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사도행전19장 강해 (행19:8-10) 두란노 교회
오늘은 사도행전19장 말씀입니다.
이 사도행전19장은 우리 두란노교회와 굉장히 밀접한 관계가 있는 곳입니다.
왜냐하면, 우리 두란노교회라는 이름을 오늘 이 본문에 있는 에베소 지역의 두란노서원에서 따 왔기 때문입니다.
사도바울은 에베소에서 약2년여 동안 머물면서 복음을 전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쳤습니다. 그 곳이 바로 두란노 서원이었습니다.
제가 처음 여기에서 개척했을 때, 교회 이름을 어떻게 지을까 많이 고민했습니다.
그러다가 여기 내려오기 전 섬겼던 교회에서 사도행전을 강해 하면서
사도바울이 두란노서원에서 말씀을 열심히 가르쳤던 것을 본받아
저도 말씀으로 열심히 복음을 가르치고 전하는 교회가 되자는 의미로 그렇게 지은 것입니다.
두란노라는 말은 우리나라식으로는 두란노지만, 그리스어로는 ‘티란누스(Tyrannus)’
라는 말입니다. ‘주권자’이런 뜻입니다.
여기에는 두 가지 해석이 있습니다.
당시 에베소에 있던 존경받던 유명한 철학자 또는 수사학자의 이름을 따서 명명된 것이라는 것과 ‘주권자'라는 뜻처럼 권위 있는 강의 공간임을 강조하기 위한 뜻인데
가장 유력한 해석은 그 지역에서 존경받던 사람의 이름에서 따왔다는 설입니다.
어째든, 오늘 우리 두란노교회를 세우기까지는 하나님의 인도하심도 있었습니다.
이번에, C체널이라고 하는 기독교 방송을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제가 왜 이곳 수원으로 내려왔는지는 들어셨을 겁니다.
그러나 그때 들려드리지 못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것은 제가 어떻게 개척을 할 수 있었는가에 대한 과정입니다.
그 당시 제게는 개척할만한 재정적인 여유가 없었습니다.
그냥 사례비 받고 생활하는 정도였지 저축을 하거나 돈을 모을만한 형편은 못되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그 교회를 떠나야만 하는 사정이 있었는데
개척을 할려니 돈이 없고, 담임목사로 나가자니 자리가 생기질 않았습니다.
그런 답답한 상황에 처하다 보니 앞길이 막막했습니다.
그때, 제가 월요일 전교인 새벽기도 시간이 있었는데 이런 기도를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주님, 만일 주님이 원하시면 교회를 개척하겠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싸인이 없으면 저는 못합니다”....그렇게 기도를 했는데
기도 후 3일째가 되는 수요일 저녁예배를 마치고 집에 들어와 쉬는데
어떤 여집사님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목사님 쉬시는데 죄송하지만 차 한잔 마시러 가도 되겠냐”는 겁니다.
그래서 얼마든지 오시라고 했더니 사택으로 와서 차를 마시는 중에 봉투를 하나 건네는 겁니다.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이 “목사님 제가 늘 하나님의 일을 위해 조금씩 모은 돈이 좀 있는데, 혹시 목사님이 필요한 곳이 있으면 쓰십시오. 혹시 개척하실 의향이 있으시면 종자돈으로 쓰셔도 됩니다.”하면서 7백만원을 내놓고 가시는게 아닙니까?
그때, 제가 깜짝 놀란 것은 제가 어느 누구에게도 개척하겠다고 말 한 적도 없고
개척 개자도 꺼내지 않았는데, 이 여집사 입에서 개척교회 하실려면 종자 돈으로 쓰라는 겁니다. 제가 너무 놀랐습니다.
그리고 같이 기도하면서 꼭 주님을 위해 쓰겠다고 그 돈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사실 그 700만원으로 개척을 한다는건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일이 있고 난후 어떤 은퇴한 장로님이 제게 찾아와
목사님 필요한데 있으면 쓰시라고 몇 백만원을, 주시고 가시고
어떤 권사님이 다른 교회를 다니는 자기 딸이 부동산 중계업을 하는데
갑자기 큰 부동산 거래로 중계수수료 수익이 크게 나서
그 따님이 십일조라며 그 어머니인 권사님을 통해 제게 주시면서
제가 목회에 필요한 곳에 꼭 써달라고 천만원이 넘는 돈을 보내주신 것입니다.
그게 일주일 사이에 일어난 일인데 2천만원이 넘는 돈이 순식간에 만들어 진것입니다.
