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더울 때는 그저 쉬는 것이 제일이랍니다... 겨울의 동장군보다 요즈음의 더위가 더 견디기 힘들다고 합니다...
저는 지난주에 지리산을 다녀왔습니다.. 실로 오랜만의 장거리 산행 이였습니다... 당일치기 등반만 하다가 침낭과 먹을 것을 싸고 산에 오르니 학창시절에 산행하던 기억이 새로웠습니다...
그때는 텐트-- 군대용 A 텐트였지요 아마--를 치고 요즈음의 코펠대신 항고에 밥을 해먹고 했었지요..--
비록 등에 진 짐은 무거웠지만 -- 한 12 Kg 될까??-- 아무데서나 배고프면 밥해먹을 수 있고 또 잘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마음은 편했습니다...
기억에 남는 것은 벽소령 휴게소에서 비박을 했는데 밤하늘의 별들이 너무나 투명하게 보여서 은하수는 물론이고 한밤중에 제가 혼자? 좋아하는 가을의 연인 안드로메다 은하를 육안으로 볼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아직도 기억이 생생합니다만 실지로 그 은하가 맞는지는 실력이 모자라서 확신이 가지 않습니다... 밤하늘이 너무나 커져서 그런지.... 별자리 크기가 평소에 보던 것과 왜 그렇게도 작게? 보이는지 말입니다..... 혹 아시는 분이 있으면 알려주십시오 .. 그때는 그 은하를 볼 수 없다고 말입니다... 제가 그 은하를 본때는 지난 8월 1일 새벽 동트기 훨씬 전이라고 기억합니다..
1박2일간의 주능선 종주를 무사히 마치고 이제 평상으로 돌아와 있습니다... 사진은 자료실에 있읍니다...
오늘은 우리의 먹거리 중에 주식에 해당하는 쌀과.... 부식중 대표적인 것으로 콩에 대하여 야기할까 합니다...
주식이라고 하는 것은 먹거리 중에 상등 급에 속하는 것으로서 아무리 오랫동안 먹어도 몸에 해롭지 않은 즉 음양이 균등하게 맞는 먹거리라고 전에 말씀드린 기억이 있습니다... 기억이 나십니까??
이런 주식에 속하는 대표적인 것 중에 우리가 즐겨? 먹는 쌀과, 밀, 옥수수가 있습니다...
이 세 가지 대표적인 주식을 세계 전체로 따져보면 쌀이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크다고 합니다... 즉 쌀은 세계 인구의 1/3 이상이 먹는 유일한 주식이며 쌀을 옥수수 , 감자 등 다른 곡물과 함께 먹는 사람을 합하면 쌀을 먹는 인구는 38%가 된다고 합니다...
<오래된 통계수치라서--1984년 세계연감??--요새는 그때와는 아무래도 달라졌으리라 생각합니다만 전체적인 경향은 같으리라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주식이라는 것은 하루아침에 바꾸어 먹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
하여튼 이 연감에 따르면 밀이 주식이고 쌀과 다른 곡물을 같이 이용하는 사람은 17.5%이고 밀만을 주식으로 하는 인구는 10.5%라고 합니다...
그나마 밀 이외에 옥수수나 감자 등을 주식으로 하는 사람은 3%에 지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럼 나머지는?? ...아마도 잡곡이나 기타 우리가 잘 모르는 것을 드시겠지요??.....
쌀이 차지하는 주식으로서의 중요성은 이러한 통계적인 수치만이 아니라 더 중요한 것은 그 내용에 있는데....
쌀이 생산되는 지역을 살펴보면 아시아 몬순지대에서 전 생산량의 90%를 차지합니다만.... 이 지역은 아시다시피 전 세계적으로 인구 밀도가 제일 높은 지역입니다... 무슨 말씀인지 얼른 이해가 가십니까?? 쌀은 그만큼 많은 인구를 먹여 살릴 수 있다는 말입니다..
