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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차산(588.4m)(2016.01.30.) 코스: 소요산역-소요초교-무심사갈림-약수터-댕댕이고개-마차산정상-기도원3거리-기도원-동두천역. 거리약 8Km, 5시간34분 소요(휴식, 점심시간포함) 누구와: 이명우, 황인팔, 남기환, 이재호, 이재훈, 독고준, 고윤석, 황수용, 지용, 마눌과 나 (11명) 마차산은 동으로 소요산, 서쪽으로 감악산을 두고, 감악지맥이 지나는 산으로 몇 년전 지맥 산행을 할 때 갔었던 곳입니다만, Hyelec에서 산행을 간다기에 따라나섭니다. 07:30 집을 출발, 5호선을 타고 신길역에서 1호선을 갈아타고 졸면서 깨면서...09:57 소요산역에 도착을 합니다. 내려서 보니 회원 대부분이 같은 차에 타고 왔네요. 황인팔 동창은 이미 와서 기다리고 있고, 고윤석 회장은 차를 놓쳐 다음차로 온다 합니다. 소요산역까지 오는 차가 시간당 2대정도이니 아차하면 30여분 지각입니다.
지도(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소요산역(10:19) 발이 빠른 고윤석회장과는 댕댕이고개에서 만나기로 하고 출발을 합니다. 역에서 남쪽으로 조금 가서 큰4거리에서 서쪽으로...다리를 건너 조금 가니 먼져 출발한 분들이 부동산앞 탁자에서 등산용 연료를 주입들 하고 있군요... 소요산역 출발 등산지도(사진를 클릭하면 확대됨)
연료주입
소요초교앞을 지나고 마을회관 앞에서 왼편의 무심정사 가는길을 따르고, 한동안 포장도로를 따르면, 10:58 기도원을 지나면서 길은 비포장으로 바뀌고, 계곡물은 얼어 폭포를 만듭니다. 마을회관 앞을 지나고... 기도원 앞 이정표 비포장으로 바뀌고... 얼음폭포
11:13 그나마 이어지던 비포장길은 끝이 나고 이정표를 따라 왼편 산길로 접어들고 2분여 더 가면 약수터를 지납니다. 물줄기는 가늘지만 마르지 않고 꾸준이 나와 등산객들의 사랑을 받는 샘입니다. 비포장길도 끝나고.. 약수터 물은 졸졸졸... 길은 좌우로 계곡을 끼고 그 사이 작은 능선을 따라 오르면서 연이어 통나무 계단이 이어집니다. 경사가 그다지 가파르지 않은데, 그냥 두었으면 더 좋았을 것을... 양편에 계곡을 끼고 가운데 능선으로.. 길게 이어지는 통나무 계단 11:34 댕댕이고개 500m를 앞두고 이정표가 있는 3거리인데, 우측길은 밤골재로 가는 길입니다만 산사태로 페쇄했다 합니다. 길이 희미하니 별일 없으면 않가는게 상책입니다. 밤골재 갈림 3거리 댕댕이고개(11:51) 또다시 통나무계단을 타고 댕댕이고개 능선3거리에 도착, 우측길로 가면 초성교 6.7Km, 마차산은 왼편으로 900m, 소요산역 2.2Km라 했습니다. 이곳에 퍼질러 앉아 쉬며 뒤에 오는 회원들을 기다리고, 등산용 연료를 꺼내 기력을 보충합니다. 그런데 갑자기 지축을 흔들며 핵실험 하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고개 서쪽 계곡에 자리 잡고 있는 무지 넓은 광산에서 다이너마이트를 터뜨린겁니다. 안내방송도 못듣고 졸지에 당한 충격이라 5차 핵실험을 하는줄 알았습니다. 또 긴 계단 댕댕이고개 3거리 12:27 댕댕이고개를 출발하면서 고압선 철탑에서 우측아래 광산이 내려다보이고, 멀리 감악산 통신탑이 내다보입니다. 10여분 완만하게 오르면 암봉을 지나고는 다시 완만하게 오릅니다. 우측 광산과 멀리 감악산 마차산 정상 100m전-동두천역 갈림 3거리 마차산(588.4m)(12:45)3각점 드디어 마차산 정상에 닿습니다. 고윤석 회장은 늦게 출발했으면서도 지름길로 먼저 정상에 와서 기다립니다. 일행을 기다려 지나는 등산객에게 사진촬영을 부탁을 하고... 정상 남쪽으로도 작은 평지가 있어 점심에 좋은 자리지만, 인원이 많은 관계로 정상 북서방향 평지에 자리를 잡고 점심겸 등산용 연료보충을 하는데, 그렇게도 산에들 다니면서도 술버릇은 잘못 배운 모양입니다. 코펠에 막걸리를 채워 버너에 잠시 올려놓으면 따끈따끈한 곡차가 되는데, 한모금씩 맛을 보더니 너도나도 곡차를 달라 아우성입니다. 마차산 정상-고윤석 회장이 기다립니다. 마차산 정상석과 3각점 14:25 즐거운 연료보충시간을 끝내고 하산을 합니다. 정상을 넘어 5분여 내려가면 이정표가 있는 “기도원 3거리“입니다. 이정표는 정상 100m, 직진-동광교 9.1Km, 왼편-동두천역 3.1Km라 했습니다. 동두천역방향으로 10여분... 하산길의 경사가 조금은 급합니다. 우측으로 높은 절벽을 보면서... 하산길-뒤돌아보는 바위능선 기도원3거리 이정표 우측에 보이는 바위절벽 하산길 15:03 이정표가 있는 3거리입니다. 이곳에서 10여분 뒤에 오는 회원을 기다려 왼편 기도원 방향으로 갑니다. 10여분 내려서면 기도원을 왼편에 보면서 도로에 내려섭니다(15:24). 이후 도로를 따라 가면서 신흥중고교를 지나고, 15:43 안흥교를 건느고, 공원을 지나 동두천 역에 도착, 산행을 종료합니다(15:53). 기도원에서 포장도로따라... 뒤돌아보는 마차산 엘리베이터를 타고 승강장에 가서 5분여 기다리리면서 지용씨가 부근산행을 하고는 나타납니다. 곧 도착한 인천행 전철이 도착... 도봉산역에서 내려 도봉동 골목에 들어가서는 내일 등산에 필요한 연료를 보충.... 권하는 2차를 손사래를 치며 전철을 타고, 서울역에 와서 공항철도를 타고 집으로... 인팔아재 한잔어때..?? 조 진대의 홈페지 http://fredcho.com.ne.kr 조 진대의 블로그 http://blog.daum.net/fred_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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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거리도 얼마 안되는거 같은데, 수시로 연료를 채우는거 보니... 연비가 아주 나쁜 엔진인가 봅니다.
무심정사에 무심한 분은 안계시던가예?
년식이 오래돼다보니 자주 연료를 넣어야 산에 오를수 있습니다. 무심정사는 무심하게시리 걍 지났지만, 설전 연휴 해남으로 가서 접선예정...생각있으시면 합류하세요..6-7일...
ㅎㅎ 등산용 연료를 주입한다고 하기에 무슨 말인가 궁금했었는데 실상은 그렇군요.
막걸리를 살짝 데워서 먹는건 저도 산에가서 한번 먹어봐야겠습니다.
친구분들과 감악지맥의 마차산을 다녀오셨군요.
오랜만에 지난 추억길을 걸으시면서 감회도 있으셨구요..
이곳에는 눈소식이 없어 보입니다.
중국 트레킹으로 외도하느라 늦은 인사 드립니다.
이어지는 산행길 내내 안전하고 즐거운 여정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