녁식사를 합니다.
오늘 4구간은 컨디션도 안좋았지만 많이 힘들었읍니다. 내일의 산행을 위해 일찍감치 잠자리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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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무더위속에 금오지맥 금오산, 제석봉 구간을 다녀오셨네요.
금오산 왕복도 하시면서 만만치 않은 오르내림이어지셨습니다.
산하와 벗삼으며 열정적인 모습이시구요.
점점 더워지는 날씨에 건강유념하시는 산행되세요.
수고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