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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봉수지맥59.07km
봉수지맥
금북정맥 백월산(560m)북쪽에 있는 오서산(烏棲山.791m)에서 동북으로 이어지는 공덕고개 남쪽의 370m봉
에서 금북정맥은 서북으로 가고 봉수지맥은 동북으로 갈라진다.
동북으로 힘차게 올라가며 초롱산(339m ), 봉수산(483m), 팔봉산(207.4m)등을 지나서 예산군 신암면 하평리
에서 삽교천에 들어서며 그 맥을 다한다.
도상거리로 약 47.5kkm되고 지맥 서쪽으로 떨어진물은 삽교천 본류에, 동쪽으로 떨어진 물은 무한천으로
흘러 들어가 삽교천에서 합류되어 아산만으로 들어간다.
지나는 산들중 제일 높은 산인 봉수산(鳳首山 483m)의 이름을 따서 봉수지맥(鳳首枝脈) 이라부르며 무한천의
오른쪽 물막이가 된다.(옮겨온 글)
일요일에 가족모임이 있어서 짧은 거리의 지맥을 하면 안 되나요?
라고 사부님께 말씀드리고 버들님께도 양해를 구하고 이번 주에는 봉수지맥을 만나보기로 합니다.
아침부터 귀한 손님이 오시고.....
오후엔 꼬마공주님까지 오셔서 하루 종일 혼이 쏙 빠지게 바쁜 하루를 보낸 별하는 산행 전 컨디션이 엉망입니다.
이 또한 제 몫이고 제가 감내해야 하는 일이니 내색할 필요 없이 컨디션조절이나 잘하며 천천히 걸어보자는
마음으로 버들님을 만나러 봉수지맥의 날머리와 가까운 추사고택으로 향하는 길 차에 타자 마자 오지 않는
잠을 자려고 눈을 감아봅니다.^^;;
추사고택에 도착해서 버들님을 만나고 다시 봉수지맥의 들머리를 향하는 차에서 잔 듯 안 잔 듯하며 들머리로
향하는데 될 수 있으면 저희를 분기점에 최대한 접근 시켜주시려고 비포장임도를 따라 오르다 낙엽과 눈에 미끄러져
더 이상 들어갈수도 없는곳 까지 들어가시는 사부님...
더이상 차가 올라가지 못하니 후진으로 겨우 내려서며 차를 돌리십니다.
차에 표시되는 바깥 온도를 확인하니 영하 5도입니다.
머뭇 거리다가는 차에서 내리기 싫어질까 싶어 서둘러서 산행준비를 하고...
힘차게 ""파이팅!!! ""을 외치고 출발을 합니다.
봉수지맥 그 속에 숨은 모습은 어떨지?
기대반 설레는 마음 반인체 오늘도 씩씩하게 앞서 가시는 버들님 뒤를 따라 "총총총" 가다 보니
비포장 임도는 사라지며 포장된 임도가 나타납니다.
임도에서 바라보는 야경이 나쁘지 않습니다.
불빛이 밝게 빛나고 있는 저곳은 홍성시내쯤 되겠죠.
출발해서 올라올때는 서서히 열이 나니 추운줄 모르겠더니 잠시 서있다보니
차가운 공기가 더 차갑게 느껴져 자리를 이동합니다.
포장된 임도가 있어서 따라가면 좋겠다 싶었는데 트랙은 임도를 버리고 올라가라 합니다.
임도를 버리고 올라가시는 버들님 따라 올라서는 그곳은...
지맥길 가시친구들이 새벽 찬바람을 가르며 오르는 별하와 버들님을 너무 반갑게 반겨줍니다.
별하는 사부님의 수고스러움이 무색해지게 시작부터 가시친구들과 " 앗따거 아야 아야 " 하며
하얀 입김을 품어 내며 오름질 중입니다.
그러다 잠시 올려다본 하늘에는 보름도 아닌데 동그란 달님이 너무 이쁜 자태를 뽐내며
하늘 저 높은 곳에 두둥실 떠서 밤길 가시밭 헤치며 가는 별하를 멀뚱히 내려다봅니다.
그 모습에 홀라당 반해버린 별하는 갈길도 바쁘고 멀기만 한데 자꾸만 뒤돌아 보고
한 눈만 파는 별하를 어찌할까요. 😂
정확하지는 않지만 능선에 올라서보니 이곳이 공덕고개인듯합니다.
공덕고개에서 바라보고 찰칵한 야경은 너무 "이뻐요 이뻐"입니다.
새벽공기가 차가워 손은 꽁꽁이지만 이 야경은 그 시린 손 빼서 찰칵해도 좋을 만큼 "이쁘다."입니다.😅
별하가 달님과 티키타카 하는 사이 버들님께선 벌써 숲 속으로 "샤샤샥 " 멀어져 가시고
별하도 다시 정신 차리고 봉수지맥 분기점을 만나러 갑니다.
앞서 가시는 버들님 따라 열심히 10여분 걷다 보니 봉수지맥 분기점에 도착을 합니다.
짝꿍 규식님과 함께 지났던 이곳에 이번에는 버들님과 함께 왔네요.
규식님과 함께 그 뜨거웠던 여름날 고생고생하며 걸었던 금북정맥 길 위에서의 추억들이
잠시 떠오릅니다.
봉수지맥분기점 산패가 두 개나 있는 산패부자분기점입니다.
준희선생님 분기점 산패와 백두사랑분기점 산패 위아래로 설치되어 있어 함께도 찰칵해 보고
따로도 찰칵해 봅니다.
앞선 선배님들이 얼마나 많은지 산패주위에는 시그널들이 주렁주렁입니다.
낯익은 시그널들이 많이 보입니다.^^
사부님께선 길이 좋다고는 하셨지만 과연 그럴지는 걸어봐야 알겠죠.
사부님께서 산행하신 지는 벌써 5년이란 세월이 흘렀으니 그 속이 어떻게 변했을지는
걸어봐야 알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조상님 벌초하듯이 깔끔하게 벌목이 되어 있는 벌목지를 지나며 뒤쪽 야경을 찰칵해 봅니다.
그래도 벌목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듯 한 곳이니 그나마 걸을 만 하지 갖 벌목해 둔 곳은 정리가
안되어 있어서 지나기도 쉽지 않다는 것을 지맥 하면서 배우게 되었습니다.
지맥 하기 전에는 벌목이고 간벌이고 전혀 몰랐었었죠.