그때사 제가 하나님께서 사인을 보내주신 것인 줄 알고 개척이 시작된 것입니다.
그리고 사택이 없어서 이 지하교회 안에 사택을 할려고 이삿짐 일부를 여기로 옮겼는데
어떤 집사님 내외분이 찾아와서 남편집사님이 총각 시절에
우만동에 재개발을 바라보고 반지하를 사놓았는데
마침 세들어 사시는 분이 10월이 임대 기간이 끝나는 달이라
목사님이 그 세입자 전세금만 내주고 평생 사택으로 이용하면 어떻겠냐고 제안이 온 것입니다.
그래서 사택이 생기게 되었고, 몇 년 후에는 아무런 조건 없이
그 사택을 제 명의로 하시라고 넘겨줘서 지금의 사택이 생기게 된 것입니다.
비록 개척을 하겠다고 했을 때, 아무것도 없었지만,
제가 기도한대로 하나님께서는 사인을 보내주셨고, 개척의 길을 가게 하신 것입니다.
그러나 그 가운데 사도바울이 만났던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같은 동역자가 있었고,
하나님을 공경하는 자주장사 루디아, 디도 유스도가 있었고,
회당장 그리스보가 있었던 것처럼, 제게 그런 동역자를 보내주셔서
우리가 하는 사역이 가능하게 된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길은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사람으로 하게 하십니다.
오늘 성경 본문11절을 보면, 이런 말씀이 나옵니다.
하나님이 바울의 손으로 희한한 능을 행하게 하시니.....
사도행전을 보면, 하나님은 바울을 통해 놀라운 일들을 행하시는 것을 보게 됩니다.
사실, 우리교회도 보면, 하나님의 놀라운 일들을 저는 많이 경험했습니다.
필요할 때마다, 사역에 도움이 되는 사람들을 보내 주셨고 그 일을 하게 하셨습니다.
이런 일은 헤아릴 수 없이 많습니다.
아마, 여러분들이 다 보시고 경험하게 하신 것을 알 것입니다.
우리의 능력으로서는 도저히 할 수 없는 과분하다 할 정도의 일들을 해왔습니다.
우리가 저 일을 할 수 있을까? 의심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제 저는 그러려니 하고, 당연하게 여깁니다.
지금도 어떻게 어려운 너네 교회가 그런 일을 하느냐고 묻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러면 저는, 내가 아니라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다라고 말합니다.
왭니까? 하나님의 일을 하면, 하나님께서 행하게 하신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입니다.
작년에 제가 우간다를 갔다온 것도, 정말 하나님의 뜻이었습니다.
그동안 우리가 아프리카를 도우면서 제가 꼭 한번 가서 보고 싶다고
늘 입버릇처럼 이야기한걸 여러분들이 잘 아실 겁니다. 또 아프리카에 무상학교도 세우는게 우리 교회의 비전이라는 것도 여러분들이 잘 아실 겁니다.
그런데, 결국 하나님께서 가게 하시고, 보게 하시고, 꿈꾸게 하셨습니다.
왭니까? 어떻게 그 일이 이루어졌습니까?
여러분, 오늘 말씀을 보면, 그 이유를 알게 됩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 사도바울의 사역을 통해 희한한 일을 하게 하신 이유가 뭔지 아십니까? 바로, 10절 때문입니다.
사도바울은 에베소 지역에 2여년 있으면서 그곳에서 말씀을 전했는데
10절 후반에 보면, 이런 말씀이 나옵니다.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다 주의 말씀을 어떻게요?.....듣더라....
여러분, 우리가 이 말씀에 주목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사도바울의 손으로 희한한 능력을 행하시게 하신 이유가 뭔지 아십니까?
사도바울이 전한 하나님 말씀을 들을 때였다는 겁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그래서 하나님 말씀을 잘 들어야 합니다.
잘 듣는 것은 그냥 귀로 듣는다는 뜻이 아닙니다.
오늘 듣더라라는 원어를 보면, 아쿠오 사이라고 되어 있는데 원형은 아쿠오입니다.
이 뜻은 경청하다. 따르다, 순종하다...그런 뜻입니다.
명사가 아닙니다. 동삽니다. 과거지속형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 말은 한번 듣고 끝났다는 뜻이 아닙니다.
심사숙고해서 지속적으로, 꾸준히, 계속 순종하고 따랐다는 뜻입니다.
