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근섬유 종류와 지방을 포함한 구성성분이 다르기 때문이다.
이같은 수용성 물질이 미각기를 자극하고 기체상태의 물질이 후각기를 자극하면서 맛을 느낀다.
여기에 시각도 간접적으로 맛을 느끼는데 영향을 미친다. 입안센서는 단맛, 쓴맛, 신맛, 짠맛을 느끼며,
맛이 좋다는 것은 최종적으로 뇌에서 느낀다.
시귝내의 당, 아니노산, 핵산 등은 중요한 영양성분일 뿐만 아니라 미각을 좋게 하지만
염이나 산은 그농도가 심해면 유해성분이 되고 미각을 나쁘게 한다.
이러할 맛 물질이 혀를 통해 맛 세포막에 흡착되면, 맛세포에 저위변화가 발생하고,
이 전기적 자극이 대뇌에 전해져 맛의 감지가 이루어진다. 맛에 대한 감수성은 연령, 성, 민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 예를 들어 노인은 맛에 대한 감수성이 크게 떨어진다.
고기는 질기지 않아야 하지만 너무 연해도 좋지 않다.
고기의 연도는 조직의 구조와 구성성분비에 따라 다르면,
또 사후 근원섬유 단백질의 생화학적 변화에 의해서도 차이가 나타난다.
즉, 고기는 근원섬유가 모여 근섬유를 이루고, 다신 근섬유가 다발로 모여
근속과 근육을 형성하기 때문에, 고기의 연도는 균일하지 않고 잘리는 방향에 따라 차이가 나며 탄력적이나,
적단에 대해서는 저향력을 갖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고기의 연도는 기본적으로 근원섬유와 근섬유의 굵기,
1,2차 근속을 구성하는 근섬유 다발의 수, 또는 길이 등에 의해 차이가 나며,
일반적으로 근섬유가 굵고 수가 많으면 질기고, 갈이가 짧을수록 고기는 연해진다.
또 콜라겐이나 엘라스틴 등의 유기질 단백질의 함량도 연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고기의 다습성을 고기를 씹을 때 방출되는 육즙의 양과 고기를 계속 씹을 때
유리되어 나오는 지방의 양에 의해 결정되며,
따라서 다습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수분햠량과 지방함량이다.
그런데 고기를 씹는 동안 느끼는 다즙성은은 처읍에는 육즙에 기인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유리되어 나오는 지방에 타액의 분비를 자극하여 입안에 지속적인 물기를 느끼게 하므로,
고기의 지방함량이 수분함량 보다 더 다즙성에 영향을 미친다고 할 수 있다.
신선한 고기를 씹으면 단지 피같은 맛만을 느낀다. 그러나 고기를 가열하면 독특한 풍미가 형성되면,
가열중에는 수백가자의 휘발성 물질들이 만들어 진다.
그런데 사실 고기의 풍미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비교적 적은 수의 물질들로,
주로 수용성 저분자 물질인 아미노산, 펩타이드, 핵산물질, 환원당, 비타민 등, 그리고 지방산들이다.
풍미는 실제로 소비자가 고기를 조리할 대 생성되면 조리 방법에 따라 영향을 받는데,
그 이유는 조리방법에 따라 가열온도와 시간이 다르고, 가열방법도 습열, 건열, 전자레인지 등
여러 종류에 따라 생성되는 풍미도 달라지기 때문이다.
가열에 의해 성성되는 풍미는 앞에서 알아본 바와 같이 아미노산과 펩타이드,
그리고 기타 탄수화물들의 화합에 바탕을 둔다.
고기의 종류에 따라 아모노산과 환원당에서 나오는 가열향기는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으면,
일반적으로 고기의 숙성중에 단백질 분해효소인 카뎁신에 의해
아미노산과 펩타이드가 정량적으로 중가하며 풍미가 좋아지는 것으로 알려진다.
아모노산 중 알라닌(ALANINE), 글리신(GLYCINE), 아스파라긴(ASPARAGINE)산과,
세린(SERINE), 글루타민(GLUTAMINE)산 등은 단맛과 정미를 가지고 있다,
또 ATP의 분해에 의해 생성되는 이노신산(INOSINE;IMP)도 풍미 향상에 기여를 하며,
IMP가 많이 축적된 고기는 맛이 좋다.
ATP가 IMP로 분해되는 속도는 백색근섬유가 많은 고기, 즉 닭고기가 돼지고기보다,
또 돼지고기가 쇠고기보다 빠르다. IMP는 계속 분해되어 하이포크산틴(HYPOXANTHINE)을 생성하면 쓴맛이 된다.
축종에 따라 풍미의 차이는 주로 고기를 구성하고 있는 지방의 구성성분 차이에서 온다.