오래되어 보이는 나무계단을 오르고 심난해 보이는 어지러운 길 지나 도착한 첫 봉우리에는
왼쪽은 백두사랑 산패 그리고 오른쪽은 준희선생님 산패가 소나무 위 높은 곳에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삼각점봉우리 확인하고 다시 발걸음을 옮겨봅니다.
새벽 찬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합니다.
낙엽아래 숨어있는 오래되어 보이는 나무계단을 따라 조심조심 내려섭니다.
사람이 많이 다니지 않은 탓인지 관리가 전혀 되지 않은 탓인지 나무계단은 이대로 뒀다가는
자연으로 자연스럽게 돌아갈듯합니다.
나무계단을 내려서 보니 트랙상에는 출발할 때 올라서던 임도를 따라서 분기점 패스하고
왔다면 이곳으로 바로 이동이 가능한 곳이었네요.
하지만 저희는 마루금을 따라야 하니 제대로 잘 온 것 같습니다.
기러기재는 청양에서 광천과 홍성을 이어주는 지름길이다.
특히 청양과 홍성 등지에 근거지를 둔 보부상이 왕래하던 생존의 길목이기도 하다.
기러기재에서 내려다보면 오서산 아래 신풍리 들판을 가로지르며 강물처럼
구불구불 흐르는 물길이 아름답다. 신풍리 들녘에 길게 이어지는 물길의
모습이 마치 강물을 따라서 이리저리 먹이를 찾아다니는 기러기의 모습과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기러기재는 부르기 쉽게 "기럭재"라고도 하며, 기러기를 뜻하는 "안(雁)"과
언덕을 뜻하는"치(峙)"를 붙여서 "안치( 雁峙 )"라고도 부른다.
기러기재 주변에 는 옛사람들이 남겨놓은 이야기들이 많이 전해지고 있다.
라고 합니다.^^
그런데 내포문화숲길은 석문지맥 하면서도 본 것 같은데 길이 이어지는 걸까요?
기러기재를 지나 올라선 곳에는 269.5봉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나치지 않고 찰칵...
다다닷~
사부님 말씀이 맞았던 걸까요?
지금까지는 그런대로 길이 좋기는 한데...
길이 계속 좋을까요?
길은 계속해서 내포문화숲길이랑 함께 가고 있습니다.
도착한 삼거리에는 여기서부터는 21세기 생명의 땅 청양군이라고 합니다.
홍성에서 시작했는데 벌써 홍성을 지난 것일까요?
궁금한 게 많은 별하는 여기저기 눈을 돌려 봅니다.
다락골..
내포천주교순례길...
알쏭달쏭 여러 길이 함께 합니다.ㅋ
이정목이 있는 대로 가면 길이 좋은데 저희는 삼각점 봉우리를 만나로 가야 해서
좋은 길 놔두고 잡목이 있는 길로 올라갑니다.
올라가다 보니 클럽시그널과 세르파님 시그널이 나뭇가지가 부러진 체 땅바닥에 누워서 휴식중입니다.
그냥 두고 갈 별하가 아니죠.
다시 시그널들 주워서 튼튼한 나무에 걸어줍니다.
지도를 확인해 보니 ▲261.1로 표시되어 있기도 하고 삼각점이 없는 260.5봉으로도
표시되어 있어 별하는 헷갈리기만 합니다.
지도마다 고도와 표기 방식이 다르니 어느 것을 믿고 따라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일단은 준희선생님 산패를 따르기로 하고 260.5봉으로 표시합니다.
여름철에 올라오면 찾기 힘들 만한 곳에 위치한 삼각점 확인 후 산패 뒤쪽 길이 보이지 않는
잡목지를 따라내려 옵니다.
내려서는 곳에는 밤송이들이 제법 많아 밤가시가 운동화 옆으로 쏙쏙 들어와 따끔거립니다.
임도를 따라가야 하나 살짝 고민을 해보지만 그것도 잠시 다시 숲으로 들어갑니다.
숲 속으로 들어선 길도 순한 양처럼 좋은 길 내포문화숲길이 이어지고
쌀쌀한 새벽공기를 가르며 발걸음도 조금씩 빨라집니다.
임도와 산길이 자주 만나집니다.
그렇게 다시 임도를 만나고 올려다본 하늘에 달빛이 이뻐서 한눈팔며 찰칵하는 사이
숲으로 들어가 "스르륵 " 멀어져 가시는 버들님입니다.
다시 다다다닷 따라가는 별하입니다.
216.1 봉우리에 도착합니다.
그리고 "두리번두리번"
산패가 있나 찾아보지만 산패는 보이지 않습니다.
산패가 없구나 싶어 이정목을 보고 좋은 길로 가고 있는데 뭔가 이상합니다.
트랙을 확인해 보니 알바랍니다.~^^
다시 되돌아와 왼쪽숲으로 들어가 맥길을 따라갑니다.
이정목을 버리고 들어서는 그 길은 좋지 않네요.
차가운 새벽공기 때문에 손이 무척이나 시려우실텐데 핸드폰 손에 들고 길잡이
해주시는 고마운 버들님 덕분에 어지러운 잡목길을 무사히 내려옵니다.
여기가 숫고개였네요.
내려왔으니 다시 올라 가야죠.
과수원 인듯한 곳으로 올라서서 잡목을 뚫고 올라서봅니다.
헉.....
올라선 이곳에는 온갖 가시들이 어서 와 오랜만에 사람을 보네...
하는 듯이 따끔 까실 하게 반겨줍니다.
그렇게 한 발 두발 앞으로 가던 중 유난히도 붉게 빛나는 달이 너무 이뻐 보입니다.
앞에 있는 산들이 시커멓지만 않다면 일출 모습인 줄 알정도로 붉게 빛나는 달입니다.
이런 것 좋아라 하는 별하는 이번에도 잠시 찰칵하는 중입니다.
앞으로 쭉쭉 나가야 하는 데 어둠 속에 비치는 저 실루엣은 벌목지 인듯하네요.
그렇게 오래되지 않은 벌목 구간인지 키 높이에 알맞은 잡목과 기시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도망갈 구멍도 없고 어떻게 하나요.
에효 ~~~ㅠㅠ
그냥 직진으로 뚫고 가는 방법밖에 생각이 나지 않으니 뚫고 지나가야죠.
