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령~도솔봉~죽령
언 제 : 2022.11.10. 날씨 : 쌀쌀하고, 약간흐림.
어디로 : 죽령~삼형제봉~도솔봉~삼형제봉~죽령.
누구랑 : 비실이부부달랑.
어제는 약간 쌀쌀하기는 했었지만 맑아서 산복이 넘쳤었는데 오늘은 쌀쌀하고 구름이 좍~
죽령에서 도솔봉으로 가는길이 완전 낯설고, 가물가물하여 멍때리더래요.
샘터의 물이 졸졸 나오기는 했는데 음용불가라는 경고판이 목마르게 하더라.
삼형제봉전방에서부터 오르락 내리락거리는 방구돌을 돌고돌면서 장모님한테 터지고,
도솔봉가는길이 가파른 방구돌길엔 계단(151계단)들이 있긴 하였지만 너무 가팔라서 우씨~
도솔봉에서 죽령넘어 연화봉능선길이 낯설지 않아 바라보면서 커피타임에서 우와~
비실이부부의 아름다운추억으로 머물고싶은 날이었더래요.
내침김에 묘적령을 다녀올까? 저수령을 추억하면서 숙제로 남겨두고 오늘은 패스,
죽령에서 도솔봉을 다녀온 흔적입니다.
죽령주막에서 하룻밤신세를 졌더래요,
죽령의 옛길입구에서 도솔봉방향으로,
백두대간종주할때엔 고갯길정상에서 방공호가 있는 꼭지로 올랐었는데 우회길로 가라네요,
가을이는 떠나블고 딩구는 낙엽을 밟고가야했네요.
전나무숲엔 가을이가 맞이해 주더이다.
졸졸흐르는 방구돌물도 음용은 불가하데요.
물그릇은 비워두고 가야징.
산으로 가는 건 좋은데 요런 꼬라지가 되믄 안되것죠? 조심조심 또조심.
헬기장에서의 낙서.
조릿대가 전멸중이었는데 대나무에 꽃이피면 세상인심이 흉칙해 진다던 속설이 헛소리이길~
도솔봉으로 꺽어가는 흰봉산 갈림길
삼형제봉전방에서
삼형제봉에서 뒤 돌아 본 흰봉산 갈림길의 줄기를 뒤 돌아보고,
삼형제봉에서 넘다보는 연화봉능선의 기상대.
요넘의 계단이 151개.
도솔봉이 가까워지긴했는데 방구돌을 돌고돌아야~
도솔봉정상아래 방구돌계단은 잠시여서 땡큐~
도솔봉정상에 올라선 장모님
옛날의 오석으로된 도솔봉표지석은 사라지고 없더이다.
도솔봉에서 넘다보는 연화봉능선의 백두대간
도솔봉표지석의 뒷면의 국태안민이라~
도솔봉정상의 이정표
도솔봉에서 돌아가는길의 방구돌타기
방구돌을 넘고 또넘고,
요넘의 계단이 151계단.
계단길의 종점
뒤 돌아 본 도솔봉
방구돌길 돌고 또 돌고.
방구돌에 낑기갓고 꼿꼿이 살아가는 저~그 저나무처럼.
산죽길이 사라지고 있는중.
도솔봉을 되 돌아 보면서 죽령으로,
잣나무랑 전나무숲엔 가을이가 반겨주더라.
도솔봉구간엔 국립공원이 아니라는 것이죠?
죽령주막으로 돌아 왔습니더.
죽령의 상징이었나?
죽령에서 소백산줄기의 백두대간길을 마감해야 되것죠?
죽령이 궁금하신분 500원내고 보시라요.
갱상도의 길목에 들어섰으니 포근하더라.
서둘지 않아도 대구까지 이동시간 2시간이어라. 땡큐~
죽령에서 소백산줄기의 백두대간길을 마감하고 빽홈합니다.
첫댓글 아니 이런식으로 종주를 하게되면 결과는 두번 종주가되네요.
재미는 별루겠는데....?
인내심 하나는 알아주어야지요.
수고했습니다 .
왕복종주는 아니고요.
길 더럽고 잼없는 곳은 띵가묵고,
거리가 너무 멀고 돌아올때 더러븐 곳도 띵가묵고요.
쭈르륵 갔다가 돌아오는 택시비로 맛있는거 사묵을라고요.ㅎ
요리조리 짤라서 대간종주길에 여불떼기 궁금했던 줄기랑
골짜기가궁금해서 듬성듬성 오르락 내리락하면서
궁금증 해결하여 500원씩 벌기도하고요,ㅎ
산악회에 가고싶지 않다는 장모님의 제안에 항복하여
울며 겨자먹는꼴로 붙잡혀 다니는 중입니다.
죽령 즐거이 감상합니다.
갔다온 곳은 눈에 익어 이렇게 편하게 느껴지네요~
우리나라 그 많은 산을 언제 다 가볼꼬.. ㅎㅎ
별 다른 생각없이 그~~냥 가 보이소.
11km, 7시간 반을 투자하셔서 도솔봉을 왕복하셨네요.
전날의 연화봉 능선을 바라보는 심정은 감회로우셨겠어요.
왠 계단이 151개로 가파르게 설치되어 있구요.
대간하면서 도솔봉에서 죽령내려서는 길을 폭설에 포기하고 사동리계곡으로 탈출하던 기억이 납니다.
다음은 저수령쪽을 활보하시겠군요.
수고많으셨습니다.
도솔봉의 옛날의 오속표지석은 간곳이 없어졌었고,
시방 세워진 표지석은 부산의 조은산님의 요청으로
부산산사람회원들과 함께 세웠던 것이랍니다. 준.희쌤의 증언.
표지석 뒷면의 부산산사람 회원이었던 조은산님의 글이랍디다.
아~ 대간길에서 보았던 비실이부부 리본의 당사자를 여기서 만나서 반갑습니다.
길을 헤매이지 않게 해 준 그 리본 덕분에 대간종주진행 잘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반갑습니다.
즐거운 산길 되시길 기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