지방은 가축이 섭취하는 사료에 의해 지대한 영향을 받는데,
예를 들어 사료내에 있는 붉포화지방산은 고기의 지방에 그대로 이행되어
생선비린내를 풍기게 된다. 특히 돼지고기나 닭고기는 사료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한방에서는 돼지고기의 특성과 효능에 대해 '성질이 차고 맛은 달고 짜며
그 기름에는 약간의 독이 있다고 서술돼 있다.
또 우리나라 동의보감에 보면 돼지고기는 허약한 사람을 살찌게 하고 음기를 보하며
성장기의 어린이나 노인들의 허약을 예방하는데 좋은 약이 된다고 하였다.
아울러 내장, 발퉁 등 돼지의 모든 부위가 사람의 병을 고치는 약으로 쓰임을 강조하고 있다.
돼지고기 및 그 장기를 이용한 효험이 많은 치료법으로 다음 몇 가지가 보편화 되어 있다.
먼지가 많은 곳에서 고된 일을 하거나 탁한 공기 속에서 운전을 많이 하였을 때
돼지 살코기를 불고기로 구워 식용하면 피로가 풀리고 오염된 고기의 해독이 된다.
밤에 식은 땀을 흘리고 오후에 미열이 나며 간혹 기침, 가래가 생기고
성질이 조급해지는 허약병에는 돼지 살코기를 푹 고아 오랫동안 복용하면 좋다.
기력이 쇠한 노인이나 성장기의 허약아동, 심한 빈혈 등에는
멧돼지의 생피를 마시고 땀을 내면 기력이 보충된다.
산후에 몸이 허약해져 젖이 잘 안 나올 때는 사탕물에 넣어 달인 돼지족발을 먹으면 젖이 생긴다.
동맥경화증, 고혈압 등 성인병을 예방한다.
돼지고기에는 불포화지방산(아라키돈산, 리놀산)이 많이 들어있어 혈내에
콜레스테롤의 축적을 막아주며 혈류를 왕성하게 한다. 돼지고기를 즐겨 먹는 중인들에게
고혈압 환자가 적은 것이 이 때문이다.
수은, 납 등 공해물질을 체외로 배출시키는 해독작용을 한다
돼지고기의 지방은 융점이 사람 체온보다 낮아서 대기오염,
식수 등으로 자신도 모르게 축적된 공해물질을 체외로 밀어낸다.
특히 탄광촌의 진폐증 예방에 좋다.
젊고 탄력있는 피부를 만들어 준다.
돼지고기에는 다른 육류에 비해 특히 비타민 B군이 많이 들어 있으며,
양질의 단백질과 각종 영양소가 들어있는 고영양식품으로 피부를 윤택하게 해준다.
어린이 성장 발육에 좋다. 돼지고기에는 인, 칼슘 등이 많이 들어 있으며
각종 미네랄이 풍부하여 성정기의 어린이, 학생, 수험생의 영양식으로 좋다. 빈혈 예방과 간장을 보호한다.
돼지고기에 많이 들어있는 철은 체네 흡수율이 놓아 철결핍성 빈혈을 예방하며
메치오닌 성분이 많이 들어있어 간장 보호와 피로회복에 좋다.
고기의 화학적 조성은 가축의 종류, 성별, 연령, 사양조건, 영양상태,
건강상태 등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도체내에서도 부위에 따라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수분 :
고기의 약 75%(65~80%)를 차지하고 있는 수분은 많은 성분들을 용해시켜 포함하고 있으므로
그 함량 및 화학적 존재상태는 육질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단백질 :
고기의 구성성분 중 단백질은 약 18.5%(16~22%)정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고기는 육단백질을 구성하고 있는 아미노산의 조성이 인간의 몸을 구성하고 있는
아미노산 조성과 유사하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단백질 자원으로 이용됩니다.
지방 :
고기의 성분 중 지방은 함량의 변화가 가장 크며(1.5~13%),
살코기에서는 약 3% 정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근육속에 섬세한 지방이 분포되어 있는 정도(근내지방도, 상강도, 마블링)는
쇠고기와 같은 적육의 육질을 판단하는 기준으로 사용하는데
그 이유는 근내지방도에 따라 맛이 크게 다르기 때문입니다.
탄수화물, 비타민, 미네랄 :
고기속에는 소량의 탄수화물, 각종 비타민, 미네랄이 존재하고 있으며,
축종, 품종, 부위에 따라 함량이 다릅니다.
등에서 목쪽으로 이어지는 부위로서 여러 개의 근육이 모여 있다.
근육막 사이에 지방이 적당히 박혀 있어 풍미가 좋다.
어깨 부위의 고기로서 안쪽에 어깨뼈를 떼어낸 넓은 피막이 나타난다.