벌목구간을 뚫고 가다 보니 최근에 생긴듯한 임도에 올라서고 임도를 따라볼까 생각도 해보지만
모험을 해 보기에는 너무 어둡고 잘 못하면 절개지를 올라야 할 수도 있으니 트랙을 따르기로 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올라선 그곳도 길이 좋지 않습니다.
길이 보이지 않아 이 길이 아닌가 싶기는 하지만 저 앞에 시그널이 있는 것을 보니
여기가 맞긴 한가 보네요.
아하!!!~
앞쪽으로 내려서야 하는데 키높이 잡목만 빼곡하고 발아래 길이 보이지 않습니다.
이럴 땐 그냥 몸으로 밀고 내려가야죠.
그렇게 온몸으로 뚫고 내려서니 다시 임도가 나타나지만 그림의 떡입니다.
다시 키만큼 알맞게 자란 소나무숲으로 쏙 들어가야 합니다.
그렇지 않아도 얼어서 차가운 얼굴에 키 높이 소나무의 가지들이 찰싹찰싹하며
부딪칠 때마다 얼굴이 얼얼합니다.
어둠 속 길은 보이지 않는 데다가 알 수 없는 붉은 가시나무에 키 작은 소나무인지 편백나무인지
모를 것들이 가지 말라고 붙잡다가 안되면 반동을 이용해서 찰싹하고 때리지를 않나...
이 어두운 새벽에 이런 곳에 갇혀서 뭐 하는 짓인지 모르겠습니다.
얼마동안을 그렇게 밀고 뚫고 기어도 보고 합니다.
언제나 이런 곳이 끝나나 하지만 언젠가는 끝이 있겠죠.
그래야 또 다른 시작이 있을 테니까요...
그렇게 한참을 가다 올라선 능선에서 만난 시그널들이 이곳이 봉수지맥
맥길임을 알려줍니다.
꼭 이런 곳으로 지나야 하는지 모르겠지만 선답자분들도 지나셨으니 후답자도 따라가는 것이겠죠.
묵은 임도를 따라가다 만난 사부님 시그널..
사부님께서도 이런 길을 지나가셨었네요.
지금은 사부님께서 지나신 그때보다 더 잡목이 심해진 것은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그만큼 이곳을 지맥꾼들 아니면 지날 일이 없어 보입니다.
휴~
겨우겨우 내려서고 보니 신평이씨 문정공파 목리 종중묘원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역시 묘지가 있으면 길도 좋아지기 마련이죠.
그동안의 잡목지는 잊고 잠시 좋은 길을 따르지만...
절대 그대로 좋은 길로 보낼 지맥길이 아니죠.
조금 가다 보니 다시 숲으로 들어가라고 합니다.
그곳에서는 사부님께서 " 여기까지 오느라 수고했어요" 하시며 이쪽으로 들어가라 시며
길안내중이십니다.
서서히 동쪽 하늘이 붉어지면서 여명이 밝아오려 합니다.
7시가 넘어도 깜깜하기만 하던 날들이 이제는 조금씩 빨라지려나 봅니다.
조금씩 밝아오는 저쪽 어딘가로 가야 할 텐데..
저 속은 또 어떤 모습을 하고 별하를 기다리고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어둠 속 가시잡목 보다는 좋겠죠^^
그 어두웠던 암흑이 사라지고 나니 밝은 빛이 보일 때쯤 해서 276.9봉에 도착합니다.
날이 밝으면서 처음 만나는 276.9봉 산패가 그저 반가울 뿐인 별하입니다.
산패를 만나고 길이 좋은듯 하더니 조짐이 좋지 않습니다.
임도에 내려섰지만 트랙은 다시 왼쪽 가시잡목 속으로 길들어가라고 합니다.
에효!!!!
이거 안 들어갈 수도 없고 어쩌겠어요..
빠른 체념을 하고 다시 가시잡목숲으로 들어갑니다.
그래도 주변에 마을이 있어서 그런지 가시잡목이 길지는 않아서 다행입니다.
묘지방향으로 뚫고 내려와서 뒤돌아 보고 찰칵입니다.
역시 묘지가 있으면 길이 좋아진다는 말은 진리가 되었죠.
그렇게 묘지방향으로 나있는 작은 임도를 따라 내려서다 보니 입산금지 약초재배 중 주인백...
이랍니다.
그러면 가시잡목지 주변에 약초재배지역이 있었다는 이야기네요.
그것도 모르고 당당하게 뚫고 지나왔나 봅니다.ㅋ
주인 나타나기 전에 다다다닷 지나가야겠습니다.
고의로 지나온 것은 아니니 용서해 주세요.
"죄송합니다..."
이제는 임도를 따라갑니다.
한쪽 방향으로는 공원묘원이 보이고 하얀 동상은?
예수님 동상으로 보이네요.
그래도 공원묘원이 있어서 인지 길이 좋아지네요.
잠시 시간을 이용해 조망을 찰칵하고 계시는 버들님...
별하는 그런 버들님을 찰칵 중입니다.
편안한 길을 따라 지나오는 동안 보이지 않는 오른쪽 방향으로 우사가 있는지
어마무시한 강한 냄새가 숨이 막힐 정도로 풍겨오고..
여기도 출입금지랍니다.
무엇을 하는 곳인지 외부인은 출입금지 🚫 구역이었네요 ~^^:;
도로에 내려오고 뒤돌아 봅니다.
햇님이 방긋 올라오는 방향에 냄새의 근원지 인듯한 곳이 보이네요.
더이상 그 냄새는 맡기 싫어서 되도록 빠르게 다다다닷 그 자리를 피해 이동합니다.
냄새피해 이동하다 보니 이곳이 서낭당재였습니다.
여기는 맨발님께서 서낭당재라고 알려주시고 계십니다..
서낭당재에서 올라서는 길에 일출이 산너머에서 올라오고 있습니다.
벌써 올라온지 한참 된 것 같습니다.
일출 올라온 것 확인했으니 이동해야죠.
어라?
오봉이 마루 뭘까요?
나중에 검색해 보지만 검색에도 나오지 않습니다.
궁금하기는 하지만 알 수 없을 때는 중요하지 않은 것은 패스~입니다.
184.5봉에 도착을 하지만 산패가 보이지 않습니다.
동네 야산이라서 산패가 훼손되었을까요?
장뇌 산삼 재배시설 출입금지 경고 🚫 문구가 계속 보이고 초록색 그물망을 계속 따라갑니다.
먼저 도착하신 버들님 삼각점 확인하고 계시네요.