즉 단위 면적 당으로 따졌을 때 쌀이 가장 많은 인구를 먹여 살릴 수 있을 만치 영양학적으로 우수한 식품이라고 합니다.. 비록 노동력은 다른 곡물에 비해 많이 들어가지만 그 이상으로 얻는 것이 많은 우수한 식품이라는 것입니다... 이제 이해가 가십니까??.......
밥 많이? 먹읍시다... 나무 관세음 보살....
그런데 이 쌀은 크게 두 가지 종류로 나눌 수 있는데 인디카종과 자포니카종으로 나누어 진디고 합니다...
인디카 종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안남미라고 하는 것으로서 밥에 찰기가 없고 길쭉한 것으로서 세계적으로 90% 이상이 이종을 주식으로 먹습니다..
반면에 자포니카 종은 우리가 즐겨 먹는 것으로 약간 동그랗고 밥은 차진 것이 특징으로서 세계적으로 우리와 일본인만이 주식으로 먹고 있습니다... 한국과 일본은 여러 가지면 에서 참으로 닮은 것이 많습니다만 주식인 쌀도 같습니다...
미국의 캘리포니아와 호주에서도 쌀을 재배하고 있습니다만 이들은 어떤 종을 재배하고 있을까요?? 당연히 자포니카 종입니다... 왜냐고요??
세계적으로 보았을 때 인디카 종의 소비가 월등하지만 그 지역은 쌀을 수입해서 사먹을 돈이 없는 지역이고 그나마 일본과 우리나라만이 수입할 수 있는 돈이 있기 때문이겠지만.... 그 양으로 따지면 그야말로 미미하기 짝이 없는 양인데... 그걸 수입개방하지 않는다고 성질을 내곤 합니다...
쌀은 식량이전에 각 나라의 문화적인 면에서도 중요한 의미도 있는 것입니다만 이는 이곳에서 야기할 것은 아닌 것으로 알고.... 하여튼 이렇게 우수한 식품을 우리주식으로 선택? 하신 우리 조상 님에게 감사 드리고...이제 다른 이야기를 해야할 것 같습니다...
쌀은 가능한 현미로 드십시오... 잔류 농약 때문에 이를 꺼리시는 분이 있는데 물론 맞는 말입니다만..
현미는 갖고 있는 농약 성분이상으로 이를 몸밖으로 내보내는 섬유소 등을 풍부히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백미가 갖고 있지 못한 많은 영양소를 갖추고 있다고 합니다.... 걱정 마시고 드셔도 된다고 합니다..
요새는 한술 더떠서 현미를 싹을 티워서 드시라고 합니다만 이는 다음에 나올 부식인 콩과도 관련이 있는 사항입니다만 은 좀 번거롭겠지요?? 하여튼 부지런한 분은 그렇게 드셔도 좋겠지요??......
경기미가 밥맛이 제일 좋다고 합니다만 그 이상으로 좋은 것은 방금 방앗간에서 갓 찌은 쌀이라고 합니다.. 다 아시겠지요....
조금씩 자주 찌어 먹는 것이 제일이라 합니다.. 밭에서 방금 딴 채소가 맛이 있듯이 말입니다...해당되시는 분만 그저 참고로 하시고...
쌀의 중요함을 너무 강조하다보니 또 글이 길어졌습니다...
바쁘신 분이나 실증이 나신 분은 이쯤에서 그만 닫으시고 다른 일하시다가 조금 후에 심심해지면 다시 와서 보십시오...
한 주제를 가지고 너무 오래 매달리기가 싫어서 그만 이번으로 본 주제--지기,먹거리--에 대한 글은 그치고 싶어서입니다.....
우리의 부식 중에 제일먼저 떠오르는 것은 김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에 대하여는 많은 연구가 있었기에 달리 더 말씀드릴 것이 없고...
또 김치는 식품이전에 가공 기술이나 요리에 해당하는 것으로도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여기에서는 더 이상 논하지 않기로 하고 ...
우리의 부식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콩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우리의 식생활 중에 가장 중요한 장류-- 된장, 간장--의 원료가 될 뿐만 이니라 주식인 쌀이 갖고 있는 영양소 중에 가장 부족한 단백질의 공급원으로도 중요한 식품이기 때문입니다...