옆구리 늑골(갈비)의 첫번째부터 다섯번째 늑골 부위를 말한다.
근육내 지방이 잘 박혀 있어 풍미가 좋다.
갈비를 떼어낸 부분에서 복부까지의 넓고 납작한 모양의 부위 근육과
지방이 삼겹의 막을 형성하며 풍미가 좋다.
볼기 부위의 고기로서 살집이 두터우며 지방이 적은 편이다.
허리부분 안쪽에 위치하며 안심 주변은 약간의 지방과
밑변의 근막이 형성되어 있고 육질이 부드럽고 연하다.
표피 쪽에 두터운 지방층이 덮힌 긴 단일근육으로서 고기의 결이 고운 편이다.
육색이 선홍색 이거나 밝고 붉은 빛을 띠는 것이 좋다.
쇠고기 안에 썩여 있거나 붙어 있는 지방의 색깔이 하얀 색일수록 좋은 쇠고기다.
쇠고기는 냉장 상태에서 장시간 숙성 될수록 육질이 연해지므로
숙성중 고기 표면이 약간 약간 암적색을 띠어도 새로 절단된 면의 색이 밝고 윤기가 나면 상관없다.
또 살코기 속에 마치 서리가 내린 것처럼 지방이 하얗게 붙어 있는 고기가 맛있다.
이것을 마블링 이라고 하는데 육즙이 고루 배어 씹을때 훨씬 부드럽고 향기가 뛰어나다.
육색이 연분홍 빛을 띈 것이 좋다.
부위에 따라 지나치게 짙은 색을 띠는 것은 질기고 맛이 없으며 고기 전체가 누런것은 오래된 것이다.
지방층이 붉거나 부분적으로 변색된 것 물렁물렁 한 것은 피하도록 한다.
지방이 희고 윤기가 있으며 단단하고 적당히 끈기가 있어 썰때 고기가 칼에 달라붙는 것이 좋다.
닭고기는 갓 잡은 것일수록 맛있다.
고기가 단단하고 껍질막이 투명하고 크림색을 띠며 털구멍이 울퉁불퉁 튀어나온 것이 좋다.
그리고 모든 고기 요리시 고기에 지방이 많다고 해서
기름을 모두 떼고 조리하면 퍽퍽해져 고기맛이 떨어진다.
따라서 요리에 알맞은 부위를 사다가 적당량의 기름이 붙은 채로 조리해야
고기가 부드럽고 맛있다.지나치게 건강을 생각하다가 고기의 제맛을 못 보는 일은 없어야 한다.
고기를 맛있게 먹는 방법
a. 고기는 조리직전에 자른다
고기를 잘라서 오래 두면 육즙이 나와 맛이 달라지고 공기 중에서는
신선도도 떨어지므로 잘 드는 칼로 조리 직전에 자르는 것이 좋습니다.
b.고기결과 직각으로 자르면 연해진다
덩어리 고기를 얇게 썰어 사용할 때는 '고기결'과 직각으로 잘라야
고기가 연하고 조리하기가 쉽습니다.
그러나 채썰기를 하거나 장조림 등을 할 경우에는 고리결과 나란히 잘라야
부서지거나 오그라들지 않고 쫄깃한 육질을 느낄 수 있습니다.
고기가 완전히 녹아버린 상태에서는 고기가 흐물흐물해져 썰기가 어려우므로
해동이 약간 덜 된 상태에서 써는 것이 요령입니다.
c. 고기를 구울 때는 센불에서 굽는다
육즙과 구수한 맛의 손실을 막으려면 센불에서
가능한 짧은 시간에 굽는 것이 좋습니다.
d. 고기는 딱 한번만 뒤집는다
고기를 구울 때 보면 채 익기도 전에(심한 경우는 불판에 올려놓자마자)
자꾸자꾸 젓가락으로 뒤집는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아마 이런 사람들은 성미가 급하거나, 가만히 앉아 있기 뭣해서
무의식적으로 젓가락질로 부산을 떠는 경우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무심한 행동으로 맛있는 고기를 먹을 수 없게 됩니다.
자꾸 뒤적이다 보면 육즙이 다 빠져나와 퍽퍽하게 되고
속은 전혀 익지 않게 되어 고기 고유의 맛을 살릴 수 없습니다.
고기를 구워 먹는 것이 아니라 말려 먹는 것입니다.
팬에 올려놓은 후 고기위로 육즙이 배어 나오면
그때 한번 뒤집었다가 익었을 때 먹으면 됩니다.
자꾸 뒤집고 싶은 충동이 이는 사람은 고기를 팬에 올려놓고 나면
아예 두 손을 상 밑에 내려놓고 기다려야 합니다.
맛있는 고기를 먹으려면 기다릴 줄도 알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