별하도 삼각점 봉우리에 도착해서 삼각점과 산패확인합니다.
삼각점봉을 지나 살짝살짝 오르고 내리다 보니 사부님께서 왼쪽 방향으로 가야 된다고
알려주십니다.
사부님 시그널 따라 왼쪽 방향으로 진행하다 보니 차들이 쌩쌩 지나가는 소음이 점점
커져갑니다.
벌목구간과 함께 왼쪽으로는 도로와 우사(축사) 인듯한 곳이 보입니다.
그렇게 닭실고개에 도착을 합니다.
보여야 할 사부님께서 보이지 않아 닭실고개 동물이동통로를 건너서 보니
반대편에 차가 보입니다.
저희를 발견하신 사부님께서 건너편으로 달려오시고...
닭실고개에서 사부님을 만나 따뜻한 차 안에서 간단하게 행동식을 먹으며 휴대폰
충전도 하며 잠시 쉬어갑니다.,
따뜻한 차 안에서 잠시 쉬었다고 밖으로 나오니 온몸이 "오싹오싹" 거리며 추워집니다.^^"
닭실고개 위로 올라서고 묘지를 지나 앞쪽 184.3 봉 쪽으로 다~다다닷!
달려가시는 버들님 따라 별하도 다다닷 뛰다가 산패도 확인 못하고 지나쳐갑니다.~^^:;
여름철에 들어왔다면 긴~ 한숨과 체념의 한숨이 교차했을듯한 곳입니다.
온통 넝쿨들이 뒤덮고 있네요.
지금이 겨울이라서 다행이다 싶습니다.
덩굴지대를 지나고 나니 대나무숲을 지나 살살 오르막이 시작됩니다.
오르다 보니 돌탑이 보이고 그새 버들님께서는 바위 사이로 올라서시며 "샤~샤샥 " 사라져 가시네요.
그렇게 237.1봉에 도착을 합니다.
새벽에는 그렇게 쌀쌀하기만 하던 날씨가 해가 떴다고 조금은 푸근해지고
하늘도 시원한 파란색으로 변했습니다.
자그마한 봉우리에 올라서니 묘지 앞에 누군가의 정성으로 쌓아 올린 돌탑 두 개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돌탑과 함께 인근 마을과 산줄기를 조망해 봅니다.
내려선 고개에서 반바지님 코팅산패 찰칵하시는 버들님
저는 찰칵하고 계시는 버들님 뒷모습을 찰칵해 봅니다.
고개 올라서 능선을 따라 걷다 보니 앞쪽에 누군가 몸을 숙이고 머리를 땅속에 묻고
땅을 파헤치는 모습이 보입니다.
혹시 버들님 놀라실까 싶어.
"버들님 앞쪽에 사람이 있으니 놀라지 마세요 "
라고 말씀드리고 지나가는데...
버들님께서 그쪽을 바라보시면서 "안녕하세요. 칡 캐시나 보네요 "라고 말씀하시니
아저씨께서
"네 "
"요즘 칡 캐기가 엄청 힘드네요. 안전산행하세요."
하시며 활짝 웃는 모습으로 손을 흔들어 주시네요. ^-----^
지맥길에서 사람을 만나는 일은 그렇게 흔한 일이 아니니
반갑기도 하지만 혼자였으면 땅에 머리 숙이고 계시는 모습에 살짝 놀랐을 것 같습니다.
사부님 시그널이 가끔씩 보이고 역시 사부님 시그널이 있는 곳은 까칠하게 오르거나
내려가야 하는 곳이 많아 걱정을 해보지만 다행히 살짝꿍 까칠한 오름길이 시작됩니다.
처음은 살짝 까칠하더니 역시 까칠한 곳이었네요.ㅋ
높지도 않은 초롱산의 까칠까칠한 오름길을 올라 초롱산 정상석과 마주합니다.
버들님도 그렇고 별하도 그렇고 사진 찰칵 찍히는 것을 그리 좋아하지 않다 보니
서로 정상인증은 없이 정상석 찰칵 만 하고 진행합니다.
초롱산을 지나며 앞으로 가야할 진행방향인 봉수산방향을 바라봅니다.
암릉구간이 도드라지게 보이지만 다행히 하얀 눈은 보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초롱산을 내려서고 보니 사람이 주거하는 것 같지는 않아 보이는 농막인듯한 곳
뒤쪽으로 내려서게 됩니다.
여기는 주인이 수석을 좋아하시는 분인지 독특한 형상을 하고 있는 돌들이 보입니다.
보이는 돌들이 띠를 두르고 있는 돌들이 몇 개보입니다.
밖에 두어도 무거워서 누가 훔쳐가지도 못하겠네요.
다시 작은 도로에 내려서고 보니 주변에 태양광패널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저희는 태양광패널 왼쪽으로 올라서서 다시 숲으로 들어갑니다.
그렇게 걷다가 앞에 가시던 버들님께서 뒤돌아보시며 한마디 하십니다.
"초롱산 제법 까칠하네요 "
그렇죠.
생각보다 맵네요 ㅋ
능선에는 묘지들이 많기는 많습니다.
그렇게 묘지를 지나 다시 들어선 숲 속은 어수선해 보이기는 하지만 지맥길 치고는 순합니다.
순한 지맥길 따라 올라선 봉우리에는 산패는 보이지 않고 소나무 몇 그루와 시그널 몇 개만
덩그러니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리 높지 않은 야능과 야산을 계속해서 오르내립니다.
딱히 찰칵해야할 만한 것도 없으니 하던 대로 버들님 뒷모습만 찰칵입니다.
버들님과 함께 하니 그나마 다행이지 버들님 안 계셨으면 그나마도 찰칵할 대상이
없어서 사진도 몇 장 되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지맥길이라고 좋은가 싶으면 이렇게 들어서기 망설여지는 길이 나오고
다시 좋은 길과 가시잡목이 있는 어지러운 길이 나타나기를 반복합니다.
하지만 이제 지맥 졸업이 멀지 않은 버들님께서는 전혀 아랑곳하는 것 없이
쭉쭉 앞으로 치고 나가시네요.
저도 버들님 따라 "총총총"입니다.
묘지를 지나는데 500ml 생수병에 뭔가 하얀 게 들어있습니다.
뭘까 싶어 보니 나프탈렌이 생수병에 들어가 대롱대롱하고 있네요.