여러분, 우리교회도 마찬가집니다. 어떻게 이런 희한한 일들이 일어났는지 아십니까?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왔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하는 이 모든 일은 하나님의 기뻐하시고 원하시는 일 아닙니까?
우리가 그 일에 묵묵하게 순종하여 왔기 때문에 그런 역사가 일어난 겁니다.
제가 하나님 말씀대로 순종하며 사시라고 할 때, 순종해야 합니다.
절 위해서 그렇게 순종하라는게 아니잖아요.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그렇게 권면하는거잖습니까? 그럴 때 여러분들은 순종해야 합니다.
제가 가끔 여러분 가족이나, 지인에게 전도하라고 할 때,
이런 확신을 가지고 순종해 보신 적 있습니까?
내가 아무리 복음을 전해도 안돼. 그런 마음을 가진 적은 없습니까?
그런 마음으로 전하는데, 무슨 하나님의 역사가 나타나겠습니까?
여러분, 제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 때, 여러분, 그 말씀대로 순종하며 살아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납니다. 복음을 전하세요....할 때, 전해야 합니다.
그냥 전하는게 아니라, 믿음을 가지고 확신을 가지고 담대하게 전해야 합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능력은 말씀에 순종할 때 나타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여러번 기회를 주십니다.
여러분들은 이 김목사가 여러분들에게 어떤 말씀을 드릴 때,
그걸 하나님이 주신 뜻으로, 기회로 여겨본 적이 있습니까?
몇 번 순종해 보고 안되면 단념하고 포기하지는 않습니까?
제가 열심히 여러분들에게 말씀을 강론하지만, 여러분들이 꾸준히 순종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우리 교회를 보세요. 우리의 사역이 20년동안 지속할 수 있었던 것은
이것은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일이라고 여기고 계속 순종하며 왔기에
놀라운 일들을 감당한 것 아닙니까?
여러분, 우리가 재정이 넉넉해서 토요일 무료급식을 하고 노숙인을 돕고 해외 선교를 합니까?
그 마음을 품고, 하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순종하니 길이 열리고,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나고 있잖아요. 여러분들이 보시잖아요.
토요일 무료급식 봉사자 모자 걱정합니다. 제가 걱정하지 말라고 합니다.
왜요? 그때마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보내 주시잖아요. 그런 믿음이 있잖아요.
어제도 봉사자가 넘쳤습니다.
사람이 없는데, 봉사자가 없는데 잠깐 쉬죠....
아, 그래요. 그러면 그만합시다...제가 그런 적 있습니까?
다 하나님께서 하게 하실 겁니다. 없으면 제가 하면 됩니다. 제가 그럽니다.
왭니까? 이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일이고 하나님께서 하게 하신 일이기 때문입니다.
전 지금까지 단 한번도 하나님께서 제게 무슨 생각을 주시거나 말씀으로 감동을 주실 때, 거부한 적이 없습니다. 핑계댄 적이 없어요.
하나님, 그러면 하게 해 주세요. 싸인 보내주세요. 하겠습니다.....그랬지.
못합니다. 안합니다. 안됩니다....말 한 적이 없어요.
그래서 제가 여러분들에게 뭐라 그래요. 목사님 이거 한번 하면 어떨까요?할때
합시다. 해 봅시다....그러지 제가 한번이라도 안될 겁니다. 반대 한 적이 있어요?
안됩니다. 한적 있어요? 오히려 저는 하자, 해 봅시다 하라고 하잖아요. 왜요?
하나님이 계시잖아요. 우리가 그런 믿음으로 사는 사람들 아니예요?
믿음은 뭐라 그랬어요? 순종이 믿음이라 그랬잖아요.
말씀을 듣는다는건 순종을 전제로 합니다.
순종 없는 믿음은 없습니다.
그런 순종 없는 믿음에 무슨 하나님의 역사를 기대할 수 있겠습니까?
이 김목사 말에 순종하라는게 아니예요.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라는 겁니다. 그게 믿음이예요.
사도바울은 두란노서원에서 말씀을 열심히 가르쳤어요. 그랬는데
그 가르치는 말씀대로 사람들이 들었어요. 듣는대로 순종했다는 겁니다.
그랬더니, 희한한 능력이 나타나더라는 겁니다.
저는 우리 두란노교회도 이제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이들이 많아져서
하나님의 희한한 일들, 능력들이 여러분들의 가정에, 직장에, 여러분들의 삶에 나타나는 역사가 일어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