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012.11.30)
남산 안중근 의사 기념관에서
사단법인 한국보훈학회와 대한정치학회의 공동 학술 세미나가 있었다.
유족회 최해근 회장은 세미나에 참석하여 토론의 시종을 함께 하였다.
세미나는 이번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대선후보들의 보훈,안보,대북정책을 점검하는
것이었는데,새누리당 쪽에서는 박효종 서울대교수가,
민주통합당 쪽에서는 고유환 동국대학교 교수가 참석하였다.
두분 모두 양진영의 보훈 안보정책 담당자로서 나름대로 소속당의 보훈,안보,대북정책에 대한 설명이 있었으나,공약 자체가 너무 막연하고,비현실적이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두 당의 안보정책,북한의 비핵화 방안,서해북방한계선(NLL)수호문제,북한의 인권문제,
통일문제, 보훈정책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 졌다
특히 모든 참여자들이 보훈정책의 중요성을 강조 하였다.
영남이공대의 김태열 교수는 "미국같은 나라에는 보훈단체의 요구가 없다.
미리 미리 대비하여 보훈정책을 개발,집행함은 물론,국가유공자에 대한 대우를
최우선으로하기 때문이다.미국은 보훈정책이 잘 되어 초 강대국이 된 나라"라고
강조 하였다.
또 차승만 교수는 금년도 4.11총선 당시 여야공약 266개 복지정책(예산 약 63조) 중
참전 용사에 관해서는 한 건도 없었다고 주장하였는데
참석자들 모두는 이구동성으로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를 이렇게 하는 나라의 안보가 어찌 가능 하겠느냐"고 반문
면서 양진영의 대선후보들이 구체성있고 실질적인 보훈정책을 공약으로 제시해
줄 것을 강력히 주문 하였다.
보훈정책의 제대로된 기능 발휘를 위해서는 국가보훈처의 장관급 부서로의 승격이
필요함은 물론,
참전유공자전우회,특수임무유공자회,월남전참전유공자회 등의 대표들은 하나 같이
참전유공자가 대우받는 나라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6.25전쟁과 나라사랑교육을 제대로 시킬것을 주문하였다.
또한 "조국은 당신들의 희생을 결코 잊지 않는다"는 스로건이
미국만의 것이 아니기를 바라마지 않았다.
미수당유자녀회 서강수 회장은 종합 토론 시간에
미수당 유자녀의 차별 정책이 하루 빨리 시정되어야 함을 역설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