매달려있는 모습이 신기해서 찰칵하면서 "넌? 뭐니 " 하며 혼자 중얼거리니
옆에 계시던 버들님께서 멧돼지 쫓으려고 매달아 놓은 것이라고 말씀하시더니..
"다다다닷" 하시며 순식간에 사라져 가시려 하시네요.
아하!!!
나프탈렌이 멧돼지가 싫어하는 냄새군요 😀
그동안 보이지 않던 해피마당쇠님의 오래된 시그널을 찰칵하며 자세히 보니
빛바랜 시그널에는 2020년 4월 22일이라고 쓰여있는 것 같습니다.
글이 많이 바래서 정확하지는 않지만 대략 맞는 것 같습니다.
도로에 내려서기 전 능선에는 잡목 때문에 진행하기 불편해서 왼쪽 인삼밭쪽으로 내려서
가다 아래쪽 도로로 가려고 보니 여의치 않습니다.
다시 인삼밭을 버리고 능선으로 올라서 묘지를 지나...
내려서려고 보니 남에 집 앞마당으로 가로질러 내려서야 합니다.
방법이 없으니 그 집 앞으로 내려서다 보니 치와와 인듯한 멍멍이가 사납게 🐶 🐶 🐶 짖으며 따라옵니다.
"알았다 미안해 빨리 지나갈게" 하고 다~다다닷... 하는데도 밥값을 제대로 하는 멍멍이입니다.
내려선 길 한쪽 편에서 기다리고 계시던 사부님을 만납니다.
마땅하게 지원식 할만한 곳이 없고 인근 광시면 쪽에 식당들이 많이 있으니 광시면
방향으로 4~5km 이동해서 매식을 하기로 하고 식당으로 이동합니다.
광시면에 들어서니 오른쪽 왼쪽 할 것 없이 모두 식당들이 줄을 서고 있습니다.
식당들 구경하며 가다 끄트머리 집을 보니 "유턴하면 후회하는 집"
"내가 조선의 한우다"라고 하는 재미난 간판이 있어 들어가 봅니다.
메뉴 중에 "소고기보신탕" 이 있어서 주문합니다.
염소탕맛이 나기도 하고 규식님께서 좋아하실 만한 짠맛의 국밥에 따뜻한 물 리필해서 냠냠하고
다시 나바티고개로 이동을 합니다.
예전 사부님 봉수지맥 하실 때 소고기뭇국에 미나리 전 부쳐드렸던 그곳이네요 ^.^
그땐 매주 소풍하듯 준비해서 다녔던 기억들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잠시 옛 생각에 잠겨있던 별하는 빠른 속도로 봉수산 쪽으로 멀어져 가시는 버들님을
보며 정신이 번쩍 들어 다다다닷 따라갑니다.^^"
눈에 잘 띄는 햇살 잘 드는 묘지들을 지나 올라가니 임도가 나타납니다.
그리고 그 임도를 지나 올라서니 봉수산 암릉 오름길이 시작됩니다.
암릉길이 나타나고 시그널은 암릉 너덜길 방향으로 올라가라 합니다.
앞서가신 선배님들의 흔적을 따라 너덜길을 올라갑니다.
그렇게 너덜길을 따라가다 보니 커다란 암릉이 앞을 가로막습니다.
암릉으로 올라가려고 시도를 해보지만 낙엽이 너무 많아 암릉 위로 올라가는 것은
쉽지 않아 보여 괜스레 무리할 것 없이 우회길을 따라 올라가 보기로 하고 암릉은
패스하고 왼쪽길을 따라갑니다.
우회를 해서 가다 보니 솔잎 가득한 곳에 애기영지 하나가 봉긋하니 올라와있습니다.
자라다 말아 버린 듯한 여리여리한 영지버섯 겨울 잘 이겨낼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암릉을 위회 해서 올라선 곳은 아직 잔설이 남아 있습니다.
하지만 등산로가 또렷하게 있으니 걸을만합니다.
잔설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사람들이 지난 흔적이 또렷합니다..
아마도 이곳은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인 듯합니다.
역시 높은 곳으로 올라오니 조망이 열립니다.
그리고 바라다 보이는 저먼 곳의 산줄기는 금북정맥 산줄기 인듯합니다.
올라선 봉수산에는 산성이 있습니다.
예산 임존성...
사적 제90호(1963년 1월 21일) 지정되었네요.
자세한 내용은 안내된 내용을 읽어보면 될듯합니다.
예당저수지가 내려다 보이는 조망이 좋은 이곳은 봉수산 정상이 아니었네요.
봉수산 정상은 조금 더 가야 하네요.
이정목뒷쪽에서 내려다본 예당저수지는 대부분 얼어있습니다.
얼어있는 얼음 위로 내린 눈이 녹지 않아 기하학적인 멋진 그림을 그려놨습니다.
잠시 예당저수지의 멋진 그림을 감상하고 다시 봉수산정상을 만나로 갑니다.
잔설을 밟으며 걷는 느낌이 나쁘지 않은 길입니다.
봉수산정상에 올라섭니다.
정상에는 한가족이 올라와 쉬고 계시네요.
봉수지맥의 주봉인 봉수산정상에 도착을 해 정상석 뒤편을 보니 삼각점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예산 26
2등 삼각점이었네요.
삼각점은 서로 발 맞대고 찰칵하는데 정상석에서의 인증은 서로 하지 않습니다.
오래 머무르지 않고...
수목원 주차장 방향으로 이동합니다.
별하가 다시 봉수산에 올라 볼일이 있을까? 모르겠습니다.
어라...
여기는 뭔가 싸늘합니다.
봉수산 암릉방향으로 올라올 때만 해도 추운 줄 몰랐는데 이쪽 방향은 뒤쪽이라서
그런지 쌀쌀함이 남다릅니다.
그래서 일단 바람막이를 걸쳐 입습니다.
미리 바람막이 입지 않았다면 추워서 다다다닷 달려야 했을 듯합니다.
415.7봉을 만나고 내려서는 길...
바람막이를 입기를 잘한 것 같습니다.
내려서는 길은 눈이 녹지 않아서 미끄럽고 위험합니다.
넘어지지 않게 조심하면서 내려갑니다.
예전에 사부님 지맥 하실 때 탈이난 혜성님 때문에 이곳으로 달려왔었던 생각이 납니다.
이용주 님께서도 튀어 오른 나무동가리에 종아리 부상으로 첫 중탈 했던 봉수지맥이었죠.
너무 생생한 기억들이 앞 다투어 튀어나옵니다.