된장에 대하여는 그 효능이 점점 많이 밝혀지고 있으며... 그 원료인 콩으로부터 만든 메주와 주식인 쌀에서 나오는 부산물인 짚과 어우러진 절묘한 식품으로서--- 메주를 띄울 때는 반드시 볏짚에 묵어서 매달아 놓습니다... 이는 볏짚 속에 살고 있는 미생물의 작용으로 메주가 발효된다고 합니다-- 조상 님들의 슬기로움에 머리가 절로 숙여지고...
된장과 더불어 더욱 놀라운 식품은 우리가 즐겨 먹는 콩나물인데... 너무 흔하게 먹다보니 그게 뭐 그리 대단한 것이냐고 반문하실 지 모르겠지만...
지난 세기 일본과 러시아간의 전쟁인 노일전쟁에서 러시아가 졌는데 그 원인중의 하나가 바로이 콩나물이라고 하면 믿으시겠읍니까??
컬럼버스가 미대륙을 발견할 그 당시에는 물론이거니와 최근세에까지도 장기간의 항해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것이 신선한 야채의 공급 부족 이였다고 합니다.. 식품의 저장 기술이 발달되지 않을 시기인지라 야채 공급 부족으로 인한 -- 비타민 C 의 부족으로-- 괴혈병에 걸려 많은 선원들이 고통을 받곤 했다고 합니다...
이들이 만일 우리가 알고있는 콩으로부터 콩나물을 만들어 먹는 방법을 알았다면 -- 콩에는 비타민 C 가없지만 물 만주어서 키운 콩나물에는 풍부한 비타민 C 가 있다고 합니다--- 그 고통에서 해방되었을 뿐만 아니라 전쟁에서도 이겼으리라고 합니다...
다시 노일전쟁으로 돌아가면 장기간의 항해에 시달린 발틱함대도 물론이거니와 육전에서도 일본군의 장기간에 걸친 포위로 말미암아 야채 공급이 어려웠다고 합니다... 이로 인해 병사들의 전투력이 현저히 상실되었을 것이고...
일본군이 육전에서의 승리이후 러시안군의 식량창고를 열어보았는데 그 곳에서 많은 양의 콩이 나왔다 고합니다... 그들은 콩을 그대로만 익혀서 먹을 줄 알았지 이를 나물로 만들어 먹는 법은 몰랐다는 것입니다...
긴데 이 콩나물 만드는 법을 잘아 는 우리는 왜 일본에게 먹혔는지.... 나무 관세음 보살...
이 콩나물 기술을 사업에 응용하여 크게 성공하신 분이 유한양행을 설립하신 유일한 씨인데 미국유학시절에 숙주나물을 키워 팔아 크게 성공하셨다고 합니다... 그만큼 서양인들은 씨앗으로부터 발아시켜 이를 식품으로 먹는 방법은 몰랐다는 이야기입니다...
유일한씨 같은 분이 열 분만 있었어도 오늘의 노사관계로 인한 어려움은 없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미국 물을 먹어도 완전히 소화해서 자기 것으로 만들고 이를 몸소 실천하신 훌륭한 분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런 분이 더 많이 필요한 때인데... 외국에서 공부하고 오신 분은 훨씬 더 많아졌는데 고인과 같은 분은 왜 이렇게 보기가 어려울까요??.......각설하고...
위에서 본바와 같이 우리 고유의 식품 중에는 이렇게 콩과 관련된 식품이 많고 또 우리나라 만치 여러 종류의 콩을 재배하고 또 이를 이용한 민족도 없다고 합니다...
현재 미국에서 개발해서 세계적으로 수출하고 있는 온갖 종류의 콩관련 식품의 원종 대부분이 우리나라에서 가져간 종자가 대부분이라고 합니다... 제발 유전자 조작은 말아주었으면 하는데....미국산을 먹을 때는 이것을 확인하시고 드십시오...
된장 많이 드시고 ..콩나물 열심히 드십시오... 그리고 밥도... 모두다 훌륭한 우리의 식품입니다...