큰비티고개를 지나면서부터는 이것이 진정한 좋은 등산로이다 라고 하듯이
넓은 임도의 편안한 길이 이어집니다.
편백숲길을 지나는 길 준희선생님과 에이원방장님 시그널이 길안내중입니다.
그리고 잠시 찰칵하는 사이 멀어져 가고 계시는 버들님...
이어지는 길은 철조망을 가운데 두고 양쪽이 너무 다릅니다.
한쪽은 염소 응가 인지 산양들의 응가인지 검정콩처럼 생긴 것들이 있고 풀도
안 나게 생긴 길입니다.
내려서는 곳 왼쪽엔 농장인지 우사인지 강열한 향기가 코 끝을 마비시키려 합니다.
그 냄새를 피하기 위해서라도 미끄러운 흙 길을 빠르게 내려옵니다.
조금전 봉수산 내려서며 만났던 고개는 큰비티고개 더니 여기는 그냥 비티고개랍니다.
고개 명칭이 참 재미나는구나 생각을 하며 빠르게 올라가시는 버들님 따라 올라갑니다.
버들님 따라 올라선 곳에는 햇살 잘 드는 잘 정돈된 묘지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 묘지 뒤쪽으로 난 길을 따라 걷는데 폭신폭신한 길이 너무 좋습니다.
계속 이런 길만 있다면 지맥도 할만할 것 같습니다.
묘지 주변 폭신폭신한 길을 걷다 보니 멋진 소나무가 보입니다.
그 소나무에 이끌려 올라선 곳에는 꾸밈없이 수수한 묘지들 주변으로 멋있는
소나무가 병풍을 두른 듯이 에워싸고 있습니다.
마음이 편안해지고 햇살도 잘 들며 조망도 기막히게 좋은 명당자리인 것 같습니다.
잠시 따뜻한 햇살 아래에서 물 한 모금 마시고 다시 출발합니다.
주변에 명당스러운 좋은 묘지들이 있어 좋은 길을 따르다 올라서게 되는 194.9봉입니다.
산패와 함께 앞서가신 선배님들의 시그널이 반겨주네요.
그리고 지나는 길 조심히 진행하라시며 사부님께서도 길안내중입니다.
?
이건 또 뭘까요?
가야둘레길?
예전에 제주에 올레길이 생긴 이후로 우리나라 전역에는 둘레길 열풍이 불었었죠.
그러더니 이젠 별의별 둘레길들이 너무나도 많이 생겨났네요.
둘레길을 만들어 놨으면 관리를 해야 하는데 관리는 되지 않고 묵혀져 있는 둘레길이
너무 많다는 것을 지맥을 하면서 알게 됩니다.
이런 곳을 보신 적 있으실까요?
야외화장실도 있고 잠시 쉴 수 있는 휴게 공간도 있는 잘 만들어 놓은 것이
너무 신기방기한 별하는 찰칵하면서 안을 더 들여다보니 전기장판에 조그만 주방까지 있네요.
별하가 본 묘지들 중 완전 역대급 묘지인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산행하면서 수 없이 많은 묘지들을 지나고 봐왔지만 이런 곳은 처음인 거 같습니다.
살짝 잠시 다녀와야 하는 옥녀봉에 도착을 합니다.
버들님께서 한마디 하십니다.
"다녀본 옥녀봉 중에 제일 순한 옥녀봉이네요"
그러게요.
다녀본 옥녀봉들은 모두 제법 까칠했던 편인데 여긴 순하디 순하네요 ^--------^
여기도 벌목한 지 얼마 안 된 곳인가 봅니다.
식재해 놓은 나무들이 이제 서서히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한족에는 절갈색을 띄는 어리지만 나이를 먹은듯한 영지가 방긋하고 있습니다.
이런저런 간섭하지 말고 빨리 가야 하는데 별하는 여기저기 눈이 가고 간섭하고 싶어
산행은 언제 하려는지 모르겠습니다.
곧게 자란 편백숲길에 들어서니 은은한 솔향에 기분이 좋아집니다.
그런 편백길을 따라 걷습니다.
봉수지맥에는 별하가 좋아하는 이런저런 꺼리들이 제법 있습니다.
길을 잘못 들어섰나 봅니다.
오른쪽에 보이는 도로 방향으로 내려가야 하는데 멧돼지 때문인지 초록색
그물망을 쳐놔서 빠져나갈 수가 없습니다.
본의 아니게 묘지 안으로 들어와 버렸기에 다시 문을 열고 나가려는데 꽁꽁 잠겨있습니다.
다시 돌아나가기 싫으신 버들님 그물망 아래쪽으로 쏙 빠져나가시고 별하도 따라서
스리슬쩍 아니 온 듯 빠져나갑니다.^^:;
잠시 따라가야 하는 도로를 따라가 봅니다.
버들님과 두런두런 이야기를 하며 가다 보니 글램핑장이 보입니다.
글램핑장에서는 덤블링하며 재잘거리는 아이들 소리가 들려오고 여유로운 휴일을
보내는 가족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이야기하며 걷다 다시 숲으로 들어선곳엔 묘지가 계속 보이고 이내 147.8봉에
도착하게 됩니다.
하지만 다시 임도로 내려서게 되고 다시 올라서야 하는 퐁당퐁당 오르락내리락 이
이어지네요.
언제까지 오르고 내려야 할지 모르지만 가야 하는 길이다 보니 계속해서 발걸음은
멈추지 않습니다.
우와!!!!
여긴 뭐지?
묘지들이 즐비한 공원묘지가 눈앞에 펼쳐집니다.
트랙확인해 보니 예산추모공원이라고 합니다.
많은 분들이 영면에 들어계신 곳 경건한 마음으로 조용히 지나쳐갑니다.
그리고 내려서는 곳에는 주인은 보이지 않고 멍멍이들만 요란하게 반겨주는 곳을 지나
빠르게 올라서는데 지나던 차들은 지나다 말고 이상한 사람 본 듯이 서행하다 지나갑니다.
아무래도 이곳에서 산행을 할만한 곳이 없는데 등산을 하고 있으니 조금은 이상해 보일 듯도 합니다.
올라선 그곳에는 여름철에는 그다지 오고 싶지 않은 곳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저 멀리 지나온 길을 뒤돌아 보니 아직 귀가할 시간도 안된 것 같은데
벌써 햇님은 집을 향해 가려고 준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기 앞에 보이는 봉우리를 올라서고 왼쪽 팔봉산 방향으로 지맥길이 이어지는 듯합니다.
아직 어두워지지도 않았는데 별하가 좋아하는 달님은 서둘러 나와있습니다.
달님과 놀고 있는 사이 버들님께서는 성큼성큼 가시넝쿨 피해서 벌써 저만큼 진행하고 계시네요.
햇님과 헤어지기 싫은 별하는 아쉬운 마음에 한 번 두 번 자꾸만 뒤돌아봅니다.
깔끔하게 벌목을 해놓은 곳에는 온갖 가시나무들이 자리 잡고 있고 차들이 쌔~앵 쌩
달리는 저 건너편에 있는 산 봉우리는 어딜까?
궁금해서 또 찰칵
그사이 벌써 저 멀리 도망가고 계시는 버들님...
도대체 빨리 갈 생각이 없는 별하는 낮에도 두둥실 떠 있는 달님 한번 바라보고 뒤돌아서 햇님한번 바라보고
서로 마주 보고 있는 달님과 햇님이랑 얘기하며
세월아 네월아 중인사이 버들님께선 저만큼 멀어져 가셨습니다.^^:;
산 봉우리를 가운데로 두고 오른쪽만 깔끔하게 이발(벌목)을 해둔 곳 꼭대기에는
산불감시초소가 희미하게 보입니다.
버들님 더 멀어지시기 전에 별하도 빠르게 다다닷~ 따라서 올라섭니다.
휴....
제법 까칠하게 올라서야 하는 산불감시 초소입니다.
산불감시초소 앞에서 바라본 조망에는 지나온 봉수산과 걸었던 길이 보이고
꽁꽁 얼어서 기하학적 패턴의 그림을 만들어 내는 예당저수지가 펼쳐집니다.
처음 시작 할 때도 달님에게 반해서 한 눈을 팔더니 낮에 뜬 낮달님이 이뻐 보여서
또 이렇게 한눈팔고 있습니다.
까칠하게 올라섰던 산불감시초소에서 오래 머물 수는 없으니 또 내려서야겠죠...
까칠하게 올라선 만큼 내리막도 까칠하게 이어지고 그렇게 한봉, 두봉 오르내리다
정자와 벤치가 있는 봉우리를 지나 다시 내리막이 이어집니다.
버들님 따라 가느라 정자와 벤치 찰칵도 잊어먹은 별하입니다.ㅋ
버들님 독수리예요.
하고 찰칵하며 올라선 봉우리가 팔봉산이었을까요?
에효 ㅠㅜ
팔봉산을 확인 못하고 지나쳐서 와버린 것 같습니다.
확인하기 위해 돌아가기도 그렇고 해서 계속 진행합니다.
계단을 따라 내려선 곳 이정표에는 출렁다리 가는 방향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근처에 출렁다리가 있나 봅니다.
3.2km면 한 시간은 가야 할 거리니 가볼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조금 전의 그 길은 잊어라 하며
좋은 길이 이어지네요.
팔봉산 12...
지나온 팔봉산 못내 아쉽습니다.
임도길은 다시 포장도로와 만나지만 포장도로를 뒤로 하고 숲으로 쏘옥
올라가야 하네요.
포장도로에서 잠깐 사이에 올라서게 되는 ▲207.7봉입니다.
그런데 뭔가 이상합니다.
팔봉산을 못 보고 지나온 줄 알고 아쉬워했었는데 여기가 팔봉산 인 것 같습니다.
삼각점도 있고 봉우리도 제일 높은 봉우리인 것을 보니 여기가 팔봉산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행이다 싶어 하고 있는데...
사부님께 연락이 옵니다.
예산 면허시험장으로 내려서는 길에 문제가 있다고 합니다.
예전 사부님 봉수지맥 하실 때 내려서시던 과수원도 없어지고 면허시험장으로 통하던 굴다리도
없어져서 빠져나오는 길을 찾아봤는데 고속도로에 내려서는 봉우리에서 면허시험장 방향으로
빠져나올 수 있는 길이 없다고 하시네요.
그곳에서 빠져나오려면 고속도로 나들목을 건너야 하는데 중간에 있는 시멘트로된 중앙분리대를
넘어서 차들이 달리는 곳을 가로질러야 해서 위험하다고 하시며 지금 있는 팔봉산을 지나 내려서는
곳이 있으면 우회하는 것이 좋겠다고 알려주십니다.
그래서 트랙을 확인하고 우회길을 찾아 내려서며 사부님께 연락을 하니 사부님께서 기다리고
계시다가 익산평택간 고속도로 건너편으로 이동해 주시고 고속도로가 잘 보이는 곳으로 올라가서
저기 보이는 방향으로 내려와 고속도로를 건너야 한다고 알려주시는데 낮이면 모를까 어둠이
찾아오는 시간에 방법이 없어 보입니다.
PS: 혹시 몰라 산행기 쓰면서 PC에서 위성지도 확인해 보니 트랙따라 진행해서 내려오다보면
동물이동통로가 있습니다.
동물이동통로 건너 공사장을 빠져 내려오면 고속도를 건널수 있고 굴다리 몇개 통과하고 통과하면
예산운전면허 시험장 사거리까지 빠져 나올수있습니다.
갑자기 맨붕 오신분들 이글 보시고 봉수지맥 잘 연결해 가시기를 바랍니다.
벌써 어둠은 내려앉고 해님은 집에 들어가고 달님이 별하야 안녕하고 방긋 거리며
웃고 있네요.
예전에 사부님께서 내려섰다는 곳은 3~4단의 절개지가 생겼고 과수원은
사라졌습니다.
그래도 최대한 가까운 곳으로 이동시켜 주신 사부님께서는 쌩하고 가시고..
굴다리만 몇 개를 건너고 건넙니다.
이쪽으로 지나오면 맥길이기는 하지만 지금은 공사를 한 뒤 그대로 방치되어 있어
위험해 보여서 임도를 따라 돌아서 오게 됩니다.
예전 사부님과 지맥팀 웃고 즐기며 쉬어가던 예산면허시험장으로 와보니
예전에 사부님 지나오시던 굴다리 있던 곳이 아주 깔끔하게 사라졌네요.ㅋ
그 시절 잠시 회상하고 도로 투어에 들어갑니다.
의외로 차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도로지만 사람들이 지날 수 있는 인도는 있는 곳도
있지만 없는 곳이 많아 밤길 조심 또 조심하지만 언제 어떤 일을 당할 수 있을지 몰라
긴장하지 않을 수 없네요.
햇님이 집으로 가고 달님이 반기는 밤이 되니 산속에 있을 때와는 다른 쌀쌀함이
전해집니다.
옷깃을 부여잡아도 추위를 이길 수는 없습니다.
평소에도 자전거와 달리기를 자주 하셨다는 버들님 다다다닷 멀어져 가고 보이지 않습니다.
끝이 없어 보이는 도로를 따라가는 길에 보이는 것은 지나는 차들과 쌀쌀한 바람과
어디서 풍기는지 모를 고향의 향기뿐입니다.
그리고 오른쪽 왼쪽 보이는 곳은 여지 없이 농원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사과, 배 를 재배하는 농원이 끝도 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밤중에 뭐하는 짓인지 모르겠습니다.
트랙을 따라서 합수점으로 가면 좋은데 오석산과 용산을 지나고 추사고택으로
하산을 하라고 하시는 사부님...
그곳은 지맥길에서 벗어나지 않나요?
말씀드렸었는데 어차피 합수점으로 가는 길에는 산도 없고 삼각점도 없지만
오석산에는 2등 삼각점이 있으니 들렸다가 용산을 밟아보고 추사고택으로 하산하는 게
더 의미 있을 것 같다시며 그렇게 하라고 하시네요.
그렇게 해서 화암사 쪽 방향으로 해서 오석산을 만나로 갑니다.
화암사에는 나무 같아 보이지 않지만 고목 밑동을 유지하고 다시 힘차게 자라나는
보호수가 있습니다.
한밤중 조용한 화암사를 아니 온 듯 조용히 오른쪽 숲으로 스르륵 들어가서 등산로에
붙으니 길이 좋아집니다.
좋은 길 따라 다~다다닷!
이동을 하다 보니 이정목 뒤쪽 산스장스러운 곳 왼쪽 편에 삼각점 봉우리가 있습니다.
삼각점 봉우리 올라 오석산 산패와 함께 2등 삼각점을 확인합니다.
봉수지맥에는 1등 삼각점은 없지만 봉수산과 오석산에 각각 2등 삼각점이 있습니다.
기분 좋게 용산을 만나기 위해 가는 길에 야경맛집이 있어 야경멍~ 과
함께 찰칵해 봅니다.
그렇게 내려선 곳에는 추사고택 안내판이 있고 그 옆에는 펜스에 갇혀있는
시베리안허스키 2마리가 멍멍멍하며 한밤중에 불청객을 요란하게 반겨줍니다.
"에고 미안하다 빨리 지나갈게"
후다닥 용산을 만나로 갑니다.
도착한 용산에는 산스장인 듯 철봉과 운동기구가 보이고 산패와 정상석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먼저 발걸음 하신 선배님들의 시그널만 차가운 밤공기를 맞으며 별하와 버들님을 반겨줍니다.
찰칵 만 하고 쌔~~앵 하고 다시 온길로 되돌아 나가시는 버들님 따라 별하도
함께 쌔~앵하고 따라갑니다.
되돌아서 내려서는 길에 바로 추사고택이 보입니다.
저 하얀 건물이 추사고택인가?
너무 단촐한데 싶었지만...
내려서 보니 큰 기와집들이 있었네요.
낮에 내려섰다면 요목조목 천천히 돌아보면 볼 게 많을 것 같은데 지금 시간에는
문이 굳게 닫혀있어서 구경은 다음 기회로 미뤄야 할 것 같습니다.
궁금한 게 많은 별하는 요기조기 찰칵 중입니다.
그리고...
추사고택에서 기다리시던 사부님을 만나고 추사고택에서 날머리 까지는
차량을 이용해서 빠르게 이동을 합니다.
구양교에서 활짝 웃으며 마무리 인증을 합니다.
쌀쌀한 강바람이 춥기는 하지만 또 하나의 지맥이 끝난 것에 비할까 싶습니다.
구양교 인증...
끝~
하려고 했지만 사부님께서 어둡기는 해도 합수점은 한번 봐야 되지 않겠냐시며
저희를 끌고 가시네요.
그렇게 해서 무한천과 삽교천이 만나는 합수점에 도착을 해서 둘러보지만 어둠 속으로
숨어버린 합수점입니다.
가까운 곳에 있는 식당들은 문을 닫았고 목욕할 곳도 없어서 그중 가까운 아산으로
이동을 하며 식당에 들러 늦은 저녁도 먹고 아산에 위치한 24시간 찜질방에 도착을 하지만
목욕은 안되고 찜질방만 된다고 하네요.
늦은 시간 목욕탕 찾기 쉽지 않아 고민하는데 버들님께서는 그냥 귀가하신다고 하시니...
방법이 딱히 없어 이번 봉수지맥은 샤워도 못하고 헤어지게 됩니다.
쉽지 않은 봉수지맥 앞장서서 리딩해주신 버들님 함께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그리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호할 때 방향지시 해주시고 밀착지원 해주시는 사부님이 계셔서
또 하나의 지맥 봉수지맥을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매번 감사드리지만 이번에도 또 감사드리며 글을 마감합니다.
긴 글 읽어주신 별하를 아시는 모든 분들 행복하세용^^

첫댓글 버들님, 별하님의 봉수지맥 졸업을 축하드립니다.
주야없이 산하와 동요되시는 모습이 멋집니다.
두분의 거침없는 발걸음으로 한줄기를 뒤안길로 두셨네요.
너무 수고많으셨고, 이어지는 안전한 여정되세요.~
감사합니다. 에이원 방장님
주변에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계시고
혼자 보다는 버들님과 함께 하니 기분 좋게 봉수지맥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한 마음으로 또 다른 산줄기 걸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와우
다류님처럼 별하님도 날아다니시던데 대단하십니다.
띠지로 별하님과 다류님 자주 봐 친한 느낌^^
그나저나 별하님에 비하면
우린 마실 나선듯한 거북이걸음에 불과하니 ㅋ
항상 안산하시고요^^
안녕하세요. 이슬하님^^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사부님에 비할바는 아니고요. 이제나 오나 저제나 오나
애타게 기다리고 계시는 사부님 계시는곳 까지만 가보자 하는
마음으로 멈추지 않고 꾸준히 걷고 있을뿐입니다.
아드님과 함께 하시는 걸음 마음으로 응원 보냅니다.
즐겁고 안전한 산행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